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표 전남대 철학과 교수가 ‘대승기신론’을 초기불교 관점에서 해석해보는 강좌를 연다.서울에서는 종로구 법련사에서 9월9일~12월23일 매월 2·4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광주에서는 광주불교교육원에서 9월14일~12월14일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구례에서는 구례읍장애인복지관에서 9월16일~12월30일 매월 1·3·5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강의가 진행된다.이중표 교수는 “‘대승기신론’을 기존의 현학적 주석에 의존하지 않고 초기불교 관점에서 12연기와 4성제의 체계로 분석하여 해석할 예정”이라며 “‘모든 것은 함께 연기하기 때
금산사 주지를 선출할 산중총회를 앞두고 전북지역 불자들이 불통과 독선을 걷어내고 소통·화합의 교구본사로 거듭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전북지역 불자 60여명으로 구성된 ‘전북지역 불교의 미래를 걱정하는 불자 일동’은 8월14일 성명서를 내고 “지역 교구본사로서 금산사가 지역불교의 대표성을 인정받는 길은 지역불자들과 호흡을 함께하는 길밖에 없다”며 “이번 금산사 산중총회가 지역불자들에게 희망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불자 일동은 “(주지 성우 스님이) 신도들에게 수치에 가까운 타박을 주는 등 기본적 인권의식의 부재, 마음에 안 드
조계종 중앙선관위원회가 금산사 주지 후보 성우 스님의 겸직 논란과 관련해 “문제없다”고 결론 내린 것과 관련, 전북불교네트워크(공동대표 오종근, 곽인순, 유정희)가 “선거법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해종행위”라며 비판하고 나섰다.전북불교네트워크는 8월14일 ‘금산사 주지 후보의 겸직 논란과 관련한 재입장문’을 발표하고 “성우 스님의 지난 임기에 드러난 불법행위에 대해, 이제는 보직을 사퇴했으니 아무 ‘이상 없다’는 판결은 어떻게 보아도 ‘이상 있는’ 판결”이라며 “이는 선거법을 불태운 것 못지않은 해종행위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앞서
조계종 제16교구본사 의성 고운사 주지이자 학교법인 동국대 전 이사 호성 스님이 동국대에 2000만원을 쾌척했다.동국대(총장 보광 스님)는 “호성 스님이 8월3일 학교발전기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호성 스님은 “불교종립 동국대가 더욱 발전하고 우수한 인재를 많이 길러냈으면 한다”고 말했다.총장 보광 스님은 “스님의 큰 뜻을 이어받아 참사람 열린교육을 실천하여 많은 우수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한편 호성 스님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동국대에 1억원 넘는 금액을 기부해오고 있다.김규보 기자 kkb020
제다와 차 이론을 겸비한 전문연구자 육성에 매진해온 사단법인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소장 박동춘)가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는 9월부터 차 문화의 역사를 시대별로 살펴보는 ‘한국차 문화 이해’ ‘중국차 문화 이해’와 차에 대한 전반적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시대별 차 전문 서적으로 공부하는 ‘한국 다서 읽기’ ‘중국 다서 읽기’, 그리고 차 만들기 원리와 발달사를 깊이 있게 소개하는 ‘차 만들기(製茶)의 이해’ 강좌를 개설한다.모든 강좌는 박동춘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장이 직접 진행할 예정이며 각 분야 전문가들
대법원이 현 동국대 총동창회(회장 전영화)의 정통성을 인정했다.동국대 총동창회에 따르면 대법원은 이연택 전 동국대 이사 측이 제소한 총회 결의 무효확인 소송을 “이유 없다”는 취지로 기각한 데 이어, 2014년 10월10일 이연택 동국장학회 이사장이 선임한 동국장학회 이사진 모두에 대해서도 “선임 무효”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연택 전 이사 측이 제기한 재판은 모두 현 동창회 측의 승소로 결론이 났다.대법원 제2부(재판장 고영한)는 7월11일 판결 이유에서 “이 사건 기록과 원심 판결 및 상고 이유를 모두 살펴보았으나, 상고이
