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히 신앙을 지켜 가정이 화평하고 편안하면 현세에 경사가 있어서 복이 저절로 쫓아오게 마련이다. 〈아난문사불길흉경〉 △지혜로운 사람(慧者)은 알기 어려운 것을 알며, 도리(法)에 의해 처자를 부양한다. 〈잡아함경〉 △만약 부모가 신심이 없거든 신심을 일으켜야 한다. 만약 계를 안 지키거든 계에 머무르게 한다… 자식이 이렇게 하면, 비로소 보은이라 할 수 있다. 〈비나야율〉 △음식이나 진보(珍寶:보배)만으로는 부모의 은혜를 갚지 못한다. 부모를인도하여 바른 가르침(正法)으로 향하게 해야 부모를 섬기는 것이 된다. 〈불사의광경〉 △승방(僧房), 공한지(空閑地), 성읍, 부락, 마을 중의 어디에 있거나,그 들은바와 같이 부모^친척^선우^우인 등을 위해 힘 자라는 데까
중인도 바라나시의 장자이자 세티의 아들 야사는 인생의 무상함을 통감하고 세존에게 와서 교화를 받고 불제자가 되었다. 그의 부모와 아내는 야사의 출가함을 슬피여겨 세존이 있는데까지 따라왔다가 부처님의 교화를 받고불교에 귀의했다. 이들이 부처님 성도 후 첫 우바새, 우바이이다. 중국의 방거사(龐居士) 중국의 선종은 대대로 이름있는 거사를 적지않게 배출해 냈으나 그중에서도 특출한 이가 방거사다. 유마의 화신이니, 보처대사(補處大士)니 하는 평을 들을 만큼 선종사에서 큰 위치를 차지한다. 그의 `신통과 묘용은 물을나르고 장작을 쪼개는 일'이라는 주장은 일상생활의 불교관을 가장 잘 표현한 말로 후세에 즐겨 인용된다. 방거사의 가족 또한 선수행에서 방거사 못지않은 경지를 이루었다. 하루는
투병속에서도 94아시아게임 레슬링 크레코로만형 1백㎏에서 금메달을 따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던 송성일(26)선수가 지난달 29일 위암으로 끝내 세상을 떠났다. 송선수는 사후에도 각막을 기증해 참불자다운 삶을 보여줬다. 송선수의 영결식은 지난 2일 서울삼성의료원에서 송선수 가족들의 요청에따라 불교의식으로 치뤄졌다. 정찬(용주사 총무)스님외 3명의 스님들의 인도로 진행된 영결식은 가족,문객들의 오열속에 송선수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반야심경 봉독 등으로이어졌다. 정찬스님은 "용주사에서 49재를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숙 기자
빨간 석류꽃이 활짝 웃던 어느날 걸망하나 메고 홀연히 오신 석종연스님.3년전 유학의 공부길을 마다하시고 이곳 광주 무등산자락 품에 안긴 충장로한복판에 관음사에 부임해 오셨다. 80여년의 숨결이 잔잔한 낡은 절을 스님께선 원력과 신심으로 중창불사에최선을 다하셨다. 본사와 설득력있게 호소해서 불사 허락을 겨우 맡으시고또한 재정면에선 오천만원의 작은 금액으로 불사를 시작하셨다. 관음사 전사부대중이 중창불사에 온 심혈을 기우려 삼천불과 만등불사 화주에 불사와 더불어 성불의 길도 한걸음 한걸음씩 걸음마하는 눈물겨운불사가 지금도마무리가 덜 되어 원만회향의 기도가 늘 메아리친다. 참회도량 교육도량인 관음사는 도심의 어우러짐과 산중사찰의 조화가 잘이뤄져 한폭의 만다라가 늘 부처님의 소중한 인
엄마 가출에 아빠는 주정뱅이…늙은 할머니 발동동 엄마는 가출하고 아빠는 주정뱅이인 태현(2세, 13개월)이 단칸방에서 늙은 할머니의 보살핌으로 겨우 연명을 하고 있지만 엎친데 덮친 격으로 선천병심장병에 고통받고 있는 어린 생명이다. 대학병원 문턱에서 울고있는 태현 어린이를 소개받은 진주 광명회 김기원(진주산업대)교수으로 주선으로 우선 수술을 받는 광명의 길은 열렸으나 이번엔 천만원대가 넘는 수술비가 없어 주위의 시선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죽어가는 어린 아이의 생명을 건졌지만 아직도 병상에서 가녀린 숨을 몰아 쉬는 태현이를 사회에 이바지하는 어린이로 자라날 수 있도록 주위의 관심과 후원을 기대한다"는 김기원 교수는 "아직도 경상대 중환자실에서 생사의 가름을 하고 있는 어린 생
뇌성마비라는 신체적 장애를 딛고 모교의 강단에서 당당히 후학들을 가르치게 돼 주목을 끄는 불자가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번 학기부터 고려대 수학과 교수로 임용돼 강의를 맡게된 황윤성(34) 박사. 그는 어머니의 조산으로 인해 태어난 즉시 신생아실 신세를 질 수 밖에없었다. 황박사가 뇌성마비에 걸린 것은 이때였다. 담당 간호사의 순간적인 실수로 그만 우유가 허파속으로 들어가 버린 것이다. 그 후로 지금껏 그는 뇌성마비 장애인으로 살아왔다. 그러나 그의 부모는 황박사의 장애를 시련으로만 여기지 않았다. 그의 어머니 남경숙(법명 자비화) 보살은 남들보다 더 열심히 살아가라는 부처님의뜻으로 여기고 줄곧 아들의 뒷바라지를 해왔다. "제가 한 일은 없습니다. 오히려
중요무형문화재 제 85호 매성 김정애씨는 12월 1일 앞 못보는 환자들에게 써 달라며 3백여만원을 새 생명광명회(대표 김기원)에 기탁했다. 김정애씨는 이번 기탁금은 지난 11월 17일 경남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개안 수술 환자돕기 자선공연 개인발표회를 개최해 얻은 수익금으로 진주문화원 여성회원 20여명이 찬조 출연했다.
