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7월8일 보도된 MBC 뉴스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문화사업단은 7월9일 ‘해명 보도자료’를 통해 “MBC에서 보도한 조계사 안심당 및 봉은사 전통문화체험관 시설비는 정부에서 사업단에 지원하는 템플스테이 예산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앞서 MBC는 뉴스데스크 및 뉴스투데이 ‘관광객 어디 가고, 스님들 템플스테이 체험 중?’ ‘관광객 대신 스님들로 채워진 템플스테이’ 기사에서 “정부가 조계종에 템플스테이 시설을 운영하라며 지원하는 예산은 매년 230억원. 문체부가 조계종 소속인 불교문화
진안과 마령 경계선에 희유한 모양의 두 봉우리가 마주한 산 하나가 우뚝 서 있다. 신라시대 서다산(西多山), 고려시대 용출산(聳出山)을 거쳐 조선 초에는 속금산(束金山)으로 불렸다. 계절에 따라 봉우리 이름도 다르다. 안개 자욱한 봄날에 솟은 두 봉우리가 쌍돛대를 닮아 돛대봉, 녹음 짙은 여름 수목 사이에 드러난 봉우리가 용의 뿔처럼 보인다 하여 용각봉, 가을 단풍 때 말의 귀처럼 생긴 봉우리가 유독 두각을 나타내 마이봉, 화선지(설산)에 묵화를 치는 붓(봉우리)과 같다 하여 겨울에는 문필봉이라 한다. 지금은 말의 귀를 닮았다고 하
부처님 지혜의 말씀과 선재동자 구도행 등을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불교인재원(이사장 엄상호)은 5월27일~8월19일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서울 전법회관 1층 교육관에서 ‘중도정신 함양하는 불교경전과 조사어록 제10차 대강좌’를 연다.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2600여년의 불교역사를 통찰하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화엄경-입법계품’ ‘청정도론(위숫디막가)’ ‘백유경’ ‘조주록’ 등을 각각 3주간 공부하며 전 해인사 승가대학장 원철 스님, 김재성 능인불교대학원대학 교수, 서재영 박사, 박희승 교수 등이 강의
천태종복지재단(대표이사 문덕 스님)는 4월16일 강원도 속초를 찾아 산불 피해현장을 돌아보고, 산불사고 발생 직후 자체적인 모금활동으로 모은 성금 689만5000원 전달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강원도 고성·속초 산불로 50대 주민 1명이 숨지고 1000여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산림 피해 면적은 530ha에 달한다.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1486 / 2019년 4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강원도 산불 피해 규모가 당초 우려했던 것 보다 매우 클 전망이다. 행정안전부 산불피해 수습·복구 지원본부에 따르면 4월12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잠정 집계된 사유·공공시설은 총 4492곳이다. 전날 같은 시간대와 비교할 때 3590곳보다 902곳 늘어난 수치다. 늘어난 902곳 모두 사유시설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피해 사유시설은 총 4005곳으로 잠정 집계 됐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유시설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불에 탄 주택만도 585채이고, 학교도 14곳이나 피해를 입었다. 산불발생 직후 긴급 재난구호단을 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불교계 현안인 자연공원법과 지방세법 시행령을 언급했다.원행 스님은 3월1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예방을 받았다. 원행 스님과 황교안 대표는 최근 진행된 ‘2019 대한민국 종교지도자 이웃종교체험 성지순례’와 정치 근황으로 말머리를 풀었다. 이어 원행 스님은 정치인들이 자주 묻는 ‘호국불교’에 대해 “민족과 국토를 하나의 부처님으로 여기는 마음”이라며 동체대비에서 나왔다는 점을 강조했다.이후 조계종 현안을 넌지시 물어
“전통문화와 문화재를 특정종교로만 바라보는 시각은 지양해야 한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종교 관련 주무관청인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의 예방 자리에서 자연공원법 등 법률 제개정 과정서 전통문화를 홀대하는 경향을 보인 문재인 정부를 또 다시 지적했다. 지난해 취임법회와 신년기자회견 등 공식행사에 이은 지속적인 문제제기에도 묵묵부답인 문재인 정부의 태도 변화를 재촉구한 셈이다.원행 스님은 2월1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신임 종무실장의 예방을 받고 전통문화에 대한 정부의 인식 변화를 재차 당부했다.원행
