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의 ‘율력지(律歷志)’에는 “국가를 세운 제왕은 첫째 수(數)를 준비하고, 둘째 소리(聲)를 조화시키고, 셋째 길이의 단위, 넷째 부피의 단위, 다섯째 무게의 단위를 제정한다”고 적고 있다. ‘상서(尙書)’의 ‘대고(大誥)’에는 “물과 불은 백성이 마시고 먹는 것, 쇠와 나무는 백성의 삶을 흥기하는 것, 흙은 만물의 생의 자질이니 사람이 이를 활용한다”는 가송(歌頌)을 노래하였다. 악(樂)에 부여하는 의미가 이토록 지중하였으므로 중국의 율정 이론은 누대를 이어서 발전해왔으나 음의 시가를 나타내는 기보체계는 명대까지도 없었다.
“법보신문을 통해 불교계 다양한 자비나눔의 현장이 더 활발하게 소개되길 바랍니다.”법화종 부산종무원장 법경 스님이 법보신문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하며 불교계 자비나눔의 가치가 신문을 통해 더욱 확산되길 발원했다. 법화종 부산교구 종무원장이자 부산 사상구 광명사 주지 법경 스님은 “광명사는 오랜 염원을 모아 신도들의 자발적인 후원과 봉사를 바탕으로 매월 두 차례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대면 무료급식소를 도시락 나눔으로 전환해 신속하게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보시행을 지속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
사회복지법인 불국토 산하 부산 개금종합사회복지관이 부산불교환경연대와 협약식을 맺고 ‘녹색 복지관’을 선포했다. 또 부산진구청을 비롯한 공공기관 및 단체와도 네트워크 협약식을 갖고 녹색복지마을 만들기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개금종합사회복지관(관장 류강렬)은 10월14일 복지관 내 강당에서 ‘개금종합사회복지관·부산불교환경연대 녹색복지관 협약식 및 친환경 복지마을 만들기 네트워크 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부산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안도 스님, 류강렬 개금종합사회복지관장,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유동철 동의대 교수, 박용하
“불교계는 이웃종교계에 비해 사회적 경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부족해 뒤늦게 출발했지만, 콘텐츠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사찰과 연계한 투어, 사찰음식, 명상, 사찰에서 생산하는 농산물, 불교전통공예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네트워크를 구성해 나간다면 사찰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박주언 사람과사회적경제 센터장은 10월1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불교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포럼은 조계종 총무원 사업부(부장 주혜 스님
“도심에서는 도심에 맞게, 산중에서는 산중에 맞게 포교 방법을 찾아서 끊임없이 실천해야 합니다. 울산의 천년고찰 신흥사가 지닌 매력을 더 많은 분에게 전하기 위한 포교와 전법의 길을 법보신문과 함께 가겠습니다.”울산을 대표하는 천년고찰이자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양성한 호국도량 신흥사의 주지 종현 스님이 법보신문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하며 포교를 통한 정진을 발원했다. 종현 스님은 “천년고찰 신흥사는 산중 깊은 곳에 자리해 찾아오기는 쉽지 않지만, 한 번 참배한 분이라면 도량이 주는 감동과 여운, 기도의 환희심으로 다시 찾아오시는 경우가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9월2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열린 퇴임식을 끝으로 지난 4년간의 공식임기를 마무리했다. 1994년 이후 평화롭게 종권을 이양하고 공식 퇴임식을 갖는 것은 지난 2009년 지관 스님과 2017년 자승 스님에 이어 세 번째다. 1994년 이후 여덟 명의 총무원장을 배출했지만 공식 퇴임식이 세 번에 불과하다는 것은 그만큼 조계종의 부침이 많았음을 대변한다.원로의장 대원 스님을 비롯해 포교원장 범해, 총무원 부실장 및 중앙종무기관 스님과 재가종무원 등 300여명이 동참한 가운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임기만료가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6대 집행부의 성과를 담은 자료집이 발간됐다.‘총무원장 벽산원행 스님 성과자료집 편찬위원회(위원장 총무부장 삼혜 스님)’는 36대 집행부의 지난 4년여간 주요 성과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성과자료집 ‘종단 안정과 화합, 한국불교의 미래를 만들어 온 4년’을 발간했다고 밝혔다.편찬위원회는 “원행 스님과 36대 집행부는 2018년 9월28일 전임 총무원장의 불신임이라는 종단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출범해 ‘화합과 혁신의 미래불교’를 서원했다”며 “이런 서원
