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방송인 불자연합회 한국방송공사 불교연구회는 수도권과 영·호남지회 및 지역민방 법우회와 합동으로 춘계성지순례 및 야외법회를 5월 10일지리산 상계사에서 가졌다. 1백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는 불자회원 가족이 함께 참여, 정진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서울 본사와 지방의 유기적인 연대를 통해 방송사발전과 법음 확산에 이바지 할 것을 결의했다.
도심사찰 신도를 중심으로 한 소비자 조직과 전국 사찰의 유기농 생산자간 직거래를 활성화시켜야 불교귀농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우리농촌 살리기운동이 실효를 거둘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조계종 농촌살리기 준비위원회, 실상사 불교귀농학교, 우리는 선우, 전국귀농운동본부, 불교환경교육원이 5월22일 조계종 문화회관에서 공동주최한 `귀농운동과 불교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같은 지적 외에도 귀농운동은 생존을 위한 공동체운동이자 교육운동의 도량이 되기 때문에 조계종 `깨달음의 사회화' 산하에 `생활협동조합운동본부'를 두어 지속적인 운동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병철 전국귀농운동본부장은 “IMF사태는 역설적으로 지난 삶을
천눈 천손으로 중생의 고통을 살피고 어루만지는 관세음보살의 위신력을 춤으로 표현한 `관세음보살 춤'을 창작해 사찰 법당에서건 시민회관무대서건기회 닿는대로 소개하고 있는 젊은 무용가 최윤희씨. 19일 중곡동 일심선원 대법당에서도 최윤희씨의 춤판이 벌어져 신도들은처음 구경하는 관세음보살춤을 보며 연신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출가절을맞아 사찰측에서는 기념법회와 함께 특별히 공연무대를 마련해 신도들에게`부처님 춤'을 보여준 것이다. "아직 만족할만한 춤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완성을 하겠다는 생각을가지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신도분들이 좋아하시니까 저도 신명이 나고보람을 느낍니다" 대전에서 개인 무용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최윤희씨는 현문선원의 신도들로 구성된 `아미무용단'을 지도하고 있다. 이
친근한 모습과 맑고 깨끗한 음색으로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가수남궁옥분(37세)씨. 70년대 통기타가수들의 무대였던 다운타운의 쉘부르에서 통기타가수로가수생활을 시작한 남궁옥분씨는 82년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로 본격적인 데뷔를 했다. 데뷔한 후 그녀는 `꿈을 먹는 젊은이' `재회' `나의사랑 그대곁으로' 등의 연이은 히트곡으로 젊은이들 뿐만 아니라 중년층에도 큰 인기를 끌었다. 어머니를 비롯한 외가쪽 친척들이 독실한 불자들이라 불교에 대한관심은 어릴적부터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어머니께서 뇌출혈로 쓰러지기전까지는 오히려 다른 종교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다. 그러던 그녀에게 누구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던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때가찾아왔고 그녀는 이때 스님들이 보여준 따뜻한 위로에
불자가수이자 트로트계의 대들보로써 꾸준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설운도씨가 제1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전통 가요 부문상의 수상에 이어계속된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설운도씨는 지난달 28일 사단법인 한국연예인협회가 주최한 대한민국연예예술상에서 나훈아, 현철, 태진아등 쟁쟁한 가수들과 경합을 벌여영예의 수상을 하게된 것. 뿐만아니라 설운도씨는 이어지는 지방공연과 광고촬영등으로 요즈음눈코틀새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특별히 잘한 것도 없는데 이런 큰상을 받게 돼서 송구스럽다"며"부처님께서 너그러이 보아주시고 더욱 착하게 열심히 살라고 이런 상을주신 것 같다"고 겸손해 한다.