“문재인 정부는 자연공원법 전부개정과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 등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로 접근해야 한다.”문재인 정부의 ‘불교패싱’에 교계 안팎의 비판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변하지 않는 정부의 태도를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취임법회에 이어 신년기자회견이라는 대내외적인 공식행사를 통해 2차례나 정부에 강한 메시지를 전해 귀추가 주목된다.원행 스님은 1월1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로비에서 개최한 신년기자회견에서 준비된 회견문의 한 페이지 분량 정도를 한국불교와 전통문화의 가치에 할애했다.원행 스님
국제개발협력 NGO 로터스월드가 미얀마에서 진행하고 있는 주된 사업은 저소득계층의 빈곤퇴치와 교육사업이다. 그 가운데 저소득계층의 빈곤퇴치 사업은 로터스월드가 사회적기업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양곤 두부공장이 대표적이다.양곤 동북쪽 노스다공 타운십 내에 위치한 두부공장은 2층 규모로 1층은 두부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2층은 직원들을 위한 숙소로 활용되고 있다. 공장설립 6개월여에 불과해 아직은 소규모 형태로 운영되고 있지만, 로터스월드 두부공장은 주 2회 공장 라인을 가동, 월 평균 1300모의 두부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사업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가 10월7일 대구 두류야구장에서 창건 26주년 기념 총동문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회주 우학 스님을 비롯해 전국 각 도량 주지스님과 권영진 대구시장,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주호영 국회정각회장, 남단아 총동문신도회장과 동문·신도가족 등이 참석했다. 각 기수별 입장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 400미터 계주, 전법륜 굴리기, 단체화합 줄넘기, 줄다리기, 초청가수 공연, 팀별 장기자랑 등으로 진행됐다.회주 우학 스님은 “한국불교의 침체일로는 결집력과 화합의 부족이 큰 요인”이라고 진단
훈민정음은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록될 만큼 과학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은 자랑스러운 우리글이다. 올해는 훈민정음 반포 572돌이 되는 해다. 전국 곳곳에서 한글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행정안전부는 2006년 한글날이 국경일로 격상된 이후 처음으로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성대한 경축식을 개최했다. 경축식과 더불어 다양한 전시‧체험프로그램과 문화‧예술 행사가 진행되어 한글의 가치를 널리 선양하였다.불교계에서도 한글날과 연계한 행사들이 열렸는데, 눈에 띄는 것은 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정승석)이 10월5일
“삶에 대한 집착으로 두려움과 고통 속에서 맞는 임종 대신 주변을 정리하고 부처님 자비광명을 마음에 지닌 체 하는 임종 어떠세요?”지난 3월, 불교여성개발원(원장 노숙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서울지역 불교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사전연명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를 총괄하고 있는 불교여성개발원 생명존중운동본부 본부장 임정애 건국대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품위 있는 죽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삶과 죽음을 서로 연기된 필연적인 것으로 보고 어느 종교보다도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다루고 있는 불교계의 참여와 역할이 중요
‘불교비판’에 앞장섰던 신부와 목사 등 타종교 성직자들이 불교를 노골적으로 비판하다가 갑작스레 ‘종교개혁’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신부, 목사가 불교비판에 매진하면서 불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이를 무마하려는 ‘꼼수’가 아니냐는 비아냥도 나온다. 그러나 이들은 기자회견 등에서 여전히 불교계 비난에 몰두하면서 ‘종교개혁’이라는 구호가 ‘눈 가리고 아웅’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조계종으로부터 제적 징계를 받은 명진 스님과 함세웅 신부, 허원배 목사 등으로 구성된 ‘자성과실천종교연대 준비모임’은
불교여성개발원(원장 노숙령)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 자원봉사자 교육’을 실시한다.2018년 행정안전부 비영리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인 이번 교육은 7월 6일과 26~27일 3회에 걸쳐 실시된다.7월6일에는 신성준 동국대 일산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호스피스와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의 이해Ⅰ’주제로, 임정애 건국대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호스피스와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의 이해Ⅱ’를 주제로 강의한다.7월26~27일에는 김영희 중원노인종합복지관 상담사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법 실제Ⅰ,Ⅱ’를 주제로 강의한다.강의장소는 서울 한국불교역사문
