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대할 때 알아두면 괜찮은 태도를 정리하고 소개한 책자가 나왔다. 사찰이나 불교시설, 도심에서 만난 장애인을 배려하고 싶어도 방법을 몰랐던 불자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불자 장애인 모임 ‘보리수아래’(대표 최명숙)는 7월19일 ‘알아두면 좋은 장애인에 대한 에티켓’을 제작 발간했다. 뇌병변·청각·시각장애 등배려에 필요한 태도 수록불교 역사 속 활약했던장애인 사례정리도 추진‘알아두면 좋은 장애인~’은 17페이지로 부담 없는 분량이다. 30분이면 비장애인으로서 장애의 개념과 장애인을 대하는 태도를 숙지할 수 있다. 책은 지체장
올해 나란다축제 ‘도전! 범종을 울려라(이하 도전 범종)’에서는 결선에 오른 초등학생 참가자들이 탈락하지 않는다. 결선 문제 최종 합산점수로 우승을 가린다. 조계종 포교원과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은 9월2일 서울 동국대 일원에서 ‘제9회 나란다축제’를 개최한다. 9년차를 맞은 나란다축제는 우승기회 폭을 넓히는 등 참가자 배려로 참여도를 높였다. ‘도전 범종’ 초등부 결선 진행방식부터 바꿨다. 지역별 예선을 통과하고 결선에 오른 참가자들이 문제 하나에 탈락되지 않는다. 수상권내 학생들 16~20명이 대회장에 남으면 10~15개 문제를 함께
“잡초가 밭을 망치듯 갈망이 중생을 망친다. 갈망에서 벗어난 사람, 화내는 마음을 벗어난 사람, 어리석음에서 벗어난 사람, 욕심에서 벗어난 사람에게 보시하면 풍부한 결과가 있다.”(‘법구경’)의왕 청계사 향기법문 108선원순례단(단장 성행 스님, 이하 순례단)이 윤달을 맞이해 선원 대중공양과 적멸보궁 삼사순례에 나섰다. ‘모든 일을 꺼리지 않는 달’ 윤달에 명찰 3곳을 순례하며 액 없애고 복 빌며, 하안거 수행 중인 수좌스님들에게 정진을 당부하기 위해서다. 사자암·정암사·법흥사순례하며 신심 다잡아만월선원에 대중공양도순례단(회장 유경
“미움과 대립보다는 자비와 공존을, 탐욕보다는 절제와 검소를, 자연을 파헤치고 정복하기 보다는 조화와 보존을….”한국마사회 직원들로 구성된 불자회가 창립했다. 한국마사회불자회(이하 마법회)는 7월10일 의왕 청계사(주지 성행 스님) 설법전에서 회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을 알렸다. 한국마사회 내 불자 직원과 청계사 주지 성행 스님의 꾸준한 노력으로 탄생한 마법회라서 의미가 깊다. 마사회 직원 배영필 불자 사회로 시작한 창립법회는 삼귀의로 문을 열었고, 정병국 마사회 상임감사위원이 “청계사에 모여 부처님을 닮아가는
여성불자의 꿈과 역량을 세계로 펼칠 허브 건립을 위한 문화제가 열린다. 불교여성개발원(원장 노숙령)은 7월5일 “불교여성광장건립 기금 마련 문화제 ‘불교르네상스의 꿈 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화제는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입재식과 본 공연을 나눠서 실시된다. 본격적인 문화제 공연은 10월12일 오후 7시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서 개최된다. 주제는 ‘화합과 상생으로 희망찬 미래를 엽시다’로 2011년에 이어 두 번째 문화제다. 가야금 연주가 황병기 선생이 가야금 창작국악 ‘침향무’를 선보이며, 배우 강부자씨와 재즈가수 웅산이 출연
“외롭고 고통에 찬 중생들에게 따스한 자비의 마음을 함께 나누고 그들의 탁한 마음때를 벗겨 갇히고 닫힌 이들에게 열린 마음을 일깨워 줄 것을 간절히 기원합니다.”6월14일 서울구치소 불심회(회장 김행규) 30주년은 애틋했다. 140여명에 달하던 회원이 45명으로 줄었지만 재발심 계기로 삼았다. 기념법회 열린 안양 인덕원 타워컨벤션웨딩에는 교정인 불자로서 자신뿐 아니라 수용자들의 어두운 마음까지 부처님 품으로 안내하겠다는 다짐이 가득했다. 겨울철 내의 보시, 불서·단주 보급, 영치금 지원, 상담으로 힘들고 지친 수용자들에게 전해온 희
불자 공무원들이 국민과 중생을 위한 공직자이자 불자로 살겠노라 발원했다.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김상규)는 6월10~11일 영축총림 양산 통도사(주지 영배 스님)에서 ‘제25차 성지순례 및 제18차 합동수계법회’를 실시했다. 행사는 설법전 입재법회를 시작으로 임시대의원총회, 자비수참과 철야참선, 수계법회로 이어졌다. 김상규 회장은 “공직의 길이 수행과 해탈의 길이라 생각한다”며 “순간순간의 우리 행동을 부처님과 함께 한다면 어떠한 어려운 일도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모두 발심해 부처님 앞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자”
