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는 10만 연등 물결이 부산 구덕벌을 수놓았다. 전통등 전시회가 열린 송상현광장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형형색색 장엄등을 보기 위한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부산연등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경선 스님)는 5월7일 구덕운동장에서 ‘2016년 부산연등축제 봉축연합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어울림한마당과 봉축연합대법회에 이어 구덕운동장부터 대청로까지 이어지는 제등행렬이 진행됐다. 제등행렬에는 불자와 시민 등 10만여명이 동참해 부산 하늘을 연등 빛으로 물들였다. 부산연등축제조직위원회장 경선(범어사 주지) 스님
한중일 삼국이 고판화를 통해 동양문화의 뿌리를 살펴볼 수 있는 제7회 원주 고판화문화제가 5월27~28일 고판화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전시, 학술대회, 전통판화시연회. 템플스테이 등 다양한 기획으로 진행된다. 5월27일 축제와 함께 개막해 8월25일까지 계속되는 전시는 ‘중국 연화 걸작선’을 주제로 꾸며진다. 연화는 ‘새해맞이 그림’을 뜻하는 것으로, 묵은 것을 털어내고 복을 맞이하기를 바라는 기원을 담아 선물하거나 집안 곳곳에 걸어둔다. 연화 문화가 가장 발달했던 중국에서는 불교뿐 아니라 도교, 가톨릭 등 다양한 종교계가
조계종 서울 삼성산 호압사(주지 우봉 스님)가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역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선재장학금을 전달했다.호압사는 5월14일 봉축법요식에 앞서 지역 다문화가정 초·중학생 10명에게 총 500만원의 ‘선재동자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호압사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이 함께 준비했으며 장학생은 금천구청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주지 우봉 스님은 “호압사가 위치한 금천구는 전체 가정의 15%가 다문화가정으로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불교국가 출신들이 대부분”이라며 “호압사는 이번 성재동자
5월27~28일, 고판화문화제중국년화 주제로 전시·시연8월25일까지 템플스테이도한중일 삼국이 고판화를 통해 동양문화의 뿌리를 살펴볼 수 있는 제7회 원주 고판화문화제가 5월27~28일 고판화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전시, 학술대회, 전통판화시연회. 템플스테이 등 다양한 기획으로 진행된다. 5월27일 축제와 함께 개막해 8월25일까지 계속되는 전시는 ‘중국 년화 걸작선’을 주제로 꾸며진다. 새해를 맞이하며 묵을 것을 털어내고 복을 맞이하기를 바라는 기원이 담긴 그림을 선물하거나 집안 곳곳에 걸어두는 년화 문화가 가장 발달했던
변덕스런 봄 날씨 같은 번뇌를 호흡으로 관찰하는 수행법석이 열린다.강원도 홍천 건봉사는 5월21일부터 늦가을인 11월경까지 사찰 내 파욱선원에서 사마타(선정)와 위빠사나(지혜)수행을 실시한다. 수행일과는 새벽 4시30분부터 시작한다. 예불 후 곧바로 입선에 들어가며 1시간30분씩 들숨날숨 과정에서 일어나는 번뇌를 살핀다. 매일 오후 6시~7시30분에는 지도법사 우실라 스님과 함께 점검인터뷰를 진행한다. 테라와다불교 수행전통에 따라 오후엔 불식이다. 미얀마 파욱 숲속센터에서 수행해온 우실라 스님은 베트남과 대만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사
변덕스러운 봄 날씨 같은 번뇌를 호흡으로 관찰하는 수행법석이 열린다. 강원 홍천 건봉사는 5월21일 오후 3시부터 늦가을인 11월경까지 사찰 내 파욱선원에서 사마타(선정)와 위빠사나(지혜)수행을 실시한다. 수행일과는 새벽 4시30분부터 시작한다. 예불 후 곧바로 입선에 들어가며 1시간30분씩 들숨날숨 과정에서 일어나는 번뇌를 살핀다. 매일 오후 6시~7시30분에는 점검인터뷰를 진행한다. 테라와다불교 수행전통에 따라 오후엔 불식이다. 미얀마 파욱 숲속센터에서 수행해온 우실라 스님은 베트남과 대만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사마타와 위빠사나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과 국내 다문화 가족을 돕기 위해 조계종 각 교구본사를 달리고 있는 꿈을이루는사람들 대표 진오 스님이 17교구본사 일정을 시작했다.지난해 11월18일 평창 월정사에서 모금 마라톤을 출발한 진오 스님은 매일 평균 45km씩 달려왔다. 부처님 탄생지 네팔에서 지진 피해를 입은 학교들을 돕고, 국내 최초 다문화 한부모가족 보호시설인 ‘달팽이모자원’ 지원하며 베트남 농촌학교에 화장실을 건립하기 위한 목적이다. 조계종 24개 교구본사와 베트남, 네팔 등 총 3000km를 1년 내에 주파하며 후원자들은 1km당 100원씩
