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국, 헝가리, 러시아, 세르비아. 혹은 물리학, 교육학, 산업심리학, 화학, 철학 등. 여기에 덧붙여 유대인이거나 이슬람 신비주의 추종자. 일곱 명의 스님들은 국적도, 민족도, 배움의 영역도 각기 다르기에 이들에게서 공통점을 찾기란 쉽지 않아 보이지만 이들은 모두 한국불교에 귀의한 벽안의 수행자들이다. 일곱면 외국인 스님들의 대다수는 숭산 스님을 만나 한국불교에 귀의하게 되었지만 이들이 들려주는 출가인연담과 구도기에는 생사의 문제와 진리에 대한 고뇌가 국경과 민족, 성장환경과는 무관함을 보여준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불서
2008.05.26 13:47
법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