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국주의의 국권 침탈 및 착취에 맞서 1918년 10월7일 제주 법정사 스님과 불자 등 400여명이 중문 주재소를 공격해 불살랐던 ‘법정사 무장 항일운동’이 올해로 꼭 105주년을 맞은 가운데 법정사 항일운동 진실을 구체화할 재판문서 9건이 새롭게 공개된다.사단법인 봉려관불교문화연구원이 10월21일 제주 테크노파크(벤처마루) 1001호에서 '근대 제주불교역사 그 진실을 찾다-3'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봉려관불교문화연구원장 혜달 스님은 이날 국가기록원으로부터 최근 입수한 정구용 재판문서 9건(형사사건부, 수형인명부, 집
불교문예연구소가 10월20일 오후 1시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호운관에서 추계 세미나를 개최한다.‘법화사상과 사회적 융합’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차차석 불교문예연구소장의 기조발표에 이어 4부로 나눠 진행된다. 제1부는 △관음의 눈에 대한 심리치유적 이해(김선화/ 중앙승가대) △대행선사의 오공의식에 대한 상담심리학적 이해(이광숙 /동방문화대학원대 평생교육원)가, 제2부는 △조선 초기 법화사상과 불교의례(심일종/서울대·인묵 스님/ 동방문화콘텐츠연구원) △‘능엄경’과 ‘법화경’의 관음사상 비교(명조 스님, 동방문화대학원대 평생교육원)가
올 하반기 불교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3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제도 성보·의례 6건, 불교사 6건, 교학·수행 7건, 인물 3건, 문화·상담·포교·의학·법률 6건 등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주로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학술대회들이 모두 정상화되면서 불교학계의 관련 주제도 더욱 다양해졌다.국가권력에 의한 불교탄압과 종교편향·역사왜곡 등이 불교학계의 주목을 받는 것이 올가을 불교학술대회의 신선한 흐름이다. 월정사는 10월12일 권위주의 정권에 의해 자행된 현대 한국불교의 수난 ‘10.27법난’을
의승장 영규대사와 호국도량 옥천 가산사(주지 지원 스님)의 위상을 확인하고 향후 호국 의승병 추모방안을 모색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가산사와 옥천군(군수 황규철)이 9월5일 가산사 호국문화체험관에서 ‘임란 승병장 영규대사 업적과 호국사찰 가산사 위상 재조명’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임진왜란기 의승의 참전과 그 역사적 의의(김상영, 전 중앙승가대) △옥천 가산사와 기허 영규 재조명(황인규, 동국대 역사교육과) △의승군 훈련 유적지 복원 및 명소화 방안(조병현, 전 동국대 법과대학) 등이 발표됐다. 토론자로 이종
묘공당 대행(1927~2012) 선사의 ‘한마음요전’에 담긴 지계바라밀을 고찰하는 자리가 마련된다.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 산하 대행선연구원(원장 혜선)은 9월16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 3층에서 ‘제16회 계절발표회’를 개최한다.대행선연구원은 “대행 선사의 사상 및 불교 사상을 조명하기 위해 연간 네 차례 계절발표회를 열고 있다”며 “불교학 관련 전공자들이 다양한 주제로 발표 및 토론하는 이번 발표회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안성두 한국불교연구원장을 좌장으로 한 이번 계절발표회에서 △‘한마음요전’에 나타난 계바라밀의 고찰(법장
한국불교학회(회장 백도수)가 불교인문학 강좌를 연다.한국불교학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2023 가을학기 한불학 아카데미’를 개설한다.한국불교학회는 “동서양 철학의 석학들을 초청해 인문학으로서 불교학을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강좌들을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조강제 철학아카데미 원장의 ‘후설의 현상학 강의’(9월11일 개강, 매주 월요일 오후 7시30분~10시) △권서용 철학박사의 ‘불교인식론의 철학적 이해’(9월12일 개강, 매주 화요일 오후 7시30분~9시30분) △이평래 명예교수의 ‘‘대승기신
불교학연구회(회장 남수영)가 신진 불교학자들의 연구성과를 소개하는 논문발표회를 연다.불교학연구회가 9월16일 서울 동국대 문화관 덕암세미나실에서 ‘2023년 가을논문 발표회’를 개최한다.남수영 불교학연구회장은 “불교학을 연구하는 신진학자들이 자신의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토론하고자 이번 가을 정기 논문발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화엄사상의 대가인 기무라 키요타카(木村淸孝) 교수의 특별강연을 통해 신진 불교학자들이 연구분야를 확장 및 심화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정각사 주지 정엄 스님의 후원금 수여식에 이어 기무라
