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여래의 진신사리를 비롯해 지공·나옹 선사 등의 사리가 100년 만에 조계종의 품으로 돌아왔다.봉선사 주지 호산 스님과 총무원 문화부장 혜공 스님을 포함한 대표단이 4월 16일 미국 보스턴미술관(관장 매튜 테이틀바움)을 방문하고 사리 기증에 대한 행정 절차와 관련 이운 의식을 봉행하고 진신사리를 인수했다. 보스턴미술관 소장 사리구 안에 봉안돼있던 사리는 4월 18일(한국시간) 한국으로 환지본처할 계획이다.4월 18일 한국으로 돌아오는 사리는 종단 불교중앙박물관 수장고에 임시 보관한 후 4월 19일 10시부터 불교 전통 이운 의례와
‘즐거운 불교’를 지향하는 경남대 불교학생회 ‘불락(佛樂)’이 지역 사찰과 교수, 불자들의 원력으로 다시 태어났다.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주지 광우 스님)는 4월 6일 경내 문수원에서 경남대 불교학생회 ‘불락’ 창립법회를 봉행했다.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여 년 동안 소멸 상태였던 경남대 불교학생회는 지난 1년 정법사 스님과 교수, 재학생 및 동문, 지역 불자들의 원력으로 이날 창립법회를 통해 재출범하게 됐다. 지승일 회장을 비롯한 회원 22명으로 구성된 경남대 불교학생회는 정법사 포교국장 명원 스님이 지도법사, 노성미
고성 운흥사(주지 월암 스님)가 4월 5일 경내 일원에서 ‘제294회 호국영령과 국태민안을 위한 운흥사 영산대재 및 산사음악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쌍계사 회주 영담, 주지 지현, 조계종 제13교구 본말사연합회장 이암, 운흥사 주지 월암 스님을 비롯한 13교구 본말사 스님들이 참석했다. 또 이상근 고성군수, 최을석 고성군의회의장 등 지역 내빈과 주민들이 함께했다. 주지 월암 스님은 봉행사에서 “운흥사 영산대재는 임진왜란 당시 국난극복을 위해 헌신한 승병과 의병들을 추모하고 숭고한 호국정신을 후손에게 전하는 법석”이라며 “선조들
유·무형등재유산, 불교민속의례, 전통 수행, 기록문화 등 한국불교의 다채로운 문화콘텐츠를 통합·정리한 디지털 플랫폼이 일반에 공개됐다. 이번 플랫폼을 통해 한국불교 대중화는 물론 세계화의 토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K-Buddhism 문화콘텐츠 플랫폼 구축 사업단(단장 김종욱 동국대 교수, 사업단)이 4월 1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불교문화포털(buddhaland.dongguk.edu/main)’ 서비스 개시를 알렸다.‘한국불교문화포털’은 조계종 총무원(원장 진우 스님)과 사업단이 디지털시대에 맞
“부산 불교도가 원력을 모아 연등회의 전통문화를 계승하며 부산시의 발전은 물론 한국불교 중흥에 힘쓰겠습니다.”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회장 정오 스님)가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열릴 ‘2568부산연등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2568부산연등회 봉사단’을 출범했다. 4월 11일 금정총림 범어사 보제루에서 봉행된 ‘2568부산연등회 봉사자 발대식’이 열렸다. 2568부산연등회 봉사단에 참여한 부산지역 신행 단체는 총 10곳에 이른다. 여래선원 33관음연희단(단장 방수정), 조계종 포교사단 부산지역단(단장 송재린), 천태종 삼광사
부산의 황령산(荒嶺山·427m)은 도심을 감싸고 있다. 숲길 걷는 사람들에게 언제든 청량한 바람을 선사하는가 하면 도심 야경을 보려는 사람들에게도 천연의 달빛과 문명의 빛이 빚은 멋진 풍경을 안겨준다. 황령산에서 금련산으로 이어지는 산자락에 사찰 하나 앉아있다. 작지만 ‘위대한 사찰’ 마하사(摩訶寺)다. 대대적인 중창 불사(1965∼1970)를 진행하던 중 ‘아도화상(阿道和尙)이 창건했다’는 기록이 쓰인 상량문을 대웅전에서 발견했다. 아쉽게도 그 상량문은 현재 찾을 수 없어 ‘역사적 사실’로 인정하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부산 최초
조계종 불교음악원이 불기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9개 대학 학생들이 함께하는 찬불음악축제가 열린다.불교음악원(원장 박범훈)은 4월 28일(일) 오후 4시 대한불교조계종 봉은사 미륵광장에서 대학생 지휘자와 대학생 관현악단의 연주, 대학생 소리꾼들과 무용수들이 함께하는 ‘대학생찬불음악축제’를 개최한다. 동국대, 단국대, 서울대, 용인대, 이화여대, 중앙대, 추계예술대, 한국예술종합학교, 한양대 등 총 9개 대학 학생들이 참가하며 특별 출연자로 국립창극단 김준수가 함께한다. 박범훈 불교음악원장이 예술감독을 맡고 봉은국악합주단 박천
