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 대통령 선거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선이 갖는 의미는 무엇이라고 보나?이번 대선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촛불민심과 정권연장을 꾀하는 부패 기득권 세력의 대결이다. 저는 촛불혁명을 만든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데 비해 안철수 후보는 정권을 연장하려는 부패 기득권의 지지를 받고 있는 후보이다. 확실한 정권교체로 기회가 평등하고 과정이 공정한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 ▲ 박근혜 정부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그릇된 행동으로 사람들에게 교훈을 보여 주는 이’를 불교에서는 역행보살(逆行菩薩)이라고 부른
제19대 대통령선거를 20여일 앞두고 조계종이 ‘문화의 새 시대를 여는 불교·문화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대통령 직속 ‘문화재 및 전통사찰 규제개혁위원회’ 설치다. 종교계와 관련 당사자들이 머리를 맞대 전통사찰 관리보존을 심하게 저해하는 관계법령들을 연구 검토해 개선해 가자는 게 핵심이다. 현재 전통사찰은 전통사찰보존법, 도시공원법, 자연공원법 등의 규제법령으로 인해 신축은 물론 보수조차 자유롭게 할 수 없는 상태다. 일례로 화장실을 신축하려 전통사찰보존법을 개정하면 자연공원법이 가로막고 있고, 자연공원
5월9일 대통령선거 일정이 확정되면서 차기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대선은 박근혜 정부의 실정에 따른 조기대선이라는 점에서 누가 정권을 잡더라도 국가운영의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을 통해 그동안 전통사찰을 옥죄고 있던 규제법령 등 불교현안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때문에 대선을 앞두고 차기정부가 풀어야 할 불교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점검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전통사찰 규제 항목만 10여개일원화된 규제개혁위 설립 필요연등회
무형문화재 연등회에 대해 법인화를 강요하던 문화재청이 급기야 불교계도 모르게 지난 해 8개월 동안 사찰 문화재관람료 징수에 따른 실태조사를 벌여왔다고 한다. 한국 전통문화 보존과 세계화에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도 모자랄 판에 불교계와 문화재청 사이의 갈등을 촉발시키는 일을 문화재청이 자행했다는 사실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문화재보호법상 관람료 징수 관련 규정의 문제점 분석 및 정비방안’이라는 조사 내용부터가 조사에 대한 순수성을 의심케 한다. ‘문화재보호법상 관람료 징수’란 관람료 징수에 대한 법적 규정을 말한다. 그 내용은 국가지
조계종과 협의·고지 절차 없이문화재관람료 징수 실태 조사조계종 법령 정비방안까지 도출“폐지 위한 형식적 절차” 의혹조계종, “헌법정신 위배” 비판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독단적인 행정으로 조계종의 독립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에서 나아가 헌법의 정교분리 정신까지 위배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조계종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종단과 협의는커녕 고지조차 하지 않고 8개월여 동안 사찰을 무단출입하는 비상식적 방식을 동원해 문화재관람료 징수 실태 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연구용역 기관에 조계종 법령의 문제점을 분석하게 하는가 하면 정비방안까지
19대 국회가 임기만료 1달여를 남긴 가운데 이번 국회에서는 불교계가 개선을 요구한 18개 규제법령 가운데 총 8개의 법령이 개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0·27법난 특별법’의 유효기간이 삭제돼 법적효력이 지속되고, 개발제한구역에 위치한 전통사찰에 대한 보전부담금 등이 일부 면제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불교규제 법령이 산적해 있다는 점에서 20대 국회에서는 불교계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불교규제법령 중 44% 해소‘10·27 법난법’ 기간 삭제‘개발제한부담금’ 면제 성과
“박근혜 정부는 그동안 불교계와 시민사회단체가 제기한 자연공원 케이블카 설치 반대여론을 수용하고, 국립공원의 무분별한 개발을 합법화하는 ‘산지관광특구제’ 추진을 철회하라.”불교사회정책연구소장 법응 스님이 8월10일 기자회견을 열어 국립공원의 무분별한 개발을 정당화하는 정부의 ‘산지관광특구’ 제도 추진의 중단을 촉구했다. 법응 스님은 “지난해 8월 박근혜 정부는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투자활성화 대책으로 ‘산지관광특구제도’를 제안했다”며 “이는 산지를 보전하고 무분별한 개발을 막기 위해 정해놓은 자연공원법, 산림보호법, 산지관리법
