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행복을 기원하는 지구별 어린 왕자처럼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품도록 이끌어주는 글을 쓰는 데 더욱 진력하겠습니다.”울산 백양사 주지 지선 스님이 최근 출간한 동시집 ‘어린왕자의 꿈(반딧불 동시선집 29)’으로 (사)한국아동문학회(이사장 홍성훈)가 시상하는 ‘제11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2월17일 서울 중구구민회관에서 마련된 ‘2024년 사단법인 한국아동문학회 신년인사회’에서 ‘제11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지선 스님은 “앞으로 더욱 정진해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글을 더욱 많이 써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울산 시민의 안녕과 울산발전을 기원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새기는 갑진년 정월대보름의 합동 방생 법석이 봉행된다.조계종울산사암연합회(회장 혜원 스님)는 2월24일 오후2시부터 9시까지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삼호지구 잔디원 특설무대에서 ‘2024태화강 정월대보름 합동 방생법회’를 봉행한다. 조계종울산사암연합회와 삼호청년회, 삼호체육회가 주최하고 울산광역시 남구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갑진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모든 생명의 평화를 기원하는 불교의 용왕대재와 함께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인 달집태우기를 진행하며 울산시민의 안녕
아직 봄은 먼듯하지만 봄을 부르는 매화의 향기로운 소리는 벌써 도량에 가득하다. 영축총림 통도사 영각 앞 자장매(慈藏梅)가 일찍 만개했다. 정초 기도를 올리기 위해 차가운 아침 공기 가르며 일주문과 연등 터널을 지나 보궁을 참배하는 법복 차림의 불자들보다 더 많아 보이는 카메라와 사진작가들이 자장매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연신 셔터를 누른다. 기품 가득한 고목에서 연신 올라오는 여린 꽃망울 터지는 소리까지 렌즈 속에 담기 위해서일까? 숨을 고르며 마음을 하나로 모은 채 셔터를 누르는 이들의 열정이 오늘만큼은 선방 스님들 만큼이나 치열하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정오 스님) 성보박물관이 부산시 사립박물관 지원사업과 국립진주박물관 출판 협력사업을 통해 서적 4종을 최근 발간했다.2023년 부산광역시 사립박물관 지원사업으로 발행된 책은 총 3종이다. 범어사 ‘삼국유사’의 유네스코 등재를 기념한 특별전 ‘삼국유사 : 기록하다’를 기반으로 구성된 국문도록 ‘천년의 기록, 범어사 삼국유사’, 영문도록 ‘Samguk Yusa(Memorabilia of the Three Kingdoms) : Memory of the World’ 그리고 그림책 ‘금빛물을 제작고기의 비밀-삼국유사 편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부산지부가 새 학기 개강을 앞두고 부산불교환경연대와 협약식을 통해 환경 보살의 길을 발원했다.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부산지부(지회장 김은정, 이하 대불련 부산지부)는 2월18일 부산 해운대 반야선원에서 ‘대불련 부산지부와 부산불교환경연대가 함께하는 녹색사찰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부산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며 대불련 부산지부 지도법사를 맡은 안도 스님, 김은정 대불련 부산지회장, 동명대 김도영, 인제대 윤나예 학생 등 불자 대학생들이 참석했다. 양 단체는 협약을 통해 불교 환경운동을 함께 실천하고 대학생들에게
금정총림 범어사 금정불교대학이 새봄을 맞아 부산 시민과 불자들을 위한 다양하면서도 깊이 있는 불교 강좌를 개설한다.범어사(주지 정오 스님)는 ‘2024년 범어사 금정불교대학 전문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36년 전통의 범어사 금정불교대학은 ‘자타카로 읽는 불교’의 저자 각전 스님이 교육국장을 맡아 새롭고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불자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특히 올해부터는 금정산 자락 범어사 본 도량에 인접하며 최신, 최상의 시설을 자랑하는 선문화교육관에서 주간 전문과정을 진행한다. 야간 전문과정 및 경전 과정은 도심 직장인 불자들
