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 지난해 연말 쏟아진 폭우로 23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자국은 물론 이웃국가 불교계가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대만 자제공덕회 2억 상당 쌀일본은 전기 발전기 제공해말레이 불교청년협회 모금활동물품 배포·지역정비 손 보태말레이시아 5개 주에 기록적인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 것은 12월16일. 열흘이 넘게 계속된 폭우와 이에 따른 홍수로 켈란탄 주를 비롯한 말레이시아 전역에서 23만 2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최악의 자연재해를 맞아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에게 먼저 찾아온 것은 불교
“한국 불자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남편은 떠났지만 딸아이는 부처님 가르침 속에서 바르고 건강하게 키우겠습니다.”2008년부터 8년째 나눔 운동지난 한해 600여명 후원 동참십시일반으로 5000여만원 전달일본뇌염 투병부터 손 절단까지국내 이주 노동자 사연 소개해기사 접한 비구니스님, 정기후원산업재해 문제땐 법조계 도움도월정사·법주사, 교구본사 지역다문화가정에도 자비나눔 기금‘불교나눔운동의 전형’ 평가도 네팔인 고마씨 얼굴이 금세 눈물범벅이 됐다. 마음을 추스린 고마씨는 곧 옅은 미소를 띠며 연거푸 감사인사를 했다. 2014년 마지막
현재 베트남 쾅남성 탐키시 외곽에서는 한국형 사회복지시설인 ‘세종학당’ 건립불사가 한창이다. 이는 한국에 대한 원한을 녹이려는 국제연꽃마을 이사장 각현 스님의 원력에서 비롯됐다. 베트남인들은 ‘하늘에 닿을 죄악, 만대에 기억하리라’는 문구로 시작되는 ‘한국군 증오비’ 80여개를 세워 전쟁의 참상을 되새기고 있다. 쾅남성 하미마을에서 한국군 증오비를 목격한 각현 스님은 천도재를 봉행하고 안면기형 수술을 지원했으며 의수족보장구를 전달했다. 장학금사업도 진행했다. 해원(解寃)을 위한 국제연꽃마을의 노력은 세종학당 건립불사라는 결실을 거뒀
불교노인복지를 견인해왔던 연꽃마을 이사장 각현 스님의 영결식과 다비식이 12월29일 오전 속리산 법주사에서 엄수됐다.조계종 제5교구장으로 봉행된 ‘덕산당 각현 종사 영결식 및 다비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법주사 조실 월서, 덕숭총림 방장 설정, 불국사 회주 성타, 전국수좌회 공동대표 원각, 법주사 주지 현조 스님을 비롯해 브이응옥안 베트남 쾅남성 탐키시 부시장, 박범훈 국제연꽃마을 총재 등 사부대중 1000여명이 참석해 각현 스님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덕산당 각현 스님은 1968년 24살에 법주사 월탄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세상을 복전(福田) 삼아 연꽃씨앗 뿌리며 불교노인복지를 견인해왔던 연꽃마을 이사장 각현 스님이 12월25일 오전 5시 안성 파라밀요양병원에서 입적했다. 법랍 46세, 세수 71세.분향소는 안성 파라밀병원이며 12월29일 발인할 예정이다.분향소 안성 파라밀병원…발인 12월29일스물 넷이던 1968년 속리산 법주사에서 원로의원 월탄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각현 스님은 ‘깨달아 열심히 중생을 교화하라’는 의미로 법명 ‘각현(覺賢)’을 받아 지녔다. 은사스님과 금오 스님은 수좌를 원했지만 각현 스님은 중생교화의 길을 걸었다.청계
박수관 맑고향기롭게 부산모임 회장이 부산불교지도자포럼 제5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12월17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봉행된 부산불교지도자포럼 제8주년 기념법회에서 제5대 회장에 취임한 그는 “역대 훌륭한 회장님들이 많은데 제2대 회장을 지낸 본인에게 다시 회장을 맡긴 것은 모험적인 일이다. 창립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재도약하자는 회원들의 발원이 담긴 뜻이라고 본다”며 “그 뜻에 어긋나지 않게 포럼이 활력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 회장은 특히 “나 역시 부족한 사람”이라며 스스로를 낮췄다. “사람이기 때문에 성향의 차이
지구촌 70억의 인구 중 2억 3200여 만 명의 사람들이 지금도 모국을 떠나 이국 땅에서 살아가고 있다. 우리사회에만도 170만명의 이주민이 있다. 그러나 이주민들에 대한 인권이 보장되지 않으면 그들은 한 사회의 노예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발생한 사건만 보아도 분명하게 알 수 있다.12월17일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이 남편에 의해 무참히 살해당했다. 지난 7월에는 보험금을 노린 남편이 베트남 아내를 교통사고로 위장해 살해했다. 공장에서 일하다 기계 오작동으로 손목이 잘려 나가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사례는 이미 상
