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불총림 백양사 내에 전통찻집 '다연원(茶淵院)'이 6월20일 개원됐다. 백양사는 1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지난 97년 3월부터 4개월의 공사기간을거친 끝에 이날 문을 열었다. 사찰을 방문한 불자와 관광객에 좀더 안락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문을 열게 된 다연원에는 5백여종의 불서(佛書)가 구비돼 있다. 전통 차(茶)문화의 대중화를 선도하게 될 다연원에는 백암산 '죽로다', 백양사 '매실차', 청류암 스님들이 제작한 '솔잎차'등지역 특산차도 판매하고 있다. 다연원은 전통문화의 멋을 살리기 위해 목조 한옥 양식으로 지어졌으며내부에는 추사 김정희의 작품과 백양사 방장 서옹 스님의 선필(禪筆), 백양사 주지 지선스님의 '달마도'등이 전시되어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8개 교단 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최근 대외협력위원회를 열고, “제주 원명선원에서 발생한기독교인의 불상훼손사건은 비록 개인이 저지른 일이지만 그가 기독교신자임이 확인된 이상 불교종단에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우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현명한 사태인식과 솔직한 유감표명을 환영하면서 다종교 국가에서의 종교공존과 평화를 위해서는 보다 더 적극적인 종교간의 이해와 협력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사실 그동안 우리 불교계는 해방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타종교를신봉하는 권력집단으로부터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부당한 차별대우를 받아왔고 최근에는 타종교를 신봉하는 공직자, 군장교등에 의해 치욕적인 훼불행위를 당해왔으며 최근
공종원 시평-개혁종단에서 포커 도박이라니… 스님들이 서울 강남의 한 식당별채에서 수십억대의 포커 도박을 한혐의로 구속되었다는 보도다. IMF 경제체제속에 고통을 겪고 있는 요즘 우리 사회에서 이런 보도가 신문과 방송을 통해 전해질때 스님들에대한 일반의 이미지가 결코 좋아질 수 없는 일이지만 이로인해 불교에대한 인상이 나빠질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겠다. 더욱이 이번 포커도박 사건에 연루된 스님들이 대부분 이렇다 하는 사찰의 주지직을 맡은 이들이고 심지어 서울 강남의 유명사찰의 호법국장을 맡은 이도 있고 조계종 중앙종회의원까지 있다는 보도를 들으며 참으로 고약한 일이란 느낌을 누구나 갖지 않을 수 없다. 사람들은우선 수도승들이 웬 돈이 그리 많아서 도박을 일삼는가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 스님들이 특
광복 50돌을 앞둔 지난 달 26일, 서울의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불교계가 중심이 되어 색다른 모임이 열렸다. 그것은 '한.일과거청산범국민운동본부'를 결성하는 모임이었다. 일본은 우리나라를 강점하고서 영구히 지배하기 위하여 창씨개명을 강요하고 우리말과 글을 쓰지 못하게 하며 민족문화의 근간인 불교를 왜색화하는 문화말살정책을 강행하였다. 그 뿐인가. 일본은 그들의 침략전쟁을 위해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탄광과 군수공장과 전쟁터에 징용과 징병으로 끌어가고 심지어는 어린 소녀들을 정신대로 끌어가는 등, 이루 다 열거할수 없는 만행을 저질렀음에도 종전 반세기가 되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진정으로 그 죄를 인정하고 사죄하려하지 않는다. 도리어 36년간의 식민지 지배로 은혜를 베풀었다는 망언과
