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에도 전후방 각지에서 60만 장병들이 조국 수호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추위와 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갓 20대가 된 대학생과 청년들에 불과합니다. 전법 포교의 오랜 경험과 제도적 기반을 갖춘 군불교를 중흥시켜 대학생 청년 포교의 선봉장에 나서겠습니다.”제7대 군종특별교구장에 취임한 법원 스님이 청년·대학생 전법 물결을 타고 한국불교 중흥의 초석을 다질 것을 천명했다. 법원 스님의 주도로 변모할 미래 군불교가 한국불교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대학생·청년 전법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조계종군
서울 진관사 회주 계호 스님이 2023 조계종 포교대상 종정상을 수상했다.조계종 포교원(원장 선업 스님)은 11월29일 제35회 포교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대상 수상자로 진관사 회주 계호 스님이 선정됐다.포교원에 따르면 계호 스님은 산사음악회, 산사음식시연회, 국행수륙재 등 문화행사와 기도, 수행, 명상, 교육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포교활동에 진력했다. 아울러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 노인복지관을 운영하며 지역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계종 사찰음식 명장으로 2009년 진관사 산사음식연구소를 설립하고 사찰음식을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이 앞으로 10년 동안 대학생 전법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학생 전법기금’으로 조성된 151억에 대해서도 “후원금이 헛되이 사용되지 않도록 불교동아리 출범과정부터 청년불자수 증가율, 후원금 지급절차를 일일이 점검하고 직접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최근 불거지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종교편향’ '불교 홀대' 등 현안에 관해선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자승 스님이 11월27일 오전 11시 서울 봉은사 구생원에서 교계 언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법보신문을 비롯해 불교신문·현
서울시가 ‘송현공원’에 이승만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조계종 중앙신도회와 중앙종회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가 “즉각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오세훈 시장은 송현공원 조성과 관련해 ‘비우는 다지인’을 강조하며 ‘이건희 기증관’ 외 다른 시설물은 들어서지 않을 것이라고 누차 밝혀왔다. 그런데 돌연 11월9일 서울시청 시장실을 찾은 이승만기념재단 관계자들과의 비공개 회담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까지 발표하며 송현동 부지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훈 시장의 이러한 갑작스러운 행보는 임시정부보다는 해방 후 정부
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위원장 선광 스님, 이하 특위)가 “이승만 기념관 건립 추진을 중지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특위는 11월23일 성명서를 내고 “민족 분열과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부정부패 원흉으로 국외 망명하여 국가와 국민을 배신한 이승만 기념관 국유지 건립을 중시하라”고 촉구했다. 위원장 선광, 위원 제정·설해, 교육부장 덕림 스님은 이날 이승만 기념관 건립 추진 중인 서울 열린송현녹지광장(송현광장)도 답사했다. 현장에서 역사왜곡 가능성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특위의 성명서는 11월14일 교구 본사 주지회의
김성철 동국대 WISE(경주)캠퍼스 불교학부 명예교수가 11월23일 오전 심장마비로 세연을 접었다. 향년 66세.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 발인은 11월26일 오전 10시이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김성철 교수는 1974년 고교시절 명동화랑에서 열린 현대조각의 거장 권진규(權鎭圭, 1922~1973) 유작전을 보고 조각가와 미술평론가의 꿈을 품었다. 집안의 반대문제도 있었지만 순전히 다른 일을 겸할 수 있다는 생각에 1976년 서울대 치과대학에 입학했다. 입학 후 미술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하는 동시에 미학과 철학 관련
“대한불교조계종 9대 포교원은 전법의 등불이 구석구석 비출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고, 많은 분들이 제대로 알 수 있도록 실천해나가겠습니다. 저와 함께 대중들이 살고 있는 현장으로 나가 ‘Go! 전법’, 행하고, 전하고, 누리고를 실천합시다.”제9대 포교원장으로 취임한 선업 스님은 11월 22일 서울 하림각에서 열린 송년법회에서 9대 포교원 공식 출범을 알림과 동시에 슬로건 ‘Go! 전법’을 공개하며 운영기조를 밝혔다. 스님은 “8대 포교원은 ‘전법 ON!’을 내걸고 다양한 활동으로 전법의 등불을 켰다”며 “이러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제8교구 신도들과 만나 새로운 불교중흥을 위한 정진을 당부했다.제8교구신도회는 11월18일 직지사 만덕전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 교구신도 친견법회’를 봉행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주최하고 제8교구신도회가 주관한 이 자리는 제37대 총무원 집행부의 핵심사업인 ‘천년을 세우다’를 주제로 지역의 불자들과 함께 새로운 천년의 미래를 펼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제8교구 본말사 신도 및 지역 불자 등 800여명이 참석했으며, 직지사 회주 신산, 원로의원 웅산, 주지 장명 스님을 비롯한 교구 본말사 스님들과 주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주윤식)가 종교편향 정책을 반복하며 불교 차별을 일삼은 윤석열 정부를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중앙신도회는 11월22일 성명서를 내고 “윤석열 정부는 종교편향과 차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중신회는 “국민통합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던 윤 정부에겐 불교는 그 대상이 아니”라며 “국무총리 및 장·관에 이어 군장성에 이르기까지 윤 정부에는 불교가 없다. 최소한의 종교안배조차 이뤄지지 않은 이 정북가 어떻게 국민통합을 말할 수 있겠나”고 지적했다.이어 “인사 문제만이 아니라 대통령이 직접 ‘헌법정신은 성경에서 나왔다’고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주윤식)가 신도조직 간 유대 강화 및 역량 제고를 위해 연수회를 개최했다.중앙신도회는 11월17~18일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2023 신도조직 임원연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마곡사 주지 원경, 포교원 포교국장 남전 스님과 교구·사찰 신도회, 신도단체 및 유관단체 대표와 임원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참석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특별법문을 통해 “불교를 정확하게 알고 전달하는 것이 진정한 포교이며, 무엇보다 스스로 불자임을 자각하고 신심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수행을 통
조계종 제6교구신도회(회장 안병권)는 11월11일 공주 일원에서 ‘소외된 이웃을 돕는 행복바라미 탁발행사’를 진행했다.행사에는 마곡사 주지 원경, 신원사 주지 중하 스님을 비롯해 김상규 중앙신도회 부회장, 윤나겸 포교사단 부단장, 최종대 대전·충남지단장 등 300여명이 동참했다. 안병권 회장은 “6교구는 지난 몇 년간 가장 모범적인 행복바라미 행사로 전국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모연된 기금은 우리 사회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회향하겠다”고 말했다.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은 “나눔과 비움의 행복함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작복할
“전국비구니회장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6000여 비구니스님들의 대변자로서 위상과 권익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비구니승가의 참여와 도약, 미래를 개척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전국비구니회 12대 회장으로 취임한 광용 스님이 11월14일 서울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 법당서 열린 이취임법회에서 ‘참여와 도약, 미래’를 목표로 세우고 비구니승가 발전을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4년간의 전국비구니회 운영관련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비구니스님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비구니승가 발전을 일궈나가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