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서총판 운주사 집계 순위 도 서 명 저 자 펴 낸 곳 1 성철스님 시봉이야기 원택 김영사 2 달라이라마의 행복론 류사화 역 김영사 3 회색고무신 윤청광 시공사 4 왕초보, 불교박사 되다 석지현 외 민족사 5 극락은 있다 관정 붓다의 마을 6 거울 원성 이레 7 선재스님의 사찰음식 선재 디자인하우스 8 부처님이 들려주는~ 양태석 능인 9 붓다의 말씀 냐나틸로카 고요한소리 10
우리 민족의 정서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단청. 그러나 단청은 일제강점기를 지나면서 목조 건축 문화가 퇴화하고, 또 실용 예술을 경시하는 문화적 분위기 때문에 우리 나라에서는 한동안 뒷걸음질 쳐왔다. 1960년대 후반 전통문화 재건사업에 힘입어 단청분야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으나 축적된 자료가 미비해 후학들은 어려움을 겪어야 하는 현실이다. 이런 시점에서 곽동해씨가 내놓은 [한국의 단청]은 오늘날 그 초연한 장엄의 세계로 우리의 발길을 인도한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책이다. 단청을 본격적으로 다루면서도 불교미술을 공부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장으로 내용을 풀어나갔으며, 130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문양초를 실어, 독자가 눈으로, 손으로, 가슴으로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
미얀마와 5월 세미나 개최 영문학술지도 3월말 발간 한국불교학의 기본적인 사료가 되고 있는 찬술문헌을 조사, 분석하고 여기에 해제를 붙인 한국불교찬술문헌목록이 추진된다. 또 국내 최초로 미얀마와 공동으로 불교를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도 열린다. 동국대 두뇌한국(BK) 21 불교문화사상사교육연구단(단장 조용길)은 3월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2년간의 성과물 공개 및 앞으로 사업계획을 밝혔다. 연구단은 “지난 76년 한국불교찬술문헌목록(불교문화연구원 간)이 간행됐지만 이후 많은 자료들이 발굴돼 이에 대한 보완작업을 하기로 했다”며 “단순한 목록작업이 아닌 최근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상세한 해제를 붙인 목록 발간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연구단측은 이를 위해 찬술부와
히말라야! 한 번쯤 히말라야를 다녀 온 사람은 ‘히말라야’란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뭉클해진다고 한다. 그 산에는 도대체 무엇이 있기에 이토록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것일까. 『히말라야 인도에 빠진 닥터』,『히말라야의 순례자』로 이미 세간에 ‘히말라야의 대부’로 알려진 임현담씨가 선보인 『히말라야 있거나 혹은 없거나』를 펼쳐 보면 왜 사람들이 ‘히말라야’에 빠져드는지를 직감할 수 있다. 저자가 이 책에서 펼쳐 보이는 것은 히말라야에 부는 바람과 하늘에 떠 있는 별, 그리고 시냇물과 지천에 핀 야생화들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저자는 청명하고 순박하기만 한 별과 야생화를 통해 불교와 도가, 노장사상의 핵심을 설파하고 있다. 자신의 자아를 찾고자 하는 저자의 의지로 인해 히말라야는 또 다른 히말라
스님들의 지대방 이야기라든가 소소한 절 살림을 살짝 엿보여주는 책은 지금껏 적지 않게 출간되었지만 불교 수행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선방에서의 (수행 그리고 수행 주변의)풍속과 토굴살이를 마치 현미경을 들이댄 것처럼 자세히 기술한 책은 드물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부족함을 메우고도 남는 미덕을 지니고 있다. 어디서도 만나지 못했던 소중한 이야기와 일화를 한아름 안고 있다. 『선방 …』을 펴낸 능인 스님은 1990년 단양 원통암으로 입산하여 2년 후 사미계를, 1996년 구족계를 수계 받은 후 봉암사와 송광사, 법주사, 수도암, 해인사, 벽송사 등 여러 선원에서 안거를 지낸 수좌 스님이다. 전생의 인연이 특별했는지 친형이 스님에 앞서 이미 출가를 이루었다. ‘스님형제’는 한때, 전기도 들어오지 않
