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구성원에 신도를 포함하는 견해 있지만 사찰운영 참여 안하면 법률행위 자격도 없어 조계종 종헌종법에 따르면 승려는 구족계와 보살계를 수지하고 수도 또는 교화에 전력하는 비구 및 비구니를 의미한다. 또 종파와 상관없이 기본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수계를 받아 승적을 취득해야 한다. 대법원도 “승복을 입고 주택 내 불상을 안치해 불공하는 사람이라 해서 승려라 할 수 없고, 불타의 교법에 귀의해 교리를 널리 베풀 목적으로 출가해 사찰에 기거하며 불경을 공부하고 불교법식에 따라 승려의 자격을 얻어 승적부에 등록된 자만을 말한다”고 판시하고 있다. 조계종의 경우 종단의 중요 지위는 승려에게만 부여되고, 본말사 주지도 승려만 참여하는 산중총회·종무회의에서 결정된다. 사찰은 독
실체 갖춘 독립 사찰 법인 자격 없더라도 소송·재산 소유 인정대법원 판례에도 명시 지난호 사찰의 법적 성격과 관련해 전통사찰이나 일반사찰의 경우 법인이 아닌 재단의 성격을 갖는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사찰의 권리능력과 당사자능력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것은 주로 사찰명의로 재산을 소유할 수 있는지와 법적분쟁 발생 시 사찰명의로 소송을 진행할 수 있는지와 관련이 있다. 권리능력은 권리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지위 또는 자격을 말한다. 당사자능력은 이러한 당사자가 될 수 있는 소송법상의 권리능력, 즉 자기의 이름으로 재판을 청구하고 재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말한다. 현행 민사소송법 제52조에는 ‘법인이 아닌 사단이나 재단은 대표자 또는 관리인이 있는 경우 그 사단이나 재단의 이름으로 당사자가
대법원의 판단 기준 일정하지 않지만창립과정·재산관리권 등 종합해 결정전통사찰은 재단으로 보는 것이 타당 구 ‘불교재산관리법’에는 불교단체에 관한 법인설립 등기규정이 따로 없으며 등록규정만 있었다. 또한 ‘전통사찰의 보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역시 법인설립 등기규정은 별도로 존재하지 않고, 지정 및 등록규정만 있을 뿐이다. 이에 따라 사찰이 독립한 실체를 갖춘 종교단체가 되었다고 할 때 그 사찰의 법적 성격을 무엇으로 볼 것인가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즉, 사찰도 일반법인과 마찬가지로 민법 제32조와 제33조의 규정에 따라 주무관청의 허가를 얻어 설립등기를 함으로써 비영리법인으로 될 수는 있다. 그렇지만 실제 그와 같은 절차를 거쳐 법인으로 된 사례는 거의 없고, 대부분 법인격 없는 단체로 존재하고 있는
독립된 사설 사암은 부지·건물 사찰 귀속 종단 등록·주지 임명되면 실체 형성 인정 ◆사실관계=A스님은 1968년 8월 Z가 횡성군으로부터 불하받은 임야 중 일부분을 매수하고 그 지상에 세워져 있던 사찰건물 1동을 개인사찰로 운영·관리해 오다 1969년 1월 이 사찰을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 말사 백운암으로 등록했다. 또 같은 날 당시 시행됐던 불교재산관리법에 의해 횡성군에 불교단체로 등록했으나, 임야와 사찰건물 등은 기본재산으로 등록하지 않았다. 그리고 조계종이나 월정사로부터 아무런 간섭을 받지 않고 개인사찰로 운영해 왔다. 이런 가운데 A스님은 1971년 8월 매수부분을 분할했고, 임야소유권이전등기에관한특별조치법에 의해 춘천지법 횡성등기소에 Z로부터 백운암 명의로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다.