올 하반기 25명의 새로운 불교박사가 탄생했다.법보신문이 2023년도 하반기에 새로 나온 논문을 조사한 결과 불교 관련 주제 박사학위 취득자가 8월31일까지 2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별로는 동국대가 1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금강대·동방문화대학원대·고려대가 2명씩, 강원대·남서울대·이화여대·조선대·충북대·한국교원대가 각각 1명씩 배출했다.이번 불교 논문은 분야별로 골고루 나왔다. 불교인물 관련 논문 5편, 수행·신행 5편, 순수교학 4편, 불교사 3편, 불교예술 3편, 불교의례 2편, 법률·교육·심리 등 응용 분야에서 3편이 나
하동 쌍계사 불교조각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한국미술사연구소(소장 문명대)가 10월7일 오후1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내 교육관 제1강의실에서 ‘천년선찰 하동 쌍계사의 불교조각’ 학술대회를 개최한다.13교구본사 쌍계사 주지 영담 스님의 축사와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의 기조발표 ‘쌍계사 불상의 성격과 대웅전 삼세불상 및 고려 건칠아미타불상의 종합적 연구’로 시작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쌍계사 나한전 십육나한상의 연구(손영문, 문화재청 문화재상임전문위원) △쌍계사 명부전의 지장시왕상 연구(심주완,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 행정관) △쌍계
통일신라시대 불교미술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강좌가 개설된다.한국미술사연구소(소장 문명대)가 ‘불교의 성행과 통일신라 전반기의 찬란한 미술’ 주제로 ‘제56회 2023년도 2학기 박물관 대학’을 종로 한국미술사연구소에서 10월2일 개강한다.10월2일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의 ‘세계최고의 걸작, 석굴암 석굴의 불상조각 그리고 불화’를 시작으로 △삼국통일과 연기지방 비상(주수완, 우석대 교수) △삼국통일전쟁과 사천왕사 감은사와 신인종의 불교미술(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 △세계 최고의 불교 성지 경주 남산의 불상과 석탑(강삼혜, 경
‘깨달음의 사회화’를 역점 과제로 노동, 인권, 복지, 환경운동에 큰 족적을 남긴 태공당 월주 대종사의 행적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원장 정덕 스님), 세계종교평화협의회(이사장 성우 스님),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성우 스님)가 9월1일 오후1시 전주 서고사 세계평화명상센터에서 ‘태공당 월주 대종사, 진속불이(眞俗不二)의 길을 걷다’를 주제로 추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조계종 원로의원 도영 스님의 축사와 세계종교협의회장 성우 스님의 인사말로 여는 이번 학술대회는 △태공당 월주 대종사와 나눔의 집(김응철, 중앙승
1500여년간 이어진 한국불교의 전통 장례법인 다비(茶毘)의 학술적·문화유산적 가치를 구명하고 이를 통해 국가지정 무형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충분함을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현재 교육기관 부재, 전승자 감소 등으로 다비의식의 원형보존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등록을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보전·계승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조계종 문화부(문화부장 혜공 스님)와 다비작법보존회(회장 현법 스님)가 8월2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무형문화유산으로서 다비의 가치와 전승’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불교식 화장법인 다비를 주제로 첫 학술대회가 열린다.조계종 문화부(문화부장 탄원 스님)와 다비작법보존회(회장 현법 스님·사무총장 유재철)가 8월24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무형문화유산으로서 다비의 가치와 전승’ 학술대회를 개최한다.다비는 입적한 스님의 시신을 화장하는 불교 장례의식으로 삼국시대 불교 전래와 더불어 자연스레 한국 전통문화로 정착·전승돼 왔다. 다비는 단순히 육신을 태우는 화장이 아니라 죽음의 순간조차 깨달음의 기회로 맞이하는 한국 승가의 수행 정신이 담겨 있다. 근래 들어 다비는 비정례