『내 발로 떠나는 방방곡곡~』최진규 지음 토종약초 전문가로 인정 받아온 최진규 씨가 펴낸 『내 발로 떠나는 방방곡곡 약초산행』은 실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산기슭의 물가, 어느 시골의 밭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풀과 나무를 집중 소개하고 있다. 패랭이꽃, 질경이. 담쟁이덩굴, 냉이가 주는 효험을 독자들이 알게된다면 놀랄 것이다. (김영사, 15900원) 『박정근의 고고학 박물관』박정근 지음 고고학자 박정근씨가 쓴 『박정근의 고고학 박물관』은 고고학에 대한 새로운 흥미를 돋구게 하는 책이다. 선사시대 사람들은 밥을 먼저 먹었을까, 떡을 먼저 먹었을까. 죽은 자의 무덤인 고인돌의 덮개돌에 왜 별자리를 새겨놓았을까. 이 책은 이처럼 선사시대에 살았던 사람들
불서총판 운주사 집계 순위 도 서 명 저 자 펴 낸 곳 1 화 틱낫한 명진 2 성철스님 시봉이야기 원택 김영사 3 부처님이 들려주는~ 양태석 능인 4 회색고무신 윤청광 시공사 5 왕초보, 불교박사 되다 석지현 외 민족사 6 달라이라마의 행복론 달라이 라마 김영사 7 선방이야기 토굴이야기 능인 운주사 8 원동이 원성 솔과학 9 찻잔 속에 달이 뜨네 지운 법공양 10 극란은 있다 관정 붓다의마을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정련 스님, 이하 민추본)가 지난해 11월 북한 신계사터에서 실시한 지표조사 결과 조성연대에 대한 설이 분분했던 신계사지 삼층석탑이 9세기 후반 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민추본이 지난 5월 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한 "신계사지 지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삼층석탑 팔부중상의 조각양식이나 기단부에 새겨진 비천, 조각상들이 강원도 진전사지 삼층석탑이나 선림원지 삼층석탑과 동일한 것으로 9세기 후반에 조성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신계사지 삼층석탑이 금강산 지역 초기불교의 모습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지표조사 보고서에는 현재 붕괴위기에 있는 신계사지 삼층석탑의 해체복원수리의 기초자료가 될 복원도도 함께 게재돼 있다. 이
종교 현상에 대한 객관적 이해를 목표로 하는 종교학. 20세기 이후 가장 주목받는 학문의 하나이지만 서구의 종교와 사상을 배경으로 한 만큼 그 이론과 방법론을 동양종교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 이런 가운데 종교의 철학적 제 문제에 대한 불교적 해명을 통해 불교를 보편적 조망 속에서 이해할 수 있는 패러다임을 모색한 저술이 나왔다. 김용표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의 "불교와 종교철학-공사상으로 본 세계종교"가 바로 그것. 종교학으로 유명한 미국 템플대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이 책을 통해 종교철학적 입장에서 불교의 제 교설과 문화현상을 조망해보는 두 입장과, 불교의 입장에서 세계종교의 여러 현상을 해석하는 두 입장을 균형감 있게 견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대승의 공 사상을 중심으로 종교의
20세기 최고의 역경가로 손꼽히는 운허(1892∼1980) 스님이 70년대초 번역했던 『묘법연화경』(이하 법화경)이 새 모습으로 출간됐다. 『화엄경』, 『열반경』, 『유마경』 등을 비롯해 운허 스님의 대표적인 경전번역서인 『법화경』은 스님의 명료한 번역에도 불구하고 고어체는 물론 이에 대한 주석이 없어 일반인들이 읽기에는 무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20세기 최고 역경가 운허 스님 번역본 법제자 월운 스님 일반인 위해 보완 이런 가운데 스님의 법제자이자 현 동국역경원 원장인 월운 스님이 주축이 돼 일반 불자들은 물론 전문연구자들도 읽을 수 있도록 보완한 법화경을 이번에 펴내게 된 것. 특히 내용 중 난해하거나 혼란의 우려가 있는 부분은 주석을 붙여 독자의 이해
