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방송 사장에 김규칠(58세. 前 산업기술정보원장)씨가 선임됐다. 불교방송 재단이사회는 6월 9일 오후 2시 이사 16명중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0차 이사회를 개최, 만장일치로 김규칠 씨를 불교방송 제5대 사장으로 선임했다. 또한 신임 이사에 불국사 주지 성타 스님이 선임됐다. 김규칠 신임 사장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일본·스리랑카·덴마크 대사관 등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만해사상실천선양회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김규칠 사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19일부터 업무에 들어갔다. 이번 이사회에는 도후 스님, 법등 스님, 김성초, 김회정, 안효강, 서돈각, 정재각, 홍승희, 김표진 이사가 참석했다.
조계종 총무원이 성보를 소장하고 있는 모든 사찰은 방범 - 방화 보안 시설을 반드시 갖추도록 하는 법령을 추진하고 있다. 총무원 호법부는 ‘방범 - 방화 보안 규정'을 마련, 종무회의에 상정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도난을 방지 하는 방범시설 설치 기준을 보면 모든 사찰은 사격에 따라 방범경보장치 내지 비상벨을 설치해야 한다. 100년 이상된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성보를 소장하고 있는 경우 전각별로 기계식 또는 전기식 잠금장치를 설치해야만 한다. 국가, 시, 도지정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사찰은 지정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사찰은 전각별로 전기식 자동 잠금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지정문화재가 분리(탱화나 목불), 휴대가 용이한 경우 방범필름과 분리감지장치, 추적용 장치를 병용 설치하도록 했다. 여기에
재가 '교도제' 도입으로…승단내 대처승 배제 촉구 '49년 이교도 '학송사' 탈취 사건 교계 단체 연대 대응도 1946년은 해방의 흥분이 많이 가라앉은 해였다. 정치적 사회적 상황에 휩쓸리는 일 보다는 불교계 내부의 정리에 승속이 관심을 집중시키는 일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갔다. 교계 각 단체들은 저마다 불교혁신을 내세우며 창립의 기치를 내세웠다. 일제의 식민지 불교정책으로 야기된 불교계의 식민지적 관행을 극복하기 위한 백가쟁명식의 목소리가 단체의 명령이나 창립취지문이라는 형식을 통해 분출됐다. 이 해 4월 중순경 백석기, 김해진, 유성갑, 이부열 등이 주동이 돼 `중앙불교청년당'(이 조직은 불교청년당의 서울중앙조직으로 추정되며, 교단내의 혁신에많은 의견을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 스님은 6월 7일 총무원을 방문한 주한 로마교황청 대사 모란디니 주교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 정대 스님은 “중생구제와 인류평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자”고 말했으며 모란디니 대사는 “스님들과 신부들이 자주 만나 종교간 화합을 도모하자”고 말했다.
미군정이 제정한 서양식 교육체계, '70년대 초까지 국사 홀대 원인 해방후 일제 잔재 청산 위해 올바른 역사교육, 분단으로 실행 안돼 민족사 교육 강화 군사정권 정당성 확보 수단...정권 미화물로 전락 해방 이후 지난 50년간의 국사교육은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어 왔다. 국사교육이 발전하는 데 있어서는 높은 교육열과 일선에서 한국사에 대한 잘못된 역사인식을 바로 잡기 위해 분투해온 역사교사들의 노력, 식민사관을 극복하고 새로운 한국사상(韓國史像)을 세우기 위해 연구를 진행시킨 역사연구자들의 고투가 그 기반이 된 것이지만, 자기 문화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그것을 지키고 발전시키려 했던 민족적 역량,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의 역사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를 성장시켜온 국민의 힘의 성
"일연 스님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인각사를 혼신의 힘을 다해 복원해 민족의 성지로 가꾸어 가겠습니다." 교계 첫 주지 공채에서 2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인각사 주지로 뽑힌 대원 스님의 부임 소감이다. 운수납자 시절 지나가다 들린 것이 인각사와의 인연의 전부라는 스님이 주지공채에 지원하게 된 것은 민족적 혼이 숨쉬는 성지가 역사적·시대적 상황으로 왜곡돼 가는 것을 보고 나서였다. 그러나 인각사의 살림살이가 어렵기 때문에 스님의 주지소임은 그리 쉽지만은않다. "진실된 마음으로 정진하면 어려울 것이 없으리라 생각한다"는 스님은 본사(은해사)와 잘 협조하며 옛 금당지에 대웅전을 복원하고 인각사에 일연선사 기념관을 세우는 등 인각사를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또 "인
