▨삼귀의(노래로 가족 모두) ▨반야심경 봉독(가족 모두.집전 자녀1) ▨5계 수지문 낭독(가족 모두) 우리 가족 모두는 살생을 하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탐내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삿된 행위를 하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거짓말이나 나쁜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좋지 않은 음료나 술, 마약을 가까이 하지 않겠습니다. ▨찬불가(가족 모두 `홀로 피는 연꽃'
광덕의 일생은 그대로 빛이었고, 참 진리의 상징이었으며, 세간의 등불이라 할 만했다. 이 땅에 불교의 현대화, 대중화를 구현하고, 생활불교를 정착시키기 위해 반야바라밀 실천운동을 전개했으니, 그가 보여주고 간 삶의 궤적은 곧 한국불교가 나아 가야할 미래의 진로이자 방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그가 평생을 바쳐 전개해온 전법 운동은 곧 불교포교를 연구하는 나침반이 되고 있는 것이다. 조계종 종정 혜암 스님은 1999년 3월 3일 광덕의 입적(入寂)을 맞아 영전(靈前)에 올린 법어를 통해 “(광덕 스님은) 문수(文殊)보살의 지혜요, 보현(普賢)보살의 만행이며, 포교를 잘하니 진리의 등불(法燈)이시며, 계행(戒行)이 엄정하니 승단의 청정한 사표였고, 삼매선정에 들어 지혜가 매우 밝으셨다”
중고등학교에서의 종교교육은 정교분리 원칙이 민감하게 시험되는 문제의현장이다. 정교분리는 종교자유의 보장과 국교의 거부라는 이율배반적인 두가지 명제를 그 안에 담고 있다. 종교측에서는 이를 `종교자유'의 근거로 받아 들이고, 사회적 규범에서는 `국교거부'의 기준으로 해석한다. 이처럼 상반대되는 해석의 소지를 가지고 있는 문제가 우리나라에서는 심각하게 사회적 공론을 거치지 않고, 종교계의 일방적 주장과 정부의 행정적 편리사이의 줄다리기로 그때그때 적당히 넘어간다. 그러므로 문제가 쌓이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예컨데 1980년말 종립학교대표자들이 강력하게 항의함에 따라 당시 문교부장관이 6개의 선택과목을 앞으로 설치하되 그가운데 종교과목을 포함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이 그 효시가 됐다. 종립학교의
비록 객관적 신뢰도나 조사대상의 대표성 등 일부 아쉬운 점이 있기는 하지만 재가불자들의 불교에 대한 이해가 바닥수준인 것으로 확인된 조계종 중앙신도회의 ‘재가불자 신앙생활 실태조사’ 결과는 충격을 주기에 모자람이 없다. 불교신자라는 의미는 곧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실천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것이지만, 충격적이게도 이번 조사에서 많은 응답자들은 기초적인 교리나, 심지어 귀의의 대상인 삼보, 기본적 실천지침인 5계나 6바라밀에 대해서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처님의 가르침보다는 부처님이라는 신 이상으로 위대한 분의 위신력에 의지하려는 경향은 아직도 우리 나라의 불교가 기복적이며 원시적인 형태의 신앙체계를 벗어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남북한 당국이 오는 6월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로 한 것은 한국사에 한 획을 긋는 역사적인 일임에 틀림없다. 종단협의회를 비롯한 각 종단과 제단체들도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한다”는 성명을 일제히 발표하며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었다.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면 남북불교교류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기에 교계도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다. 그러나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첫 디딤돌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남북 정상회담에서 어떤 의제를 다룰 것이며 어떤 합의를 도출해 내는지도 지켜볼 일이다. 보도에 따르면 교계는 이번 회담에서 전통문화재 복원 문제를 의제로 채택해 줄 것을 관계 당국에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제로 채택될지 여부는 아직 미
