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25명의 새로운 불교박사가 탄생했다.법보신문이 2023년도 하반기에 새로 나온 논문을 조사한 결과 불교 관련 주제 박사학위 취득자가 8월31일까지 2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별로는 동국대가 1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금강대·동방문화대학원대·고려대가 2명씩, 강원대·남서울대·이화여대·조선대·충북대·한국교원대가 각각 1명씩 배출했다.이번 불교 논문은 분야별로 골고루 나왔다. 불교인물 관련 논문 5편, 수행·신행 5편, 순수교학 4편, 불교사 3편, 불교예술 3편, 불교의례 2편, 법률·교육·심리 등 응용 분야에서 3편이 나
하동 쌍계사 불교조각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한국미술사연구소(소장 문명대)가 10월7일 오후1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내 교육관 제1강의실에서 ‘천년선찰 하동 쌍계사의 불교조각’ 학술대회를 개최한다.13교구본사 쌍계사 주지 영담 스님의 축사와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의 기조발표 ‘쌍계사 불상의 성격과 대웅전 삼세불상 및 고려 건칠아미타불상의 종합적 연구’로 시작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쌍계사 나한전 십육나한상의 연구(손영문, 문화재청 문화재상임전문위원) △쌍계사 명부전의 지장시왕상 연구(심주완,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 행정관) △쌍계
통일신라시대 불교미술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강좌가 개설된다.한국미술사연구소(소장 문명대)가 ‘불교의 성행과 통일신라 전반기의 찬란한 미술’ 주제로 ‘제56회 2023년도 2학기 박물관 대학’을 종로 한국미술사연구소에서 10월2일 개강한다.10월2일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의 ‘세계최고의 걸작, 석굴암 석굴의 불상조각 그리고 불화’를 시작으로 △삼국통일과 연기지방 비상(주수완, 우석대 교수) △삼국통일전쟁과 사천왕사 감은사와 신인종의 불교미술(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 △세계 최고의 불교 성지 경주 남산의 불상과 석탑(강삼혜, 경
‘깨달음의 사회화’를 역점 과제로 노동, 인권, 복지, 환경운동에 큰 족적을 남긴 태공당 월주 대종사의 행적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원장 정덕 스님), 세계종교평화협의회(이사장 성우 스님),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성우 스님)가 9월1일 오후1시 전주 서고사 세계평화명상센터에서 ‘태공당 월주 대종사, 진속불이(眞俗不二)의 길을 걷다’를 주제로 추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조계종 원로의원 도영 스님의 축사와 세계종교협의회장 성우 스님의 인사말로 여는 이번 학술대회는 △태공당 월주 대종사와 나눔의 집(김응철, 중앙승
1500여년간 이어진 한국불교의 전통 장례법인 다비(茶毘)의 학술적·문화유산적 가치를 구명하고 이를 통해 국가지정 무형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충분함을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현재 교육기관 부재, 전승자 감소 등으로 다비의식의 원형보존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등록을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보전·계승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조계종 문화부(문화부장 혜공 스님)와 다비작법보존회(회장 현법 스님)가 8월2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무형문화유산으로서 다비의 가치와 전승’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불교식 화장법인 다비를 주제로 첫 학술대회가 열린다.조계종 문화부(문화부장 탄원 스님)와 다비작법보존회(회장 현법 스님·사무총장 유재철)가 8월24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무형문화유산으로서 다비의 가치와 전승’ 학술대회를 개최한다.다비는 입적한 스님의 시신을 화장하는 불교 장례의식으로 삼국시대 불교 전래와 더불어 자연스레 한국 전통문화로 정착·전승돼 왔다. 다비는 단순히 육신을 태우는 화장이 아니라 죽음의 순간조차 깨달음의 기회로 맞이하는 한국 승가의 수행 정신이 담겨 있다. 근래 들어 다비는 비정례
옥천 가산사(주지 지원 스님)가 영규대사와 가산사를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가산사와 옥천군(군수 황규철)이 9월5일 오후 2시 옥천 가산사 호국문화체험관에서 ‘임란 승병장 영규대사 업적과 호국사찰 가산사 위상 재조명’을 주제로 제1차 호국의승 승병장 영규대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가산사 주지 지원 스님은 “임진왜란 이후 450년 동안 영규대사와 800의승병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그간의 역사왜곡을 바로 잡고 호국의승의 명예회복을 위해 이번 학술대회를 개최했다”며 “영규대사의 활약과 호국사찰로서 가산사의 위상을 재조명해
