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재단 부설 해양 환경보호 활동도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7월13일 조계종 총무원 불교회관에서 해난구조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해난구조자원봉사단은 늘어가는 해양재난 사고와 해양 환경보호를 위해 △정기적인 환경보호 캠페인 △해난구조와 관련한 출판물 발행 △해난구조 자원봉사자 모집 및 교육 △해난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해난구조와 관련된 각종 행사 개최 등을 벌여 나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월주스님을 비롯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가진해난 구조 자원봉사자 20여명과 불교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단원 80여명 등1백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법회와 함께 단원증 수여식 및 해난구조 장비 전시의 순으로 진행됐다.
"현대사회의 산업화˙핵가족화의 영향으로 가치판단이 뚜렷하지 못한 유아들에게 영상매체를 통해 불교적 심성발달을 도모하고 싶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문자보다 영상을 통해 지식을 배우고 인지를 발달시켜 간다.영상매체의 급격한 발달이 가져온 결과다. TV와 같은 영상매체를 통한 불교유아교육프로그램의 필요성은 그만큼 중요하고 필요한 것일 수밖에 없다.동국대 교육대학원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한 박경주씨가 `영상매체를 통한 불교유아교육 프로그램의 모형개발 기초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하나˙둘˙셋', `뽀뽀뽀', `딩동댕 유치원'등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TV교육프로그램을 비교분석하고 그것을 토대로 불교유아교육프로그램의 기초 모형을 제시한 것. "유아교육은 교육과 포교의 양면이 효율적인 방법으로 적용될
"저의 종교는 공적으로는 군신교(군대자체가 종교)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불교입니다." 최근 부대법당건립을 추진중인 1733부대여단장인 김태복장군은 이말로서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대신했다. 육사26기로 입대해 묵묵히 군인의 길을 걸어온 김장군은 군인장병에 대한 차별없는 종교정책으로 모범적인 부대운영과 효율적인 종교행정을 펴고 있다.부처님의 평등사상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부대장병에게 불교를 포교하고있는김장군은 군법당건립에 남 다른 애정과 능력을 보이고 있다.최근 1733부대에 건립중인 80여평의 법당이외에도 5161부대 법당과 국방부호국 원광사 요사채 종탑 등의 중축 불사가 그의 원력으로 일궈낸 것들이다. 자신의 신조는 솔선수범과 대화 교육지정이라고 말하는 김장군은 이 세가지를 간단히 말하여
스님으로서는 처음으로 불교방송의 하나밖에 없는 어린이 프로그램 `룸비니동산'(오후 4시40분~5시)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자용(평창 극락사 연화유치원)스님. 4월1일부터 매일 방송 을 통해 새싹불자들을 만나는 기쁨에젖어 살다보니 1백일(7월9일)이 언제 지났는지 모르게 훌쩍 지나갔다고 활짝웃는다. 자용 스님은 방송을 맡은 이후 달라진 점이 몇가지 있다. 어린이 포교에 힘써왔던 지난 18년 동안의 경험이 방송 속에 스며들어 간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 것과 여러 사람이 청취하는 방송에 대한 의무와책임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이 그것. "새싹 불자들은 물론 어른들도 방송을 듣고 있다고 생각하면 더더욱 어깨가무거워 집니다. 그러나 `스님'이 방송을 진행하니, 자연스럽게 포교가 되는것
※여자 유도 정성숙 선수 "그동안 열심히 훈련을 했고 부처님의 가피력으로 이번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 기대합니다." '94년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과 '95년 유니버시아드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여자유도의 정석숙 선수. "불교, 그리고 스님, 절의 분위기가 좋다"는 정 선수는 1남 3녀중 막내로어머니의 말뚝신심을 대물림이라도 한 듯 매주 목요일 열리는 '한마음법회'에 빠짐없이 참석한다. ※남자 사격 이은철 선수 "나 자신과 싸운다는 생각으로 치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92바로셀로나 올림픽 남자사격 금메달리스트 이은철 선수. "사격은 남과 상대하여 이기는 종목이 아니기 때문에 철저히 자기 자신과의
