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국립공원수락산불암산 관통도로 저지를 위해 1만 여명이 참가하는 불교환경운동 사상 최대 규모의 환경단체가 불교계 주도로 출범한다. 불교환경연대와 환경운동연합은 불교원불교기독교환경시민단체 1만 여명이 참여하는 ‘범종교 시민 공동대책기구’를 발족하기로 하고 상임공동 대표에 봉선사 주지 일면 스님을 추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12월 4일 종묘공원에서 1만 여명이 참석해 발족을 겸한 대규모 결의대회를 갖고 종묘공원에서 조계사까지 시민 걷기 운동을 펼치기로 합의했다.
전국민에 ‘불교환경 의식’ 고취 범 종교-환경·시민 연대 ‘쉬운 환경운동’ 전개 정토회와 한국불교환경교육원이 오는 2002년 3월 17일부터 ‘범국민적인 쓰레기 제로 운동’에 나선다. 지난 99년 3월부터 환경특별위원회를 설립해 ‘쓰레기 제로 운동’을 펼쳐온 정토회와 한국불교환경교육원은 이 운동을 전국의 불자와 시민이 함께 하는 범국민운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종교-시민환경단체협의회는 물론 환경부,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 등이 참여하는 범국민적 환경 네트워크를 결성할 예정이어서 실현 가능성이 높다. 아직 세부 실천 계획은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쓰레기 제로 운동’은 환경 분쟁에 대해 반대하거나 개발 자체를 저지하는 등 최근의 환경 운동과는 달리 누구나 실천할
한국불교환경교육원와 정토회가 ‘정토 사회를 만들기 위한 1만일 결사’ 중 4차 1000일 정진 입재일인 2002년 3월 17일부터 ‘범국민적인 쓰레기 제로 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지난 99년 3월부터 환경특별위원회를 설립해 ‘쓰레기 제로 운동’을 펼쳐온 정토회와 한국불교환경교육원은 지난 11월 23일 쓰레기 제로 운동에 관한 정기 공청회를 갖고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쓰레기 문제를 적극 해결하고 불자들이나 시민들이 일상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운동 프로그램인 ‘쓰레기 제로 운동’을 종교-시민환경단체협의회는 물론 환경부,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 등에 제안해 범국민적 환경운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지난 2년간 대전, 성남, 마산, 부산, 대구, 청주, 안성 등 7개 정토 법
부산·경남지역 유일의 불교 중증장애인생활시설 반야원이 총 공사비 20억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한다. 오는 2003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 10월 29일 착공한 반야원 신축 건물은 중증장애인을 위한 물리치료실과 체력 단련실을 비롯해 간호실 집단 활동실 등의 편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또 야외학습장, 놀이터 등의 휴식공간을 마련해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다. 반야원 신축 공사비 20억 3000만원 가운데 10억 3000만원은 경상남도의 지원으로 충당되며 나머지는 자체적으로 재원을 마련, 공사를 진행한다. 그러나 현재까지 반야원 신축에 공사비가 확보가 되지 않은데다 장애인의 자활을 도울 의료 기기도 확보되지 않았다. 055)632-1854 김형
대구 영남불교대학·관음사(회주 우학 스님)가 11월 3일 오전 10시 400평 규모의 중형급 불교복지관을 개관한다. 지하 1층에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 관음사 불교복지관은 노인 복지 사업을 주도적으로 전개하면서 탁아방, 불자 간병인회-상조회 등 지역 불자들이 원활한 신행 활동을 할 수 있게 지원할 수 있는 시설과 조직을 운영한다. 불교복지관은 관음사가 인근에 있는 여관 건물을 매입해 2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복지 시설로 개조해 10월 말 완공했다. 관음사는 '불교복지관을 개설하게 됨으로써 포교와 접목한 다양한 형태의 도심형 불교 복지 모델을 개발해 시행할 수 있게 됐다'며 복지관 개설의 의의를 설명했다. 관음사는 불교복지관의 운영을 전담할 사회복지법인 '좋은인연'을 복지관의 개관에 맞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끼니 걱정을 하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이나, 부양 받을 가족이 없어 홀로 지내고 있는 노인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아이들이나 자신의 생일잔치는 사치스런 것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들에게도 희망은 있다. 