정족산성진지를 복원·정비하여 호국역사관 및 문화행사 장소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김우웅 한국건축문화정책연구원장은 8월18일 강화 전등사 전등각에서 개최된 ‘강화 정족산성진지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 학술세미나에서 ‘강화 정족산성진지의 보존관리 및 활용 방안 연구’를 발표했다.김 원장은 “정족산성진지의 진사(鎭舍·관아 건물), 동·서 포량고(砲糧庫·무기 보관소), 대문을 복원하고 내사(內舍·집의 안채), 북 포량고 1·2, 신당, 하인청, 건물지, 담장시설, 배수시설을 정비해야 한다”며 “진사, 동·서 포량고는 복원해 호국역
세계 각국의 불교흥망사를 고찰함으로써 한국불교를 성찰하고 중흥을 모색하는 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불교평론(사장 지혜 스님)이 8월25일 오후 1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교역사의 흥망성쇠에서 배운다’를 주제로 창간 24주년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023 만해축전’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현재 한국불교가 절박감으로 자기혁신 하지 않으면 역사의 유물로 전락할지 모르는 위급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은다.인도·인도네시아·실크로드는 과거에 불교가 융성했지만 현재는 절멸하거나 명맥만 유지하는 지역이다.
생전예수재(生前預修齋·이하 예수재)는 죽기 전에 미리 재를 지내 업장을 소멸하고 공덕을 쌓아 극락왕생하려는 불교의례다. 살아있는 동안 ‘미리 닦는 재(預修齋)’란 뜻을 지닌 점에서 단순히 의례행위뿐 아니라 수행의 의미도 가진다.본래 예수재는 스님들에게 존경을 표하는 의미로 재(齋)를 올리고 대중들과 함께 경전을 독송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나 지금의 예수재는 범패와 작법 등의 의례적 요소가 많이 첨가돼 6시간 이상씩 걸린다. 또 실제로 불공을 올리는 재자(齋者)가 직접 부처님과 스님들에게 재를 올리지 않고 재를 주관하는 스님들이 대
경주 남산 마애불을 원위치로 세우는 입불(立佛)의 당위성을 비롯해 새로운 순례길 조성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조계종 미래본부(사무총장 성원 스님) 산하 불교사회연구소(소장 원철 스님)가 8월18일 오후 1시 서울 한국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경주 남산과 열암곡 부처님 바로 모시기’를 주제로 2023년도 호국불교연구 1차 학술대회를 열었다.제4발제문 ‘열암곡 부처님을 어떻게 바로 모실 것인가’에서 조계종 교육아사리이자 중앙승가대 외래교수 무진 스님은 마애불을 단순히 문화재 차원에서 바라보지 말고 성보(聖寶)의 개념으
마인드랩과 심도학사가 8월25일 오후 5시부터 8월26일 오후 3시30분까지 강화도 심도학사 (인천 강화군 내가면 강화서로416번길 53-99)에서 여름 영성강좌를 개최한다.주제는 ‘불자와 그리스도인, 불경과 성경을 함께 읽다’이다. 강사로는 박재찬 안셀모 신부(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원장)와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실상사 법인 스님이 나선다.참가자는 25명이고 선착순 모집한다. 수강료는 10~15만원이다. 문의는 전화(032-932-2957) 혹은 이메일(simdohaksa2011@gmail.com)로 하면 된다.주최 측은 “불자와 그
강화도 전등사(주지 여암 스님) 경내에 자리잡은 ‘정족산성진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복원 방안을 모색하는 학술세미나가 열린다.전등사가 강화군청(군수 유천호)이 주최하고 한국건축문화정책연구원(원장 김우웅)과 백산학회(회장 김현숙)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강화 정족산성진지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 학술세미나가 8월18일 오후 1시 강화도 전등사 전등각에 개최한다.이번 세미나에서는 조선 후기 정족산 사고의 보호를 위해 설치된 정족산성진지의 발굴 성과를 토대로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그간 고려 가궐지(假闕址