“법보신문을 통해 경주 열암곡 마애부처님 소식을 접하고 발심했다”고 밝힌 이선월 불자(선행·70)가 조계종 37대 집행부 ‘천년을 세우다’에 불사 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선월 불자는 4월 16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기금을 전달했다. 이 불자는 2020년 2월 조계종에서 추진하는 백만원력결집 불사에도 1억원의 기부금을 쾌척한 바 있다.이 불자는 ‘어떻게 불사의 마음을 냈느냐’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질문에 “법보신문에서 경주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바로모신다는 기사를 읽
“고생해서 고생이 사라지면 고생이 없겠네!”까르마 · 사성제 · 팔정도 · 12연기 · 윤회의 색다른 해석당신이 이제껏 믿어온 ‘불교’를 신박하게 뒤집다!‘고생뿐인 인생에서 어떻게 고생을 없앨까?’라는 붓다의 2,500여 년 전 고민은 지금 우리의 고민과 같다. ‘인생은 고생’이라는 단순한 명제를 풀고 싶다면 이 책은 해답으로 가는 가장 확실한 디딤돌이 되어 줄 것이다. 02 미처 몰랐던 불교, 알고 싶었던 붓다인생의 괴로움과 깨달음강성용 지음 I 344쪽 I 20,000원종교가 어려운 현대인을 위한 종교 감수성 입문서 '다름과 공
“2014년 4월 16일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세월호에 승선했던 학생들의 밝고 맑은 얼굴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국민 모두가 안전한 나라에서 보호받고 있는지 오늘 다시 생각합니다. 그리고 잊지 않겠습니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 이하 사노위)는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사흘 앞둔 4월 13일 세월호 참사 현장 진도 앞 해상에서 추모제를 봉행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사고해역 추모제 및 미수습자 수습 발원 기도회’에서는 세월호 희생자 304명의 극락왕생과 미수습자로 5명의 흔적이라도 발견되길 바
조계종 총무원 사업부가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사업지주회사 ㈜도반HC가 주관한 ‘제4회 불교 달력 사진・미술 작품 공모전’에서 김영한 씨의 ‘꽃살문’ 사진이 금상 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도반HC는 “2월 23일~3월 31일까지 진행한 공모전 결과 금상에 김영한 씨의 사진 ’꽃살문‘, 은상에 차정순 씨의 사진 ’야생화‘, 동상에 모동신 씨의 사진 ’연꽃‘, 안홍범 씨의 사진 ’인도‘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남국 씨의 사진 ‘양양 낙산사 홍련암’을 비롯한 13명의 입선작 23컷도 함께 선정됐다.시상식은 4월 18일 오
제11회 대한불교조계종신행수기 및 발원문 공모대 상 | 조계종 신도증을 지닌 불자원 고 분 량 | 신행수기 200자 원고지 30매 내외 (A4용지 4장 내외) 발 원 문 분량 제한 없음접 수 기 간 | 2024년 4월 1일 ~ 4월 24일시 상 식 | 6월 중접수 · 문의 | 03157 서울시 종로구 종로 19, A동 1501호 법보신문사 02)725-7014, sugi@beopbo.com ※응모한 원고는 일체반환하지 않으며 수기 작품에 관한 출판권은 법보신문에 있습니다.시상내역 | 신행수기 부문 총무원장상(1명, 상금 300만원)
경주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천일기도 1주년 기념법회천일기도 입재 1년(4.28)을 맞이하여 다라니기도와 기념법회를 갖습니다. 뜻있는 불자님들의 기도동참으로 무량복덕 지으시기 바랍니다.일시 : 불기2568(2024)년 5월 4일(토) 오전 10시 30분장소 : 경주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앞식순 : 다라니 기도•발원문•정근축원 •기념법회 -삼귀의•반야심경•경과보고 -인사말 -법문 : 종천스님(불국사 주지) -축사(내외빈)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기도접수천일기도 : 2023. 4. 28(금) ~ 2026. 1. 21(수)기
