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세기 사이에 온갖 꽃이 그 아름다움을 다투었다. 새로운 종파로 나타난 것으로 정토종, 임제종, 조동종(曹洞宗), 진종(眞宗), 일련종(日蓮宗), 시종(時宗)의 6종을 헤아린다. 그 중에서도 정토종에는 네 갈래의 큰 흐름이 있으니, 진서류(鎭西流), 서산류(西山流), 구품사류(九品寺流), 장락사류(長樂寺流)로 나누어지며, 별도로 일념의(一念義)가 있다. 남도(南都)에 있던 옛날의 화엄(華嚴), 법상(法相), 율(律)도 모두 중흥기에 접어들었다. 예산(叡山)의 천태(天台), 고야(高野)의 진언(眞言)도 그 세력을 펼쳤다. 그런데 가마쿠라 시대에 새로 일어난 불교 중에서 가장 일본적인 것은 어느 것이었을까? 당시 무사계급과 깊은 관련을 가진 선종은 예부터 대대로 전함을 중요시하는 풍습이 있었으니,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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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04 16:22
법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