1997년은 문화체육부가 지정한 '문화유산의 해'로서 어느 시기 보다도사찰을 비롯한 역사문화 관광자원의 개발과 보존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특히 1995년 지방자치제의 본격적인 실시후 지방자치 단체들은 지역활성화를 위한 대안으로써 관광산업에 대부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로 인해지역 고유 문화 창출과 역사적 문화유산 등 각 지역마다 관광상품 개발 붐이 그 어느때보다보 심하게 일고 있다. 이러한 과정속에서 일부 소수층, 특권층에 관광개발이익이 편중되거나사전에 철저한 환경영향평가나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의사결정 과정의 부족 등으로 인하여 관광개발현장에는 첨예한 갈등이 빈발하고 있다. 따라서 최근 제기되고 있는 사찰 등 사적지구의 관광개발에 대해 불교계
문화는 사람의 것이다. 신이 주는 것도 아니고 자연발생적인 것도 아니다. 또한 문화는 한 사람의 힘으로 일시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여러 해를 두고 오랜 기간을 거쳐서 이루어 지는 것이다. 사람은 유한하고 미약한 존재이다. 그러나 인간이 만든 문화는 의외로 강력하고 오래 지속된다. 유한하고 미약한 인간은 이 세상에서 가지가지 어려움을 맛보지 않을 수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세상을 살아 가면서 끊임없이 좌절과 파멸의 고배를 맛보게 된다. 이것이 유한자로서의 인간이 당하는 비극적인 모습이다. 인간은 더 이상 자기의 존재를 지탱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절박한 한계 상황에 이를 때 마지막으로 죽음과 맞서게 된다. 죽음과의 싸움에서 인간의 고통은 극치에 이르고 자기의 근본적인 제
답답하고 멍든 가슴을 치유하기엔 무엇보다도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일이 그만인 것 같다. 한곳에 오래 머물수록 싹트는 것은 만물에 대한 집착뿐이다. 그것을 이내 알아차리고 비울 수 있는 것은 머문 곳으로 부터 털고 일어나는 것이다. 세상을 모두 감싸 안을 듯한 넓은 가슴으로 모든 것이 내 것이라는 집착을버릴 때 비로소 가슴은 활짝 열리고 머리는 맑아져, 멍든 가슴은 그 누구의탓도 아닌 바로 자신의 집착 때문이었음을 알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또다시 반복되는 주어진 일상은 어느덧 잿빛하늘처럼 탁해져 가슴을 조이고 머리를 떨구는 애착의 구렁텅이로 빠져들고 만다. 이런 연유로 매일 참회의 기도를 하는 우리들, 진정한 참회는 또다시 같은참회를 하지 않을 때 이루어
내가 동국대 사회교육원에서 영어로 경전읽기를 배운지 벌써 4학기가 지났다. 무릇 책을 읽는 즐거움이야 따로 말할 필요도 없지만 영어로 경전을 읽는 재미도 여간 아니다. 경전하면 의례 한문만을 떠올리는 것이 보통이니까 내가 영어로 불경을 읽는다고 하면 영어 경전도 있느냐는 반응이다. 처음 원효 스님의 발심수행장을 영어로 읽고 났을 때의 기쁨이란! 원효 스님 글이라면 한문으로 되어 있을 것이고, 한문으로 된 것은 의례 못 읽는 것으라고만 생각했으니까. 실제로 한문본을 읽으라고 했다면 아마 한 줄도 못 읽었으리라. 방송이나 신문 등의 매체에서 심심하면 떠드는 단골 메뉴 중의 하나가 부모님 함자 한자도 제대로 못쓰는 대학생이 전체 학생의 얼마라느니 하면서 호들갑 떠는 일이다. 정부의 높은 분들이
`불교계 큰 일꾼 모임'(공동대표 하춘생˙박상필)은 불교계언론사 대항 `불교계 큰일꾼 체육대회'를 6월21일 동국대학교 운동장에서 개최했다. 이날체육대회에는 한국불교기자협회, 불교방송, 불교텔레비전 등 3개팀 소속회원2백여명이 참석했다.
