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규 법보신문 대표가 조계종 총무원이 주최한 제27회 불교언론문화상에서 불교언론인상을 수상했다. 또 본지 임은호 기자의 ‘위법망구의 현장을 찾아서’가 신문부분 우수상에 선정됐다.조계종 총무원은 11월6일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언론을 통해 건강한 사회발전에 기여한 방송, 신문, 뉴디어 등 분야에서 뛰어난 작품과 언론계에 남다른 공로로 올바른 언론문화 창달에 크게 이바지한 언론인을 선정했다”며 수상작을 발표했다.불교언론인상을 수상한 김형규 법보신문 대표는 평기자와 데스크를 거쳐 대표로 취임하는 등 불교언론인의 새 지평을
법랍 10년 이상 조계종 스님 모두에게 향후 30년 뒤 종단과 한국불교 미래를 묻는 대대적인 설문조사가 실시된다. 출가자 감소와 인공지능(AI) 등장으로 머지않아 현실이 될 수 있는 로봇스님의 설법이나 출가장려대책, 불교의 사회적 역할 등 다양한 질문을 토대로 얻어진 결과는 한국불교 미래설계를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전망이다.조계종 백년대계본부(본부장 정념 스님)는 11월6일 서울 전법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종단과 한국불교의 중장기적 미래설계를 위한 여론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여론조사를 주관하는 불교사회연구소(소장 원철
불교 등 종교별 평신도들이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을 스마트폰 중독 예방까지 확대, 스마트쉼 운동을 전개했다.한국사회평화협의회(이사장 이기흥)는 11월2일 서울 종로 북인사마당에서 ‘2019 청년대학생 신행축제’와 함께 ‘청년답게 공감단 Cycle R·E·S·E·T(스마트쉼)운동’을 진행했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박유진) 법우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이번 캠페인에서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언급되는 스마트폰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홍보용 선물을 전달했다.이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공연장에서는 조계종 포교원 포교부장 가섭 스님이
20대 청년 성철 스님이 지리산 대원사로 향하던 그 수행의 길을 잘 조성된 생태숲과 함께 걸을 수 있게 됐다.산청군은 11월4일 “단성면 소재 겁외사를 시작으로 신안면 원지마을을 거쳐 단성교로 이어지는 ‘성철 스님 순례길(양천 엄혜산 생태길)’을 조성했다고 밝혔다.군에 따르면 ‘성철 스님 순례길’은 스님의 생가 율은고거가 있는 겁외사를 비롯해 묵곡생태숲을 찾는 방문객들이 빼어난 양천강 경관까지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지리산으로 향하는 관문격인 신안·단성면을 걸어서 둘러볼 수 있는 길이다.‘성철 스님 순례길’은 묵곡 대나무 생태숲길과
서울 서초구민들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관들이 법당 개원 19주년을 자축했다.서울서초경찰서 경승단(경승실장 법안 스님)은 10월31일 서초경찰서 대강당에서 ‘법당 개원 19주년 기념대법회’를 봉행했다.법회에는 서초구사암연합회 회장이자 서초경찰서 경승실장 법안 스님을 비롯해 구룡사 주지 각성, 광명선원 주지 도헌, 관문사 재무 법기 스님과 김종철 서초경찰서장 그리고 불자경찰들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법안 스님은 “경찰서 법당에서 부처님을 친견하고 참선하고 절하는 게 바로 부처님 마음을 담아가는 과정”이라며 “편하
승려복지 수혜자인 모든 스님들이 의무적으로 일정 비용을 자부담하는 법안이 조계종 중앙종회에 발의됐다.조계종 총무원은 최근 총무원장 발의로 ‘승려복지법 일부 개정의 건’을 중앙종회 제217차 정기회에 제출했다.승려복지법 일부개정안은 수혜대상인 스님들이 승려복지 본인기본부담금을 납부하는 게 주요골자다. 개정안에 따르면 “승려복지 수혜대상이 되는 자는 본인기본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납부금액 및 납부방법은 종령으로 정한다”는 조항이 신설됐다. 종단과 교구에서만 부담하던 승려복지비용에 스님의 본인기본부담금이 추가됐다. 1년 이상 본인기본
전 조계종 총무원장이 조계종 생수사업 ‘감로수’에서 부당이익을 취했다며 종단 확인절차보다 검찰에 진상조사를 요구한 조계종노조가 무혐의 결정이 나오자 “엉터리”라고 검찰을 비난했다.심원섭 조계종노조 지부장은 10월31일 서울 조계사 옆 우정공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실한 경찰 수사에 이어 서울중앙지검에서도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처분 결정을 했다”며 “이런 엉터리 수사가 어딨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고등검찰청 항고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겠다”며 항고 의사를 밝혔다.당초 지난 5월부터 시작된 1080배 100일 기도 회향을 맞아