독립운동과 불교대중화에 앞장선 만해 한용운(1879~1944) 스님의 사상·업적을 정리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동국대 만해연구소(소장 고재석)가 8월8일 오후 2시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에 위치한 만해마을에서 ‘2023 만해축전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만해전집 정본 간행의 의의와 방향’이라는 주제로 그동안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던 만해 연구를 집약 및 정리하기 위해 마련됐다.고재석 만해연구소장은 “만해학(萬海學)이라는 학적 체계가 만들어질 만큼 만해 한용운의 성과와 업적들이 축적됐고, 이를 현대인이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사단법인 반야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지안 스님)이 학술지 ‘프라즈냐’ 창간을 위해 원고를 모집한다. 오는 10월 창간을 목표로 추진 중인 반야불교문화연구원의 학술지 ‘프라즈냐’는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기후위기, 전쟁, 질병 및 계층 간의 갈등과 기계문명의 문제점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원리를 불교에서 찾아보는 기획을 중심으로 한다. 또 불교사상 전반을 비판적이고 창의적으로 탐구하는 논문을 찾는 등 불교 전문 학술지의 정기 발간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프라즈냐’의 원고 마감은 9월30일이며 심사를 거쳐 게재가 확정된 논문에는 소정의 연구지
3사7증(三師七證)이 필요한 정식 수계보다 간소화된 임시 수계 방식인 ‘가(假)수계’ 제도를 검토해 출가 진입장벽을 낮추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전자불전콘텐츠연구소(소장 주경 스님)가 7월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출가, 그 문호를 크게 열다-가수계 제도의 현대적 복원과 모색’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가수계’는 일정한 대중들의 수가 갖추어지면 수계를 받던 약식 절차다. 90년대 단일계단 수계 제도가 자리 잡기 이전에 사찰이나 총림에서 많이 행해졌다. 현재는 ‘단기출가제도’가 있으나 이는 일종의 체험
현대 불교미술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불교평론(사장 지혜 스님)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소장 허우성)가 7월27일 오후 6시 서울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불교미술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7월 열린논단 모임을 연다. 113회를 맞는 이번 모임에서 윤범모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이 발제를 맡는다.불교평론은 “불교는 예로부터 종교적 상징을 세우고 대중교화의 수단으로 미술을 활용해 왔지만, 현대 불교미술은 전통의 답습·모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불교미술의 침체를 야기할 뿐 아니라 전법에도 활력을 불
불교 관련 도서 7권이 ‘2023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대한민국학술원(원장 이장무)이 7월19일 ‘2023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된 서적 299권을 공개했다. 선정 도서는 인문학 78권·사회과학 103권·한국학 38권·자연과학 80권으로 이 가운데 불교서적 7권이 인문학 분야 선정도서에 포함됐다.선정된 불교서적은 불교의식·의례 관련 3권, 사상 2권, 인물사 2권으로 △불교문헌 속의 지옥과 아귀, 그리고 구제의식(김성순 저/ 역사산책) △불교와 근대, 여성의 발견(조은수 저/ 모시는사람들) △불교와
‘한마음요전’의 종교교육 교재 활용 방안과 호넨 스님의 보리심 사상에 관한 발표가 나왔다.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 스님) 산하 대행선연구원(원장 혜선 스님)이 7월15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에서 제15회 계절발표회를 열었다.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 스님은 환영사에서 “‘일본 정토종조 호넨 스님의 보리심관’을 발표한 법우 스님과 ‘한마음요전(이하 요전)’을 종교교육교재로의 활용방안을 모색한 김은영 교수에게 감사드린다”며 “‘요전’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교육교재를 제작하는데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대행선연구원장 혜선 스님은 인사말에서 “오늘
출가 부담을 낮춰줄 가수계제도를 검토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동국대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소장 주경 스님·이하 전자불전연구소)가 오는 7월27일 오후 1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출가, 그 문호를 크게 열다-가수계제도의 현대적 복원과 모색’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중앙종회의장이자 전자불전연구소장 주경 스님은 “출가자가 급감하는 이 시기에 가수계제도로 짧은 기간 출가자로 살려는 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차후 정식 출가까지 이끌도록 도와야 한다”며 “가수계제도를 검토해 잠깐 선택했던 출가로 인해 세속의 삶이 단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