다양한 계층을 위한 전법과 포교에 매진해 온 부산 두구동 홍법사에서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예비 고3 수험생과 입시생들을 위한 특별 법석을 마련한다.홍법사(주지 심산 스님)는 2월25일 오후6시 경내 대광명전에서 ‘2025학년도 대학입학시험 예비 고3 수험생을 위한 법회’를 봉행한다. 이 행사는 예비 고등학교 3학년생과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입시생 본인과 입시생을 둔 가족 모두 참석할 수 있는 열린 법석이다. 법회는 육법공양 의식으로 시작된다. 이어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이 입시생을 위한 특별법문으로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는다. ‘나에
부산 감천 약수사가 한우리요양병원을 찾아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나눔의 장을 펼쳤다.약수사(주지 혜우 스님)는 2월16일 부산 사하구 감천동 한우리요양병원에서 ‘병원 어르신들을 위한 위문 행사’를 개최했다. 약수사는 그동안 도량과 인접한 한우리요양병원을 정기적으로 찾아 위문 행사를 펼치며 자비행을 이어왔다.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열린 이날 위문 공연에는 부산 약수사 주지 혜우 스님, 옥련암 주지 지연 스님과 최창섭 사하구의회 의장, 성창용 시의원, 조재영 구의원 등 내빈들과 요양병원 및 요양원 관계자 및 입원 환자, 약수사와
“신도님들과 두루 화합하며 범어사 신도회와 부산불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금정총림 범어사 신임 신도회장에 이윤희 태금정(주) 수한기업 대표이사가 취임했다.범어사(주지 정오 스님)는 2월18일 경내 보제루에서 ‘불기 2568년 갑진년 정초기도 회향법회 및 신도회장 취임식’을 봉행했다. 법석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범어사 신도회장을 지낸 이윤희 태금정(주) 수한기업 대표이사가 다시 신도회장을 맡아 임명장을 받았다. 이윤희 회장은 취임사에서 “방장 스님께서 15년 전 범어사 주지 소임을 지내실 때 인연이 되
부산과 울산, 경남을 비롯해 제주 지역 어린이 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천진불의 세상을 합창으로 선사하는 음성공양의 무대가 부산에서 열린다. 천진불어린이합창단연합회(회장 영산 스님)는 2월25일 오후3시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제5회 천진불어린이연합합창제’를 개최한다. 어린이 전법의 새로운 활력소로 주목받는 사찰 어린이합창단의 다양한 무대를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모여라, 부처님의 꿈동산으로!’를 주제로 열린다. 특히 부산을 비롯해 울산, 경남, 제주까지 총 전국 11곳 사찰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어린이합창단이 참여,
“문학, 차와 같은 문화예술은 불교의 가치를 더 풍성하고 깊게 합니다. 법보신문이 문화에 담긴 법향(法香)을 우리 사회 곳곳에 전해주길 바랍니다.”시인이자 차인으로 다양한 문화 영역에서 법향을 전해 온 부산 기장군 청량사 주지 보혜 스님이 법보신문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했다. “불교는 문화의 다양한 영역에서 그 가치를 풍성하게 하고 깊이를 더해 주는 종교”라고 평가한 청량사 주지 보혜 스님은 “한국불교와 문학, 차는 땔 수 없는 법연으로 맺어져 있다”며 “그 가치를 다양한 영역에서 깊이 있고 소신있게 전해 온 법보신문에 늘 감사한 마음
“스님. 사람과의 관계가 제일 힘듭니다. 어떻게 마음을 써야 할까요?”“사람마다 생각이 달라요. 중요한 건 그 다름을 인정하고 최선을 다하는 겁니다. 다름을 인정하면 쉬워집니다.”부산 송정 쿠무다 콘서트홀에서 열린 쿠무다 문화재단 이사장 주석 스님과 대구 경북대 불교동아리 대학생들의 즉문즉설 현장. 학생들은 평소 고민을 스스럼없이 쏟아냈고 스님은 따뜻한 목소리로 시원시원한 답변을 이어갔다. 시간을 잊은 즉문즉설에 송정 바다도 힘차게 물결치며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경북대 불자 대학생들이 쿠무다에서 힐링과 충전, 문화 체험을 통해 새해
하동 칠불사가 지난해 말 경내 ‘亞(아)’ 모양의 선방인 ‘아자방(亞字房)’이 국가민속문화재로 승격·지정된 것을 기념해 한시적으로 일반에 개방하는 공개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칠불사(주지 도응 스님)는 2월7일부터 오는 5월15일 부처님오신날까지 100일 동안 매일 오전10시, 오후2시, 3시 등 하루 세 차례에 걸쳐 아자방을 일반에 개방한다. 특히 이번 아자방 공개 기간에는 매회 인원을 제한해 칠불사 주지 도응 스님(부재 시 총무 홍법 스님)의 설명에 따라 아자방 내부에 직접 들어갈 수 있으며 짧은 시간이라도 앉아서 온기를 느낄