2021년 한국갤럽이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인의 종교현황’ 결과에 따르면 전체 설문 대상 가운데 60%가 무종교인으로 나타났다. 2004년 33%에 그치던 무종교인 분포가 2014년 46%로 증가한 이후 2021년에는 61%까지 급증했다. 이는 우리 사회에서 탈종교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음을 반증한다. 특히 해당 조사에서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이 연령대가 낮을수록(19~29세 78%, 60대 이상 41%) 많은 것으로 조사돼 젊은 층에서 탈종교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교의 경우
불언 수보리 피비중생 비불중생(佛言 須菩提 彼非衆生 非不衆生)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수보리야! 그네들은 중생도 아니고, 중생 아님도 아니니라.부처님께서 수보리가 후래(後來) 중생들이 신심을 가질 수 있을까 의심하는 것을 듣고, 아직도 여래의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함을 아시고 이번에는 중생에 대하여 거듭 설하심이다. “수보리야 네가 염려하는 중생이란 없는 것이다. 따라서 제도할 것도 없느니라. 너는 어찌하여 중생이 중생 아닌 줄을 모르고 아직도 중생 지견(知見)을 놓지 못하는 것이냐? 이는 곧 “수보리 네가 중생이라는 상을 갖고
후백제 수도인 고도(古都) 전주(완산주, 完山州)의 작은 암자 금선암(주지 덕산 스님)에서도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기도 정진에 원력을 보탰다.금선암 주지 덕산 스님(조계종 어산 종장)을 비롯해 익산사암연합회장 일행 스님(익산 정각사), 제천 대각사 주지 백운 스님 등 스님들과 안준아 금선암 신도회장, 권동원 십선회장 등120여 명은 4월 14일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기도 원력에 동참했다.이번 순례는 금산사 개산 1400주년을 준비하며 모인 매향 향도들이 창립한 십선회(회장 권동원)의 창립 25주년을 맞아 준비한 ‘천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4월 10일 본 투표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대부분 지역구는 승부를 확정 지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피 말리는 승부를 이어간 ‘초접전지’도 적지 않았다. 여야가 엎치락뒤치락 경합을 보이다가 선거 다음날 새벽에나 승부가 가려졌다. 두 후보 간 득표율 차가 채 1%p(포인트)도 나지 않는 곳들도 더러 있었다. 불과 497표 차이로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 지상파 3사(KBS·MBC·SBS)의 출구조사 예측이 빗겨 나간 곳도 적지 않았다. 나경원, 안철수, 권영세, 윤상현, 김태호 등 국민의힘 3선 이상 중진의
“혜암 큰스님께서는 각화사 동암에서 정진하실 때 특히 동중(動中) 공부를 강조하셨습니다. 낮에는 대중이 힘을 모아 도량 곳곳에서 운력을 했고 저녁이 되면 좌복에 앉았습니다. 수행자란 모름지기 좌복에 앉는 것만 공부로 여길 게 아니라 운력을 하는 과정도 공부요, 운력 중에도 항상 화두를 놓지 않아야 한다는 말씀이셨습니다.”‘공부하다 죽어라’는 사자후를 남기며 평생 수행과 후학 양성에 매진한 전 조계종 종정 혜암 대종사의 수행처를 찾아 가르침을 새기는 순례단이 일곱 번째 순례로 태백산 각화사를 찾아 대종사의 향훈을 새겼다.사단법인 혜암
조계종 제24교구본사 선운사(주지 경우 스님)가 4월 12일 고창선운교육문화회관(관장 수찬 스님) 사거리 광장에서 불기 2568년 봉축기원탑 점등식을 봉행했다. 또 선운사 고창포교당 선운교육문화회관 3층 법당에서 미륵반가사유상 점안식도 함께 봉행했다.‘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진행된 봉축기원탑 점등식에는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을 비롯해 부주지 운천, 전주지 법만(참당선원장), 강주 혜수, 내장사 주지 대원, 내소사 주지 진성, 개암사 주지 종고, 고창불교회관장 수찬, 고창군종합사회복지관장 해봉, 국제포교사회장 정혜 스님
법당과 선방에 모이던 수행자들은 각자의 모니터 앞에 둘러앉았다. 디지털 문화 속에서 성장한 청년들에게 온라인 명상은 방문 여는 것만큼 쉬운 일이었고, ‘비대면 온라인 수행’은 낯설지 않은 또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코로나 팬데믹이 종료되며 많은 온라인 수업들이 오프라인으로 전환 개강했다. 그러나 온라인 수업을 고집함으로써 청년 수강생을 2배 이상 끌어올린 명상 강의가 있어 눈길을 끈다.한국명상지도자협회 운영위원 일중 스님의 ‘청년명상 시즌3’는 현재 신청자가 100여 명에 달한다. 스님의 방침에 따라 50대 이상 ‘마음이 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