인욕(忍辱)이란 산스크리트어 크산티(ksanti)의 번역으로 '참는 것, 조용히 견디는 것'이라는 의미가 있다. 《대승의장》(제12)에서는 인욕을 '타인이 비방을 가하는 것을 이름하여 욕(辱)이라 하고, 욕을 능히 참고 견딘 것을 일컬어 인(忍)이라 한다'라고 해석하고 있다. 즉 인욕이란 무엇보다도남이 어떤 파괴적인 언사나 행동으로 자신을 다치게 했을 때, 그 모욕에 대하여 꾹 참고 견디어 낸다는 것이다. 어떻게 참고 견디어 낼 것인가, 《유가사지론》에는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 세 가지를 설하고 있다. 첫째는 분노하지 않는 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타인의 비방에말이나 행동으로 화를 낸다면 인욕이 아니다. 두 번째는 원한을 갚지 않는것이다. 비록 즉석에서 화를 내
"불교연구회 회원들이 함께 불교에 대해 토론하고 계획을 세워 회원 뿐만이 아니라 사원들을 대상으로 한 `생활 불교'를 펼쳐 나가 겠습니다." 7월 6˙7일 양일간 봉선사에서 창립법회 겸 수련회를 가진 문화방송 불교연구회 유희근(해설위원)회장의소감은남다르다. 10여년전에 세웠던 불교연구회 설립의 뜻(?)을 이제야 실현했기 때문이다. 신심깊은 불자 12명이 4월초 연구회 설립의 발원을 세웠다. 5월부터 회원확보에 들어가 42명의 `불심'이 하나로 모아지게 됐다. "일년에 두차례씩 성지순례를 실시하고 한달에 한번씩스님을초청해법회를봉행할예정입니다." 그는 한국기자상을 수상한 82년,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불교 성지를 방문했을 때의 감동을 잊지 못하고 있다. 젊
오존 주의보까지 내렸던 서울 하늘이지만 비가 개인 오늘 아침은 상쾌하기만 하다. 푸르픔이 더욱 짙어가는 이때 내 마음 속 부처의 씨앗은 얼마나자라고 있는지 되물어 본다. 불심이 깊은 부모님 덕분에 어려서부터 큰스님들의 그늘 아래서 비교적불법의 혜택을 많이 받고 자란 것을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 대학에서 불교학을 전공하면서 본격적으로 불교에 입문하고 불교적인 인생관과 세계관을갖기 위해 노력해 온지도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격렬했던 80년대 후반의 대학시절은 남다른 사명에 넘쳐 있었던 시기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불교는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익혀야 하는 것임을 뼈져리게느끼고 있다. 인생의 경험이 쌓이고 공부를 해감에 따라 머리로만 이해되었던 교리의 어느부분이 `아
189개의 종교·사회·지역 단체들이 연대한 지리산살리기국민행동 창립총회에서 상임집행위원장에 선출된 세민재단 유재현 이사장은 지리산과 낙동강을 살리기 위한 이같은 범국민적 움직임의 중심에 있는 사람이다. 유재현 위원장은 “지리산댐 건설 계획은 불교계만의 문제로 국한된 것이 아니라 지리산 유역의 민족문화와 자연환경이 훼손된다는 범국민적인 문제”라고 지적하고 “국민행동의 창립은 정부의 공급 위주 수자원 정책을 수질·수요 위주의 수자원정책으로 바꾸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국민운동을 지역 중심의 국민운동으로 이끌어 갈 생각이다. “그동안 시민운동은 중앙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고 지적한 유 위원장은 “지역 중심의 범국민운동이 될 수 있도록 중앙조직은 지역의 활동
전국의 종교별 유치원 717개 중 불교는 130개의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2000년 4월 교육부가 발표한 〈2000년도 유치원 현황〉에 따르면 개신교가 352개(49%)로 가장 많은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가톨릭이 198개(27%)로 그 뒤를 이었으며 불교 130개(18%), 유교 1개(0.1%), 기타 36개(5%)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1999년 종교계 운영 유치원 총 1978개에 비해 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교육부가 2000년 3월 원장 없이 운영되는 소규모의 유치원은 더 이상 운영이 불가능하게 교육정책을 바꾼 데 그 원인이 있다. 이에 주말에는 교회로 사용하고 평일에는 소규모로 유치원을 운영하는 곳이 많은 개신교가 1999년 602개에 비해 절반 가까