조계종 제13교구본사 쌍계사 부주지 지현 스님이 산중총회를 통해 주지 후보로 당선됐다.쌍계사는 2월6일 경내 문화예술관 대강당에서 ‘조계종 제13교구본사 쌍계사 산중총회’를 개최했다. ‘주지 후보 선출의 건’으로 열린 이 산중총회는 쌍계사 부주지 겸 총무 지현 스님이 단독 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지난 2월2일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자격에 이상 없음을 확인, 성원 여부와 관계없이 속개됐다. 총회에도 산중총회 구성원 112명 가운데 65명이 참석해 과반이 넘는 참석으로 새 주지 후보의 당선에 힘을 실었다. 이 자리에서 쌍계사 주지
염불 봉사와 인재 불사에 매진해 온 BTN염불공양회가 25년째 이어온 장학금 전달 법회를 봉행하며 불자 청소년들을 격려했다.BTN염불공양회(회장 하정선)는 2월2일 부산 범일동 자체 법당에서 ‘2024년 정기총회 및 장학금 전달식’을 봉행했다. 이날 BTN염불공양회는 대학생 7명에게 각 100만 원, 고등학생 10명에게 각 50만 원씩 총 17명에게 1200만 원의 인재 불사를 실천했다. 이 자리에는 하정선 BTN염불공양회 회장, 안상희 부회장, 강지원 감사, 윤정희 재무감사 등 회원들과 장학생 및 가족 등이 참석했다.하정선 BTN
평생 자비 나눔에 진력했던 전 해인사 주지 동광당 명진 대종사의 보살행을 이어 경남 사천지역 인재 불사와 자비 나눔을 실천해 온 복지 도량 달마사가 스물두 번째 추모복지 장학금 전달식을 봉행했다.달마사(주지 해일 스님)는 2월3일 경내 대웅전에서 ‘제22회 동광당 명진 대종사 추모 복지 장학 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달마사는 사천읍 40명, 축동면 30명, 정동면 10명, 사남면 10명, 용현면 10명, 일반 및 특별지원 대상 66명 등 총 166명에게 5700만 원의 복지장학금 및 격려금을 전달했다. 내빈소개와 타종의식으로 시작된
청년불자 서예가인 도홍 김상지 작가의 작품 전시회가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지난 1월24일부터 오는 2월5일까지 진행되는 이 전시는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의 특별 초대전이다. 전시에서는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부산광역시지회에서 주최하는 ‘제11회 부산 미술로 꿈을 꾸게하다 – 청년작가전’에서 선발된 최우수 작가 3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서예 부문 최우수 작가로 선발된 도홍 김상지 작가는 ‘본래면목(本來面目)’ 시리즈의 대형작품 6점을 통해 전통의 서예에서 벗어난 작품 세계를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격외
부산 남구불교연합회가 민족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관내 소외 이웃을 위한 자비나눔을 실천했다.부산 남구불교연합회(회장 지원 스님)는 1월31일 남구청 구청장실에서 ‘부산남구불교연합회 설맞이 성품 전달식’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남구불교연합회는 성금 200만 원과 자비의 쌀 3810kg을 전달하며 소외 이웃의 따뜻한 명절을 기원했다. 이날 전달된 쌀은 시가 1,343만 원 상당이다. 이에 설을 맞아 남구불교연합회의 자비 나눔 규모는 총 1,543만 원에 이른다.전달식에는 남구불교연합회장 지원 스님(문수사 주지)을 비롯해 부회장 능후(
울산 KTX역 인근의 도심 속 명상마을 태화선원이 갑진년을 맞아 1000일 동안 지장 기도를 이어가는 정진의 법석을 시작했다.태화선원(주지 명본 스님)은 1월26일 경내 법당에서 ‘갑진년 태화선원 지장 1000일 기도 입재법회’를 봉행했다. 법석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27호 보유자며 아랫녁수륙재보존회 이사장 석봉 스님이 법주를 맡아 의식을 집전했다. 이 자리에는 태화선원 주지 명본 스님을 비롯한 사중 스님들과 신도들이 참석해 여일한 정진을 발원했다.태화선원 주지 명본 스님은 “갑진년 새해를 맞아 수행과 정진의 법석으로 부처님의 가
경남 산청 아비라 기도 수행도량 지리산 길상선사에서 22년 전통의 4박5일 아비라 기도 정진을 원만 회향했다.산청 길상선사(주지 원담 스님)는 2023년 12월30일부터 1월2일까지 4박5일 동안 경내 일대에서 ‘제44회 길상선사 염화미소 아비라 수련회’를 봉행했다. 이번 정진에는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참가자들과 대학생, 일반 신도 등을 포함해 총 25명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신년맞이 행사를 겸해 의미를 더했다.길상선사 주지 원담 스님은 “길상선사의 아비라 기도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며 “4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