가족의 따스함을 잊은 채 살아가는 독거 노인이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부모의 정을 받을 수 없는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을 위해 생일잔치를 해주는 단체가 있기 때문이다. 군포매화복지관은 매월 둘째·네째주 토요일에 관내 독거 노인을 대상으로 생신 잔치를 열어주고 있다.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생일 상을 준비하고 노래자랑 등과 같은 이벤트를 마련하여 외로움에 젖어있는 노인들에게 큰 호응을 일으키고 있다. 구미 금오사회복지관도 독거 노인을 위해 자원봉사자 4∼5명과 함께 매월
한국불교기아도움기구(대표 김재일)는 지난 2월 23일 동산반야회 3층 법당에서 화산 폭발로 인해 35만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한 콩고민주공화국의 어린이를 돕기 위한 일일찻집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KJ한일공동응원단을 비롯해 불교계 주요단체들과 사부대중 200여명이 참여해 6백13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김재일 대표는 “자연재해로 난민이 속출하고 있는 콩고난민 중 20만명이 어린이들이다”며 “불자들의 정성으로 모인 성금은 콩고 어린이 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왕따, 은따(은근히 따돌림당하는 아이) 등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어린이·청소년들이 털어놓기 힘들었던 고민을 인터넷을 통해 상담할 수 있는 교계 사이트가 문을 열었다. 학교폭력 예방에 앞장서는 이곳 인터넷 사이트는 삼전종합사회복지관이 1년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5월 개통한 ‘사이버 왕따 상담실www.cyberwangdda.or.kr’. 사회복지를 전공한 5명의 전문 사회복지사들이 사이트를 방문하는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진심 어린 답변을 해주고 있어 이곳 사이버 왕따 상담실을 지속적으로 찾으며 왕따 고민을 해결하려는 청소년들이 늘고있는 추세라고 삼전복지관 사회복지사들은 입을 모은다. 사이버 왕따 상담실은 상담카페 게시판을 통해 공개와 비공개 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설이 며칠 지나 몸과 마음의 여유가 생긴 어느날 오전. 모처럼 한가하게 차 한잔할까 하고 일어서려는데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며칠간 쌓인 피로도 풀고 혼자 좀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때인지라 누굴까 하는 궁금증보다는 썩 반갑지 않은 마음으로 문을 여니, 아래층에 사는 젊은 애기 엄마가 “아줌마 저예요. 명절은 잘 지내셨어요?”하고 활짝 웃으며 들어왔다. “어머 어서오세요. 그래, 애기 엄마는?” 애기 엄마의 환한 얼굴을 보며 나도 덩달아 기분이 밝아져 반갑게 맞았다. 집에 좋은 일이나 궂은 일이 생기면 언제나 올라와 흉허물 없이 속내를 털어 놓는 사이였기에 더 반갑기도 했다. 지난 명절 이야기를 나누며 차를 마시는 중에 “아줌마, 사실은 이번 설에 우리 애들이 세뱃돈을 좀 받았거든요. 그런데 가만
지난해 12월에 개통한 지하철 6호선 보문 역에는 독서 마당을 비롯해 조경 시설과 만남의 광장용 테이블이 설치돼 있다. 보문 역의 편의 시설들은 보문사 주지 법준 스님은 불교의 대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며 제공한 것이다. “보문역에 시민 편의 시설을 설치한 것은 절을 위한 것만은 아닙니다. 단지 지역사회를 위해 사찰이 정신적 모범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시민들을 위한 시설 기증의 동기를 묻자 스님은 “보문동이 보문사 때문에 생긴 명칭인데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6호선 개통 전부터 본사에 전화를 걸어 참여 방법을 계속 물어보다 보니 도시철도에서도 보문사에서 참여하는 것으로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보문역에는 불교 서적 중에서는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설류와 구청에서 문고를
