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은 5월 13일 동국대 90주년기념문화관 덕암세미나실에서 부처님오신날 기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21세기 불교예술의 향방’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박범훈 중앙대 교수, 한국전통예술학회장 홍윤식 씨, 동국대 김흥우 교수가 발표했다.
주경야독의 정신으로, 낮에는 직장에서 일을 하고 저녁에는 회원들이 모여 부처님의 진리를 익히고 실천하는 한국중공업 법우회(회장 황명성)는 85년 4월16일 탄생했다. 한국중공업 법우회는 30여명의 불자들이 11년전 마산 범웅정사에서 보각스님(부산 화엄정사주지)을 지도법사스님으로, 법회를 봉행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현재 회원은 2백50명. 법우회는 정기적인 행사로 매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와 봄 가을정기성지순례를 통해 법우들의 우의는 물론 불심을 돈독히 하고 있다. 노사간의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해 사내생활에 생동감과 활력소를 불어 넣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사내활동외에도 수륙영산대제와 영산3.1문화제 유등제의 동참을 통해 지역주민과의 유대와 불교전통문화를 아끼고 사랑
조동종 제3세 지명 덕찬 대종사 종정 취임법회가 5월 26일 서울 하림각에서 사부대중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 자리에서 종정 덕찬 스님은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사부대중은 나의 마음 속에 내재돼 있는 진여실상의 자불성을 발굴하여 우리의 교단을 바로하고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대자대비심으로 불국정토를 건설하자”고 말했다. 제3세 덕찬 스님은 1956년 2월 사자암에서 백운 스님을 은사로 득도한 후 1975년 신촌 봉원사에서 묵담 스님을 법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1982년 신촌 봉원사에서 보성 스님으로부터 대덕 법계를 품수한 스님은 제2-3대 총무원장을 역임했다. 채한기 기자 penshoot@beopbo.com
“위정자와 이교도의 배불, 불교인들의 올바른 신행관의 상실 등으로 한국불교는 질곡의 수렁 속에서 헤매고 있습니다. ‘불교 바르게 믿기 운동’인 만일염불결사는 자신에게 엄격하고 사회에는 대자비를 베풀며 살기를 발원하는 것입니다. 오늘날과 같은 상황의 한국불교를 중흥시키기 위한 방법은 종교적인 자각 자정운동인 만일염불결사뿐입니다.” 보광 성남 정토사 주지 스님은 ‘정토사 만일염불결사회’를 결성하게 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역사적으로 만일염불회는 교단이 부패해 신뢰성을 상실하고 사회적으로 지탄의 대상이 되어 새로운 불교개혁이 요구되거나 불교가 국가적 탄압으로 소멸될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사원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새로운 불사가 필요할 때 결성되었다는 것이 스님의 설명. 대표적인 학승인 스님은
천운 광주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스님은 5월 31일 전남 완도에서 ‘호국영령 추모 방생 대법회’를 가졌다. 성초 진각종 통리원장은 6월 1일 육군 제31 보병사단에게 군법당 호국관음사 건립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청화 실천불교승가회 의장 스님은 31일 불교인권문화재 수익금 800만원을 불교장기수 후원회에 전달했다. 흥교 대한불교신문 발행인 스님은 부산일보사가 6월 5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마련하는 법회에 참석해 법문했다. 도업 동국대 불교문화대학장 스님은 30일 경북도청 교육원에서 불교문화에 대해 특강했다.