경주·포항 지진이후 일상적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된 가운데 불교계 NGO가 재난대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국제구호협력기구 더프라미스(이사장 웅산 스님)의 국제재난심리지원단 이지스는 6월18일 경주 아이쿱 생활협동조합 사무실에서 ‘지역사회 재난대응 역량강화 프로그램 기초 교육’을 실시했다.교육은 ‘지진과 원전 사고 발생 후 대응 방법’ ‘재난 후 겪는 심리적 어려움 해소 방안’ 등에 대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진행됐다.참가자들은 재난 상황에서 대피소로 모인 상황을 시물레이션 했다. 시뮬레이션 후 심리적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나
“한반도 방방곡곡에 평화와 통일의 법음을 높이 울리게 하겠습니다.”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는 봉축법요식은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발원하는 남북 불자들의 마음이 결집된 법석이었다. 5월22일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은 물론 북녘의 사찰에서도 봉축법요식이 봉행됐다. 특히 2015년 부처님오신날 이후 3년 만에 남북공동발원문이 채택, 공표되면서 민족의 고통인 분열과 대립에 종지부를 찍는 통일과 평화, 번영의 미래에 한 걸음 더 가깝게 했다. 도량결계와 육법공양에 이어 중생의 어리석음을 일깨운다는 명고, 성불을 기원하는 명
“광복 후 73년이 지났지만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희생자들은 연고도 찾지 못한 채 일본 도처에 묻혀 있습니다. 마땅히 조국으로 돌아와야 함에도 한·일 정부는 무책임하게 이들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당장 일본 사찰 곤죠인에 봉안된 유골 131구가 임의 처리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한·일 정부는 문제해결 위한 교섭을 즉각 실행하십시오.”민추본 등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3월22일, 서울 일본대사관 앞서유골 131구 3월 말 임의처리 위기양 정부에 즉각 교섭 촉구하기도세부 요구안 바탕으로 행안부 면담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원택 스님,
김부겸 행안부 장관 예방서 당부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2월13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예방 자리에서 공심을 바탕으로 국민 안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설정 스님은 “제천·밀양 등 연달아 일어나고 있는 화재참사에 소식에 너무 안타깝다. 사회 전반적으로 만연한 안전불감증이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실천하지 않아서 생긴 문제다. 화재·수해 등 재난이 생겼을 때 대비할 수 있는 주민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교에 ‘사중득활(死中得活)’이라는 말이 있다. 자기를 죽여야 살 수 있다는 의
12월15일 본회의서 가결시비 예산 20억원 지원토론 신청 없어 만장일치체험관 건립 논란 일단락 세종시의회가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 예산 등이 포함된 2018년도 세종시 예산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일부 기독교 단체의 반발로 논란이 됐던 세종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됐다.세종시의회는 12월15일 오전 제5차 본회의를 열어 전날 세종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심의해 확정한 2018년 세종시 예산안을 특별한 논란 없이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 예산안 가운데는 조계종이 세종시에 추진 중인 한국불교문
기독교연합, 11월27일 행정소송시의회 소관 상임위 예산 삭감예결위서 부결될 땐 건립 차질세종시 “타지역 형평 맞춰 지원”조계종 “기독교계 과한 주장 우려”조계종이 국민들에게 한국전통불교를 향유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세종시에 추진 중인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이 일부 기독교 단체의 조직적인 반대로 난관에 봉착했다. 특히 기독교 단체는 최근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에 국비와 지방비가 지원되는 계획을 백지화해야 한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독교계의 반발을 의식한 세종시의회 소관 상임분과위가 내년 예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