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제희 부인은 예토에 염증을 냅니다. 그래서 그녀가 “오직 바라는 것은 부처님의 빛이 비추어서 청정한 업으로 만들어진 세상을 관찰할 수 있게 하소서”라는 것뿐입니다. 극락을 청정한 업으로 만들었다고 하는 것은, 두말 할 것도 없이 법장보살의 48가지 서원이 청정한 업이기 때문입니다.아미타부처님 국토 왕생 발원위제희에 가피 내리는 부처님남편 빔비사라왕도 가피 입어번뇌 끊어지는 불환 경지 도달이 위제희 부인의 희구(希求)에 부처님께서는 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때 세존께서는 미간으로부터 금색의 빛을 놓으셔서 시방의 한량없는 세계
“그때 세존께서는 기사굴산에 계셨는데, 위제희가 마음속으로 품은 생각을 아시고서는 목건련과 아난에게 허공을 날아가서 (위제희를 위로하러) 가도록 하셨다. 부처님께서도 기사굴산에서 사라지신 뒤 왕궁에 출현하셨다. 그때 위제희는 예배를 드리고 머리를 들어서 보았다. 세존 석가모니께서 자금색(紫金色)의 몸으로 백가지 보배로 찬란한 연꽃 위에 앉아 계시고, 왼쪽에는 목련이 오른쪽에는 아난이 시립(侍立)하고 있었으며, 제석천과 범천을 비롯하여 이 세상을 보호하는 여러 신중(天)들이 허공에서 두루 하늘꽃을 내리면서 공양하고 있음을.”부처님 직
지금 우리는 ‘관경’ 속에 나타난 한 가족의 비극적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경전의 이야기보다 더하면 더하지 결코 못하지는 않으리라는 데 우리의 슬픔이 있습니다. 그러한 현실을 생각할 때, ‘관경’을 읽는 우리의 마음은 더욱더 무거워집니다.살해 막으려는 충신 앞에서불편한 마음 해소코자 양해진정한 의미의 참회가 아닌책임 피하려는 역주행 불과두 신하의 충언을 듣고서, “그때 아사세는 놀라고도 두려워하면서 기파에게 말하기를, ‘그대는 나를 위하여 충성을 다하지 않는가?’” ‘충성’이라는 말은
패륜아 아사세는 부왕을 가두어 놓고, 굶기면 죽을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죽었겠지’ 했습니다.“그때 아사세 왕은 감옥의 수문장에게 물어보았다. ‘부왕이 아직 살아 있느냐?’ 수문장이 아뢰었다. ‘대왕이시여, 대부인(=위제희)께서 몸에 소밀을 바르시고 영락에는 우유와 꿀을 섞은 음료수를 담아서 부왕에게 올렸습니다. 그리고 사문 목련 및 부루나 존자가 허공을 날아와서 부왕을 위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설해 주었는데, 차마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구금한 아버지 어머니가 돕자분노로 어머니 죽이려던 아들신하 월광·기파가 나서 만류설
“저는 이렇게 들었습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1205인의 비구스님들과 함께 왕사성의 기사굴산에 계셨는데, 문수사리 법왕자를 비롯한 보살도 3만2000명이나 함께하였습니다.”악인을 스승으로 삼은 태자아버지 체포해 감옥에 유폐극심한 고통 헤매는 가운데부처님 법 듣고 마음 치유‘관경’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경전을 이해할 때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이해하는 방식이 전통입니다. 이 부분은 서분(序分)이라 합니다. 서분도 다시 둘로 나눌 수 있는데, 그중에 이 부분은 증신서(證信序)라 말합니다. 앞으로 전개되는 말씀들이 부처님으로부터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하자. 그러면 극락에 갈 수 있다.’ 이렇게 말씀하는 것이 곧 정토신앙입니다. 이 이상 달리 더 없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이야기를 해주시는 경전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단 세 가지 경전만을 뽑아서, 흔히 ‘정토삼부경’이라 말합니다. ‘무량수경’ ‘관경(관무량수경)’ 그리고 ‘아미타경’입니다. 이 세 가지 경전을 뽑아서 ‘정토삼부경’이라 이름붙인 분은 호넨(法然, 1133~ 1212) 스님입니다.스스로 믿을 뿐만 아니라믿게 하는 것이 정토신앙신란스님 ‘교행신증’ 지어다른 사람에게 정토 전파정토신앙의 근본이 되는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외면서 춤을 추었습니다. 염불춤, 혹은 춤염불이라 해도 좋겠습니다. 원효(元曉, 617~686) 스님이 추었고, 일본의 쿠야(空也, 903~972) 스님이나 잇펜(一遍, 1239~1289) 스님이 추었던 춤입니다. 신심이 나서, 염불춤을 한바탕 추고 나서 주지스님께 저의 신심을 고백하였습니다.보조 스님 가르침 공부하며맑은 마음이 곧 정토라 믿어일본 정토신앙 살펴보면서는아미타불의 가르침 들어와“스님, 저는 이제 학문적으로나 신앙적으로나 정토로 회향하려고 합니다.” 주지스님께서는 그 이유를 하문하셨습니다. 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