총지종(통리원장 법공)은 지난 23일 제47회 춘계강공회 개강 및 총지불교대학 개원과 전법관정수계식을 총지사 서원당에서 봉행했다. 제47회 춘계강공회와 총지불교대학 개원식에서 법공통리원장은 "부처님의 여법한 수행으로 무장하여 21세기를 이끌어가는 정신적 지도자가 되자"고 말했다. 이어 총지불교대학 학장 효강 법장원장은 개교인사를 통해 "총지불교대학은 총지종 성직자 양성과 종무원의 자질향상 및 신도들의 올바른 인격과 교양함양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지종불교대학은 2년제 4학기과정으로 아사리과정과 시교과정, 교양과정으로 실시된다. 한편 전통밀교의식에 의해 총지종에서는 처음 실시된 `전법관정수계식'에서는 황윤식 외 7명의 스승이 아사리계를 받았다. 전법관정수계식은 《
작년 한국영화는 과거 어느 해보다도 3대 해외영화제에서의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었다. 심지어는 모 영화의 경우 수상 후 축하 만찬장까지 미리 예약해놓았다는 소문이 나돌 정도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모두 무관의 영예를 안았고 다만 특별언급만으로 만족해야했다. 그래도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이 칸느 본선에 진출한 것과 국내에서 평가와 흥행 양면에서 섭섭한 대접을 받았던 김기덕 감독의 ‘섬’이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던 것은 한국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쾌거였다. 10년 전 한 편의 한국영화가 해외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여 언론에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 영화는 한 사람의 손에 의해 각본이 쓰여졌으며 촬영과 조명과 편집까지 마쳤다는 제작의 이면이 공개되자 더욱 더 세
84년부터 최근까지 도난 당하거나 잃어버린 성보문화재는 316건에 453점. 99년 조계종 문화부에서 발간한 《불교문화재 도난백서》의 내용이다. 그러나 이것도 빙산의 일각. 알려지지 않은 것까지 합하면 이 숫자는 기하 급수적으로 불어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도난 당한 성보문화재는 주소라 할 수 있는 화기나 명문 등이 도굴범들에 의해 감쪽같이 지워진다. 그리고 배와 비행기를 이용, 외국으로 반출되기 때문에 적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결국 이렇게 도난 당한 성보문화재는 몇 년 뒤 미국 소더비 경매장 등 외국의 유수 경매장에서 수 억·수 십억 원에 팔려나가고 우리는 그의 몇 배의 돈을 주고 다시 사와야 한다. 그나마 경매에 나온 것은 살 수 있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
통도사(주지 목산스님)는 4월22일부터 24일까지 금강계단에서 보살계 산림대법회를 봉행했다. 4월22일 통도사 설법전에서 입제식을 시작으로 봉행된 보살계수계산림대법회에는 3천여명의 불자들이 동참, 대성황을 이뤘다.
티베트 다쉬 왕디(Tashi Wangdi) 문화종교 장관을 비롯한 카르마 겔렉 유톡(Karma Yuthok) 전 일본대표부 대사, 자툴 린포체(Zatul Rinpoch) 등이 5월 31일부터 6월 5일까지 방한했다. 다쉬 왕디 문화종교 장관은 “불교계 인사들과의 만남에서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한국정부가 달라이라마 성하의 방한을 이른 시일 내에 허용해 줄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 티베트와 한국의 다양한 불교 문화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희망했다. 본지는 6월 2일 달라이라마방한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다쉬 왕디 문화종교 장관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한국불교와 불자들에 대한 인상은? - 처음으로 한국에 왔는데 인상이 참 좋았고 편안했습니다. 방한 중 경제적으로 매우 발전된 모습을