서울에 거주하는 미혼모, 여성장애인, 청소년쉼터 여학생을 위한 행복한 장터가 열린다.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와 사회적협동조합 연꽃향기는 11월3일 서울 전법회관에서 ‘제5회 행복한 나눔장터’를 개최한다. 사회적 편견 속에 소외되기 쉬운 여성들과 정을 나누는 행복장터는 지난해 미혼모에서 여성장애인과 청소년쉼터 여학생까지 대상이 확대됐다.주최 측은 행복장터에 참가한 여성들에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다. 쿠폰으로는 의류나 신발 등 잡화를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으며 커피나 음료를 마실 수도 있다. 이날 전법회관 2층
조계종이 백만원력결집불사를 진행 중인 백년대계본부 예산을 신설하고 승려복지 예산을 늘리는 등 내년엔 핵심종무에 주력한다. 2020년 취임 2년차를 맞는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공약으로 내세운 핵심종책들의 성과 달성을 위한 기반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은 10월3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브리핑룸에서 불기 2564(2020)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안을 공개했다. 2020년 중앙종무기관 일반·특별회계 등 전체 예산은 총 1055억1700여만원으로, 2019년(1004억)에 비해 51억여원이 늘었다.기획실에
계율과 간경, 염불과 참선 등 수행을 몸소 경험한 신도조직 실무자들이 소속 단체에서도 실천 가능한 수행을 확산시킬 전망이다.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10월26~27일 강화 보문사와 전등사 그리고 광명 금강정사에서 ‘2019 수행바라미 정진연수 회향·수계법회’를 개최했다.강화 보문사에 도착한 수행바라미 동참자들은 보문사 주지 선조 스님을 모시고 입재식을 봉행한 뒤 108마음잇기·마애불 참선, 108배·다라니 등 철야정진, 새벽예불로 이어지는 정진에 몰입했다. 1차 수행바라미 때부터 계율, 간경, 염불, 참선 등 ‘재가자를 위
노스님이 특별한 칠순을 보냈다. 이천 승가원자비복지타운 장애인가족들에게 대중공양을 올렸다. 출가수행자로서 아픈 이들을 보살피겠다는 원력이었다.한 가지 나눔을 더했다. 부처님 가르침이 담긴 문서포교였다. 부처님의 자비를 널리 퍼뜨릴 수 있다는 사실에 더 감사해 하는 노스님의 칠순이 더 특별해졌다. 단양 소백산 용두암서 수행정진 중인 황도 스님이 10월16일 법보신문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했다. 스님은 지혜와 자비, 부처님 향훈이 가득한 차별 없는 세상을 발원했다. 승가원자비복지타운(원장 묘전 스님) 장애인가족들에게 대중공양을 올린
세텍 전시관에 3.4m의 대형 부처님이 나툰다.‘2019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11월14~17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2관에서 ‘붓다아트페스티벌’을 열고 임석환 불화장의 작품을 대중에게 공개한다.주최측에 따르면 국내에 중요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佛畫匠)’은 고 석정 스님과 수산당 임석환 장인 단 2명뿐이다. 임석환 불화장은 20세 되던 해 진관사에서 불교미술 대가 혜각 스님을 만나면서 단청에 입문했다. 40여년 간 단청과 불화에 매진한 끝에 중요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기능보유자로 인정받았다. 후학 지도는 물론 조계종 성
“사회공동선을 구현하는 ‘시민종교’ ‘시민불교’는 시대적 요구다.”인공지능(AI)의 4차 산업시대, 1인 가족주의, 탈종교화 등 대전환의 시기를 맞은 한국불교가 나아가야할 방향은 사회통합과 도덕감을 제공할 ‘시민종교’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종교가 시대로부터 요구받는 역할과 지위는 불교도 통용된다는 전제가 깔렸다.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불교사회연구소(소장 원철 스님)가 10월25일 서울 전법회관 회의실에서 개최한 ‘전환시대, 한국종교의 방향과 지향 찾기 연찬회’에서다.윤승용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이사는 ‘전환시대, 한국의 종교는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회의가 전통사찰이 소유한 세계유산도 국가와 지자체에서 직접 관리하는 세계유산관리법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교구본사주지협의회와 중앙종회에서 반대 입장을 밝혔지만, 종단 차원에서 문구로 정리된 공식입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구본사주지회의는 10월2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이하 세계유산관리법)’ 입법추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교구본사주지회의는 “세계유산관리법은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불교와 종단의 자주적