종단에 등록한 사찰은 독립된 법인체로 인정부동산 등 재산권 역시종단에 등록해야 확보 ◆사실관계=대한불교원효종 안양암은 1889년 A스님에 의해 창건돼 아들인 B스님에 의해 관리·운영되다 B스님이 1954년 아들 C스님을 주지로 선정했다. C스님은 1967년 안양암에 속한 사찰부지와 건물을 원효종에 증여하고 주지로 임명됐으며, 안양암은 1968년 2월 불교재산관리법에 의해 원효종에 등록됐다. 그러나 B스님은 1962년 개인사찰이었을 당시 안양암 명의로 소유권보전등기를 완료했으며, 원효종에 편입시킨 후에도 그 등기명의를 그대로 둔 채 안양암의 기본재산으로 등록하지 않았다. 원효종은 1974년 C스님을 안양암 주지직에서 해임하고 D스님을 주지로 임명했다. 한편 불교재산관리법이 폐지되자 ‘안양암’이라는 명칭만으
사설사암 주지 임명권설립자 개인에 있지만종단 귀속과 동시에개인 재산은 아니다 ◆사실관계=A스님은 국유지에 사찰 건물을 건축해 개인사찰로 운영해 오다 1967년 대한불교조계종에 사찰재산을 증여하고, 사설사암으로 등록, 종단으로부터 주지로 임명받아 사찰을 관리해 왔다. 그러던 중 B스님에게 관리를 맡겼는데 사찰을 관리하는 본사와 마찰이 생기자 A스님과 B스님은 사찰을 탈종시켜 재단법인 선학원으로 소속을 변경했다. 선학원은 B스님을 주지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한편 종단으로부터 1983년 설립자 A스님 추천이 없이 주지로 임명받은 C스님 등은 B스님과 그를 따르는 신도들의 방해로 사찰을 점유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C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 00사의 주지로 위 00사를 대표할 권한이 있다”면서 B스님을 상대로 ‘
종단 등록 여부와창건 역사 감안해 법률 적용 대상을 개인·사설·전통·일반 사찰로 구분하고 있어 ‘사찰’이란 사전적 의미로 스님들이 불상을 모시고 거주하면서 불도를 닦으며 불교의 교법을 설하는 곳을 일컫는다. 현행 전통사찰보전법이나 이미 폐지된 불교재산관리법에서도 사찰에 대한 규정을 두고 있다. 대법원의 경우 “불교의 전법·포교·법요의 집행과 신자의 교화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불교단체로서 고래로 그 목적의 실현을 위해 역사적인 유래가 있는 불상, 화상, 석불, 석탑 등 많은 고고의 자료와 그 중 불상, 화상들을 안치하고 예배하는 법당을 위시해 스님의 지거수양을 위한 건물 및 공작물과 불교의 법요집행이나 스님의 의식에 소요되는 물자를 마련하기 위한 토지 및 사찰의 존엄 또는 풍치의 보전에 필요한 정
과거와 달리 현재는 종교단체 내부징계의 효력과 관련된 단체 내부 분쟁에 관한 민사소송이 제기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리고 이러한 소송에서 법원은 종교의 자유 등 단체의 자치·자율권과 독자성을 어느 범위까지 이해해 주어야 하는가 하는 즉, 단체 내부의 어떤 분쟁이 사법심사권의 대상이 될 수 있고, 또 어떤 분쟁이 되지 않는다고 보아야 하는지가 문제의 핵심이다. 다음 사례를 통해 법원이 어떤 입장인지를 알 수가 있다. A사찰은 ‘ㄱ스님’이 창건해 보유하던 개인사찰이었다. ‘ㄱ스님’은 1992년 4월 입적했고, 이에 아들인 ‘ㄴ’이 A사찰을 양도받아 개인사찰로 운영했다. ‘ㄴ’은 소속된 종단과의 협약에 따라 사찰재산의 보호를 목적으로 주지 등 인사와 후계자 선임 및 재산관리 등을 보장받되 형식적으로는 해당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