천배 백일기도 회향 금강경 천독 기도 입제중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서울 도심에서도 가장 중심에 위치한 강남 봉은사. 매일 새벽 6시 30분이며 이곳 봉은사를 찾는 이규형(57·서울 간동구 명일동)씨. 그의 법명은 혜원 이지만 봉은사 신도 사이에서는 ‘1천배 1백일 기도한 거사님’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혜원 거사는 지난 6월 10일 1천배 1백일 기도를 회향했다. 출근전과 퇴근 후 봉은사를 찾아 각각 5백배 씩을 했다. 백일기도 중 밤을 세워 3천배 기도를 하는 철야정진도 두 번이나 동참했다. 50일을 넘기면서는 새벽에 1천배를 모두 끝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하루에 1천배를 하는 것이 가능할까 라는 의문에 혜원 거사는 “마음만 있으면 2천배도 할 수 있다”고
어린이 불자들의 눈 높이에 맞춘 법요집이 나왔다. 조계종 불교교육연구원(원장 황학현)은 9월1일 400페이지 분량의 ‘어린이 법요·찬불가집’을 발행했다. 불교교육연구원이 질 좋은 불교 어린이 교육을 위한 자료개발을 목적으로 발행한 ‘어린이 법요·찬불가집’의 가장 큰 특징은 어린이 불자들이 체험한 신행을 바탕으로 기도문과 300곡의 어린이 찬불가를 수록한 점. 직접 설문조사를 통해 어린이 불자들의 욕구를 충분히 조사해 법요집에 반영했다는 것이 연구원 황학현 씨의 설명이다. 법요집의 내용도 기존에 단순히 한문을 한글로 바꾼 것과는 달리 어린이의 학교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일에 빗대어 표현함으로써 어린이 법요집의 수준을 한차원 높였다. 표지그림도 원성 스님의 〈도반들이랑〉이라는 동
지눌 스님 쓴 한국판 백장청규 청정한 수행자의 생활 엿보여 연재를 시작하며 이 책은 본문 907자로 구성된 한국판 백장청규(百丈淸規)이다. 본래는 1205년 동안거(冬安居)를 시작할 때에 수선사(修禪寺) 중창불사 회향을 기념으로 하여 발표된 수선사의 청규(淸規)였다. 수선사는 송광사(松廣寺) 이전의 옛 이름으로 불사 전에는 지금 화엄전 규모의 3, 40칸 정도 밖에 안 되는 작은 암자에 불과하였다. 당시 지눌(知訥) 스님의 춘추는 마흔 일곱 살이었다. 우리는 율장(律藏)에서 부처님 당시의 수도생활 모습을 찾아볼 수가 있듯이 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을 통해서 송광사 스님네의 청정한 수도생활 모습을 찾아볼 수가 있다. 생활 주거 공간인 가람 구조는 조선 말
사회자 : 최근 법보신문을 통해 티베트의 종교 탄압 문제가 국내에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반응이 ‘사실이다’‘아니다’는 식으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탄압 체험기를 본지에 제보한 주 박사님의 이에 대한 견해는 …. 주 박사 : 6월 29일 티베트에 입국해서 확인한 티베트 불교 말살 정책은 고위 관직자를 비롯해 사원의 스님들에게서 일일이 들은 것입니다. 불단을 가정에 모시지 못하도록 했다는 것과 달라이라마 사진을 휴대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외신을 통해서도 밝혀진 사실입니다. 8월 29일 오전 이 사실을 다시 확인하기 위해 티베트 라사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도청 당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 그 관계자는 자기 입장을 생각해서 말을 조심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공무원과
무진장 조계종 전 포교원장 스님〈왼쪽〉과 지광 능인선원 주지 스님〈오른쪽〉은 8월 31일 동국대(총장 송석구) 총장실에서 불교대학원 겸임 교수 위촉장을 수여 받았다. 무진장 스님은 매주 화요일 ‘매체포교론’을 강의하며, 지광 스님은 매주 월요일 ‘불교학 특강’을 강의한다.성관 인드라망생명공동체 공동대표 스님은 9월 20일 오후7시 제7기 불교귀농학교를 개설한다. 제7기 귀농교육은 11월 18일까지 계속된다. 02)733-1884혜정 진각종 종학연구실장은 9월 30일 오후 2시 경주 서라벌 문화회관에서 ‘생활의 참 지혜를 깨닫는 법’ 등을 주제로 ‘경주·포항 밀교교리대법회’를 연다.채낙현 부산불교문인협회 회장은 8월 30일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영주암 회주 정관 스님 등 500여 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사형제 폐지 운동은 불살생계를 실천하는 적극적인 방생입니다.” 