“불교의 권익을 지키는 방법은 교계언론을 통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고 믿습니다. 불교계의 목소리를 제대로 알려주는 법보신문이 있어 항상 든든합니다.”부산 사상구 관음사 주지 성림 스님이 “불교 대표 정론지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해달라”며 법보신문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했다. 스님은 “‘부산 영산재’라는 부산 불교 고유의 전통의식을 수행해 오면서 우리 사회에 불교문화를 바르게 소개하는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한다”며 “불교계 언론의 지속적인 취재와 보도를 통해 무형 불교 문화유산의 가치가 더 많은 분에게 알려질 수 있길 바란다”고 발
조계산 선암사(주지 시각 스님)가 8월22일 순천대(총장 고영진)와 선암사종무소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지역사회 및 임업기술 발전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지원 및 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선암사 주지 시각, 총무 원일 스님과 고영진 순천대 총장, 신동원 생명대학장, 정용화 기획처장, 이종수 박물관장, 조계중 부속학술림장 등이 참석했다.업무협약에 따라 양측은 임업기술 관련 연구를 위한 인적·학술 교류와 함께 수목병해충 진단 및 방제 기술과 전문 인역 양성을 위한 현장실습 등을 상호 지원한
세계적으로 치유와 힐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명상이 문화의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불교명상 대중화를 이끌 ‘명상지도사’ 양성 움직임도 활발하다. 다만 배출된 명상지도사 활용 방안은 해결 과제로 남아있다. 명상지도사는 사회복지관·병원·사찰·명상센터 등에서 수행을 지도하거나 명상원을 설립할 수 있는 민간 자격증이다. 2014년 조계종 포교원이 불교명상 대중화를 위해 개최한 ‘불교명상 지도자 간담회’에서 처음 논의됐다. 당시 회의에선 불교계가 맞닥뜨린 출가자 급감, 스님·신도 고령화, 청년불자 감소의 대안으로 명상지도사를 양
조계종 총무원이 주최하고 불교출판문화협회가 주관하는 ‘제19회 불교출판문화상 및 올해의 불서 10’을 공모한다.불교출판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열리는 공모는 2021년 10월1일부터 2022년 7월31일 기간에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불교 관련 도서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개정판 및 증보판 도서와 공공기관출판물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되며, 다른 기관에 지원하거나 선정된 도서는 신청 가능하다.공모분야는 불교를 주제로 한 모든 분야의 저서 및 역서로서 출품 도서 중 10종을 올해의 도서로 선정한다. 올해의 불서 10권 중에서 대상 1종 및
종교차별신고센터(http://buddh.kr)가 개설됐다. 불교계에 향한 왜곡과 폄훼 등 종교편향을 상시적으로 감시하고 해결할 수 있는 구심점이 마련됐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7월19일 종교차별신고센터 출범을 선포했다.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는 종교차별 및 편향을 시정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종교편향이 주로 특정종교에 경도된 정치인과 공직자들에 의해 발생한다는 점에서 감시의 시선은 정치인과 정부기관을 향하게 될 것이다.불교계를 향해 벌어졌던 폭력과 차별, 왜곡, 폄훼는 열거하기도 힘들다. 광신적인 개신교인에 의해 수시로 사찰이 불타
불교계를 향한 차별 및 편향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각 사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체계가 마련됐다.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도심 스님, 이하 종평위)가 7월19일 총무원 사회부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종교차별신고센터’ 홈페이지(http://buddh.kr) 공식 개설·운영을 공표했다. 종평위는 최근 국립합창단과 각 지자체 공립합창단의 특정종교 편향 공연을 비롯해 문체부의 캐롤송 캠페인, 경기도 광주시의 천진암 성지순례길 개발, 신안군의 12사도 예배당 건축 등 전국적으로 잇따라 종교편향 사태가 발생하자 더 이상 묵과할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위탁운영하는 광진노인종합복지관(관장 신재원)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건강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해 눈길을 끈다.광진노인복지관은 코로나19 이후 신체기능 저하, 체력관리 어려움을 호소하는 어르신이 늘어나자 공공기관 및 의료기관과 연계해 4층 건강지원센터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 광진지사와 연계한 ‘통합 웰니스 걷기운동프로그램’은 스마트밴드를 이용한 비대면 운동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에게 올바르게 걷는 방법과 함께 운동교육, 플로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광진구중곡보건지소와 진행하는 ‘당뇨관리