“환경규제는 안전과 같이 단순한 경제적 잣대로 평가해서는 안 될 문제다. 자연공원은 유산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공익적 측면에서 오히려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조계종 환경위원회(위원장 장명 스님)는 5월3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자연공원과 규제완화’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최근 박근혜 정부의 규제완화 방침과 6·4지방선거가 맞물려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미명아래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 등 선심성 공약이 남발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토론자들은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이병인 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은 “국립공원 내 국유지의 비중
사찰 내 장애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문화재보호법 등 규제법령을 완화해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조석영 강북장애인복지관장 지적25일, 조계종복지재단 복지포럼서“다수 전통사찰 장애인시설 전무규제해소 위해 종단적 접근 필요”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 스님) 주최로 5월25일 전법회관에서 열린 ‘사찰의 장애인편의시설 현황 및 확충방안 연구’ 미래복지포럼에서 조석영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장애인의 종교 참여와 사회통합을 실현하기 위해 사찰 문화재 보호법 등 관련법들을 완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이같은 지적은 강북장애인복지관이 조
전통문화활용 방안 등 제안7개 분야서 39개 사업 제시사찰규제법령 대안 자료집도조계종이 ‘6·4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통문화발전과 전통문화규제 해소를 위한 정책제안서를 발간했다. 지난 2007년과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들에게 불교정책 제안서를 제출한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총무원 기획국장 남전 스님은 5월13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과 불교관련 현안을 공유하고 대안마련을 위해 정책제안서를 만들게 됐다”며 “제안서를 통해 후보자들은 전통문화정책에 대한 주의를 환기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자연공원법 위반으로 50일 만에 운행이 중단된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대안 마련에 앞장서 온 영축총림 통도사가 영축산을 비롯한 가지산과 재약산,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영남알프스’의 환경 보호를 위한 위원회를 발족했다. 통도사(주지 원산 스님)는 2월19일 오전10시 영축환경보존위원회 발족을 위한 기념법회를 봉행한다. 통도사 환경위는 영축산을 비롯해 가지산, 신불산, 재약산 등 본사와 말사들이 위치한 ‘영남알프스’의 수행환경을 보존하고 환경을 침해하는 시설에 대해 심의하고 문제해결에 관해 의결하는 기구로, 종단 환경위원회의 령에 근거해 회칙을 제정하고 영축총림의 내규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위원회에는 사회국장 도안 스님을 위원장으로 대중 스님 5명이 위원으로 동참할 예정이며 지난 1월 조계
① 생명평화 분야② 남북불교 분야③ 종교편향 분야④ 전통문화 분야 템플스테이 높게 평가 농지법 개정도 약속 예산마련 구체성 없고 개신교의 방해가 변수 박근혜 제18대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통문화정책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지 교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박 당선인은 지난해 불교정책 공약을 전하며 “우리 고유문화의 핵심인 불교 전통문화 구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당선 후 가진 대국민인사에도 “5000년 역사의 유산을 이어 새로운 미래를 펼쳐나겠다”고 강조해 교계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전통문화정책에 대한 긍정적 변화 전망은 지난 1월17일 조계종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만남에서도 확인됐다. 이날
1700여년 민족정신 깃든전통문화로 불교 바라봐야국보·보물 중 성보 60%무형자산 브랜드화도 시급 정부의 불교 관련 공약은 김대중 전 대통령 후보자 시절부터 제기되기 시작했다. 대부분 전통사찰 등 유형문화재 보전 및 지원이 중심이었다. 참여정부는 미륵사와 황룡사 복원 추진, 문화재 보존관리 예산확대 등에 하드웨어에 치중했다. 이명박 정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민생정부를 내세우고 있는 박근혜 차기 대통령 역시 ‘예산’에 방점이 찍힌 모양새다. 전통문화에 대한 지원과 보전 예산도 중요하지만 불교계 요구는 보다 가치 중심적이다. 반만년 역사 속 민족의 정신과 1700여년을 함께 호흡했던 불교문화재를 유·무형전통문화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 유·무형 불교문화재 조계종 문화부에 따르면 2012년 2월
