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어두운 곳을 밝게 하겠다는 마음으로 봉사에 임하겠습니다.' 3월 11일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8층 회의실에서 출범한 부산적십자사 불교봉사회를 이끌게 된 박추자 초대 회장은 '적십자사의 봉사 활동에 주부 불자들이 동참해 불교 봉사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며 '봉사하는 포교사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 부처님 은혜를 불우 이웃에 '라는 구호를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천하는 불교봉사회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수행의 참된 의미와 삼보(三寶)의 진리를 찾아, 이를 가르침에 적용하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보광선원의 청안 스님〈사진〉이 3월 12일 조계사 불교대학에서 ' 부처님 법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국제포교사회에서 포교사 교육을 위해 마련한 이날 강연에서 청안 스님은 '지위와 타이틀이 부처(의 본질)이 아니고, 규정과 규율이 진리(法)의 실체가 아니며, 행정과 기구가 승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하면서, '우리의 몸이 아닌 마음으로 수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 말했다. 또 신앙의 동기 부여와 삼보(三寶)의 중요성, 염불과 명상간의 조화, 스승과 제자간의 연계라는 세 가지 방법을 통해 불법을 전달해야함을 거듭 강조했다. 1994년 숭산 스님을 은사
'한국 NGO들과 연대해 방글라데시 정부로부터 탄압 받고 있는 줌마 민족의 현실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자치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방글라데시 정부의 정치·종교적 박해를 피해 지난해 4월부터 경기도 김포에 줌마민족네트워크 한국지부(Jumma People 's Network Korea, 이하 JPNK)를 결성하고 줌마인들의 자치운동을 펼치고 있는 로넬차크마 나니〈사진〉 사무국장은 '우리는 단순히 돈을 벌 목적으로 온 것이 아니'라며 '종교적 차이로 수많은 줌마인들이 방글라데시 정부로부터 차별 받는 현실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온 것'이라고 말했다. 줌마 민족은 방글라데시 국경 치타공 산악지대에 거주하고 있는 인구 65만의 소수 민족으로 이들의 90%이상이 불자다. 9명의 동
해인사 선덕 고봉당 혜웅 대선사가 입적했다. 스님은 3월 13일 12시 해인사 극락전에 문도들을 모아놓고 '서로 화합하여 중노릇 잘하라'는 당부를 남긴 후 육신의 몸을 훌훌 벗었다. 향년 72세, 법랍 55세.〈사진〉 스님은 17세가 되던 1948년 영월 스님을 은사로 가야산 해인사로 입산 출가했으며, 1962년 응석사와 백흥암에서 일타 스님과 함께 수선 수행을 했다. 또 1964년 포교 일선에 뛰어들어, 하양 포교당에서 중생 제도에 전념했으며, 종회의원과 총무원 교무부장 소임을 맡아 종단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스님은 1985년 해인사 극락전에 주석하면서 선덕(禪德)으로서 개인적인 수행에 철저한 선사의 면모로, 총림 대중의 정신적 스승이 되었다. 해인사는 주지 세민 스님을 장례위
대한불교원효종 종정 혜은당(慧隱堂) 법홍(法弘) 대종사〈사진〉가 3월 10일 오후 6시 23분 세수 89세, 법랍 80세로 입적했다. 일본 유학 이후 한일불교교류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법홍 스님은 1915년 강원도 고성에서 출생, 9세에 동진 출가해 11세에 금강산 유점사에서 일우화상을 은사로 운악화상을 계사로 득도한 이후 유점사 불교전문강원 사교과를 거쳐 건봉사에서 대교과를 졸업했다. 스님은 이어 42년 일본으로 유학해 동경 입정대학에서 수학하는 등 일본불교를 탁마한 이후, 한국불교와 일본불교의 교류에 큰 업적을 남겼다. 스님은 6·25 전쟁이 일어난 1950년 가야산 해인사에서 강주로 주석 하던 중 팔만대장경 반출을 시도하는 북한군들을 설득해 팔만대장경을 지켜냈고, 이 일은 후대에 널리
버려야 다시 난다 뱀이 (묵은) 허물 벗어 버리듯. 글.사진 강순형
지난 3월 10일 범어사에서 개최된 제 24기 행자교육원에 전국본말사에서 출가한 250여명의 행자들이 상구보리 하화중생이라는 초발심을 세우고 23일간의 교육일정에 참가했다. 아직 꽃샘 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3월 10일 부산 범어사. 전국 사찰에서 출가를 한 250여 명의 행자들이 산문에 들어섰다. 스님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1차 관문 24기 행자교육원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아직까지는 밤색의 승복을 입고 있는 행자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23일간의 교육을 받고 나면 비로소 회색빛 승복으로 갈아입고 스님이 되기 위한 수련의 과정을 걷게 된다. 서류심사 →갈마 →입방고시 통과해야 그러나 모든 행자가 행자교육원에 입교할 수 있는 것만은 아니다. 고불식에 앞서 갖는 행자교육원
교육 - 포교원장 거취 재신임 묻는 게 순리 새 정부 들어 검찰총장이나 금감위장 등 이른바 임기가 보장된 자리의 거취문제가 여론의 관심을 끌었다. 임기가 보장돼 있으니 대통령이 누가 되든 그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옳은가, 아니면 새롭게 출발하는 정부가 의지대로 정책을 펼 수 있도록 자리를 비켜 주는 것이 합당하냐의 논란이었다. 결과적으로 두 자리의 주인들은 스스로, 또는 사실상 여론에 떠밀려 볼썽사납게 퇴진을 하는 개운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사실 이 문제에 관한한 딱히 이렇다할 정답은 없을 것 같다. 법대로 임기를 채워야 한다는 것과, 임기가 보장돼 있다고 자리를 고수하다가는 새 지도자의 국정운영에 걸림돌 역할을 한다는 비판 두 가지가 다 일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반적인
불교포럼 공동대표 선임 김광하 경불련 외국인노동자 인권문화센터 상임운영위원은 지난 2월 26일 불교포럼 24차 열린토론마당에서 신임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대구사원聯 2대 신도회장 김대희 대구 신세계 교통 주식회사 대표가 3월 10일 대구사원주지연합회 이사회에서 제2대 신도회장으로 선출됐다. 취임식은 3월 25일.
상담원 양성 기본교육 이근후 불교상담개발원 원장은 4월 15일부터 2개월간 상담에 관심있는 불자들을 대상으로 불교 상담원 양성을 위한 기본교육을 한다.
청소년 대상 공명선거 강좌 종실 청소년교화연합회 대전지부장 스님은 3월 18일 대전 선관위 사무실에서 청소년을 위한 ' 공명선거교실 '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