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원장 도영스님)이 수련법회 정보센터를 상설화하고 주5일 근무에 대비한 사찰수련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포교원은 주5일 근무제의 본격 시행에 따라 수련회를 신행과 포교의 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으로 6월 12일부터 그동안 여름 휴가기간에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사찰 수련회 정보센터를 상설화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포교원은 6월 5일까지 전국 사찰로부터 수련회 운영 기획서를 접수받는 이외에 온라인 수련회 정보센터(www.pogyo.org) 구축 및 온라인 상담, 수련회 프로그램 보급, 수련회 안내 자료집과 리플렛 제작 등에 들어간다. 포교원은 신도국은 “월드컵을 맞아 준비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수련회에 충분히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 서울시내에 위치한 대형서점에서 불교서적 매장은 찬밥신세다. 이들 서점에서 기독교 서적매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불교매장의 5배가 넘는다. 교보문고의 경우 불교서적 매장을 종교 코너의 한 구석 모퉁이에 배치했다. 특히 불교서적 매장은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ㄷ자 형태의 매장이어서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중앙 통로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불교서적 매장의 경우 책꽂이 8개, 신간을 비치하는 가판대가 1개인 것에 비해 기독교 매장은 책꽂이가 38개, 가판대는 5개에 이르고 있다. 영풍문고도 사정은 비슷하다. 영풍문고 불교매장은 지하철 통로와 이어지는 입구에서 안쪽으로 한참을 걸어 들어가야 찾을 수 있다. 불교서적 판매대는 책꽂이 7개와 베스트셀러 진열대 2개뿐이다. 그러나 기
서울시가 최근 원각사지 유적이 남아있는 탑골공원을 공원 성역화 명목으로 불법적으로 훼손하고 있다는 사실은 심히 우려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시굴 조사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문화재청의 허가도 받지 않고 공원 조성용 식수를 심겠다고 포크레인을 동원해 땅을 파헤치고 주변을 훼손하고 있는 점은 그 동안 누누이 지적해 온 지자체의 문화재 훼손의 전형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알다시피 원각사는 고려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던 흥복사지(흥복사지)를 세조가 1465년 중창한 조선시대 국찰로 [동문선]의 기록에 따르면 사찰 둘레가 2000여 보로 현 탑골공원의 4배, 조계사의 2배 규모에 이르는 대규모 사찰이다. 연산군이 승려들을 내좇고 중종이 원각사를 철폐하고 그 재목으로 살림집을
“앞으로는 NGO단체의 시민운동이 사회적으로 정부정책 못지 않게 중요한 시대가 될 것입니다. 불교사회단체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불교NGO종합회관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실천불교전국승가회(이하 실천승가회) 의장 청화 스님이 불교회관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해 개최한 ‘고승 명인 서화 도예전’ 의미를 이같이 밝혔다.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인사동 덕원갤러리에서 열린 실천승가회의 ‘고승 명인 서화 도예전’에는 총 200여 점의 선서화 작품이 전시됐다. 이번 서화도예전에 전시된 작품은 서옹 스님, 석정 스님, 혜정 스님 등의 작품이 주를 이뤘다. 청화 스님은 “불교회관 건립에 많은 사람들이 동감해 어렵지 않게 훌륭한 작품들로 행사를 마
춘천시청 도반회(회장 정상현·지적과장)는 창립 1주년을 맞아 1월 18일 신동면 팔미 3리 반야사(주지 자경스님)에서 불자회 창립 1주년 및 홈페이지 개설축하 법회를 개최했다. ‘2002 연꽃심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도반회는 지난 1월 18부터 춘천지역 사부대중의 참여를 권유하는 도반회 ‘권선문’을 배포한 것을 필두로 삼운사, 부흥사, 정토사, 보타사, 무문사 등 15개 사찰 및 신행단체들과 공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몇몇 사찰과 신행단체로부터 ‘연꽃심기 캠페인을 적극 돕겠다’는 약정을 받은 상태다. 도반회는 1월부터 오는 3월까지 연꽃 분양을 희망하는 스님과 불자들의 접수를 받아, 4월 중 시·서예·다도·국악공연 등 문화행사와 대규모 법회를 봉행하고, 공지천 팔각정
필자는 그동안 본란에서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특히 불교학에 있어서의 기초, 토대가 부실하다는 점을 누차 지적해 왔다. 아니나 다를까. 요즘 각 일간신문에서는 대학생의 학력저하에 대하여 보도하고 이에 대한 심층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대학생의 학력저하란 ‘대학 신입생들이 기본 원리를 응용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인 기초학력이 떨어지고 있는 현상’(서울대 김홍종 교수)이며, 이런 현상은 일반대학에서 뿐만 아니라 소위 명문대에서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를테면 과학기술을 배우겠다는 학생이 수학실력이 쳐져 물리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음은 물론 첨단 통신산업에 종사해야 할 공대생 중에 삼각함수나 미적분을 제대로 모르는 학생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기술력을 주도할 학생들의 수학실력 저하가 계속된다