경남 양산군 하북면에 위치한 영축산 통도사. 한국불교 삼보사찰중 불보사찰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조계종 9대 종정으로 추대된 월하 큰스님은 정편전 방장실에 주석하며 80노구에도 불구,오고가는 신도들을 만나는 일에 분주하기만 하다. 들어야할 말은 많고 시간은 짧아 내 방객들이 아쉬움 남긴채 발길을 돌리기가 일쑤라는게 주변스님들의 귀뜸이다. 큰스님은 다른 약속을 뒤로 한채 법보신문의 독자들을위해 금쪽같은 시간을 냈다. -18일은 불기2538년 부처님오신날 입니다. 부처님이 사바세계에 오신 참뜻은 어디에 있습니까. "한마디로 말해 일체중생의 닫힌 마음을 열어주기 위해 오신것이지요. 사바세계의 중생들은 모두 마음의 문을 닫고 살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바로탐욕이지요. 남보다 잘살려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해 독특한 연꽃케이크를 만들어 포교에 나서고 있는충북 천안의 뉴실크로드 제과점의 정판수(45세), 임순화(40)씨. 성정동 대우프라자에 위치한 제과점을 찾은 사람들은 우선 첫눈에 이곳이불심으로 빵을 만드는 곳임을 알 수 있다. 진열장 가득히 모습을 드러낸 연꽃케이크와 연등 카스테라, 연꽃 만주, 산나물빵 고르케 등은 정씨 부부가쏟는 신심의 표현인 듯 먹음직스럽다. 현재 연수(17, 연두(15) 두자녀를 둔 정씨는 가까이 있는 각원사에 다니고 있으면서도 대구 용화사에 다닐만큼 독실한 신앙을 갖고 있다. 정씨네가 맞이하는 초파일은 좀 색다르다. 올해 "부처님 오신날에 연꽃케이크를 선물하자"라는 아직은 생소한 운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정씨 부부는 제
"서울 시민중 4분의 1은 지하철을 타고 다니니죠. 그래서 시민들과 함께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참뜻을 새기자는 의미로 연등을 달기 시작했습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각 사찰과 신행단체가 봉축행사준비로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직장내의 신행단체가 앞장서 시민과 함께하는모습을 보이고 있는 흐뭇한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 이런 행사를 벌이고있는 곳은 시민의 발로써 움직여온 서울 지하철공사 법우회(회장 신철호)이다. 지하철공사 법우회는 지난 2일부터 지하철역 61개지역에 연등을 달기 시작했다. 한국불교도총연합회와 각 사찰의 협조아래 이루어지고 있는 이러한연등달기는 시민들 가슴 한구석에 남아 있는 불교계의 상처에 훈훈한 위안을 주며 진행되고 있다. 현재 1개역당 20여개씩 달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작업기능보유자인 일응스님(태고종.지족암)과스님에게서 범패를 시사받아 활동중인 인묵스님(조계종.회암사)은 세연으로는 부자지간이다. 1934년 박만암스님을 은사로 득도해 당시 범패종장이던 개운사의 우운스님에게 1년간 소리를 배우다 봉원사에서 이월하스님에게 범패의식을 사사받으면서 불교음악계에 첫발을 내디딘 일응스님은 강보담스님과 이법준스님등에게 범패의식을 십수년간 공부하며 영산작법을 익혔다. 12살때 출가해 소리공부로 평생을 살아온 일응스님은 2남2녀를 두었다.장녀 법경스님은 보문종비구니로 평택 혜안사에서 수행 교화에 전념하고있고, 차남 인묵스님이 영산재 전수생으로 범패의 맥을 잇고 있다. 한 집안에 스님이 한분만 나와도 삼세의 공덕을 짓는다고 하는데 2대에
개혁회의 의원이며 전 중앙승가대 사무처장인 지운스님과 현재 미국에서유학중인 비구니 효원스님은 속가로는 사촌남매, 출가로는 승가대 1기 동기생이라는 `지독히'도 도타운 인연을 가진 분들이다. 스님을 아버지로 둔 지운스님과 그의 사촌동생 효원스님이 출가를 한것은 숙명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두 스님은 똑같이 10세미만에 동진출가를 했고, 지운스님의 친형제들과 효원스님의 친오빠도 스님이었거나현재 스님으로 수행중인 말그대로 스님집안 출신이기 때문이다. 지운스님은 백양사에서 서옹 전종정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이래 강원과선방을 다니며 수행을 했다. 승가대 사무처장과 이번의 조계종 개혁회의의원을 역임하면서 표출된 스님의 `애종심'은 종단개혁의 선봉장역을 담당했던 중앙승가대 학생회장 금강 스님같은 상좌