▲공원법 위반으로 운행이 중단된 밀양얼음골케이블카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간담회가 1월17일 통도사에서 열렸다. 통도사와 경남 지역 환경단체, 행정기관과 시공업체 측이 함께 가지산 도립공원 내 환경 훼손을 초래하고 있는 밀양 케이블카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장이 열렸다. 1월17일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원산 스님) 홍보관에서는 자연공원법을 위반한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의 문제점과 대책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통도사 주지 원산, 사회국장 도안 스님 등 산중 소임자 스님들과 이병인 부산대 바이오환경에너지학과 교수, 임희자 마창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을 비롯한 환경 전문가, 이근
광주 무등산이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12월27일 국립공원위원회를 열고 무등산도립공원의 국립공원 승격을 심의 확정했다. 무등산국립공원 지정은 자연공원법 개정 이후 첫 사례라는 점에서 불교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국립공원 내 전통사찰은 자연공원법에 따른 법적 규제로 관리 및 불사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지난해 말 자연공원법에 문화유산지구 조항이 신설되면서 법적 규제가 일부 완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조계종 등 불교계에서도 공원 지정구역 내 전통사찰 등과 함께 국립공원 지정에 따른 변화 및 개선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왔다.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 구역 내 전통사찰은 증심사, 원효사, 약사암, 석불암 등이다. 조계종 사회부는 지난 7월25일 해당 사찰 주지 스님과 본사 송광사 등과
▲불교관련 개정 국가법령 안내서. 조계종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전통사찰의보존및지원에관한법률(이하 전사법)’을 비롯해 개정된 13개 국가법령의 내용과 의미를 담은 해설서 ‘불교 관련 국가법령 개정 내용 안내서’를 펴냈다. 조계종 기획실이 펴낸 이 안내서는 전사법, 문화재보호법, 건축법, 자연공원법, 개발제한구역법, 국유재산법, 도시공원법, 산지관리법 등 불교 관련 규제법령 가운데 개정된 내용을 모두 담아냈다. 총 3부로 구성됐으며 1부는 전사법 개정 내용을 중심으로 개정의 의의와 목적, 법률전문 등이 담겨있다. 2부는 자연공원법 등 12개 법령의 개정내용과 설명으로 구성됐으며, 3부는 사찰령부터 전사법에 이르기까지 역대 법령
지리산국립공원 내 삭도설치를 추진 중인 4개 지자체가 반달가슴곰 특별보호구역 내에 상부정류장 설치를 계획하고 있는 것과 관련 시민사회·환경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국립공원케이블카반대 범국민대책위와 지리산 케이블카백지화 공동행동은 5월22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삭도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국립공원특별보호구는 말그대로 국립공원 내에서도 반드시 보호해야 할 지역으로 자연공원법 제28조에 명시돼 있다”며 “그럼에도 남원, 산청, 함양, 구례 등 4개 지자체는 반달가슴곰 특별보호구역 내 상부정류장을 설치하려 하고 있다”고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모임 윤주옥 사무처장. “지리산국립공원 내 삭도설치를 추진 중인 각 지자체의 사업계획서에는 환경부가 제시한 검토기준에 부합하지 않거나 자연공원법 시행령에 위반되는 사항이 포함돼 있다. 미흡한 계획서를 근거로 시범사업지를 심의·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국립공원 내 삭도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각 지자체가 환경부에 제출한 사업계획서는 환경훼손 방지를 위한 검토기준을 간과하고 있어 시범사업 선정을 반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윤주옥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사무처장은 5월16일 조계종이 주최한 ‘국립공원 내 삭도 설치에 대한 2차 토론회’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윤 사무처장에 따르면 환경부에 시범사업 계획서를 제출한 6개 지
▲조계종 사회부가 5월1일 환경부, 지자체, 환경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공원 내 삭도 관련 사회적 공론의 장을 열었다. “국립공원이 방문객의 급증으로 훼손되고 있다. 삭도 설치를 통해 더 이상의 훼손을 막고 이미 훼손된 환경을 복원하겠다.” -김채홍 구례군 부군수 “삭도가 환경을 훼손한다는 사실은 기존 사례를 통해 이미 증명됐다. 삭도가 환경을 보존할 목적이라면 등산로와 탐방로를 폐쇄하고 이용인구를 제한해야 한다.” -지리산생명연대 김근홍 조계종 사회부가 5월1일 국립공원내 삭도 설치 타당성 논의를 위해 마련한 제1차 사회적 공론의 장에서 환경부와 지자체,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삭도의 환경적 영향에 대해 명확한 입장차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