착한벗들(대표 회일 스님)이 전주시 후원을 받아 운영한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행복한 취업교실’ 수강생 중 8명이 한글ITQ자격증 시험에 합격했다.한국생산성본부에서 시행하는 시험 종류 중 하나인 한글ITQ는 아래한글로 문서입력, 편집, 수식편집, 표 작성 등의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며, 착한벗들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전문기술을 습득해 취업기회를 넓히고 안정적으로 한국생활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원에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8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올렸다.착한벗들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시험에 합격한 전주 지역 결혼이주여성
화계사(주지 수암 스님)와 법보신문은 12월10일 베트남 출신 김현영(30, 레티 투이)씨에게 4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10월31일부터 11월30일까지 독자들과 전국 불자들이 십시일반 정성으로 보내온 금액 중 일부다.베트남 출신 현영씨의 남편 엄경소씨는 선천적인 척추 장애인으로 최근 허리 고통이 극도로 심해져 큰 수술을 받았다. 현재 임신 7개월인 현영씨의 간병아래 집에서 회복 중이다. 정밀한 재활치료를 위해서는 재입원이 절실하지만 추가 비용의 부담으로 인해 병원을 찾지 못한 상태다.모금계좌 농협 032-01-18303
사찰음식은 맛없다는 아이들 편견을 깨는 의미 있는 체험전이 열렸다.전북불교네트워크(공동대표 곽인순) 부설 자연음식문화원(원장 유지원)은 12월4일 자연음식문화원체험관에서 ‘지역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사찰음식 체험전’을 실시했다. 자연음식문화원, 4일 체험전전주지역아동센터 아이 초청견과류 영양바 만들고 맛 봐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후원하고 금선암(주지 덕산 스님)이 주최한 체험전은 건강한 먹거리 대안운동으로서 사찰음식 전파를 위한 행사다. 특히 이번 체험전은 사찰음식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 아동들에게 사찰음식은 맛이 없다는 인식을 바꾸고자 눈
장애인을 자녀로 둔 학부모를 위한 사찰음식은 뭘까. 전북불교네트워크가 사찰음식 전문가 법송 스님을 초청해 장애인학부모를 위한 체험전을 열었다.자연음식원, 11월22일 체험전금선암과 법송 스님 초청강의전북불교네트워크(공동대표 곽인순) 부설 자연음식문화원(원장 유지원)은 금선암(주지 덕산 스님)과 함께 대전 영선사 법송 스님을 강사로 초빙해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사찰음식 체험전’을 개최했다. 법송 스님은 “사찰음식은 깨달음”이라며 운을 뗀 뒤 “눈에 보이는 것은 절제가 가능하니 눈에 보이는 음식을 조절해 몸을 가볍게 하면 마음도 가벼워
베트남은 54개 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 국가다. 인구의 약 87%를 킨족이 차지하지만 참파족과 크메르족 등 소수민족들이 베트남 산악지대와 메콩강 일대에 거주하고 있다. 베트남은 다수의 종족들이 뭉쳐 외부 침입자로부터 영토를 지키고 국가의 독립과 자주권을 얻기 위해 대항해왔다. 각 종족들은 그들 고유의 언어와 정체성을 지키면서 오랜 세월 동안 다양한 종류의 문화가 잘 어우러지는 다양성으로 베트남 문화를 이루어왔다.소수민족 명맥 잇고자아동 위한 재단 설립언어·문화 등 가르쳐베트남 남부 빈프억주에 위치한 크메르아동재단은 소수민족인 크메르
11일부터 24시간 치료 중의식유지…회복 징후 보여전세계 불자들 치유 기원세계적 불교지도자이자 명상가, 평화운동가, 시인인 틱낫한(Thich Nhat Hanh, 釋一行) 스님이 뇌출혈로 현재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틱낫한 스님이 세운 프랑스 불교 명상공동체 플럼 빌리지는 홈페이지를 통해 “틱낫한 스님이 11월11일부터 24시간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플럼빌리지 측은 “스님이 주변 사람들을 인식하고 손·발·눈 등을 움직인다”며 “곧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틱낫한 스님은 2달 전부터 건강이 악화돼 11월1일 보
