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축을 소재로 한 28명의 ‘봉축시’가 이색적이다. 황금찬, 이청화 등 29명의 신작시와 함께 강준용의 중편소설 ‘나를 찾는 술래’와 정진영의 단편소설 ‘그대가 내 품에서 잠들 때’가 실렸다. 한상렬, 강태국, 정영숙, 김대영, 김원희의 수필이 인상적이다. 사찰기행을 연재하고 있는 문효치는 ‘정취암’의 전경을 소개했다. 현대불교문인협회 발간
“개발업자 횡포” 교계 발끈…청와대에 백지화 요구 북한산 국립공원 관통도로 공사와 관련해 LG건설을 비롯한 10개 건설회사가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북한산 국립공원 관통도로 공사 시공회사인 LG건설을 비롯한 10개 회사들은 남양주 봉선사를 비롯한 23개 사찰들을 상대로 공사 방해로 인한 손해배상 1억 100만원을 지급하라는 소장을 지난 3월 15일 서울지방법원 북부지원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송추 원각사 입구 현장에서 북한산 국립공원 관통도로 저지 운동을 펼치고 있는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수경 스님은 “자연과 수행환경을 지키려는 불자들에게 막대한 금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은 무분별한 개발과 경제 논리만 내세운 개발업자들의 횡포”라
느낌이 있는 책 출간 『도전하는 여성의 지혜로운 화술 성공하는 화법』은 BBS 이현정 아나운서가 쓴 성공하는 여성만의 특별한 화술, 대화법 소개서이다. ‘언어의 예술가’라 할 만한 현직 아나운서가 쓴 책답게 사회 각층에서 활동하는 여성들에게 유용한 자기표현 비법과 지혜로운 화법들이 마치 교과서처럼 잘 정리돼 있다.
제3수행법 정의-범주 규정, 간화선과의 관계 정립 불교적 수행방법을 찾지 못한 채 이른바 제3수행을 찾아 헤매는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조계종이 수행체계 정립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준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제3수행은 일반 불자들 뿐 아니라 일부 스님들까지 찾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종단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목이 쏠리는 것. 조계종은 ‘간화선이 종단의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수행법으로 자리잡고 있으나, 간화선 수행법 및 지도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는 판단에 따라 세미나를 통해 올바른 수행법과 수행관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수행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 진단, 성찰하는 계기가
매년 40~50명에 불가한 수강신청으로 존폐위기에 처해있던 중앙승가대 보육교사교육원이 최근 120여명이 넘는 신입생을 확보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고 있다. 또 서울시로부터 보타사내 비구니 기숙사를 새 강의실로 허가받아 안정적인 교육 환경도 마련됐다.
교계 출판사들의 어려운 처지는 통계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한국출판연감』에 따르면 98년 이후 불교 서적 출판은 260권에서 168권(99년), 132권(2000년), 137권(2001년)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감소세는 비단 불교서적만이 아니라 기독교·유대교 서적에도 해당하고 있어 종교 서적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전반적인 추세와는 별도로 불교 서적과 기독교·유대교 서적의 간행 종수는 쉽게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의 큰 차이가 있다. 단적으로 2001년의 경우 전체 종교 서적(1351권) 가운데 불교 서적이 차지하는 비율은 9.8%(137권)인데 비해 기독교·유대교 서적은 86.7%(1170종)를 차지하고 있다. 기독교계에서 이렇게 많은 서적
태고종 승정 춘명 스님이 5월 19일 김제 원각사에서 세수 83세, 법랍 75세로 입적했다. 다비는 5월 21일 김제 원각사에서 전북종무원장으로 거행됐다. 1919년 전북 익산에서 출생한 스님은 8세때 완주 송광사에서 연성 스님을 은사로 득도했다.스님은 태고종 전북교구 원로원장 등을 역임하고 98년 태고종 승정에 추대되었다.
티베트불교를 비롯해 불교의 세계적 붐을 일으킨 진원지로 주목받는 미국 샴발라 출판사의 사무엘 버콜주 사장이 전통사찰 순례차 8월 16일 방한했다. 버콜주 사장은 전북불교대학 초청강연에 이어 월정사, 불국사, 해인사 등 국내 유수의 사찰을 순례하며 한국불교의 이모저모를 살펴보고 27일 돌아갔다. 21일 조계종 포교원을 방문, 도영 원장스님을 예방한 버콜주 사장을 만났다. 편집자 - 한국 불자들에게 샴발라 출판사를 소개해 달라. 그리고 샴발라가 무슨 뜻인가. “샴발라 출판사는 1967년에 설립했으며 티베트 불교를 비롯해 불교 관련 서적을 주로 출판하고 있다. 미국 본사에 3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고 그동안 불교경전, 불교예술 등의 분야와 관련해 수천 권의 책을 펴냈다. 샴발라는 부처님 가르
대한불교 법화종 제 6대 종정 구암 스님이 5월 27일 오전 2시 부산 사상구 모라동 백화원 관음사에서 세수 74세, 법랍 59세로 입적했다. 영결식은 5월 31일 백화원 관음사에서 봉행됐으며 다비식은 의령 일붕사에서 거행됐다. 스님은 대한불교 법화종 제 4대 종정을 역임했다.
'불교계 출판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좋은 책을 도반들에게 선물하는 문화부터 정착 돼야하지 않을까요?' 한미화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실장은 불교계 출판이 전문 서적위주의 출판 풍조로 인해 다소 침체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불교계의 출판문화가 새롭게 변할 것부터 주문했다. '종교계마다 서적 판매의 특성이 다릅니다. 기독교 서적의 경우 일반인들에게 많이 안 알려져 있지만 내부적으로 팔리는 책들이 많고 가톨릭의 경우 같은 종교를 가진 사람들,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수녀와 중년 여성 등의 선물 교환 문화 등이 퍼져있습니다. 가톨릭의 경우 이렇게 선물하기 좋은 책들을 일반인에게 전함으로써 같은 교인만이 아니라 일반 독자에게까지 책을 전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에 힌트를 얻어 불교계에서도 책을 선물하기 좋게 만드는
종교NGO네트워크 신임 운영위원장에 재가연대 김희욱 협동집행위원장이 선임됐다. 종교NGO네트워크는 지난 3월 28일 재가연대 사무실에 운영위원회 사무처를 구성해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김 씨는 “30∼40대 학자들로 구성된 정책위원회를 구성해 심포지엄이나 세미나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와 개발 업자에 의해 훼손되고 있는 백두대간 자락을 살리기 위한 ‘새로운 불교환경단체’가 오는 6월 29일 출범한다는 소식은 다른 종교보다 탄탄한 환경 운동 사상과 친환경적 수행 관습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자연 생태 보존을 위한 발걸음이 더디었던 우리 불교계에는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범불교적인 환경 운동으로 자리 매김한 지리산 댐 반대와 새만금 갯벌 살리기 운동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계승하고 지역 사찰-불자 중심의 풀뿌리 환경 운동을 지향하는 불교환경단체의 출범을 적극 환영하면서 이 기구의 성공적인 활동을 위해 각 지역 불교계에 한 가지 당부하고자 한다. 전국 단위의 불교 단체가 대부분 그 정체성을 잃어가면서 유명무실화되고 있는 상황을 교훈 삼아 불교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