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 불교왜곡 대응 특별위원회(위원장 선광 스님, 종교편향 특위)가 종교편향 사례와 종단 차원의 대응 성과를 담은 ‘백서’를 발간하기로 했다.종교편향 특위는 7월1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11차 회의를 열고 ‘종교편향 불교왜곡 백서’ 발간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법원 스님은 “종교편향 특위가 구성돼 국시립합창단의 선교공연, 신안군의 12사도 순례길 조성, 경기도 광주시의 천진암 및 주어사 가톨릭 순례길 조성 사업 등 공공기관에서 발생한 종교편향 사건과 관련해 시급히 대응하면서 많은 성과를 냈
훼불과 종교편향에 대한 불교계의 대응이 신속하고 강경해졌다. 종단 차원의 적극적인 문제제기에 뒤따르는 불교단체들의 외호 움직임도 체계적이고 발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교계의 목소리가 하나로 모아지면서 분명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등 사태 해결도 뚜렷한 결실을 맺는 양상이다.지난 6월13일 JTBC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조계종 총무원을 사과방문했다. JTBC의 신작 드라마 ‘인사이더’ 첫 방송에서 불교를 폄훼·조롱하는 장면이 방송된 지 불과 5일 만에 이뤄진 전격적인 공식사과였다.앞서 조계종에서는 해당 드라마의 방송 다음날 즉각
“평소에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양로원이나 복지시설 등에 보시를 해왔습니다. 많이는 아니더라도 능력에 맞게 꾸준히 하다 보니 마음이 참 맑아짐을 느꼈습니다. 교도소나 공공기관에 법보신문을 보내는 것 역시 불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포교의 일환이기에 동참하게 됐습니다.”김용호(운봉, 74) 원효종 총신도회장이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불국토로 나아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불자로서 법보시 캠페인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울산 출신인 그는 어렸을 적부터 절이
최근 종교편향 사태가 잇따르는 가운데 조계종이 이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각 사안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도심 스님, 이하 종평위)는 3월2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종회분과위원실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종교평화 문화정착 모니터링’을 안건으로 상정, 상시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할 요원 채용에 만장일치 동의했다. 이에 담당부서인 총무원 사회부는 이른 시일 내에 상근이 가능한 전문인력을 충당, 4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5월에는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이번에 채용될 요원은 온라
조계종 전국비구니회(회장 본각 스님)가 전국비구니회관 건립 20주년을 맞이해 회관건립불사에 헌신하셨던 어른스님들의 노고를 선양하여 비구니승가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주어사·천진암의 가톨릭성지화와 불교역사왜곡에도 지속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종교편향 불교 역사 제자리 찾기’ 사업 등을 주력해 진행할 계획이다. 전국비구니회는 3월23일 전국비구니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5차 정기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 2022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코로나19 확산 등 비상사태에 따른 회칙에 의거해 이날 회의는 현장참석
다양한 명상 이론과 실습을 바탕으로 명상 전문가의 길을 제시하는 CM명상상담센터의 올해 첫 자격과정이 시작된다.영도문화복지재단(이사장 하림 스님) 부설 CM명상상담센터(센터장 홍순하)는 4월15일부터 7월15일까지 매주 금요일 부산 용두산공원 입구 미타선원에 인접한 센터에서 ‘2022년 명상지도사 2급 자격과정 4기 강좌’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 주간반은 오후1~4시, 야간반은 오후7~10시에 진행되며 이론과 실습으로 이루어진 총 12회의 강좌를 비롯해 집중 수련, 걷기 명상, 금요 명상 수행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