착한벗들이 전문요리반 품평회를 겸해 주민 200며명에게 한국전통음식을 대접했다.10일 참좋은우리절서 실시주민 200여명에 음식 대접착한벗들(대표 회일 스님)은 11월10일 전주 참좋은우리절에서 ‘2014 마음 담은 생활문화요리’ 품평회를 열었다. 이날 품평회는 지난 7월1일부터 10월13일까지 실시한 ‘마음 담은 생활문화요리’ 전문요리반에서 요리솜씨를 뽐내는 한편 참좋은우리절 신도와 주민들에게 음식을 공양올리는 자리였다. 전문요리반의 한국음식 품평회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잔치국수와 잡채를 중심으로 각종 튀김과 전 등으로 진행됐다.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불자들을 위한 정기법회가 부산에서 봉행된다. 부산 삼광사(주지 무원 스님)는 11월9일 경내 지관전에서 베트남 불자들을 위한 특별 법회를 봉행했다. 부산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거주하는 베트남 불자 500여 명이 운집한 이날 법석에서는 베트남 비엔츄엔뚜 주지 팃 티엔 투언 스님이 베트남어로 불교 의식을 집전하고 베트남 불자들을 위한 감로 법문을 설했다. 특히 이날 법석은 정기법회를 발원하는 베트남 불자들을 위해 삼광사가 흥쾌이 장소를 제공한 것이어서 훈훈함을 더했다. 지난9월 대구에서 베트남 불자들을 위한 효도
사단법인 국제연꽃마을(회장 각현 스님)이 베트남에 건립중인 한국형 종합복지타운 교육기관 ‘세종학당’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음악회를 개최한다.11월 20일 오후 7~10시 서울 중구 국립극장 청소년 하늘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자선음악회는 박범훈 국제연꽃마을 총재의 사회로, 김성국 중앙국악관현악단장의 지휘로 진행된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승무 김묘선, 민요 김영임, 판소리 안숙선, 피리 최경만 등 우리시대 명인들이 대거 출연해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인다. 또 김덕수 사물놀이패 공연도 함께 할 예정이다.국제연꽃마을은 월남전 당시 가장 치열
담마(Dhamma)그룹은 불교계 큰 스승으로 많은 불자들에게 존경 받았던 미얀마 출신 레와타담마(Rewata Dham ma) 스님에 의해 1986년 벨기에에 설립됐다. 이후 레와타담마 스님을 따르던 미얀마 출신 스님들이 끊임없이 해외로 진출하며 유럽 곳곳에 널리 알려지게 됐다. 레와타담마 스님은 명상 지도에 특히 뛰어났다. 인도 바라나시대학에서 불교 공부를 시작해 대승불교 전공으로 학위를 받았다. 이후 고대 산스크리트어와 인도철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불교 연구와 철학에서 뛰어났던 스님은 인도 유수의 대학에서 강연을 시작했고
8년 전 베트남에서 부산 반송으로 시집을 온 김현영(30, 레티 투이)씨는 임신 5개월이다. 하지만 매일 구인광고를 들여다보며 일자리를 찾는다. 혹시 일자리를 주는 곳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실낱같은 희망에서다. 얼마 전 몇 년 째 해오던 복지관 식당일을 그만 둬야 했다. 고된 주방 일에 한 달 60만 원의 월급도 감사했지만 기관 쪽에서 먼저 우려를 표했다. 점점 배가 불러가는 산모에게는 벅찬 일이라는 게 이유였다.베트남 결혼이주여성 김현영씨둘째 임신에 복지관식당 그만둬척추장애 남편 상태 악화돼 입원간병비 없어 월세방 쫓겨날 상황하지만
한국인 남편의 폭력, 이혼, 사별 등으로 혼자 아이를 키우며 어렵게 살아가는 다문화 한부모가족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달팽이모자원(시설장 노마마)이 11월5일 개소했다.개소식에는 김용창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안장환 구미시의원을 비롯해 지역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문을 연 달팽이모자원은 대지 460㎡, 지하 1층, 지상 2층 건평 180㎡ 규모로 꿈을이루는사람들 대표 진오 스님이 1km마다 100원씩 모금한 기금으로 마련됐다.진오 스님은 9월29일 구미시로부터 한부모가족 자립지원시설 설치를 허가 받았으며, 삼성전자 구미
서울 삼성동 봉은사(주지 원학 스님)가 10월26일 법왕루에서 월드머시코리아에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봉은사 신도회에서 조성한 ‘행복나눔기금’으로 월드머시코리아가 후원하는 베트남 푸엔성 화미동초등학교의 교사 신축에 사용될 예정이다.행복나눔 기금은 봉은사 신도회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번에 전달한 후원금은 봉은사 1220주년 개산대재 기간 동안 신도회에서 진행한 ‘제4회 따뜻한 세상을 위한 행복 나눔 바자회’ 수익금과 자비나눔실천 모금 활동을 통해 조성됐다.후원금을 전달받은 월드머시코리아는 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