틱낫한 스님의 방한에 명암이 짙다. 우리사회가 불교를 다시 보는 계기가 되었다는 긍정적 시각이 있는 반면, 스님의 수많은 저서가 한꺼번에 번역-출간되어 스님의 깊은 정신 세계가 자칫 상업주의에 휘둘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시각도 많다. 순위 도 서 명 저 자 펴 낸 곳 1 화 틱낫한 명진 2 화엄경 법정 동쪽나라 3 인연이야기 법정 동쪽나라 4 스승을 찾아서
미국 버클리 육조사에 머무르며 20여년간 미국인들에게 한국의 선불교를 전하고 있는 현웅 스님의 법문집이다. 스님은 세수 20세 무렵 송광사 구산 스님 문하로 출가했으며 수행의 기초를 은사 스님으로부터 익히고 여러 해 제방선원에서 정진하다가 인천 용화사 선원을 거쳐 산중 토굴에서 6년을 지냈다. 84년 스위스 불승사의 초청을 받아 유럽에서 서양인들을 대상으로 선불교를 지도하다가 86년에 북미로 건너갔다. 시애틀에 돈오선원을, 버클리에 육조사를 창건했으며 지금은 육조사 선원에서 정진하고 있다. 미국 버클리에서 선불교를 지도해온 현웅 스님. 37년 간화선 참구 끝 내릴 결론 '참선은 현실 속에서 진리 보게해' 스님은 이 책 『묻지 않는 질문』에서 37년간 미
4월초까지 한국을 방문하여 평화와 화, 힘을 주제로 전국 순회 강연을 열고 있는 틱낫한 스님의 새로운 저서이다. 스님의 이번 한국 방문에 맞춰 출간된 책으로 미국에서는 2005년에 출판될 예정이라고 한다. 『힘』은 틱낫한 스님의 깨어있는 마음, 즉 마인드풀니스(mindflness) 사상을 현대인에게 익숙한 '힘'이라는 키워드로 풀어쓴 책이다. 여기서 힘이란 부와 명예로 대표되는 '세상의 힘'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보다 안정되고 평화롭게 만드는 힘을 뜻한다. 즉 현대인들에게 에너지 넘치는 삶을 살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진정한 힘이란 무엇인지, 왜 깨어있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깨어있는 마음이 어떻게 힘이 되는지, 어떻게 늘 깨어있는 마음을 수행 할 수 있는지 등의 내
부처님의 수많은 가르침 가운데 가장 핵심적 부분으로 지목되는 사성제에 관한 아잔 수메도 스님의 법문을 책으로 편집한 것이다. 아잔 수메도 스님은 테라바다 불교의 비구 스님으로 1966년 태국에서 출가했으며 현재는 영국에서 마라바티 불교수행처를 이끌고 있다. 이 책은 스님의 법문, '인류의 불행은 정신적 계발을 통해 극복 될 수 있다' 가운데 사성제 부분을 번역 출간했다. 스님은 '사성제는 일생 내내 실상을 여실하게 아는 것입니다. 사성제, 3가지 국면, 12단계를 알아서 단번에 아라한이 되(고 난 뒤), 좀 더 진전된 무엇인가를 추구하는 그러한 문제가 아닙니다. 사성제는 간단한 것이 아닙니다. 사성제는 끊임없는 알아차림이 유지될 것을 요구하며 일생을 따라 다니는 시험인 것 입니다'며
『지금 이 순간을 지혜롭게 사는 부처님 말씀』은 수많은 불교 경전 가운데 고단한 삶에 지친 이들과 시간에 쫓겨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는 이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 줄 수 있는 글, 108개를 가려 뽑아 소개하고 여기에 간단한 해설을 덧붙여 놓은 책이다. 저자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결국 마음의 가르침이다. 그래서 첫 출발을 마음으로 잡고 그로부터 펼쳐지는 다양다기한 가르침을 고루 배치해 보았다'고 말한다. 큰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흙탕물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자기 마음을 갈고 닦아 지혜 가운데 으뜸인 마음에 관한 지혜를 배워서 행복의 길로 나아가려는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라고 한다. 초보불자들과 일반인들에게 적합한 책이다. 8,500원