지난 1년간 연구년을 보내고, 3월에 다시 강단에 섰다. 모처럼 대하는 푸른 젊음이 싱그러웠고, 왁자지껄한 소음도 신선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강의환경이 몰라보게 달라져서 조금 당혹스러웠다. 나처럼 백묵들고 강의실로 향하는 교수보다는 노트북 들고 가는 선생들이 더 많아졌다. 강의도, 과제물도, 모두 컴퓨터로 처리한다. 마주친 동료 교수에게 나는 자조적으로 말했다. “이제 우리 같은 구세대는 빨리 물러나야겠다.” 텔레비전이고, 신문이고 온통 인터넷 이야기뿐이다. 지금까지의 사고패턴이나 생활양식은 완전히 바뀔 수밖에 없다. 변화의 시대 속에서 홀로 옛 영광의 그림자를 되씹는 듯한 씁쓸한 감회가 엄습해 온다. 불교도 서서히 변해간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 불과 20여 년 전에 어느 사찰에서
대학생들의 종교의식시평자가 학교에서 담당하는 어느 교양과목에서, 학생들이 학우들의 종교의식 설문조사를 해서 그 결과를 정리하여 발표하였다. 물론 전문적인 조사기술을 갖추지도 못한 채 저희들끼리 끙끙거리며 만든 설문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그럭저럭 한 1백50명의 대답을 받아정리한 것이니 참으로 원시적인 수준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 조사결과를발표하는 것을 보니 평소에 막연하게나마 추세를 짐작하고 있던 것과 그다지어긋나지 않고, 이를 계기로 해서 그 막연하던 짐작을 표면에 올려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하는 대목이 많았다. 그 가운데 하나는, 대학생들이 인생의 근본적인 의미라든가 어떻게 사는 것이 옳은가, 또 삶의 중추로 삼을 근본적인 진리를 찾아야 한다든가 하는 종교적인 주제에 대해서
우리 문화재의 앞날이 매우 암담하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그것은본지가 최초로 석굴암의 보존상태를 보도한 이후에 문화재관리 당국이 취한 일련의 태도에서 도무지 문화재보존의 성의는 커녕 의욕조차도 찾아 볼수가 없기 때문이다. 현재의 석굴암 보존상태는 석굴암의 보존을 위해서 석실 밖에 설치한 2중돔중, 내부돔에 균열이 진행하고 있다. 또 석실 내부에서도 본존불이 앉아 있는 연화좌대를 비롯해서 십대제자상과 보살상 주변 일곱 곳에 균열이 진행하고 있으며 석실 내부와 전실을 연결하는 비도(扉道)에도 누수로 인한 백화현상이 현저하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문화재관리당국은 국민이 납득할만한확실한 근거를 제시하지도 않은채 그러한 현상들이 석굴암의 보존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강변하므로써 그동안 소홀했던
김영삼 대통령이 국군중앙교회에서 예배를 본 일을 두고 많은 다른 종교인들이 언짢아하고 있다. 대통령의 조그만 동정 하나가 왜 그렇게 물의를 일으키는가? 몇 년 전인가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이 식사하다가 자기는 브로콜리라는 야채가 싫다고 한 마디 했더니, 브로콜리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화가 나서는 브로콜리를 몇 트럭인가 가져다가 백안관에 부려 놓는 바람에 혼이 난 적이 있었다. 공인의 처신이 그렇게 어려운 것이다. 그런데 종교 문제는 브로콜리에 비교할 수 없이 심각한 문제이다. 우리 사회의 현실에 비추어 생각해 보아야 할 사안이 많다. 종교의 자유는 우리 사회가 구현하려는 이념의 하나이며, 헌법에서도 기본권으로 보장되어 있다. 그런데, 어느 부문의 자유나 마찬가지로 종교 자유의 행