전국 산과 계곡의 풍광을 캔버스에 옮겨온 순창 강천사(주지 종고 스님) 총무 종혜 스님이 그간의 작품들을 세상에 선보인다.강천사는 4월29일 부처님오신날 특별전시회 개막식을 열었다. 강천사 주지 종고 스님을 비롯해 순창사암연합회 회장 청암 스님, 총무 선동 스님과 황숙주 순창군수 등이 참석해 5월16일까지 진행되는 부처님오신날 특별전을 축하했다.강천사 주지 종고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순창군이 문화와 예술의 고장으로 발전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또 지역사회에 도움 줄 수 있는 일을 찾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숙주 순창군수도 축
베트남전 종전 기념일을 나흘 앞두고 한국과 베트남의 평화를 기원하는 재단이 발족했다.한베평화재단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노화욱)는 4월27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한베평화재단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발족식에는 노화욱 극동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명진 스님, 이용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이자 할머니, 정지영·김조광수 영화감독, 송필경 베트남평화의료연대 대표, 응우옌응옥뚜옌 베트남 유학생 등 50여명이 참여했다.한베평화재단은 지난해 9월14일 노화욱 극동대 석좌교수를 위원장으로 명진 스님, 강우일 주교,
지난 주에 위기에 처한 대승불교를 위해 남방불교, 기독교를 비롯한 타종교, 인류의 역사 발전을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말했다. 그중 가장 먼저 테라와다인 남방불교를 살펴보기로 하자.테라와다는 갇힌 진리 아닌국경 넘어서는 보편적 진리확고부동한 합의인 사성제로한국 역시 미래불교 준비해야테라와다 불교는 스리랑카, 태국, 미얀마를 중심으로 하는 불교이며, 라오스, 베트남(베트남 불교에는 대승불교도 신봉되고 있다) 등도 이 불교권에 속한다. 테라와다 불교의 중심 국가에서 불교는 국민의 80퍼센트 이상의 신자를 확보하고 있다. 더 놀라운 것은
세계여성불자들의 모임 샤카디타가 2017년 홍콩에서 열리는 제15차 샤카디타 세계불교여성대회 워크숍에 발표할 논문을 공개모집한다. 2017년 6월22~28일 홍콩대학에서 열리는 15차 대회는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불자들:마음공부, 문화교류 그리고 사회적 실천’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기위한 불교의 가르침, 그리고 방법들을 폭넓게 탐색하는 대화의 장이 될 전망이다.이러한 주제와 관련해 워크숍에 발표를 희망하는 논문은 6월1일까지 250~500단어(영어 기준) 분량의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
4월9~13일, 국제구호 활동초등학교에 식수정화시설옷·학용품·비누 등 전달도 태고종 구호단체인 자비나눔 실천도량 사단법인 나누우리가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했다.나누우리(이사장 도산 스님)는 20명의 봉사단이 참가한 가운데 4월9~13일 캄보디아 시엠립 일대에서 국제구호 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섭씨 41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스와이덩꿈 초등학교 교실 페인팅 봉사로 구호활동을 시작했다.이튿날 오전, 시엠립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돈추로암 초등학교로 이동한 봉사단은 식수 정화시설 준공식 가졌다. 준공식은 어린이들
4월17일 개원법회 봉행정우스님 등 150명 참석 조계종 미주포교의 중심도량이 될 통도사 워싱턴 포교당 연화정사(주지 성원 스님)가 개원됐다.미국 워싱턴 페어팩스에 위치한 연화정사는 4월17일 개원법회를 열고, 이민생활에 지친 한인불자들의 쉼터이자, 미주지역에 한국불교를 소개하는 중심도량이 될 것을 발원했다. 이날 개원법회에는 서울 구룡사 회주 정우 스님을 비롯해 뉴욕 원각사 주지 지광, 필라델피아 관음사 주지 정수 스님 등 한국스님과 티베트, 인도, 중국, 일본, 베트남 출신 불교지도자, 워싱턴대 해버 교수와 불자 등 사부대중 1
사회노동위, 4월6일 성명‘실적 올리기식’ 단속으로 반인권적 행위 속출할 것이주노동정책 개선이 우선 최근 정부가 미등록이주노동자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성명을 내고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사회노동위는 “미등록 이주노동자를 양산하는 근본적인 대책은 마련하지 않고 정부는 단속만 강화하고 있다”며 “미등록 이주노동자에 대한 반인권적 단속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사회노동위는 4월6일 성명에서 “3월27일 법무부가 (불법체류외국인에 대해) ‘어느 해보다 강력한 단속을 하겠다’