백남석(41세). 청소년이나 대학생 청년층 교화프로그램의 지도자 명단에 `감초'처럼끼는 사람. 한달이면 무려 70여차례 법문과 강의를 하는 한국에서 가장 바쁜 법사. 다리가 불편해 걸음걸이가 몹시 흔들리지만 만면엔 늘 미소를 머금고있는 불혹의 신사. 아침 5시에 기상을 해 강의 및 청탁 원고를 준비하는 것으로 백남석 법사의 하루는 시작된다. 8시까지 3시간 동안 공부를 한 후 백 법사는 서둘러 집을 나선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강의와 법문을 위해 소형 승용차에 오르는 그의 표정은 밝고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시원시원하고 자신감 넘치는 법문. 자상한 표정, 똑 떨어지는 비유. 소문처럼 백 법사는 법석을 휘어잡는다. 청소년 대학생 청년불자들, 그리고 일반신
고전물리학에 따르면 운동에너지 T와 위치에너지 V를 합한 것을 역학적에너지 E라고 부르는데 E가 위치에너지 V보다 작으면 입자가 역학적 에너지 E보다 위치에너지가 큰 지역을 통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미시세계의 현상을 다루는 양자물리학에 따르면 입자가 위치에너지의 장벽을뚫고 지나가 장벽너머에 존재할 확률을 갖으며 실험을 통해서도 확인된사실이다. 한편 신수선에서 선수행의 방편으로 사용하였던 화두 가운데 `직입벽중과(직입벽중과:바로 벽속을 지나간다)'라는 화두가 있다. 화두의 구실은 우리로 하여금 모든 논리적인 사고를 멈추게 하며 동시에 한동안 진땀을 흘리며어쩔 줄 모르게 궁지로 몰아 넣는다. 그런데 옛말에 궁즉통이란 말이 있듯이 진지하게 화두를 들고 씨름을 하다 보면 더 이상 나아갈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불광사 주지 광옥스님은 이번 부처님오신날을남다른 기대를 갖고 기다린다. 18일 오후 7시에 갖는 법요식 후 있을 탑돌이행사에 불광사에서 운영하는 `캐내디얼클라스'소속회원 30명이 한복을 입고 참가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매일 오전 오후 2시간씩, 하루 4시간의 참선 실수와 1백8배를 갖는 이들캐나다인 불자들의 수행모습에서 스님은 북미불교의 밝은 내일을 본다. "지금 북미에는 불교에 대한 관심이 자연발생적으로 크게 일고 있습니다.주로 사회지도층인사를 중심으로 형성된 관심은 많은 불교모임을 탄생시키고 캐나다 최초의 불교학과 설치도 조만간 이뤄질 예정입니다." 불광사의 봉축법요식엔 교포와 지역단체장을 포함한 5백여 불자가 동참할계획이며 불광사는 법요식에
부처님을 쌀포대에 싸서 내다버린 17사단 훼불사건때 진상규명과 책임자규탄, 그리고 다시 부처님모시기까지 교권위상 회복에 앞장섰던 스님. 삼엄한 서 전총무원장 시절 `원장 3임연임'만큼은 안된다며 `체탈도첩'을각오하고 양심선언한 종회의원. 사찰이 위치한 그 지역 포교권내 지역신문을 발행하는 스님. 불교유치원 경영에 선봉이라고 손꼽히는 스님. 절 안에직장탁아소, 우리농산물 공동 구매장을 설치하고 직원 사택을 마련해주는스님…이 스님이 바로 부천 석왕사 영담스님이다. 불교계 언론마다 거르지않고 스님과 관련되 기사가 오른다. 그것은 스님의 하는 일이 너무도많고 포교로 성과를 드러내는 뉴스 메이커이기 때문이다. 스님이 관심두는 일만 꼽아도 열손가락이 모자란다. 또 그 일들은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375.외부의 무엇이건 안 받아들여 지혜로운 비구가 돼야 하리니. 오근 거두어서 족함을 알고 계율의 하나하나 모두 지키라. 376. 살아가되 마땅히 청청한 행을 닦고 착한 사우 구하여 함께할지니 지자라면 행을 완성한 사람 되어 고를 벗어나 기쁨을 누리리라. 377. 저 자스민의 꽃이 피고는 스스로 떨어질줄 익히 알듯이. 능히 탐.진.치를 놓아버리면 생사는 스스로 자취를 감추리라. 378. 몸의 작용 멈추고 말의 작용 멈추고 마음으로 깊은 침묵 능히 지켜서 비구가 세속 향략 내던진다면. 열반에 도달한 사람이라 하리로다. 몸과 말의 작용을 멈추고 마음으로 침