법당과 경전 안에 갇혀 있는 불교철학을 세상 속으로, 생활 안으로 끌어내려는 고민이 엿보이는 책이다. 지은이는 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며 많은 시간 동안 불교학생회 활동을 하며 불교에 심취해갔다. 대학원에서 불교철학을 체계적으로 공부한 뒤 봉선사 월운 스님 문하에서 10년간 한학을 익혔다. 박사학위 논문은 '천태지의 철학사상연구'이며 그동안 『천태사상 연구』와 『고려시대의 불교사상』을 펴냈다. 현재 고려대와 강원대, 중앙승가대학에서 불교와 동양철학을 강의 하고 있으며 중앙승가대학 불교사학연구소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내면의 소리 듣게 되고 작은 이익보다 사색의 힘 길러' 저자는 이 책에서 '불교공부를 착실히 한 사람은 자신을 냉정하게 바라 볼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
제 8회 현대불교문학상 수상자들의 수상소감과 심사평이 수록되어 있다. 기획특집으로 현대불교문학상 역대수상자들을 소개하고 제7회 소설 부문 수상자 김성동 씨의 작품론, '정토왕생의 노래-이계열'과 평론부문 수상자 김재홍 교수의 대표 평론, 김종희 교수가 쓴 '내가 본 김재홍' 등이 게재되어 있다. 불교시인론 코너에서는 로담 스님의 대표시를 소개하고 채수영 평론가가 쓴 로담 스님 시인론 '사유 체계와 시적 발상'을 함께 두었다. 그 외 신작시와 신작 시조, 수필, 동화, 동시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인도의 인기수행법『불교와 문화』 3-4월호 '낙태와 버려지는 아이들, 해결방안은 무엇인가'를 특별기획으로 삼았다. 한국을 방한한 틱낫한 스님에 대한 기존의 오해와 편견
조계종 교육원(원장 무비 스님)이 최근 강원의 전통교재인 『서장』과 『화엄경현담』을 각각 새롭게 발간했다. 『서장』은 교육원이 2001년 검인정교재 편찬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켜 승가대학과 강원에서 사용중인 교재를 종단이 제작하거나 검인정한 교재를 보급시켜 학습효과를 배가시키고 원활한 학사일정을 운영하기 위해 종단에서 직접 제작한 교재이다. 『서장』은 송나라 대혜종고 스님이 화두 참선법인 간화선을 선양하고 수행의 핵심을 설명해 주기 위해 만들었던 것으로 우리나라 보조국사 지눌 스님이 이 서장을 보고 크게 깨우쳤으며 조선조에 이르러서는 전국 사찰에서 고루 간행돼 강원 교육의 핵심 교재로 사용되기도 했다. 이번에 발간된 『서장』은 본문을 한문으로, 주석을 한글화해 학인들에게 원문에 대한 내용 파악을
샤머니즘과 불교서 캐낸 몽골 정신문화의 원형 독일의 저명한 몽골학 연구자 발터 하이시히 저서 『몽골의 종교』는 몽골의 샤머니즘과 불교를 조명한 책으로 몽골 종교의 입문서라 할 수 있다. 하이시는 세계적인 몽골학 연구자로 평가 받는 인물로 제 2차 대전 이후 서독의 중앙 아시학을 이끌어 왔다. 그의 연구는 문헌학을 비롯하여 역사학·종교학·민속학 등 몽골학 전 분야에 걸쳐 있으며 관련 논문만도 수백편에 이른다. 저자는 몽골의 샤머니즘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모든 자연에는 정령이 깃들어 있다고 믿었던 유목민족의 정신 속에 이뤄진 샤머니즘에 관한 체계적인 서술을 통해 저자는 몽골 문화의 원형을 하나씩 풀어내고 있다. 그가 몽골의 중세 샤머니즘 세계로 들어가는 데 횃불로 삼은 문헌은 당시로서
성낙주 소설 『아수라의 눈물』과 『시간 위에 지은 집』은 전반부는 창작 소설, 후반부는 미술사에 관한 평론으로 구성돼 있다. 이질적인 두 분야의 글이 한 권에 묶일 경우 문학성과 평론성 중 어느 하나라도 수준 미달이면 책의 가치는 ‘용두사미’격으로 추락할 것이다. 나 성낙주의 문화재창작 소설은 이런 우려를 불식시킨다. 소설 『챠크라 바르틴』과 『왕은 없다』를 통해 이미 문학성을 확보했고, 『석굴암, 그 이념과 미학』으로 문화재 식견에 정평이 나 있는 성낙주이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첨성대를 소재로 한 ‘대지의 눈동자’작품을 보자. 이 작품에서 ‘첨성대’는 이미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천문대’가 아니다. ‘첨성대’는 ‘우물’로 대체돼 있다. 더욱이 작품에서 그 우물은 작가의 상상력을 동반해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