“스님, 다시 부처님을 믿어야겠어요. 부처님이 좋아요. 염주 하나주세요.” 노환으로 치매단기보호소에 입소하여 지내는 노인들의 말씀입니다. 노인들은 주위의 권유로 다른 종교에도 다녀보았지만 별 재미가 없었다고 합니다. 다른 종교인이나 무종교인이 불교로 돌아오는 현상을 보고 참으로 복지관 포교의 역할이 큼을 봅니다. 소외받는 이웃에게 베풀 수 있는 공동체 나눔의 장을 발원한지 십수년 만에 복지법인을 만들고 어린이집과 노인복지관을 개원한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어려운 점도 없지는 않지만 앞서와 같이 이용자들이 불교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불교에 귀의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끼게 되고 꼭 이일은 해야한다는 신념이 생기게 됐습니다. 우리 사회도 이제는 전통적인 가족구조의 변화, 의술의 발전으로
정말 금년 여름같이 힘들 때는 일찍이 없었다. 이렇게 힘든 것이 나개인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지구촌 전체가 힘든 몸살을 앓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시하 지구촌의 인류는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 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폭우, 이것은 말이 자연재해지 사실에 있어서는 우리들 인간이 스스로 불러들인 재앙이다. 거두절미하고 모두가 지나치게 분별없이 자원을 낭비한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것은 우리들 소위 산업사회의 문명 속에서 득을 보고 사는 사람들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 턱없이 많은 연료를 사용하고, 사정없이 자연환경을 파괴한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이다. 지금 어디라 할 것 없이 지구촌 구석구석이 크고 작은 물난리를 겪었다. 우리와 가까운 중국은 올 여름 내내 계속해서 양자강 물이
《조선불교약사》 등 연구서 20여권 권상로·이능화 저술 자료 가치 여전 불교통사 연구는 그 동안 불교가 이 땅에서 걸어온 발자취와 사상적 흐름을 조명하고 그를 통해 불교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어느 한 특정시기와 인물을 연구하더라도 전체적인 관계 속에서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통사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수밖에 없다. 현재 한국불교사 전반을 다루고 있는 연구서로는 △권상로-《조선불교약사》(신문관, 1917) △이능화-《한국불교통사》(신문관, 1918) △김영수-《조선불교사고》(프린트본, 1928?) △우정상·김영태-《한국불교사》(진수당, 1969) △안계현-《한국불교사연구》(동화출판사, 1982)·《한국불교사상사연구》(동국대출판부, 1990)
지난달 25일, 서울고등법원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유지재단이 소유하고 있는경기도 포천군 소재의 공원묘지에 부과된 종합토지세를 내야 한다고 판결하였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 유지재단이 소유하고 있는토지 중 임야를 묘지로 조성해서 신도들에게 유료로 제공하고 있고 포교 또는자선사업등 목적사업에 사용하지 않고 자연상태로 방치한 사실이 인정되므로포천군이 종합토지세를 부과한 것은 정당하다하고, 또 천주교측이 신도들에게서 받은 묘지사용료가 묘지의 조성 및 관리에 대한 최소한도의 변상적 성격을 갖고 있더라도 이는 명백한 유료사용에 해당하는 만큼 종토세 부과를 면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천주교가 가지고 있는 토지에 대한 이와같은 서울고등법원의 판결은 천주교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종교
경쇠는 예불을 올릴 때 대중의 일어서고 앉고 절하는 행위를 인도하기 위해 치는 법구이다. 원래 중국의 악기였지만 불교로 수용되면서 의식법구(儀式法具)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그 시기는 명확하지 않다. 주로 선반에 걸어두거나 법당 안스님 곁에 있는 책상 위에 두고 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크기는 보통 길이 약 50cm, 넓이 약 35cm 정도로 돌이나 옥, 구리, 철 등으로 만든다. 재료나 용도에 따라 옥경(玉磬), 동경(銅磬), 철경(鐵磬), 편경(編磬), 생경(笙磬), 송경(頌磬), 가경(歌磬), 특경(特磬) 등으로 다양하게 부른다. 경쇠를 칠 때는 목탁을 치지 않는다. 놋쇠로 주발처럼 만든 것인데 가운데에 구멍을 뚫어 자루를 달고 노루 뿔 같은 것으로 쳐서 울린다. 또 법당에서 독경하며