옥천 가산사(주지 지원 스님)가 영규대사와 가산사를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가산사와 옥천군(군수 황규철)이 9월5일 오후 2시 옥천 가산사 호국문화체험관에서 ‘임란 승병장 영규대사 업적과 호국사찰 가산사 위상 재조명’을 주제로 제1차 호국의승 승병장 영규대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가산사 주지 지원 스님은 “임진왜란 이후 450년 동안 영규대사와 800의승병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그간의 역사왜곡을 바로 잡고 호국의승의 명예회복을 위해 이번 학술대회를 개최했다”며 “영규대사의 활약과 호국사찰로서 가산사의 위상을 재조명해
정족산성진지를 복원·정비하여 호국역사관 및 문화행사 장소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김우웅 한국건축문화정책연구원장은 8월18일 강화 전등사 전등각에서 개최된 ‘강화 정족산성진지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 학술세미나에서 ‘강화 정족산성진지의 보존관리 및 활용 방안 연구’를 발표했다.김 원장은 “정족산성진지의 진사(鎭舍·관아 건물), 동·서 포량고(砲糧庫·무기 보관소), 대문을 복원하고 내사(內舍·집의 안채), 북 포량고 1·2, 신당, 하인청, 건물지, 담장시설, 배수시설을 정비해야 한다”며 “진사, 동·서 포량고는 복원해 호국역
세계 각국의 불교흥망사를 고찰함으로써 한국불교를 성찰하고 중흥을 모색하는 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불교평론(사장 지혜 스님)이 8월25일 오후 1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교역사의 흥망성쇠에서 배운다’를 주제로 창간 24주년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023 만해축전’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현재 한국불교가 절박감으로 자기혁신 하지 않으면 역사의 유물로 전락할지 모르는 위급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은다.인도·인도네시아·실크로드는 과거에 불교가 융성했지만 현재는 절멸하거나 명맥만 유지하는 지역이다.
생전예수재(生前預修齋·이하 예수재)는 죽기 전에 미리 재를 지내 업장을 소멸하고 공덕을 쌓아 극락왕생하려는 불교의례다. 살아있는 동안 ‘미리 닦는 재(預修齋)’란 뜻을 지닌 점에서 단순히 의례행위뿐 아니라 수행의 의미도 가진다.본래 예수재는 스님들에게 존경을 표하는 의미로 재(齋)를 올리고 대중들과 함께 경전을 독송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나 지금의 예수재는 범패와 작법 등의 의례적 요소가 많이 첨가돼 6시간 이상씩 걸린다. 또 실제로 불공을 올리는 재자(齋者)가 직접 부처님과 스님들에게 재를 올리지 않고 재를 주관하는 스님들이 대
경주 남산 마애불을 원위치로 세우는 입불(立佛)의 당위성을 비롯해 새로운 순례길 조성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조계종 미래본부(사무총장 성원 스님) 산하 불교사회연구소(소장 원철 스님)가 8월18일 오후 1시 서울 한국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경주 남산과 열암곡 부처님 바로 모시기’를 주제로 2023년도 호국불교연구 1차 학술대회를 열었다.제4발제문 ‘열암곡 부처님을 어떻게 바로 모실 것인가’에서 조계종 교육아사리이자 중앙승가대 외래교수 무진 스님은 마애불을 단순히 문화재 차원에서 바라보지 말고 성보(聖寶)의 개념으
마인드랩과 심도학사가 8월25일 오후 5시부터 8월26일 오후 3시30분까지 강화도 심도학사 (인천 강화군 내가면 강화서로416번길 53-99)에서 여름 영성강좌를 개최한다.주제는 ‘불자와 그리스도인, 불경과 성경을 함께 읽다’이다. 강사로는 박재찬 안셀모 신부(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원장)와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실상사 법인 스님이 나선다.참가자는 25명이고 선착순 모집한다. 수강료는 10~15만원이다. 문의는 전화(032-932-2957) 혹은 이메일(simdohaksa2011@gmail.com)로 하면 된다.주최 측은 “불자와 그
강화도 전등사(주지 여암 스님) 경내에 자리잡은 ‘정족산성진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복원 방안을 모색하는 학술세미나가 열린다.전등사가 강화군청(군수 유천호)이 주최하고 한국건축문화정책연구원(원장 김우웅)과 백산학회(회장 김현숙)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강화 정족산성진지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 학술세미나가 8월18일 오후 1시 강화도 전등사 전등각에 개최한다.이번 세미나에서는 조선 후기 정족산 사고의 보호를 위해 설치된 정족산성진지의 발굴 성과를 토대로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그간 고려 가궐지(假闕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