대통령은 국군의 최고통수권자이다. 따라서 대통령은 국군장병 전원에 대해서 평등해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김영삼대통령이 특별히 기독교인 장병의 사기를 고무하기 위해서 군인교회의 예배에 참석한 것이 세인의 지탄을 받고 있다. 김영삼대통령은 지난 1월 21일, 국방부에 설치된 종교센터 안에 있는 군인교회를 찾아가 예배를 보고 참석한 기독교인 장병을 위문하였다. 이 사실만으로는 김영삼대통령이 자연인으로서 가질 수 있는 신앙생활의 일단이라고 접어서 보아 넘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으로서는 한 지역 안에 병존하고 있는 천주교 성당과 불교의 법당에 모인장병도 위문했어야 마땅하다. 천주교를 믿는 장병과 불교를 믿는 장병도 기독교를 믿는 장병과 똑같이 대통령의 통솔하
부처님전에 꽃을 공양한지가 어느 덧 9년째가 되었다.내가 다니는 반야사엔 아지랭이 피어오르는 봄날 긴 빨랫줄에 희다못해 옥빛도는 옥양목 호청에 풀먹인 내음이 있는 듯한 청아한 비구니 스님이 계시는 도량이다. 나의간절한 작고, 큰 소망의 발원들이 고통과 피, 땀의 능선을 넘으며 희열의세계가 열림을 기도를 통하여 느끼게 되었다. 나의 생일날 `초연실'이라는 `세속을 초월한 모양, 성품을 뛰어넘는' 곧 해탈을 의미하는 빛나고 벅찬 법명을 지어주시며 영원히 어둠을 밝히는 불멸의 마니주가 되라고 하셨다. 나는 소중한 법명을 지니면서 우리들의 산란함을 쉬게하는, 영리한 사랑보다는 지혜로운 사람되기를 발원하며 머물수있는 청정도량을 위해 환희심을 회향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일이 꽃공양이었다. 멀리 있으나
기복(祈福)! 정겨우리만치 낯익은 말이다. 한국인들의 종교적 심성을 말할때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말이기도 하다. 사실 기복성을 간과한 채 한국인들의 종교적 정서나 가치관을 논한다는 것은 공허하기조차 하다. 기복은 말 그대로 복을 기원하는 것이다. 종교 행위의 목표가 복이 될 때를 기복신앙이라한다. 그런데 기복이란 말은 가치 중립적으로 쓰이는 말이 아니다. 좋다거나나쁘다거나 하는 가치 평가를 담고 있는 말이 기복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어떤 종교 행위를 부정적으로 평가할 때 동원되는 말이 기복이기도 하다. 많은 종교인들이 기복신앙을 비판한다. 그런데 엄밀한 의미에서는 불교만이
“법문도 잘하고 채팅(컴퓨터 통신 대화)도 잘하시는 스님 없어요?” PC통신 나우누리의 컴퓨터 동호회 부처님 마을(시삽 최용원)이 지도법사스님을 애타게 찾고 있다. 현재 동호회에 가입하고 있는 전국의 회원은 약 500여 명. 이중 서울과 경기지역의 회원 약 20여 명은 매월 넷째 주 일요일에 모여 정기 법회를 가져왔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들의 지도법사스님이었던 휘경동 연화사 묘장 스님이 선방 수행에 들어가 버리며 이들은 갑자기 ‘부모잃은 아이들’ 신세가 됐다. 임시방편으로 조계사 법당에서 모임을 계속하고 있지만 매달 장소 사용 신청서를 보내야 하는 실정. 또한 마땅한 법문도 듣지 못한 채 회원들끼리 간단한 법회 흉내만 내고 헤어지는 지경이다. 더욱이 PC 통신을 통해 신행상
점입가경이라는 말은 이번 총선을 두고 써먹으라고 선인들이 만들어 놓았던 것 같다. 선거철이 깊어갈수록 정치계는 가관을 연출하고 있다. 나라의 기둥을 흔들며 쿠테타를 일으켰던 이들은 보수를 자칭하며 ‘보수는 살아있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얼굴색 하나 바꾸지 않는다. 진보정치를 입에 달고 다니던 이들 몇몇은 지역감정을 볼모로 하는 패거리에 몸을 싣고도 여전히 진보와 민주를 특허받은 양 꿰고 다닌다. 개발독재의 망령을 ‘정치적 아버지’로 섬긴다며 대선에도 나섰던 이가 이번에는 구 시대의 청산을 외치고 있다. 386의 신선함을 보이겠다며 의기양양하던 ‘젊은 피’들은 기성 정치인 찜쪄먹을 만한 작태를 천연덕스럽게 벌리고 있다. 정치 이념이나 철학을 거론하는 일이 부끄러울 정도다. 이합집산, 훼절, 말
절에서 배운 자비심 발휘 가족의 화합부터 챙겨야 여자 셋 모이면 접시가 깨어진다는 말은 빈말이 아니다. 정말 그렇다. 없는 시간을 쪼개어 모처럼 만나는 ‘아줌마 모임’일수록 분초를 다투어 각종 정보를 교환하느라 입과 귀가 쉴 틈이 없다. 정보화 시대는 아줌마들의 모임에서부터 비롯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만나면 아이들의 교육문제에서부터 남편의 술버릇, 시댁식구와의 관계, 부업문제 등등 다양한 관심거리가 화제로 등장, 차례 차례 요리된다. 불교계 언론에서 근무하는 관계로 종교, 특히 불교와 관련 있는 이야기는 좀 더 주의 깊게 새겨듣는 편인데 언제부터인가 ‘부처님을 믿는 시어머니’라는 소재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이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어느 젊은 부부 두