개교 14주년을 맞은 월정사 단기출가학교가 7월1~23일 실시하는 제50기 출가학교 행자를 모집한다. 단기출가학교는 2004년 9월 국내서 월정사서 처음 개최했다. 오대산 천혜의 자연과 어우러진 여법한 수행여건 속에 출가 전 예비과정인 행자생활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단기출가학교 측에 따르면 신심 고취는 물론 밖으로만 치닫는 마음을 다스려 삶을 점검해보는 일생의 단 한 번 소중한 경험이 되고 있다. 새벽 4시 새벽예불, 발우공양, 운력, 법공양, 걷기명상, 적멸보궁 삼보일배 등 행자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접수마
OECD 가입국 자살률 1위인 한국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불리는 부탄의 행복명상을 배울 수 있게 됐다. 한국부탄우호협회 산하 부탄문화원(원장 윌리엄 리)이 5월24일~7월12일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서울 대한성공회 성당 프란시스코홀에서 ‘한국인을 위한 부탄행복명상지도사 과정’을 개강한다. 한부 수교 30주년을 맞아 개원하는 부탄행복아카데미 행복명상지도사 과정은 국립부탄학연구소, 부탄국가행복위원회, 보성 대원사 티벳박물관과 자비명상이 공동주관한다. 행복아카데미에서는 부탄 정신문화를 비롯해 부탄이 국교로 삼고 있는 대승불교 금강승
10주년을 맞은 힐리언스 선마을(촌장 이시형)이 4월과 5월 잇달아 요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선마을은 4월22~23일 ‘이태영 박사와 함께하는 하타요가 캠프’를 연다. 캠프에서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하타요가’를 배울 수 있다. 요가, 호흡, 명상에 관심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아사나 이론과 실습, 호흡 이론과 실습이 실시된다. ‘하타요가 프리디피카’를 저술한 15세기 인도의 요기 스와트마라나가 구성한 하타요가는 최종 목표인 삼매를 얻기 위한 훈련과정이다. 그러나 정신적인 부분보다 육체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하타요가는
서울 지하철 운영기관 내 2개 불교 직능단체의 신행이 하나로 결집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5월 서울메트로(1~4호선)와 도시철도(5~8호선) 통합을 앞두고 양 기관 법우회가 연합법회를 열어 주목을 끈다. ‘서울교통공사’ 출범 앞서지속 교류로 통합 초읽기지하철 무사안전운행 발원서울메트로법우회(회장 김영만)와 도시철도공사법우회(회장 임재화)는 4월11일 종합운동장역 내 메트로법우회 법당에서 통합특별법회를 개최했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서울교통공사’ 출범에 앞서 2개 법우회 회원들 우의와 교류를 끈끈하게 하기 위해서다. 이날 메트로
30년 동안 부처님 원음 번역하며 팔정도를 지향해온 단체가 중도에서 공생의 길을 찾는 포럼을 연다. 극단적 이념대립과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키는 물질적 풍요 그리고 인간을 노예로 만드는 과학발전이라는 사회현상을 이해하는 지혜와 이를 타개하는 실천이 목적이다. 팔리어 경전 역경불사 단체 ‘고요한소리(www.calmvoice.org)’가 4월6일 기자간담회에서 중도포럼 개최 소식을 밝혔다. 중도포럼은 4월15일 오전 9시30분~오후 6시30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다. 중도포럼 3년 기획 시리즈 중 첫 번째
‘불자답게’ 로고 새겨진 티셔츠가 국제마라톤을 달렸다. 이세용·서지원·정승환 불자가 ‘불자답게’ 티셔츠를 입고 42.195km를 완주했다. 이세용(50, 남명) 조계사 종무실장, 서지원(47, 명원) 조계사 기도접수팀장과 정승환(51, 설선) 불자는 3월19일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8회 동아마라톤대회 풀코스에 도전해 5시간 만에 완주했다. 1931년 시작된 서울국제마라톤은 미국 보스턴마라톤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역사가 길다. 국제마라톤을 3등급(골드·실버·브론즈)으로 나눠 관리해온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서울국제마라톤을 2
꽃과 그림으로 상처를 치유하는 명상 강좌가 열린다. 불교여성개발원(원장 노숙령) 명상리더십센터(센터장 정진희)가 4월7일~6월2일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여성개발원 교육관 지혜실에서 명상특강을 실시한다. 특강은 현대인들이 겪는 괴로움의 원인과 실상을 꽃으로 풀어보는 수업이다. 정진희 동국대 평생교육원 화예명상 강사가 화예명상 이론과 실습, 인문학 이론을 가르친다. 황수경 불교상담개발원 이사가 마음치유명상을, 하수경 전주대 전 미술대학 교수가 그림집중명상을, 김남선 마음자람원 대표가 사무량심 명상을 지도한다. 명상리더십센터 측은 “꽃