인드라망생명공동체는 제10기 불교귀농학교 교육생을 모집한다. 3월27일부터 5월 22일까지 귀농희망자와 삶의 변화를 희망하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불교귀농학교는 생태적-공동체적 귀농교육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들을 통해 귀농운동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다. 02)737-6181
조계종 중앙종회는 9월 6일 제151회 임시중앙종회에서 북한산 관통도로 건설 중지 및 의정부 외곽 우회도로 개설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 정부에 “자연생태환경 및 종교문화환경 훼손이 불가피한 북한산 관통도로 건설 중지”를 촉구했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결의문을 통해 사찰 수행환경 파괴, 자연생태계 문제 야기, 경제손실 가중, 북한산의 서울·경기지역 허파 역할 파괴 등의 폐해가 불가피한 북한산 관통도로 건설의 중단을 촉구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 결의에 앞서 종단협의회도 사패산 관통도로 건설 반대 성명을 내 “자연환경정서 파괴 및 사찰 수행환경권을 침해하는 도로건설의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불교계와 시민단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공청회 개최를 제안했다. ‘북한산 관통도로 건설 반대 의정부불교대책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회장 법타 스님, 이하 평불협)가 2월 22일 송현클럽에서‘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2002년 정기총회’를 실시했다. 10주년을 맞아 평불협 10돌 백서를 발간한 평불협은 이날 행사에서 남북불교교류, 대북지원, 인권·문화 사업 등 지난 10년 동안 실시한 불교통일운동의 성과를 보고하고 3월 17일 개최할 예정인 ‘남북한결식아동돕기 통일음악회’ 등 2002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발표했다. 10주년을 축하하는 법현 스님의 첼로 연주와 평불협 활동에 기여한 불자들에게 주는 상패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평불협 부회장 지현 정사, 이사장 정인악 씨, 선본사 주지 설송 스님, 은해사 주지 법의 스님, 금강국수 김도현 후원회장 등 사부대중 150여 명이 참석했다.
금정산 고속철도 통과반대 범시민대책위(공동대표 성오 스님)는 2월 28일 부산 초량에 위치한 광장호텔 그릴에서 금정산 고속철도 관통반대 범시민 대책위를 발족하고 범어사 주지 성오 스님과 청정화합시민연대 상임대표 정각 스님, 부산 경실련 이종석 고문 등 8명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범시민대책위는 이날 오후2시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 광장에서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정산 고속철도 통과반대 결의대회’를 가졌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우리 손녀 딸 좀 살려 주세요.” 태어난 지 2년 7개월만에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을 진단 받고 힘든 투병생활을 해온 어린아이가 백혈병 발병 1년만에 조직구탐식증이라는 합병증이 겹쳐 주위의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경북 성주군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김선영(4) 양은 현재 입원치료비가 없어 일주일에 한번 두 시간 가량 소요되는 거리를 오가며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김 양의 부모는 모두 가출한 상태고, 할머니가 정부로부터 받는 보조금 20만원이 전부다. 설상가상으로 김 양을 돌봐온 할머니가 최근 뇌졸증으로 쓰러진 경험이 있는데다 당뇨병과 동맥경화증등 의 지병으로 자신의 몸조차 가누기 힘든 상황이다. 생명나눔실천본부 측은 “태어나서 부모의 따뜻한 정 한번 느껴보지 못하고 힘든 투병생활을 하