9월 1일 부산 문수불교문화회관에서 사형제폐지부산불교운동본부(이하 폐지운동본부)의 출범식을 가진 폐지운동본부장 지원 스님은 “사형수가 수감되어 있는 부산교도소 주변이나 공공 장소에서 시민들에게 사형제 폐지 운동의 당위성을 알리고 여론 형성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언급히고 “지역 주지 스님들에게 이 운동의 중요성을 알려 이 지역 불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꾀하겠다”고 덧붙였다. “사형수는 부산을 비롯한 서울, 대구, 대전, 광주 등 지역의 대형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습니다. 이들 지역에 폐지 운동 본부를 창립해 나갈 예정이며 부산은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창립되는 지역 운동 본부입니다. 다른 지역과 정보를 교
“앞으로 5년 후면 네팔에 한국 전통 사찰이 들어서게 됩니다. 네팔을 방문하는 불자 누구라도 쉬어 갈 수 있는 성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부처님 탄생지인 네팔 룸비니에 ‘대성석가사’ 창건 불사를 6년째 벌이던 중 잠시 귀국한 법신 스님(48)은 “한국 사찰의 아름다운 선의 미가 그대로 살아있는 도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를 위해 공사를 맡고 있는 네팔 기술자 4명과 함께 범어사·통도사·화엄사 등 전통사찰과 서울 대성사·관문사·법안정사 등 현대적인 사찰들을 두루 둘러보고 있다. 한국 사찰의 처마와 건물주변에 흐르는 선의 아름다움을 그들에게 가르치기 위해서다. “네팔 기술자들이 사찰을 둘러보고는 감탄을 연발합니다. 비행기가 날아가듯 날렵한 맛이 일본
‘홍진경’하면 떠오르는 것은? 큰 키, 깡마른 체구, 쌍꺼풀 없는 작은 눈 등등…심지어는 버스차장까지. 그녀의 이미지는 늘 이렇게 코믹하고 유쾌하다. 홍진경(24)의 원래 성격도 그렇게 밝고 쾌활하다. 그런데 요즘 통 그녀의 얼굴을 보기가 힘들다. TV프로는 물론 케이블 방송이며 라디오 방송까지 한꺼번에 몽땅 자취를 감춰 버린 것이다. 덕분에 항간에는 슬럼프에 빠졌다거나 결혼 할꺼라는 소문만 무성하다. “이미지 변신 중이예요. 개그우먼이나 코메디언이 아닌 본래의 모습 모델 홍진경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기죠. 방송 활동도 가을 개편에 맞춰 중단했습니다.” 홍진경은 타고난 모델이다. 무대에 섰을 때 가장 자신감 있고 아름다워 진다. 무엇보다도 그 자신이 다른 어떤 일 보다
“재즈 음악가 열명 중 여덟명은 불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재즈계의 디바 웅산.’ 디바(Diva). 탁월한 여가수를 의미한다. 웅산(雄山)이라는 법명 앞에 붙은 디바라는 수식어가 왠지 어색한 듯 하지만 그녀의 무대를 보고 있노라면 한 번쯤 고개가 끄덕여진다. 독특한 중저음의 음색 속에서 묻어나는 강한 음악적 상상력. 20대의 나이가 의심스러울 만치 잘 익은 맛이 묻어나는 데는 웅산의 독특한 이력이 한 몫 한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무작정 나선 충북 단양 구인사로의 입산. 그리고 1년 반에 걸친 산사에서의 생활. 웅산이라는 법명을 받은 것도 그곳이었고 출가를 권유하는 스님께 ‘너무도 공부가 하고 싶어’ 하직 인사를 드리고 내려와 지금의 길로 들어서게 된 것도 따지고 보면 그곳에
“내 재산을 고아들에게 주세요.” 일본군 위안부를 위한 복지시설인 ‘나눔의 집’(원장 혜진 스님)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는 김군자(75) 할머니가 평생 모은 재산 5000만원을 고아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김 할머니는 8월 30일 ‘아름다운 재단’(이사장 박상증, 참여연대 공동대표)에 장학금을 기탁하며 “갈 길이 멀지 않아서 정리하는 마음으로 재산을 보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13살 때 8개월간 야학한 것이 배운 것의 전부”라는 김할머니는 “부모없이 자란 아이들이 못배운 한을 갖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재산을 내놓았다”고 기탁하게 된 동기를 밝히고 “이 재산은 정부에서 나오는 생활지원금과 옥수수 농사로 번 돈”이라고 설명했다. ‘아름다운 재단’은 “할머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