“동국학원은 종단 산하 기구임을 알아야 합니다. 더 이상 동국대를 방치하지 않을 것입니다. 동국학원이 협조하지 않는다고 해서 결코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종립학교관리위원회는 최근 동국대에 학교경영자료(재무제표), 교직원 임원 현황 및 종교분포 등의 자료를 6월 2일까지 요구했으나 동국학원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대해 종립학교관리위원회는 오는 15일 회의를 열어 이에 상응하는 대응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연구소위원회 위원장 영담 스님 〈사진〉은 “이번 기회에 동국대를 바로 잡을 것”이라며 동국대 문제를 결코 간과하지 않을 것임을 강하게 피력했다. “명실상부한 종립대학으로서의 위상은 지금 어디서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특히 불교대학은 존폐 위기에까지 처해 있습니다. 동국대 발전을
"선원사 복원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물심 양면으로 도와주신 불교계 여러 스님들과 불교언론사, 신도님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시의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인천광역시 최기선 시장님께 고맙다는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난 16일 선원사 복원 추진위원회 발족식 및 현판식을 성공적으로 봉행한 성원 스님은 이제 복원의 첫걸음을 내딛은 만큼 불사의 반은 마친 셈이라면서 밝은 표정을 보였다. 앞으로 발굴과 복원불사가 적어도 10여년 이상 계속될 것이지만 부처님의 일인 만큼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성원 스님은 "이제부터는 사지복원과 같은 불사가 스님의 개인적 원력이 아닌 종단 차원에서 진행돼야 바람직하다는 것을 선원사 복원불사를 준비하면서 절실히 느
양석준(해군 2군사령부)법사가 지난 15일 새벽 3시 지병인 간경화로 입적했다. 향년 47세. 양법사는 20여년간 육군, 해군에서 군포교를 위해 헌신했으며 설법도중 쓰러져 병원(서대문 성심병원)에 급히 후송됐으나 입원 20일만에 숨을 거뒀다. 지난 17일 국군통합병원 반야정사에서 영결식을 가진 후 유해는 대전국립묘지에 안치됐다. 유족은 부인과 1남1녀.
【부산】대한주택공사 당감지구 주택개발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1천5백년 전통의 백양산 선암사(주지 덕륜스님)는 지난 6월16일 `도량수호 특별대법회 및 부산시민 식수행사'를 봉행했다. 2백여명의 시민과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법회에서 참석자들은 대한주택공사가 아파트 건립을 위해 파헤쳐 놓은 벌목현장에서 2백여그루의 묘목을 심었다. 한편 선암사 도량수호대책위와 선암사신도회, 백양산살리기운동협의회 등은 이날 행사에 앞서 `주택공사의 백양산내 고층아파트건립은 명백한 자연과 문화환경 파괴행위'라며 고층아파트 건립 중단을 촉구했다.
지난 91년 재벌 부동산 특혜 비리 감사로 억울하게 파면됐던 감사원 이문옥(56세) 전 감사관이 지난 5월 10일자로 대법원 무죄판결을 받음으로써 곧 복직될 전망이다. 이 전 감사관의 당시 죄명은 비밀누설죄. 문민정부가 들어선 지난 94년 4월 27일 서울 고등법원으로부터 파면취소판결을 받고 명예를 회복한 이 전 감사관은 그러나 2년 4개월동안 이 판결이 대법원에 계류 중이었기때문에 복직을 하지 못한채 야인생활을 해야했다. 이문옥 전감사관은 지난 94년 동산불교대학에 입학, 불교공부에 심취하며 종단 개혁회의가 출범할 당시 재가불자신도회를 이끌 불교정화에 앞장선 인물이다. 지난 25일 동산불교대학을 졸업한 이 전감사관을만나보았다. 이 전감사관은 스님들의 역활이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며 불교중흥을 위해
진각종 전국청년회(회장 박희택)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울릉도 금강원에서 `진각50년의 문화, 진각 100년의 문명'을 주제로 제23회 진각청년 하기수련회를 가졌다. 전국의 진각종 청년회 회원 1백여 명이 참석한 이번수련회에서 참석자들은 진각종 1백년을 이끌어 갈 진각청년들은 `전통의 계승과 미래를 위한 끊임없는 개혁'을 위해서는 △지역교화 활성화 △청년회조직 강화 △종단 내외의 연대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성사(조실 도문 스님)는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남북통일 성취 발원과 호국영령 천도법회를 도문 스님과 신도 등 2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영가 관욕 △영가천도 법어 △영가 위령 설법 △하단영가 시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달리는 법당엔 매일 7백 명 승차" 회원 배가·복지단체 봉사 주력할 계획 "저희 불자회가 바른 생활로 모범이 되는 도심포교의 `달리는 법당'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9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불교방송 교통통신원불자회 엄한기회장은 불자회 창립회원으로 소임을 맡으면서 해야 할 일이 더 많다고 말한다. 