다음은 지난 한주 동안 전개된 교계 북한 동포 돕기 현황. ▶우리는 선우는 6월 초부터 중반기 북한 동포 돕기 운동에 돌입했다. 우리는 선우는 이번 모금활동을 통해 5백만원의 성금을 모금했으며 모금액 일체를 6월 24일 우리민족서로돕기 불교운동본부(이하 불교운동본부)에 기탁했다. ▶【강화】강화불교사암연합회 등 4대 종교계가 6월 25일 강화읍교회에서북한 동포를 돕기 위해 '화해와 평화를 위한 강화지역 종교인 협의회' 발족식을 가졌다. 이날 발족식에는 강화불교사암연합회 회장 계성 스님 등 사부대중 2백여명이 동참했다. 사부대중은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북한 동포의 아픔을 체험하기 위해 옥수수 빵으로 점심을 대신했다. ▶한국불교환경교육원 소속 불자 임경수-조영
산 전통에서는 문자나 세상의 학문을 경계하는 소리가 크다. 불립문자니 사교입선이니 하는 말이 다 그런 소리들이다. 이를 어떻게 이해해아 할까? 일체의 문자를 다 팽개치고 앉아 도만 닦으면 될까? 아니다. 선어록이나 불경 등 내전만 읽으면서 도 닦으면 어떨까? 그것도 부족하다. 이 점에 대하여 석전 박한영 스님(1870-1948)에게 배워야 한다. 그는 문의 가치를 강조하고 문의 폭을 가없이 널리 잡았다. 뿐만 아니라, 문과 불교의 진리를 실천하는 것만이 불교를 오늘에 살리는 길로 보았다. 한국불교사에 대한 그의 이해에 따르면, 신라와 고려는 장성시대, 조선전기는 노후시대이며, 그가 살던 시대는 세력이 떨어져 부활이 필요한 시대이다. 부활의 전제조건은 시대에 변천과 문의 흐름을 충분히
하루는 급한 용무를 보기 위해 길을 가고 있었다. 어디선가 개 두 마리가 나타나 내 앞을 지나치더니 차도로 내려섰다. 그런데 지나던 차의 운전자가 미처 개를 보지 못하고 그 중 한 마리를 치었다. 물론 쇠로 된 차야 상관이 없었지만 개는 그만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나는 급한 용무가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생각없이 그 자리를 빠져 나왔다. 용무를 마치고 나서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그 자리에 다시 가 보았다. 그런데 뜻밖에도 한 마리의 개가 자리를 뜨지 못하고 시무룩한 표정으로 앉아있었다. 그 개는 차가 오면 얼른 피했다가 다시 죽은 개에게 다가가서 냄새를 맡고는 얼른 일어나라는 듯이 끙끙거리는 것이었다. 나는 이런 광경을 목격하면서 부끄러움을 얼른
'종교의 자유' 보장된 사회맞나? 불교탄압 전담반 구성…주인의식 가져야 불교 탄압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종교편파행정, 사찰방화,훼불, 대통령 국방부 일요예배, 사찰 주변 기독교 전도에 이르기까지 종류도다양하다. 이번에 또 육군 특수전학교에서 장교가 사병에게 기독교를 강요하고,법당에 가는 사병에게 반성문을 쓰게 한 일이 신문에 보도됐다. 더욱이 부처님 오신날을 얼마 남기지 않고 법당 앞에 인분을 뿌린 사실에는 불자의 한사람으로 심한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군복무를 마친 불자라면 군생활을 하는 동안 한 번쯤 이와 유사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는 청주에서 방위병으로 군생활을 했다. 그당시 대대장은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는
취재를 다니다보면 애깃거리 이긴 한데 기사화하기까지는 좀 그런,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그런데 최근 묘하게 대비되는 두 보살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첫번째 이야기는 서울 근처 어느 군소재지에서 있었던 일이다. 승가대학을 졸업한 한 스님이 폐사지복원에 원을 세웠다. 폐사지라고 해도 여느 폐사지가 아닌 불교사에서 시공간적으로 매우 의미가 큰 페사지였다. 그러나 스님에게는 재건에의 서원밖에 가진게 없었다. 스님의 법랍은 적지않았지만 학인생활과 봉사활동으로 채워진 수행이력이었으므로 스님의 뜻을 받쳐줄 신도를 알지 못했다. 그러던 차에 한 보살이 나타났다. 그 보살은 스님에게 자신이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던 성보를 내놓았다. 폐사지복원에 작은 힘이 되고 싶다며.
얼마전 6.25의 아침을 맞으면서 새로운 감회와 함께 착찹한 심정이 들었습니다. 47년 전 그날을 생각하며 새삼 “이땅에 다시는 6^25와 같은 비극이 일어나게 해서는 안 되겠다”는 다짐을 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한 단체에서 6월 호국의 달을 맞이해 실시한 ‘우리 청소년 안보의식에 관한 의식조사' 결과를 듣는 순간 내 마음은 한없이 착찹해졌습니다. 여론조사에 의하면 청소년 중 32%가 전쟁이 발발하면 피난을 가겠다고 응답했다는 것입니다. 그중 14.2%는 아예 외국으로 도망을 가겠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반면 전쟁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고작 9.7%밖에 되지않았다고 합니다. 이 여론조사로 우리의 모든 청소년들을 평가할 수는 없겠지만 전쟁을 직접 체험한 한사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