천태종 부산 삼광사(주지 무원 스님)는 3월27일 베트남 불자들의 쉼터 ‘하노이 빌리지’ 오픈식을 가졌다. 삼광사 인근 주택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하노이 빌리지는 베트남 출신 다문화가족들 복지와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오픈식에는 삼광사 주지 무원 스님, 막티힌 삼광사 베트남불자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동참했다. 이날 문창섭 삼덕통상 대표는 쌀을 기증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1338호 / 2016년 4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최근 베트남 중부지방 빈딘성 떠이빈 고자이마을에서는 특별한 위령제가 열렸다. ‘빈안학살 50주년 위령제’다. 50년 전인 1966년 1월23일~2월26일 떠이빈 15개 마을에선 3주에 걸쳐 베트남 민간인 1004명이 한국군에 의해 학살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일어난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사건 중 규모가 가장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학살이 일어나기 전 빈안(平安)였던 이곳은 떠이빈(西英)으로 이름을 바꿨다. 다시는 평안할 수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에 의해 희생된 베트남 민간인은 9000여명, 사건 수
국제연꽃마을이 베트남 쾅남성에 조성 중인 한국형 종합복지 마을 1단계 사업을 성료했다.국제연꽃마을(회장 원명 스님)은 3월6일 베트남 쾅남성 탐키시에서 ‘한국어학당 입학식 및 어린이집·직업훈련원 착공식’을 진행했다.국제연꽃마을은 2011년부터 12년 동안 4단계에 걸쳐 베트남 쾅남성에 한국형 종합사회복지모델 수출 및 현지 전파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국제연꽃마을은 지난 4년 동안 개발계획 수립과 토지조성 공사, 한국어학당 설립 등 1단계 사업을 무리 없이 완료했다.국제연꽃마을 회장 원명 스님은 한국어학당 입학식에서 “한국어학
국제연꽃마을(회장 원명 스님)이 베트남 쾅남성에 조성 중인 한국형 종합복지 마을 1단계 사업을 성료했다.국제연꽃마을은 3월6일 베트남 쾅남성 탐키시에서 ‘한국어학당 입학식 및 어린이집·직업훈련원 착공식’을 진행했다.국제연꽃마을은 2011년부터 12년 동안 4단계에 걸쳐 베트남 쾅남성에 한국형 종합사회복지모델 수출 및 현지 전파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국제연꽃마을은 지난 4년 동안 개발계획 수립과 토지조성 공사, 한국어학당 설립 등 1단계 사업을 무리 없이 완료했다.국제연꽃마을 회장 원명 스님은 한국어학당 입학식에서 “연꽃마을
이세용 조계사 종무실장이 ‘불자답게’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42.195km 레이스를 달렸다. 이 종무실장은 3월20일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7회 동아마라톤대회 풀코스에 도전해 5시간2분만에 완주했다. D그룹에 속한 그는 약 2만800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불자답게’ 로고를 새긴 하얀 티셔츠를 입고 불자 3명과 함께 달렸다. 가볍게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그는 오전 8시15분경 서울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시속 9km 속도를 유지하며 잠실올림픽주경기장까지 큰 탈 없이 골인했다. 지난해 춘천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이어 두 번째
부산은 3월이 가장 춥다. 봄을 시샘하는 바람이 어느 지역보다 거세기 때문이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 3월의 첫 월요일, 모자와 두루마기도 없이 손수레 하나 들고 거리로 나선 스님이 있다. 수레에 걸린 ‘탁발 마라톤’이라는 안내 글이 그나마 현재 수행 중인 스님이라는 사실을 짐작케 할 뿐이다. 어떤 홍보문구나 스님의 안전을 염려하며 뒤따르는 이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스님은 홀로 걷고 또 뛴다. 다가가서 물으면 그 때서야 스님은 말한다. 네팔의 지진피해 지역 복구를 위한 염원을 담아 달리고 있다고 말이다.마라톤 주인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