서울 조계사 주지에 지현, 봉은사 주지에 원명, 강화 보문사 주지에 선조 스님이 임명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10월2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직영사찰 주지(관리인)로 지현, 원명, 선조 스님을 각각 임명했다.원행 스님은 “사부대중이 힘을 합쳐 종단이 건강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종단 발전을 위해서 우리가 일사분란하게 화합해 큰일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직영사찰 주지스님들은 “안정적으로 사찰을 운영하겠다”고 다짐했다.조계사
조계종 포교사단 11대 단장에 “생동감 넘치는 포교”를 강조한 방창덕 현 단장이 당선됐다.단장 선출 의결기구인 포교사단 운영위원회는 10월22일 서울 우리함께빌딩 5층 포교사단 교육관에서 7차 회의를 열고 11대 포교사단장을 선출했다. 운영위원 총 35명 가운데 33명이 비밀투표에 참여한 결과, 19표를 얻은 방창덕 현 단장이 14표에 그친 신호승 인천경기지역단장을 근소한 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11대 포교사단장 임기는 2020년 1월1일부터 2021년 12월30일까지 2년이다.10대 단장 보궐선거로 당선돼 지난 7개월 동안 원숙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을 전개 중인 한국사회평화협의회가 전국 7개 권역에서 종단별 다짐 캠페인을 펼친다.한국사회평화협의회(이사장 이기흥)는 10월19일 북한산 국립공원 백운대 탐방지원센터(도선사 입구)에서 북한산 방문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답게살기 다짐 릴레이 캠페인’ 동참 서명과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했다.이날 이벤트는 불교, 가톨릭, 개신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대 종단 중 불교가 다짐 릴레이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조계종 직할교구신도회(회장 이금석) 임원과 회원 3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
운동장을 걷는 한 노스님에게 장애인이 달려와 인사를 건넸다. “점심 잘 먹었습니다. 건강하세요.” 또 다른 장애인도 합장인사다. 몸은 장애로 불편했지만 합장하며 건네는 미소는 건강했다. 노스님도 합장이다. 장애인도, 그들과 생활하는 복지사들도 노스님에게 거리낌이 없다. 오래됐다는 증거다. 139명의 장애인 가족들이 지내고 있는 이천 승가원자비복지타운. 이들에게 10월16일 특별한 점심이 제공됐다. 이물감 없이 이곳을 거닐고 있는 황도 스님이 칠순을 맞아 대중공양을 올렸다. 스님은 장애인 가족들과 케이크에 촛불을 켜고 같이 껐다. 장
조계종이 불교사회적경제의 한 분야로 소셜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고민하는 장을 열었다.조계종 총무원 사업부(부장 주혜 스님)는 10월18~19일 강원 인제 만해마을에서 ‘불교사회적경제 소셜비즈니스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람과사회적경제가 주관한 이번 워크숍은 종교의 유무형 자산과 네트워크 활용도를 높여 역량 있는 불교 사회적기업가를 양성하고, 불교계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을 유도하고자 마련됐다.워크숍에서는 불교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소셜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했다. 소셜비즈니스란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되던 트위터, 페이스북 등이 기업들의 비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일감 스님이 원력을 세웠다. 매일 대승원력보살 발원문을 독송하고 수행하며 보시로 회향하는 백만원력결집과 맥락이 같다. 수행하고 보시하며 회향하는 건강한 도시공동체로 미래에 필요한 불교를 시험해보겠다는 원력이다. 2019년 이번 동안거 동안 ‘금강경’ 강독 결사를 시작한다.“나부터 백만원력을 실천하고 싶었습니다. 서원문을 읽고 수행하며 보시하고 회향하는 건강한 도시공동체를 제시하고 싶은 욕심도 났습니다. 조계종 36대 집행부가 추구하는 미래불교를 도시공동체에서 어떻게 실현시킬 수 있는지 도전의식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