“정진하는 사람은 삼계에서 애착하는 일들을 몽땅 털어버려야 하니 털끝만큼이라도 집착이 남아 있다면 그것은 아직 공부가 덜 된 것이다.”탄호 스님 ‘무아상륜~’ 논문상륜 스님 생애·수행 등 조명쉼 없이 정진하는 가운데서도참선·계율에 누구보다 철저해“이상적인 대승보살 수행자상”올바른 깨달음을 증득하기 위한 칼날 같은 삶을 살며 실행의 선법계와 자비의 중생계를 두루 펼쳤던 무아상륜(無我相侖, 1929~2007) 스님이 평소 제자들에게 강조했던 말이다. 자료의 한계로 근·현대 비구니스님에 대한 연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1992년부터 25년간 고려대장경 연구와 전산화에 매진해온 고려대장경연구소(이사장 종림 스님)가 7월31일 서울 전법회관 3층에서 일본 미노부산대학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는 고려교장문헌과 관련한 3번째 업무협약으로 2015년 8월 일본 동경대학 SAT(텍스트문헌연구회), 2016년 9월 일본 나고야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고려대장경연구소의 ‘동아시아 고려교장문헌 조사 및 DB구축사업(교장프로젝트Ⅱ)’은 2017년 3월~2020년 2월 실시된다. 앞서 5년 동안 ‘디지털 대장경’을 기치로 ‘초조대장경’과 ‘고려교장’ 그리고
7월28일 이사회서 사직서 제출김창남 교무차장 직무대행 선임교직원들에게 막말과 폭언을 해 파문을 일으켰던 한광수 금강대 총장이 자진사퇴했다.한광수 총장은 7월28일 서울 관문사에서 열린 금강대 임시이사회에서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이사회 전원 동의로 통과됐다. 이날 이사회는 한광수 총장의 막말 등에 관련한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의 건을 논의하기로 했으나 한 총장이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폐기됐다.한 총장은 “금강대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왔지만 최근 일련의 사태들이 발생한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
2017년 상반기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김선근 동국대 명예교수의 ‘인도철학에서 본 근현대 한국불교 사상가’ 등 불서 6종이, 교양부문에 김택근 법보신문 고문의 ‘성철평전’, 이진경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의 ‘불교를 철학하다’ 등 불서 8종이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올해 접수된 9069종 가운데 심사를 통해 선별한 2017년 상반기 세종도서 790종을 7월21일 발표했다. 학술부문에서는 △돈점 진리담론 : 지눌과 성철을 중심으로(박태원, 세창출판사) △심층마음의 연구 : 자아와 세계의 근원으로서의 야뢰야식(한자경,
3층석탑 탑신석 하부서 발견내부 흙 조사해 연대 규명 강진 월남사지 삼층석탑 해체보수 과정에서 높이 22㎝, 가장 넓은 동체부 너비 11㎝ 크기의 정병이 발견됐다. 문화재청은 정병에 대한 분석을 통해 삼층석탑의 제작연대 등을 규명하겠다는 계획이다.청동병은 삼층석탑 3층 탑신석 하부에서 나왔으며 사리를 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7월26일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가 현장에서 청동병을 수습했으며 엑스레이와 CT 촬영 등 비파괴조사, 부식물 제거·안정화 처리·재질강화처리 등 각종 보존처리를 할 예정이다.또 청동병 3분의 1가량
동국대(총장 보광 스님)는 “김선근 명예교수의 저서 ‘인도철학에서 본 근현대 한국불교사상가’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 세종도서 학술도서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고 7월28일 밝혔다.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출판 활동 고취와 지식기반사회 조성 및 국민 독서문화 증진을 위해 매년 지난 1년간 국내 발행 학술도서를 선정해 왔다. 이번 세종도서 학술부문에는 10개 분야에서 4013종의 도서가 접수됐고, 그 가운데 심사를 거쳐 총 320종이 뽑혔다. 특히 김 명예교수의 저서분야인 종교분야는 신청도서 총 116종 중 최종 9종이
한광수 총장 ‘폭언’ 일파만파교육부 평가서 연거푸 D등급부실대학 낙인에 미달사태로11월 HK사업 재선정도 미지수천태종, 금강대 대책마련 착수 한광수 금강대 총장의 막말과 폭언이 큰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금강대의 총체적 난국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학사 운영 부실화와 그에 따른 지원자 수 급감 등으로 금강대가 자랑하던 ‘소수정예 특성화 교육’이 사실상 와해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2년 연속 D등급을 받았던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획기적인 반전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자칫 존폐위기에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
