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위원장 선광 스님, 이하 종교편향특위)는 서울시가 송현열린광장에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강행할 경우 광화문광장 가톨릭 교황 시복터 문제를 포함한 서울시의 역사왜곡·종교편향 전반에 대한 전면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종교편향특위는 서울시의 대화를 요청을 받아들여 3월 1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총 종회의장실에서 최경주 서울시 문화문화본부장, 박찬구 정무특보를 만나 40여분 간 대화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승만 기념관 부지로 확정된 건 없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반복하거나 “서울시장이 시정
법보신문 기획보도 ‘동국대 선학 와해되나’가 보도된 후 대승불전연구소장 정운 스님이 본지에 기고문을 보내왔다. 스님은 “조계종의 수행 근간이 조사선과 간화선에 있음이 종헌에 명시돼 있음”을 지적하며 선의 학문적 기반이 무너진다면 종학의 쇠퇴를 초래하고 나아가 조계종의 정체성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기고 전문을 게재한다. 편집자석가모니부처님 열반 100년 무렵, 2차 결집이 있었다. 이 결집을 기점으로 부파분열이 시작되었다. 개중에는 ‘승가의 분열’로 보겠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 불교학의 다양한 패러다임이 형성되기
조계종 국제선센터(주지 법원 스님)가 한솔종합사회복지관(관장 가섭 스님)에 자비나눔을 실천했다. 국제선센터는 3월 15일 조계종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상임이사 일화 스님)을 통해 한솔종합사회복지관에 쌀 1000㎏을 전달했다.2010년 11월 개원한 목동 국제선센터는 사부대중이 십시일반 공양미를 모아 지자체와 복지시설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외국인을 위한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전수 등 한국 전통불교문화를 알리는 역할에도 진력하고 있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1721호 / 2024년 3월 20일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3월 19일 열릴 중앙종회 임시회에 총무원-교육원-포교원을 총무원 일원화로 통합하는 종헌 개정안을 발의한 가운데, 원로의원에게도 조직개편 취지를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조계종 원로회의(의장 자광 스님)는 3월 15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75차 원로회의를 개최하고 ‘조계종 조직개편 등 현안 논의’를 주요 안건으로 상정했다. 하루 전날인 3월 14일 전국교구본사주지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원로회의에서도 행정기구 통합을 강조하며 법안 통과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양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향문 스님, 이하 종평위)가 총선을 앞둔 정치인들에게 종교중립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종평위는 3월 1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종교중립 의무준수 요청 성명서를 채택했다. 4월 10일 총선에서 각 정당이 종교적 중립을 지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국회의원을 뽑는 자리에 갈등이 없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또 해미읍성의 천주교 성지화에 대한 수정요청 공문을 충남 서산시에 보내기로 했다. 서산시는 해미읍성 복원과정에서 십자가의 길, 천주교 박해 관련 안내문을
불기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표어는‘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Peace of Mind, Happiness of the World)’이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진우 스님, 이하 봉축위)는 3월15일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표어Happiness of the World)’을 선정·발표했다. 매년 선정하는 봉축표어는 해당 연도의 사회 상황과 염원 등을 담아 공포를 통해 선정하며 기본 표어인 ‘우리도 부처님같이’와 공동으로 사용된다.봉축위는 올해 선정된 봉축표어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에 대해 “수행과 명상을 통해 불자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기념관을 서울 한복판에 세우겠다는 일부 기독교와 뉴라이트의 복권운동에 편승하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치적 노림수’에 불교계가 적극적인 반대운동을 펴고 있다.지난해(2023년) 6월 창립한 (재)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의 기념관건립 추진위원회가 서울 한복판의 송현열린공원 광장에 기념관을 건립하고 싶다는 희망을 전했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이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60년 이상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서 공(功)은 애써 무시하고