불자 회회원이 승객으로 만나는 시민은 하루 7백여 명. 포교에 있어 교통통신원 불자회만큼 효과적인 단체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차량 내에 포교주머니에 신문과 각 사찰 포교지 등을 비치해 놓고 일반인을 비롯한 불자들에게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도 열린 마음으로 봐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엄 회장은 "불자회회원들이 깨끗한 이미지로 모범
광주시불교사암연합회 주최 호국영령과 전몰군경 천도방생대법회가 지난 6월20일 전남 장성 백양사와 백양사 일대에서 2천여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대법회에서 백양사 방장 서옹스님은 "환경을 파괴하는 물질문명의 시대에는 이웃과 어려운 이들을 위하는 불자들의 큰 자비심이 더더욱 필요하다"고 설법했다. 1부 법회에 이어 2부에서는 천도재와 살풀이 공연이 펼쳐졌다
현해(월정사 주지) 스님은 지난 8월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해인사 승가대학에서 스님의 최근 저서인 《법화경 요품강의》를 교재로 해 법화경 강의를 했다. 홍성용 대한불교약사회 회장은 약사경 10만 권 간행불사를 오는 9월말까지 완간한다는 계획 하에 적극 추진하고 있다. 홍 회장은 "한약 조제권 시비가 일면서 약사여래 부처님께 국민건강을 위해 바른 길을 지켜 달라는 발원으로 약사경을 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약사경은 일반불자들에게 법보시할 예정이다. 062)222-7801 최영국(서화가)씨는 최근 화실인 `현정묵림원'을 종로구 인사동 170번지 동일빌딩 708호로 이전했다. 최영국씨는 의제 허백련 문하에서 15년간 공부를 하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국전 8회 입선 등
최성렬(조선대 철학과)교수에겐 나이많은 제자들이 많다. 광주불교대학 부학장의 직함을 같고 있는 최교수의 불교대학 강의에는 언제나 1백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석, 최교수의 강의를 한마디라도 놓칠새라 귀를 기울인다. 91년 가을 개원과 함께 시작된 최교수의 불교 강의가 광주 불교계에서 손꼽히는 명강의가 된 것은 불교에 대한 최교수의 남다른 열정에 기인한다. "늦은 나이에 불교를 교리적으로 접근하게 된 대다수의 불자들에게 불교교리의 사상적 의미만 강조하다 보면 불교를 어려운 종교라고 지레 겁을 먹게 됩니다. 그래서 강의의 내용과 방법을 신행 생활과 최대한 연계해서 설명하는 방법을 취하게 되었습니다. 불자들이 신심을 갖게 된 후 안고 살아온 수많은`의심'을 풀어주는 것이 바로 불교대학에서 할 일 이라고 봅니다.
진각종은 지난 20일 서울 신촌심인당(주교 휴명대정사) 신축 헌공불사를 봉행했다. 이날 불사는 진각종 각해총인, 락혜통리원장, 성초교육원장을 비롯 진각종도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촌심인당은 지난 95년 6월 서울 창천동에서 현재의 서교동으로 이전 신축공사를 시작, 3백12평의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진각종 전통건축양식을 가진 건물로 지어졌다. 황도 기자
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 진관, 한상범)가 수여하는 제5회 불교인권상에 철도 노동자 김창한씨가 선정됐다. 6월17일 조계종 총무원 청사 1층에서 거행된 이번 불교인권상 시상식에는 종회의장 설정스님을 비롯해 포교부장 원혜스님, 국민회의 김근태부총재 등 사부대중 1백여명이 참석했다. 인권상을 수상한 김창한씨는 "불교계가 노동운동에 관심과 지원을 보내고있는 것에 감사하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황도 기자
`미래사회와 사찰의 역할'을 주제로 제11회 선우도량(공동대표 도법·현봉 스님) 수련결사가 법동 영담 현고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9월 16일 오후 5시부터 18일까지 3일간 남원 지리산 실상사에서 개최된다. 사찰의 불교내외적 위상과 역할에 대해 총체적이고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자 올해로 6년째를 맞고 있는 이번 수련결사는 △제1주제-사원경제의 합리화 방안(도리사 주지 법등 스님) △제2주제-지역사회에서 사찰의 위상과 역할(석왕사 주지 영담 스님) △제3주제-전통사찰의 수행환경 보존과 대중포교(송광사 주지 현고 스님)로 나뉘어 주제발표가 열리며 이에 대한 논평과 분과토론이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