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전각과 문루)의 지붕(추녀마루)을 보면 짐승들이 앞으로 줄지어 앉아있다. 이를 우린 잡상雜像이라하고 중국은 주수走獸·수수垂獸들로 부른다. 처음 궁에 드는 벼슬아치(신임관)는 10개箇·介의 이 10신상十神像 이름을 선임관들 앞서 단박에 외워보여야=신고식 받아들여진다許參며, ①대당사부大唐師傅, ②손행자孫行者, ③저팔계猪八戒, ④사화상沙和尙, ⑤마화상麻和尙, ⑥삼살보살三煞菩薩, ⑦이구룡二口龍, ⑧천산갑穿山甲, ⑨이귀박二鬼朴, ⑩나토두羅土頭를 적고 있다(於于野談, 1622, 柳夢寅). 여기서 저팔계에, 손행자는 손오공孫悟空, 사화상은 사오정沙悟淨이어 곧, 서유기西遊記·西遊釋尼傳에 나오니, 대당사부는 바로 당나라 태종 때 인도天竺로 17해(627-645)나 부처를 찾아求佛法 돈西遊 삼장법사三藏法師 현장(玄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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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8 14:20
법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