“험한 벌판길 함께 가는 길동무처럼 가난한 가운데서도 나누는 사람은 죽어가는 것들 가운데서도 죽지 않으니 이것은 영원한 법이라네.”(‘쌍윳따니까야’의 ‘인색함의 경’)60~70대 불자들이 뭉쳤다. 스님은 없다. 재가자뿐이다. 많지도 적지도 않다. 10명 안팎이다. 작고 평등한 공동체를 지향했다. 서로 안부 묻고 따듯한 차와 간식을 나눠 먹었다. 즐거워 보였다. 삼귀의, 사홍서원에 절실함 담겼다. ‘노을 빠리사’다. 노을 빠리사가 3월14일 서울 종로오피스텔 1101호 불교창작교육원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죽음을 성찰하고 죽음 전후의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이웃의 어려움과 함께하며 우리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하심하겠습니다.”조계종 신도들과 종무원조합 회원과 가족들이 남편이나 아내, 자녀 등 가족부터 포교하는 불자를 서원했다. 전계대화상 성우 스님 증명으로 200여명이 오계를 받아 지녔고, 1인 1불자 만들기 캠페인 동참을 알렸다. 3월11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는 계 지키며 몸·입·마음 청정히 하고 가족부터 포교하겠다는 신행법석 회향마당이 봉행됐다. 중앙(전국)신도회(회장 이기흥)과 대한불교청년회(회장 김성권)·종무원조합 원우회(회장 성만제)
상담심리와 참선, 사마타와 위빠사나, 자비명상 등 불교 명상 전체를 한 번에 배울 수 있는 강좌가 열린다. 이번엔 조계종 교육원 승려연수교육으로 인증돼 과정 수료 시 연수점수 30점을 받는다. 사단법인 한국명상지도자협회(이사장 혜거 스님)는 3월6일 “4월부터 두 달 동안 명상아카데미 대강좌 3기 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 주제는 ‘지혜와 평화의 길’이다. 자살률 1위, 청년 실업률과 직무 스트레스, 이혼율 증가, 가족 해체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겪는 현대인들의 심신 완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명상아카데미는 수요반
계를 지키며 몸·입·마음 청정히 하고 가족부터 포교하는 8일간의 신행법석이 시작됐다. 의미계승이 미흡해진 출가열반절(3월5~12일) 정진 주간에 열리는 신행실천의 장이다. 조계종 중앙(전국)신도회(회장 이기흥)는 3월5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신행혁신 실천 계율산림법회’를 입재했다. 종무원조합 원우회와 대한불교청년회가 주관한 법회로 계와 지계의 중요성과 삶의 올바른 방향을 확인하고 불자로서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중앙(전국)신도회 등이 지속적인 오계실천을 다짐했던 2015년 ‘신행실천 계율산림
조계종 제4교구본사 평창 오대산 월정사가 제3기 여성출가학교를 개설한다. 3월9일부터 12일까지 3박4일 동안 진행되는 여성출가학교는 전 연령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13년 동안 출가학교를 운영해온 월정사 측에 따르면 한 달 정도 집을 비울 수 없었던 주부들도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찰예절과 자기소개로 입재하는 여성출가학교는 108염주 만들기, 차향 명상, 선재길 걷기, 스님과의 대화, 달빛 포행, 연꽃등 만들기, 108배 및 요가, 몸과 맘 쉬기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특히 천년 숲으로 유명한 전나무 숲길
불자 장애인들이 신심으로 빚은 시가 노래로 피어난다. 불자 장애인 모임 ‘보리수아래’(대표 최명숙)가 4월25일 오후 7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제10회 보리수아래 핀 연꽃들의 노래를 개최한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불자 장애인과 비장애 예술인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다. 지도법사 법인 스님,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 말씀 이후 홍현승씨의 부처님오신날 축하시낭송으로 연꽃들의 노래 막이 오른다. 무대는 시와 노래로 장엄된다. 불자 장애인 12명이 창작한 시의 고운 시어에 아티스트 1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