국회의원 선거, 구제역 파문, 코스닥 주가 파동, 제2 경제위기 도래를 둘러싼 공방 등 나라 안팎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도심사찰의 시민선방을 찾는 시민들의 숫자가 늘고 있다는 소식은 다행스런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이 같은 현상들은 21세기에 들어서도 가치 있는 삶의 대안으로 선 등 불교적 사상들이 유용하다는 구체적인 징후들이라고 볼 수 있으며, 세상이 혼탁할수록 자신의 마음을 다스려 바른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예로부터 불가(佛家)에서는 주변이 시끄럽고 혼탁하면 몸이 흔들리고, 몸이 흔들리면 마음이 산란해지며, 마음이 산란해지면 바른 지혜와 안목이 생기지 않는다고 가르쳐 왔다. 계정혜(戒定慧) 삼학(三學)으로 말해지는 이 가르침은 반드시
가르침과 실천문수보살이 진수(進首)보살에게 물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하나입니다. 그러함에도 그 가르침을 들은 중생은 어찌하여 하나 같이 번뇌를 끊을 수가 없습니까." 진수보살이 답하였다. "잘 들으시오. 나는 진실한 뜻을 설하고자 합니다. 중생에게는 신속하게 해탈하는 이도 있고 그렇지 못한 이도 있습니다. 만약 미혹(迷惑)을 없애어 해탈에 이르고자 하면 마음으로 다하여 끊임없이 대정진을 해야 합니다. 비컨데 나무가 젖어 있으면 작은 불은 곧 꺼지는 것과 같이 불법(佛法)을 부지런히 닦지 않은 사람도 그와 같습니다. 또한 불을 피울 때도 자주 멈추면 불길이 약해져서 이윽고 꺼지는 것과 같이불법을 부지런히 닦지 않은 사람도 그와 같습니다. 또 눈을 가리고 달을 보려고 하는 것과 같이 불
불교 관련 도메인 상당수를 기독교 단체가 소유하고 있다는 소식은 ‘우려했던 일'이 현실화됐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동국대 전자불전연구소가 4월 3일 공개한 ‘연구과제-불교계 도메인 등록·관리 및 웹사이트 문건'은 22개 불교 관련 한국 비영리단체 도메인을 개인이나 일반 단체가 소유하고 있고, 이중 원효, 보문, 조동, 마곡, 금산, 대원, 지장사 등 6개 도메인을 기독교 단체 또는 기독교 단체로 의심되는 단체가 소유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도메인 확보는 새삼 강조하지 않아도 중요한 일이다. 그것은 도메인 자체가 인터넷에서 네티즌들을 불교로 이끄는 ‘이정표'이자 사이버세계에서 네티즌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한국의 불교문화를 알리는 문화공간으로서 기능하고 있기 때
사단복지법인 연꽃마을(이사장 각현스님)에서는 주부및 준고령자를 대상으로취업대비 간병인교육훈련을 오는25일부터 5일간 마포재가노인복지센터에서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노동부산하 산업인력관리공단 지원으로 실시되며 수강료및 교재비는 무료다. 선착순 60명에 한해 교육실시한다. 02)363-7884
나병숙(서울 봉은사 불자)이제 곧 겨울이다. 벌써 내가 야간불교대학에 다닌지도 한학기가 다 되어간다. 슈퍼마켓을 경영하며 짬짬이 틈을 내 다닌 야간불교대학. 힘든 가운데 배우고 익히지만 불교에 대한 신심하나만은 점점 더 뜨거워만간다. 날씨는 추워지지만…. 봉은사에 매주 나가면서 야간불교대학에 다니게 됐다. 항상 허전하고 마음속으로 이를 어떻게 채워볼까 하는 생각이 자주 들었었다. 늘 바라고 원했던 일이라 생활은 뒷전에 맡기고 우선 등록부터 했다. 절에서신행생활을 하며 잘 몰랐던 부분들을 하나하나 깨치는 재미가 여간이 아니었다. 대부분 직장인들로 보이는 같은 불교대학 수강생들은 초롱초롱한 눈으로 법사님의 가르침에 진지해지곤 했다. 조금만 늦게가면 자리를 잡기가 힘들었다. 먼저와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