“육조 혜능 스님은 통일신라가 되기 직전인 1400년 전 육신보살로 사셨던 분입니다. 유구한 세월이 흐른 지금,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스님의 가르침을 함께 공부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다만 나타나는 말에 속지 말고 말 속에 담긴 본뜻을 얻어야 도를 분명히 깨칠 수 있습니다.”부산 송정동 쿠무다 콘서트홀, 무대 중앙 석가모니부처님의 염화미소 아래 ‘육조단경’을 펼친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 스님의 목소리가 호소력 짙은 테너의 선율처럼 쟁쟁히 울렸다. 객석의 사부대중은 고요한 가운데 법문에 몰입했고 몇몇 이들은 손에 든
조계종 명예 원로의원 불심도문 스님은 3월 12일 안성 영평사에서 ‘해동조선 불교 중흥율 지리산 칠불암 서상 수계 전법식’을 봉행했다.서상수계 계맥 제8조 전계율사인 도문 스님은 이날 여여·무공·해음·보성·유심·현아·묘허·법수·견화·수월·시원·보안·도윤·도홍 스님 등 14명의 출가자와 재가법사 1명에게 전계증과 수계첩을 수여했다. 한국불교의 계맥은 조선시대 환성지안 스님의 순교 이후 맥이 끊긴 것을 지리산 칠불암에서 대은율사가 바로 세운 뒤 금담율사, 용성율사를 거쳐 도문율사로 이어졌다.도문 스님은 “자비심으로 일관하면 보살승이요,
불교계 여론을 무시한 채 ‘송현공원 내 이승만 기념관 건립’ 추진을 공식화한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정무특보가 조계종을 찾아 “(기념관 건립과 관련) 확정된 사안은 없고 불교계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승만기념관을 저지해야 한다”며 성명 발표 및 전국적인 강경대응에 들어가자고 결의했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 중앙종회 종교편향특별위원회에 이어
조계종 중앙종회 제230회 임시회를 5일 앞두고,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조직개편안을 위한 종헌 개정안을 성안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994년 종단개혁 후 30년 만에 이뤄져 이른바 ‘제2 종단개혁’으로 불리는 종헌 개정안이 종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3월 14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전국교구본사주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선 총무원·교육원·포교원으로 분리된 현 3원 체제를 총무원 1원으로 통합하는 조직개편안이 상정돼 ‘종헌 개정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총무원장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조계종이 조선시대 의승의 활약에 대한 합당한 평가와 근현대 탄압으로 발생한 불교계 피해 보상 근거 마련 등 불교계가 요구하는 주요 정책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정책 제안집을 제작·배포했다. 조계종은 ‘호국의승의날 국가기념일 제정’을 비롯해 ‘일제강점기 및 미군정 적산처리 과정에서 빼앗긴 용산공원 일대 불교재산에 대한 보상책 마련’, ‘6·25한국전쟁으로 유출된 불교문화재에 대한 일제 조사 및 환수 기반 구축’ 등을 강조했다. 조계종이 제시한 현안을 어느 정당이 공약으로 채택할지 주목된다. 조계종
조계종 제8교구본사 직지사가 사찰 중심의 지역사회 지속발전 모델 연구를 위한 포럼을 창립한다.직지사(주지 장명 스님)는 3월 15일 오후 4시 직지사 종무소에서 ‘직지상생포럼 창단식’을 갖는다. 직지상생포럼은 한국 사회가 직면한 현안 과제를 연구·분석해 다음 세대가 삶의 비전을 갖고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가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지역사회에서 사찰이 중심이 되어 지속가능한 발전모델을 찾아보는 새로운 실험을 기획 중이다.직지상생포럼은 종단 차원에서 추진하는 교구 활성화 사업과 그 맥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에