【진주】감로심장회(이사장 손재혁)는 창립 이후 지난 94년 12월 31일까지모두 1백2명의 심장병 환자의 수술을 주선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로심장회는 또 이 기간중 심장병 정밀검진 1백27명, 심장병 특별검진 6백8명, 심장병 수술비 지원 1백35명, 심장병 무료상담 1천3백62명, 벽지 농.어촌 무료검진 2만3천5백64명 등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강병수어린이(생후 15개월)등 57명의 어린이가 수술대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했다. 심장병 환자 무료수술사업.헌혈운동 전개 등을 목적으로 지난 1990년 3월17일 창립한 감로심장회는 지난 94년 11월 사단법인 인가를 기회로 보다 적극적인 심장병 무료시술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 아래 95년도에도 심장병무료검진, 수술자와 한마당 잔치
“스님들이 앞장서 우리경제를 살립시다” 청정승가 구현을 통해 국가경제를 살리자는 운동이 승가대 학인 스님들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승가대에는 지난 12월 1일 ‘청정승가의 실천행으로 경제를 살립시다'라는 대자보가 학교 곳곳에 나붙어 학인스님들의 눈길을 끌었다. 불교사회과학연구소(소장 류승무 교수) 학인 스님들이 내 붙인 이 대자보에는 승가의 무소유정신으로 최근의 국가위기를 극복하자는 내용의 호소문과 함께 △자가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외식금지로 사원경제복원하자 △오후 불식(不食)을 실천하여 청정승가 이룩하자 △외국음료수(커피, 코카콜라)를 마시지 말자 △국산 학용품을 사용하여 재가의 모범이 되자 등 학인스님들이 생활속에서 지켜야할 다섯가지 위기 극
‘풍경소리’ 창립…종단협 부설 단체로 엽서 제작·세미나 개최·협찬 사찰 확보 서울지하철공사 각 역사에 설치돼 있는 포교용 게시판 ‘자비의 말씀’이 서울지방철도청과 도시철도공사 각 역사에도 설치된다. 또 ‘엽서형 자비의 말씀’이 제작돼 포교에 활용되고, 변화하는 현실에 조응하는 포교 방식 개발을 위해 ‘맞춤포교 세미나’가 개최된다. ‘자비의 말씀’을 설치·운영하고 있는 ‘법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모임 풍경소리’(대표이사 성운 스님)는 10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성운 스님은 이 자리에서 서울지방철도청과 도시철도공사 각 역사에 ‘자비의 말씀’을 설치하기 위한 승인을 요청해 놓고 있으며, 곧 승인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또 “부산과
조계종총무원장 월주스님은 1월 26일 일본 대지진참사위로금 1천만원을한국일보 `간사이 지진피해 재일동포이재민돕기운동'창구에 전달했다.이에 앞서 20일엔 일본대사관을 방문, 지진피해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했다.
대한예술인불자연합회(회장 박규채, 이하 예술인연합회)가 도자기와 옥성구(玉聖具) 판매에 유통업체를 끌여들여 이권을 제공하고 타종교연예인을동원해 사찰에서 판매행위를 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대한예술인연합회 이재락 상임이사는 예술인연합회 물품판매로 비난이 일자 도자기 하나의 판매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도자기의 하나당 원가는 3만 7천원. 여기에 부가가치세 3천7백원과 성철 스님 글씨가 새겨진 족자 1만원을 합하면 세금을 포함한 원가는 5만 7백원이 된다. 그런데 여기에 놀랍게도 할부수수료가 원가의 2배인8만원, 연예인들에게 제공되는 판매비용이 또 원가의 2배인 9만 3천 4백원이다. 시중의 카드할부수수료가 4%, 일반할부가 10∼15%인 점과 비교해 볼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