교회의 건물을 인수, 불교문화원을 확장, 이전 함으로써 지역 불자들에게큰 희망을 주고 있는 곳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불교문화원은 조치원 불교문화원(원장 적인 스님)으로 그동안 전세건물의 문화원 생활을 지난달로 끝내고 지난 2일 이전법회를 봉행하고이제는 새 건물에서 신도들을 맞이하고 있다. "전에 있던 전세건물은 주변에 여관과 시장이 있어 예불만 하려 하면 주위 상인들과 마찰이 있었습니다. 지역주민들과 가까와야할 불교문화원이오히려 지역주민들과 멀어지는 것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조치원 불교문화원에 92년 10월 부임해 문화원 건물 마련에 견인차 역할을한 적인 스님은 이전동기를 담담이 밝혔다. 교회건물을 인수하게된 것은 마침 교회의 건물임대기간이 만료된 상태였고
`민족 통일 기원 대보탑' 낙성식이 지난 7일 구기동 북한산 승가사(주지상륜스님)에서 스님, 신도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통일대보탑은 1천3백년전 호국기도의 맥을 계승시키기 위해 지난 87년불사를 시작, 만 7년이 걸린 대불사로 높이 29미터에 화강암 5천5백여톤이소요돼 화제가 됐다. 이날 낙성식에서 상륜스님은 "삼각산 승가사는 삼국시대부터 호국기도도량으로 이곳에 대보탑을 세운 것은 불자들의 정성을 모아 시방삼세제불의가호로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21세기 불교아카데미강좌한국불교사회연구소(소장 이남곡)는 오는27일부터 7월1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동안 동연구소에서불교사상의 세계화와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주제로 21세기 불교아카데미강좌를 갖는다. 이 강좌에는 박광서(우리는 선우 공동대표) 법륜(월간정토 발행인)이청(소설가) 정병조(동국대교수)등이 나선다. 02)574-1073
3천배를 마친 그 다음날 부터 종정스님의 법문을 들을 수 있었다. `옛부터 투철하게 깨치신 조사스님들은 모두가 한결 같이 부처님의 중도법문 밖의 딴 말씀을 하신적이 없다' 종정스님의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에서는 쇳소리까지 나는 듯 했다.무장해제 이후 듣는 법문이었기에 머리에쏙쏙 그 의미가 들어왔다. 신앙과 학문이 둘일 수 없고 이론과 실천이 둘일수 없다는 중도의 이치를 이미 체 험으로 깨닫고 있었기 때문이다. 종정스님은 그해 여름 배교수와 학생들에게 약1주일간에 걸쳐 육조단경등 선가 조사들의 어록을 중심으로 강의를 해 주었다. 그러나 배교수등은스님은 지식을 주기 전에 먼저 듣는 사람의 태도를 바로 잡아 주었다고믿고 있었다. 중도를 말씀하기 이전에 이미 자신들을 3천배라는 고행을통해 무장해
"이런걸 가지고 보시라고까지 할 수 있을까요. 그저 제가 가진 것중에남는 걸, 모자라는 이들에게 덜어주는 것에 불과한 겁니다." 무소유의 정신이 아쉬운 이때 자신의 생일잔치비용을 털어 교도소의재소자 들에게 책을 보시한 불자가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전주 금산사와 30여년째 인연을 맺으며 전주교도소재소자들에게 `법화경에서 배운다'라는 책을 나누어 준 김종구(59세.식당경영)씨. "6.25때 다리를 다쳐 30여년간을 금산사에 몸담고 일을 했지요. 하루는스님들과 공양을 하던 중에 남을 생각하고 나보다 못한 이들을 생각하는정신이 아쉽다는 말을 나눈 것이 `작은'보시행의 계기가 됐습니다." 그후 김종구씨는 그길로 자신의 생일잔치를 위해 모아 두었던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