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신문을 아끼는 불자들로부터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가 광고에 관한 내용이다. 질문의 요지는 “불서와 공익캠페인, 자체 수익사업, 사찰 홍보를 위한 기획광고가 대부분인데 신문사 경영이 가능한가”라는 것이다. 광고 수익이 부족해 보인다는 걱정이다. 실제 법보신문의 광고는 공익적인 가치구현과 포교를 위한 홍보에 그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법보신문은 수익에 관계없이 지나치게 상업적이거나 조계종의 이름을 도용하거나 교묘히 차용하는 내용, 비불교적인 내용을 담은 광고, 소속이 불분명한 사찰 혹은 종단의 광고를 배척한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일
“새장 속에 갇힌 한 마리의 새처럼 저는 오늘도 자유의 날개 짓을 하며 살아갑니다. 십오척 높은 담을 가슴에 안고 눈물겹도록 파란 햇살을 가슴으로 느끼며 수인(囚人)이라는 이름으로 오늘 하루를 시작합니다. 참된 인생을 살기 위해 참회하고 또 참회하고 있는 수인번호 0000번 김아무개입니다.”법보신문에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교도소에서 참회의 편지가 날아든다. 재소자들이 보낸 편지의 내용을 살펴보면 교도소에서 법보신문을 가끔 볼 수 있는데 수형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신문 한부를 자신에게 보내주었으면 한다는 간곡한 요청이다. 구독료를 낼만
2015년 4월25일, 네팔에서 강력한 대지진이 발생한 이후 ‘법보신문’에는 전국의 스님들과 불자들이 보내준 성금이 속속 답지했다. 대지진으로 인해 수만명의 부상자와 1만여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긴급하게 마련한 ‘법보신문의 나눔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서다.나눔 캠페인의 통장에는 1차 성금 1467만7000원에 3500여만원이 더해져 불과 2개월 만에 5000여만원의 성금이 차곡차곡 쌓였다. 지금은 2차 구호물품 전달을 위해 네팔 현지사정과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법보신문의 나눔 캠페인’에 모연된 성금의 대부
“제 마음을 스승으로 삼고, 남을 스승으로 삼지 말 것이다. 자신을 스승으로 삼는 사람은 참된 지혜를 얻을 것이며 이락(利樂)을 득할 것이며 온갖 번뇌를 끊을 것이며 능히 모든 악취(惡趣)를 깰 것이며 참된 지혜를 지닌 스승이 될 것이다.”자신의 허물 보지 못하면서남 탓하고 허물 들추면서도자신에게만 끝없이 관대해불자에 가장 위대한 스승은자신의 마음과 자신의 믿음‘법집요송경’(法集要頌經)의 경구입니다. 스스로의 마음(自心)을 스스로 믿어(自信) 스승으로 삼는다면 불도(佛道)를 성취하리라는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불기 2559년 부처
“믿음은 도(道)의 근본이요 공덕의 어머니다. 그러기에 믿음은 온갖 선법(善法)을 길이 기르며, 의망(疑網)을 끊고 애류(愛流)에서 벗어나 열반(涅槃)의 무상도(無上道)를 드러낸다.”화엄경 구절이다. 믿음이 모든 수행의 근본이라는 말씀이다. 열반경도 믿음에 대해 이렇게 설하고 있다.“선남자야, 사람에게 두 가지가 있으니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니라. 믿는 자는 곧 선(善)이요 믿지 않는 자는 선이라 할 수 없음이라.”화엄경과 열반경에 나와 있는 두 구절은 불법(佛法)에 대한 믿음을 불자로서 지녀야할 절대적인 덕목임을 강조하고 있다.
“기업의 존재목적은 이윤추구가 아닙니다. 모든 이해 관계자에게 유익함을 제공하는 것이 기업의 첫 번째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표현한다면 ‘自利(기업)利他(고객)’일 것입니다.”(이병남 LG인화원 원장)“‘더 많이, 더 빨리, 더 열심히’라는 성공의 철칙은 무너졌습니다. 성공에 관한 새로운 기준 4가지는 웰빙과 지혜, 경이, 베풂입니다.”(허핑턴포스트 아리아나 허핑턴 회장)그 동안 배워왔던 경영의 최우선 목표와는 많이 다른 이야기를 하는 두 사람은 이 시대 가장 성공한 경영전문가이자 언론계의 독보적인 능력가로
법보신문의 독립 10주년, 매월 5000원의 구독료를 납부해준 스님들과 불자들이 있지 않았다면 존재할 수 없었던 시간이었기에 지극한 마음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아울러 법보신문 지면 하나하나를 빛내기 위해 동참해 준 사찰과 신행단체에도 법보신문의 임직원들을 대표해 삼배의 예를 갖춘다.법보신문이 독립언론으로서의 길을 올곧게 지켜오면서 끊임없이 추구해 온 가치는 존경진리(尊敬眞理), 굴복아만(屈伏我慢), 공명정대(公明正大)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존경하고 아만(我慢)한 마음을 굴복 받을 것이며 항상 치우침이 없는 정론을 실천하겠다는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을미년은 불교유일의 독립언론인 ‘법보신문’에게 아주 의미 있는 해입니다. 독립언론으로서 10주년을 맞이했기 때문입니다. ‘시작도 끝도 없다’는 무시무종(無始無終)의 가르침에 비추어 볼 것 같으면 “독립 10주년의 의미가 뭐 그리 대단한가”라며 되물을 수도 있겠으나 독립언론으로서 걸어온 지난 10년은 그리 간단치만은 않았습니다. 정론직필과 기획보도를 통해 공직자와 정부조직에 의해 침해받는 불교와 불자들의 권익을 수호하는데 앞장서 왔으며 법보신문의 독자들과 함께 십시일반 나눔 캠페인을 펼쳐 병고(病苦)로 고통
부처님오신날입니다. 불자가 아니더라도 오늘은 참으로 기쁘고 고귀한 날입니다.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참의미는 동체대비(同體大悲)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동체대비란 온생명, 온우주가 불보살님과 동일체이기에 대자비를 일으킨다는 의미입니다.온생명, 온우주에 대한 대자비는 이웃의 고통을 나의 것으로 여기려는 공감(共感)에서 비롯됩니다. 부처님오신날 세월호 참사를 지켜보면서 동체대비와 공감이란 가르침이 더욱 절실하게 다가옵니다.참사로 인한 희생과 고통, 과연 무슨 말로 위로할 수 있을까요? 어른들의 잘못으로 세연을 다한 어린 학생들과 희생자
“2014년 갑오년 새해엔 수행문화를 대중화하고 불자 한사람 한사람의 밝은 지혜가 다른 이에게 투영될 수 있도록, 그리하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이시각 이곳이 ‘지혜의 인드라망’이 될 수 있도록 쉼없이 노력하겠습니다.”새해 새날, 법보신문은 지난 한해를 돌아보며 발원합니다. 모든 이들이 고통을 치유하고 지혜를 증득하여 함께 행복할 수 있기를 갈앙(渴仰)합니다.힐링여행 감동 올해에도 계속부정한 결탁 정론직필로 감시시대 요구하는 기획보도 집중법보신문은 지난해 일체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절망과 아픔을 씻어내기 위해 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