불교학연구회(회장 최종남)가 최근 ‘불교학연구’ 제51호를 펴냈다.이번 호에는 △석마하연론에서 명과 무명을 밝히는 다섯 가지 문답(김지연) △조사들의 공안 활용법(조영미) △세조의 금강산과 상원사 거둥에서의 신이영응 설화에 대한 검토-상원사중창과 강원도 거둥을 중심으로(자현 스님) △까르마빠 왕축도르제의 마하무드라 수행 체계(조일문) △만해 한용운의 불교유신사상에 나타난 주체적 근대화와 마음수양론(정혜정) △1930년대 중반 불교계의 금강산 잡지 발간과 그 의의(이경순) △불교 사회복지 연구 동향에 관한 분석-1990~2016년에
불교학연구회(회장 최종남)가 2017년 가을 논문발표회 원고를 공모한다.불교학연구회는 매년 봄·가을 신진학자 발굴·양성을 위한 논문발표의 장을 마련해왔다. 올해 가을 논문발표회는 9월9일 오후 1시 동국대 불교학술원 강의실 227호에서 열린다. 박사과정 이상이면 공모할 수 있으며 불교 관련 자유로운 주제를 선정하면 된다.불교학연구회 홈페이지(ksbs.jams.or.kr)에서 논문계획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7월31일 오후 5시까지 메일(bulgyohak@daum.net)로 제출해야 한다. 발표자는 8월4일 개별통지하며 선정 발표원고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인문한국(HK)연구센터는 8월1일 오후 3시 대학본부 국제회의실에서 ‘미노부산과 동아시아불교의 지보(至寶)’를 강연회를 연다.이번 강연회는 양 연구소 간 국제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관련 주제 연구를 공동으로 심화하기 위한 자리다. 기무라 츠이치(木村中一, 국제 일련학 연구소 주임) 일본 미노부산대 교수가 강의하며, 모치즈키 가이에(望月海慧) 국제 일련학 연구소장도 참석해 공동연구교류협정을 체결 한다.1시간 강연과 1시간 질의응답으로 구성되는 강연회는 하영수 금강대 HK연구교수의 사회와 정상교 금강대 HK연구교수의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가 49일간의 ‘대한민국 국운융성을 위한 사리친견법회’를 7월25일 회향했다.조계사 대웅전 앞에 모셔왔던 사리는 6월9일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장기대여 형식으로 이운해온 것으로 분황사 모전석탑 사리 4과, 무량사 김시습 사리 1과 등 40과다. 앞서 조계종 문화부는 2016년 5월26일 이영훈 국립중앙박물관장에게 수장고에 있는 사리들의 반환을 공식 요청하고 13건 총 129과의 사찰이운 결정을 이끌어냈다. 40과 외 나머지 사리들은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이운한다.조계사는 친견법회 회향식이 끝난 뒤 사
불교학은 한국의 학문지도에서 비교적 변방에 놓여있다.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의 새로운 이론들이 종종 미디어에 노출되며 영향력을 행사해온 것과 달리, 불교학의 경우 대중적 확산 측면에서 분명한 한계를 노정해왔다. 때문에 한국불교학계 일각에서는 대중화를 주창하며 시대와의 소통을 모색하려는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불자 수 감소에 따른 위기의식이 다소나마 반영된 이러한 시도들은 불교교리를 힐링 등 시대적 요구와 접목시키며 적지 않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2007년 인문한국사업에 선정돼문헌학·사본학·언어학에 천착지론종 연구, 세계 최고 수준하
2012년 시작돼 2016년 마무리된 불국사 석가탑의 해체수리 전 과정을 상세히 기록한 보고서가 나왔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맹식)는 “불국사 삼층석탑 해체수리와 관련된 모든 과정과 내용이 담긴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 수리보고서’ 2권을 발간했다”고 7월18일 밝혔다. 1권에는 불국사 연혁, 사업현황, 조사연구, 해체·조립과 보존처리 과정은 물론,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개발한 특허기술(파손부재 구조보강, 무기질재료) 활용 방법이 수록됐다. 2권에는 수리 전·후의 석탑 도면, 보존처리 자료, 수습유물 관련 자료 등이
한국불교아동문학회(회장 이창규)가 7월28일 오전 11시30분 아산 보문사에서 ‘불교아동문학 발전을 위한 학술대회’를 연다. 신현득 동시 시인의 ‘아미타경의 동화성 연구’ 주제발표 뒤 보문사 법공 스님이 ‘아미타경의 생성과 민간신앙으로의 발전’을, 유한준 시인이 ‘한국불교와 미륵신앙’을 발표한다.이어 남진원 강원도아동문학회장이 ‘불교아동문학 연구’를, 임신행 동화작가가 ‘미래 한국불교 포교에 대한 연구’를, 곽영석 대한불교찬불가제정위원회 사무총장이 ‘불교음악의 현황과 음악포교 활성화 방안’을, 이계섭 음성동요학교장이 ‘불교 동요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