네덜란드 불교연합은 유럽불교도연합 창립회원단체이다. 최근에 네덜란드 정부의 종교간 대화 교육센터에 참여해 종교간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세계종교평화회 네덜란드 지부 사무국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네덜란드는 400여 년 전 유럽에서 종교갈등으로 박해를 받은 사람들이 대거 이주해 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자유로운 문화적 전통이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개방성으로 인해 불교가 한 때 스쳐 지나가는 유행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깊이 있는 학문적 연구와 명상·참선 등이 활발히 병행되고 있어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은 무한하다. 베르붐 박사의 소개로 방문하게 된 암스테르담 시내 중심에 위치한 ‘붓다 비하라(Buddha Vihara)’란 절은 네덜란드 불교의 무
"종단에서 백양사를 고불총림으로 승격시킨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그만큼 선을 중시한다는 것이지요. 총림설치를 계기로 수행가풍을 드날릴 수 있도록 마지막 남은 여력을 쏟을 것입니다." 총림으로 승격된 후 지난달 20일 백양사 산중총회를 통해 고불총림 방장으로 추대된 서옹스님은 한국불교계에 몇 안남은 원로 선승이다. "사실 백양사는 진작부터 총림을 설립해 운영해온 셈입니다. 운문선원을 중심으로 선방과 강원에서 납자들이 꾸준히 공부해 왔습니다. 총림에서는 무엇보다 선이 중심이 돼야 합니다. 조사선은 중국에서 일어났지만 이미 중국에서 조사선은 끊어졌습니다. 선의 위기시대라고도 할 수 있어요. 세계에서 한국과 일본만이 조사선을 겨우 잇고 있습니다." 조사선을 강조하는 스님은
참 잘생긴 야구선수가 있다. 얼굴만 잘 생긴 것이 아니라 야구선수로서 활약이 뚜렷해 사람들의 뇌리에 기억되는 두산 베어스의 홍성흔(25) 선수. 그는 1999년 신인왕을 수상해 화려한 데뷔를 하더니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부상당한 박경완의 자리를 메워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에는 2할 9푼의 타율과 10홈런 59타점을 기록해 팀에서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소속팀인 두산은 덕분에 한국시리즈 준우승까지 했다. 시즌이 끝나고 한창 연습할 시기인 요즘 그는 썩 한가하지만은 않다. 지난해 말에는 횡성군의 소년소녀가장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하고 1월 9일에는 군부대에 위문 방문도 갔다. “저를 좋아하는 분들은 주로 여자인줄 알았는데요. 군부대에 가보
여기, 이 그림을 읽어보면(讀畵) 이렇다. 서가모니가 깨달(成道)은 곳―좋은·착한나라의 뜻인 마가다국 서울 왕사성에 있을 때. 오른쪽에는, 무구묘광(无垢妙光)바라문이 서가부처를 집으로 모시고자 말씀드린다(공양초청). 그리하여 집 바로 앞 풍재숲(豊財園)에 왔을 때다, 그 속 낡고 무너진 탑더미에서 좋은 소리와 빛(광명)이 비쳐남(가운데쪽)! 이에 부처 니르사되, 이는 부처7보탑(여래보탑)으로, 그지없는 맘(心)다라니 씨가―모든 부처몸과 84,000말씀(法文)이 들어있다네. 이 말씀을 써거나(서사), 외거나(독송), 지니면(수지) 바로 깨닫지(해탈). 또, 투(탑)에 넣어도 같은 힘(공덕)이네! 하자, 다시 새 7보탑이 솟고(따로 오른쪽 위에) 갖은 꽃비가 날은다. 바람방울(풍경) 달랑 거리고
보훈병원 자원봉사팀장 최태선 보살은 법당 서가에 꽂혀있는 책에 불만이 많다. 대부분 활자가 너무 작아 몸이 불편한 환자들에게 권하기가 민망하다. “환자들 대부분이 고령인데다 몸이 불편해 가뜩이나 기력이 약하신 분들인데 조금만 글씨의 책을 애써 읽을 수가 있겠어요?” 그래서 최팀장은 아이들이나 보는 커다란 글씨의 동화책을 몇 권 뽑아 든다. 서가의 책은 대부분 법보시로 들어온 것들. 보내주신 분들의 정성이야 고맙지만 환자들에게 권하지 못하는 것이 아타깝다. 신간 서적도 턱없이 부족하다. 병상의 환자들도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신간을 읽고 싶어한다. 그러나 환자들은 무엇보다도 신문을 가장 선호한다. 병실에만 있다보니 바깥세상이 궁금하기 때문이다. “보훈법당엔 후원회가 아직 없습니다