“6시간 동안 총 529명이 달라이라마 방한 촉구 서명운동에 동참했습니다. 이중 외국인은 241명으로 티베트 불교에 한국인보다 더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달라이라마 2003년 방한 성사를 목표로 실시한 서명운동은 국내·외적인 관심을 모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연등축제가 열린 5월 19일 우정국로에서 달라이라마 방한 촉구 서명운동을 적극적으로 이끈 링 린포체 카페 운영지기 권윤원 씨가 “불과 2~3년 전과 달리 이제는 달라이라마 방한에 대해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사람들의 의식 수준이 향상된 편”이라며 이날 실시한 서명운동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나타냈다. 인터넷을 통해 링린포체, 카르마파, 미라래파 등 티베트와 관련된 카페도 운영하는 권 씨는 “티베트 불교 및 정신적
불교 출판계가 타종교와 비교해 침체상황에 빠져있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꼽힌다. 우선 불교출판사 자체의 문제를 꼽을 수 있다. 불교계 출판사는 규모 면에서 일반 출판사와 비교될 수 없을 정도로 영세하다. 책을 만드는데 출판사의 규모가 얼마나 중요한가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규모에서 차이가 나면 기획 인력의 부족, 편집과 디자인의 참신성 문제, 광고력의 한계 등이 일반 출판사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또 불교 서적을 만드는데 있어서 목적을 '포교'에만 치중하다보니 좀더 독자를 끌어 모을 수 있는 대중적 소재나 기획에 대해 처음부터 벽을 쌓아놓는 경향도 지적된다. 불서 총판 운주사의 김시열 과장은 '불교 관련 베스트셀러들이 적은 것은 時流를 읽지 못하고 '불교'라는 틀에 너무 얽매여 대중적 접근성이
중앙승가대 총동문회(회장 원행 스님)는 3월 25일 김포학사에서 종범 중앙승가대 총장 스님과 조길문 교수에게 감사패를 각각 수여했다. 22년 간 후학을 위해 헌신해 온 공적을 기려 이번 상을 수여한 총동문회는 “종범 스님은 어려운 시기에 학사이전과 학풍쇄신에 기여해 중앙승가대의 위상을 높인 점과, 조길문 교수는 학인들의 학문탁마와 외국어 능력 향상에 기여한 공이 인정돼 감사패를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 부처님오신날의 봉축행사는 여러 가지 주목할만한 성과를 남겼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시민과 함께 벌이는 연등축제가 차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민축제로 자리를 굳혔고, 많은 외국인들이 봉축기간, 특히 연등축제와 부처님오신날에 맞춰 방한하는 것이 정착되는 등 한국불교도의 봉축행사가 조금씩 국제적인 위상을 갖춰가고 있는 듯합니다. 참으로 반갑고 자축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변변한 거리축제 하나 온전히 남아 있지 않은 우리 민족에게도, 우리의 자랑스런 불교문화와 민족문화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된 외국인들에게도 어느덧 부처님오신날을 즈음하여 펼쳐지는 봉축행사는 자랑스러운 볼거리요, 축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어느덧 남북의 불교도가 공동발원문을 채택해 같은 날 같은 시각에 봉독하는 것이 정착
철도청불교단체협의회(회장 정동진)는 1월 12일 계룡산 갑사 인근에서 철도무사고기원 및 환경방생법회를 개최, 2002년 한 해 동안 철도 무사고를 기원했다. 법회에는 갑사 주지 장곡 스님과 사나사 주지 화암 스님을 비롯해 철불협 회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회원들은 염불 정근과 함께 20마리의 꿩을 방생, 친환경적 방생법회에 앞장서기도 했다. 행사에는 철도청 본청 불자회, 구로 승무사무소, 부산 철도차량정비창, 익산 기관차 승무사무소, 서울 철도차량정비창, 대전 기관차승무사무소 등 전국 18개 지부 회원들이 한 마음으로 참여했다. 대전지사=이광원 지사장
불교NGO 활동가의 길을 걷기 위해 필요한 자격과 방법은 무엇이고 불자로서의 삶에는 어떠한 비전이 있는지 현재 활동하고 있는 불교NGO 전문가로부터 도움말을 들어봤다. 얼마 전 시민사회단체의 집회 현장에 연세대 NGO학과 학생들과 교수가 현장체험 학습 차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와 달리 시민운동은 성공회대학과 경희대 등 대학에 NGO전문 과정이 생기는 등 운동이 점차 전문화 돼가고 있으며 사회적으로도 그 영향력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NGO활동가가 되는 진로를 고민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NGO활동은 불교계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환경, 인권, 통일, 평화 등 각기 다른 분야의 불교NGO 활동이 이미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