“부조리 외면 안된다” 의기투합 결행 보듬고 격려하며 305㎞ 삼보일배 새만금 갯벌을 살리기 위해 불교와 가톨릭, 개신교, 원불교 등 4대 종교의 수행자와 성직자들이 함께 한 삼보일배는 종교계의 환경운동에 새 지평을 열며 전 사회적으로 그야말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러나 모든 방송과 신문, 언론이 펜끝에서 환경 운동이라는 초미의 관심사에 몰려있는 사이 삼보일배를 몸소 실천한네 명의 종교인들은 종교의 벽을 흔적도 없이 무너뜨리며 피를 나눈 형제 이상의 우정과 이해로 서로를 보듬었다. 삼보일배(三步一拜)라는 고행의 길을 두 달 넘게 함께 한 수경(55·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스님·문규현(58·정의구현전국사제단 대표) 신부·이희운(42·기독교생명연대 사무처장) 목사·김경
2002년 1월 창립한 불교NGO단체 청정화합시민연대(공동상임대표 정각 스님)가 지난 4월 비영리민간단체 등록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시민운동에 나섰다. 청정화합시민연대는 부산에 연고를 둔 불자들이 중심을 이뤄 불교의 호국정신과 생명존중사상을 실천하고자 결성한 불교시민단체이다. 2001년 부산불교연합회 회의에서 “부산지역의 사부대중이 역량을 모아 불교 NGO 단체를 결성하자”고 뜻을 모은 이들은 지난해 1월 18일 청정화합시민연대를 창립했다. 2003년 1주년을 맞아 청정화합시민연대는 범어사 주지 성오 스님을 고문으로 모시고, 미룡사 주지 정각 스님과 삼광사 주지 도원 스님,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 한석봉 회장을 상임공동대표로 조직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지난 4월 28일 법인화를 마쳤다. 상임공동
최근 불교 NGO활동가들이 디지털 카메라와 캠코더 등 최신 장비들로 무장하고 나섰다. 이들이 비싼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를 구입해 활동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단체들의 살림이 넉넉해져서도 겉멋도 결코 아니다. 디카와 캠코더 등 최신장비들은 각 단체의 소식을 바로바로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사진-동영상으로 현장 담아내 불과 몇 년 전 만해도 사진기 외에 딱히 활동을 기록할 만한 장비가 없었던 NGO단체들이 최신장비로 등장시기는 인터넷이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되는 때와 맞물린다. 인터넷 대중화로 시민들의 정보력이 초를 다투는 디지털 산업정보화시대가 되면서다. 이에 발 맞춘 NGO활동가들은 활동가와 시민들을 연결해 주는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작은 소식에서부터 큰 행사에
“사찰 수련회를 이용하세요”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에 자리잡은 원주시립복지원은 무의탁노인이나 정신질환자들의 사회 자립을 도와주는 부랑인 사회자활생활시설이다. 75년 설립된 원주시립복지원은 사회복지법인 성불복지회가 운영을 밭고 있으며, 현재 102명의 부랑인들이 사회자활치료를 받고 있다. 관공서나 경찰서를 통해 입소한 부랑인들은 원주시립복지원에서 실시하는 개인 상담을 받게 되며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분야를 선택 전문적인 사회자활교육을 받게 된다. 또 한정적인 공간에서 생활하는 입소자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교양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복지원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이수한 입소자들은 직업전문학교로부터 취업알선을 받은 후 사회로 복귀하고 있다. 타 시설보다 다양한 자활프로그램으로 수백명의 입소자를 사회로 복귀시
아들 내외는 늘 그래 왔던 것처럼 함께 여행을 다녀오기를 원하지만 저는 조용히 절에서 보내고 싶습니다. “템플 스테이”라는 것이 있다고 들었는데 저 같이 나이 많은 사람도 참여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원래 템플 스테이(Temple Stay)는 월드컵 기간에 우리 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사찰에 머물면서 새벽예불, 참선, 다도, 탑돌이 등을 체험하는 것으로, 숙박난 해소와 함께 한국의 불교문화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불교계에서 실시하던 프로그램입니다. 이는 지난 1천 7백여년 동안 한국인의 정신적 귀의처가 되어온 한국사찰의 산문을 열고 새벽 예불에서 저녁 공양에 이르기까지 스님들 수행생활을 관찰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운영 프로그램에 대해 살펴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