“30여 년간 선방에서 생활했기 때문인지 어른 스님들이 적극적으로 맡기신 것 같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수행에 전념하는 비구니 스님들을 뒷바라지하라는 말씀으로 알고 각 선원과의 유대강화와 수행풍토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비구니 선원 21개가 참여하는 ‘전국 비구니 선원 선문회(禪門會)’의 초대회장으로 선임된 영운(석남사 주지) 스님은 그 동안 비구니 “각 선원들이 힘을 모아 먼저 선원의 기강을 바로잡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스님은 그 동안 비구니 선원이 35개에 이르고 있음에도 불구, 협력이 제대로 되지 않아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방부(房付) 문제·입방자격여부 등 선원 운영 등을 비롯해 비구니 선원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갑사에서 포교원 신년 하례식 정련 조계종 포교원장 스님이 1월 13일~14일까지 공주 갑사에서 ‘포교·신도단체 임원신년법회’을 실시한다. 각 신도단체 임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02)720-7060 청소년 육성 모범 인물로 선정 광복 청소년교화연합회 이사장 스님은 문화관광부 장관 표창 ‘2000년 청소년 육성 모범인물’로 선정돼 12월 23일 표창장을 받았다. 02)993-3161 부산 삼광사 신임 주지에 도원 천태종 전 교육부장 스님은 1월 5일 부산 삼광사 주지에 임명, 발령장을 받았다. 스님은 전국 말사주지 인사발령을 단행함에 따라 삼광사 주지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선원사지 복원 4천일 기도-천도재 성원 강화 선원사 주지 스님이 1월 16일
베트남 불교방문단(단장 설조스님)과 도 무오이 서기장과의 면담은 19일 오후 5시 20분부터 6시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40여분간 진행됐다. 하노이 중심가에 위치한 공산당본부청사 2층 접견실에서 있은 이날 면담에는 베트남정부 종교위원회 부쟈탐위원장, 불교연구원장 킴큉투스님, 부원장 틱포테스님, 연구원 잡지편집장 틱텡트스님등 베트남측 인사와 주 베트남한국 대사관 김봉규 대사 등이 자리를 같이 했다. 방문단 일행을 맞은 도 무오이 서기장은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나서 현지TV.신문 등의 취재협조요청에 따라 포즈를 취한 뒤 곧바로 대담에 들어 갔다. 다음은 대담요지이다. △도 무오이=베트남 인민들은 자유와 통일을 위해 늘 노력해왔습니다. △설조스님=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젠 통일이다.’ 6집 ‘아름다운 아픔’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만능 불자 연예인 김민종이 이번엔 통일 운동에 나섰다. 김민종은 7월 2일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통일 대장정’ 코너에 출연, 상주 시민들의 통일 염원을 담은 ‘통일 풍선 띄우기’에 동참했다. 이날 방영분은 6월 29일 촬영됐다. 이날 촬영에서 김민종은 상주 시민 1만 여명이 직접 작성한 통일 메시지를 풍선 1만개에 일일이 실은 후 북으로 띄워 보내며 통일을 기원했다. ‘통일 대장정’은 최근 남북 화해 분위기에 발맞춰 국민적 통일 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마련된 코너다. 지난 6월 17일에는 탤런트 김희선이 참가해 전북 마이산 탑사에서 ‘통일 탑 쌓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김민종은 “상주 시
장인의 삶 한편의 드라마로 재현한 시대 이름을 떨치는 장인 치고 그 삶의 행적에 굴곡 없는 이가 어디 있으랴. 전통 문화를 이어 다음 세대로 넘기는 시대의 사명을 위해 이들은 남모르는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뼈를 깍는 듯한 수련의 시기에 절망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코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기에 장인의 삶은 그 자체로 많은 이들의 감동과 박수를 받는 드라마가 된다. MBC가 지난해 8월 20일 방송한 ‘다큐멘터리 성공시대’ 132회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108호 목조각장 박찬수 씨를 소개했다. 최초의 불교박물관인 목아박물관 관장이기도 한 박 씨가 호구지책으로 시작한 도장파기에서부터 중요무형문화재로 인정받기까지의 삶이 드라마틱하게 구성돼 있다. MBC 인터넷 홈페이지(www.i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