6·25한국전쟁 등 국내 혼란기에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도암당 대사 진영’이 조계종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의 긴밀한 협조 끝에 백양사로 돌아간다. 도암인정 스님은 1864년 수해로 피해를 본 백양사를 중창한 인물로, 19세기 백양사의 역사를 증명하는 중요한 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조계종은 지난해 11월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을 통해 경매시장에 출품된 '도암당 대사 진영'을 발견, 백양사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긴밀한 협조 끝에 국내 환수에 성공했다. 진영은 2월 16일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조계종은 3월 13일 오전 서울 한국불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가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클래식 렉처콘서트를 개최한다.명상심리상담학회(이사장 인경 스님·회장 손강숙)는 4월 15일 오후 7시 30분 동국대 중강당에서 김준희 피아니스트(인천대 기초교육원 교수) 초청 부처님오신날 클래식 콘서트를 진행한다. 조계종과 법보신문의 후원으로 클래식을 통해 부처님오신날을 새로운 관점에서 해석하고, 축하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콘서트에서 김준희 피아니스트는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슈베르트 차이콥스키, 멘델스존, 베토벤 연주곡에 담아 대중에게 전달한다.김준희 피아니스트는 일찍이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묘장 스님)이 3월 22일부터 5월 3일까지 제13기 염불 자원봉사자 양성교육을 진행한다.복지재단은 교계 상·장례 문화의 활성화를 목표로 2009년부터 재가불자로 구성된 염불자원봉사단을 운영해왔다. 이번 교육에서는 우리선원 명상센터 원장 도영 스님과 국립경찰병원법당 지도법사 무관 스님이 조가연습, 염불 및 목탁 집전 교육, 상가 예절 등 염불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기본 교육을 12차례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조계종 전법회관 지하 1층 선운당에서 이뤄지며 신청은 3월 21일까지 가능하다. 준비물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불기2568(2024)년 출가·열반재일을 맞아 선명상 대가 초청 특별법문 및 정진의 장을 개최한다.대한불교총본산 조계사에서 3월 17~24일 8일간 ‘선명상으로 찾는 마음의 평안’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법회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한선명상 전문가들의 특별법문으로 이뤄진다. 간화선부터 위빠사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명상 수행법을 실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법문을 시작으로 18일 한산사 용성선원장 월암 스님(육조단경과 생활명상), 19일 해인사 국일암 주지 명법 스님(선명상, 스
조계종 연예인전법단(단장 우봉 스님)과 BBS불교방송(사장직무대행 성기홍)이 포교 활성화를 위한 협력키로 했다.조계종 연예인전법단과 BBS불교방송은 3월 1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법홍포와 연예인 포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함께 기획·제작하며 불교중흥을 위한 포교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우봉 스님은 “연예인전법단이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BBS와 시너지를 냈으면 좋겠”며 “이 땅에 불국정토를 앞당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발원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초
조계종의 포교 종책을 설계하고 신도조직 활성화 방안을 연구할 제7기 포교위원회·신도위원회가 새롭게 출범했다.포교원장 선업 스님은 3월 13일 서울 한국불교문화역사기념과 2층 분과회의실에서 포교위원과 신도위원 총 1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포교위원회는 조계사 주지 담화 스님을 위원장으로 중앙종회 포교분과위원장 정운, 전 포교부장 무각, 해외특별교구장 직무대행이자 중앙종회의원인 정범, 포교원 포교연구실장 문종 스님과 김영석 포교사단장, 양동효 교법사단장으로 구성됐다.신도위원회는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을 위원장으로 중앙종회의원 설해,
4·10 총선을 한달 앞두고 개혁신당의 이원욱(화성정)·금태섭(서울 종로) 후보가 잇달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했다. 진우 스님은 양당 구도가 고착화한 우리 정치에 제3지대 신당이 완충 역할을 해주길 당부했다. 선거에 임하는 자세로는 “‘진인사대천명’의 마음가짐”을 주문했다.이원욱 의원은 3월 13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했다. 국회 불자모임 ‘정각회’의 명예회장이기도 한 그는 진우 스님을 보자마자 삼배로 인사했다.진우 스님은 이 의원에게 “작은 것은 버리고 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