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과 전법이 항상 함께하는 조계종의 여법한 승가 모임으로 불교 발전에 앞장서겠습니다.”대한불교조계종부산연합회(이하 조계종부산연합회) 제6대 회장에 부산 대광명사 주지 목종 스님이 취임했다. 조계종부산연합회는 1월30일 교계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목종 스님이 2023년 12월14일 제6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조계종부산연합회에 따르면 목종 스님은 지난해 12월14일 이사회의에서 제4·5대 회장 원허 스님에 이어 제6대 회장으로 결정됐다. 임기는 3년이다. 목종 스님은 “도심 속 전법의 일선에서 활동하다 보면 저마다 수행의
글로벌 불자 경영인이며 자비 나눔의 원력을 실천해 온 박수관 맑고향기롭게 부산모임 회장((주) YC TEC 회장)이 갑진년 설을 맞아 영·호남에서 2억 원 상당의 쌀을 보시하며 자비 나눔을 실천했다.박수관 회장은 1월29일 부산진구청을 통해 자비의 쌀 10kg 2700포를 전달했다. 이 쌀은 부산진구 관내 동사무소에서 추천한 홀몸 어르신 가정, 저소득 가정, 장애인 및 소년 소녀 가장 가정, 한 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세대에 직접 전달됐다. 전달식에는 박수관 회장을 비롯해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부산불교총연합신
영남권에 거주하는 베트남 불자들의 신행·정진 도량인 해원사가 베트남 불자들의 나눔 원력을 모아 양산지역 소외 이웃을 위한 자비의 쌀을 보시했다.베트남 불교 해원사(주지 틱 느 쩐 프엉 스님)는 1월28일 경내 극락보전 앞에서 ‘2024년 설맞이 감사의 쌀 나눔’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해원사는 경남 양산시 상북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자비의 쌀 10kg 100포를 전달했다. 이 쌀은 한국과 베트남 양국에서 공통으로 지내는 명절인 설을 앞두고 일주일 동안 베트남 불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은 것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개원한 해원사
부산 북구 도심 속 수행과 나눔도량 행복선원이 ‘금강경’ 1000일 정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100일을 맞아 월정사에서 ‘금강경 봉찬기도’의 원력을 펼치고 있는 자현 스님을 초청해 특별 법석을 펼쳤다.행복선원(주지 윤광 스님)은 1월28일 경내 법당에서 ‘금강경 1000일 기도 100일 기념 자현 스님 초청 특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는 중앙승가대 교수며 월정사 교무국장 자현 스님이 초청법사로 법좌에 올라 ‘금강경’ 정진의 원력과 가피를 당부했다. 자현 스님은 법어에서 “도심 포교당을 운영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불사고 수
천도교와 무속 그리고 불교의 측면에서 명상의 정의를 고찰하고 소통하는 장이 부산에서 마련됐다.바즈라야나 국제명상협회(대표 청명 스님)는 1월27일 부산 중앙동에 위치한 연종학림에서 ‘제1회 종교와 명상 포럼’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명상’이라는 주제 아래 종교의 본성과 영성의 본질을 고찰하는 첫 번째 장으로 민족 종교로 분류되는 천도교, 무속 그리고 불교가 각각 어떤 견해를 가지는지 세 명의 패널을 초청해 마련됐다.이 자리에는 천도교를 대표해 송봉구 영산대 성심교양대학 교수, 무속을 대표해 김윤호 한국무속 대한신관회 성무학회 대표
금정총림 범어사성보박물관이 오덕자 부산시 문화재위원으로부터 승무북과 삼고무북을 기증받았다.범어사성보박물관(주지·관장 정오 스님)은 1월25일 박물관 중정 및 주지실에서 ‘오덕자 부산시 문화재위원 승무북·삼고무북 기증서 전달식’을 마련했다. 승무북과 삼고무북은 불교 의례 중 공연에 사용되는 악기다.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은 “기증해주신 승무북과 삼고무북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중정에 자리를 마련하여 전시하게 됐다”며 “주지 소임을 맡은 직후 이렇게 뜻깊은 자리가 마련돼 기쁘고 앞으로도 범어사와 범어사 성보박물관은 우리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기 위해 출가했다고 하는데, 깨달음이라는 것은 요즘 말로 하면 행복 그 자체입니다. 깨달음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행복하면 깨달은 것이라 볼 수 있어요. 그런데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바라는 게 많으면 행복해질 수 없겠지요. 그래서 욕심을 버리라고 합니다. 그런데 관점을 달리해서 인생의 참 목적으로 바꾸면 욕심이 아니라 불교에서 말하는 원력이 됩니다.욕심을 원력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불교입니다. 미운 친구라도 그 친구 말을 잘 들어주고, 도와주고 공감하다 보면 머지않아 지인이 되는 것처럼 관점을 바
갑진년 새해를 맞아 울산 불교계가 울산발전과 울산시민의 안녕을 기원하고 ‘복합문화공간 태화’ 건립을 발원하는 법석을 봉행했다. 사단법인 울산광역시불교종단연합회(회장 혜원 스님)는 1월19일 울산 해남사 보광당에서 대한불교조계종울산사암연합회(회장 혜원 스님)·사단법인 울산광역시불교신도회(회장 이영수)과 함께 ‘불기 2568년 갑진년 울산불교 신년 인사회’를 봉행했다. ‘태화문화도시 울산으로의 발돋움!’을 올해의 기조로 내건 울산 불교계는 숙원사업인 ‘복합문화공간 태화’ 건립과 함께 태화사지 복원, 울산 연등축제 세계화, 다도성지 울산
“케이블카요? 다른 곳도 다 적자라던데 왜 놓겠답니까?” 삭풍이 몰아치던 지난해 11월 말, 영축총림 통도사 경내에서 ‘신불산 케이블카 사업 철회’ 기자회견을 위해 사중 스님들이 든 현수막을 보며 한 시민이 보인 반응이다. 부산에서 왔다는 E 시민은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설치가 재추진된다는 소식 자체가 시대착오라며 안타까워 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시민은 “케이블카가 무슨 문제냐, 절에서는 무조건 반대만 하는 것 아닌가?”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10여 년 전부터 유행처럼 앞다퉈 추진되던 케이블카.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
한창 자비 없이 연달아 늘어선 시험 사이에 끼어 있던 기말고사의 어느 날, 글을 쓰려 책상에 앉으니 뒤늦은 걱정이 일었다. 불교에 대한 경험도 지식도 부족한데 어떤 이야기를 써가야 조금이라도 알맹이가 남을지, 나름 오래 고민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지만 결국 괜히 멋들이는 글보다는 내 이야기를 하는 편이 낫겠다 싶었다.나는 20대 방황의 시기가 제법 일찍 찾아온 편이다. 대학엔 입학했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발붙일 곳을 찾지 못했다. 혼자 망망대해에 떠다니는 듯 모든 것이 막막했던 3월, 이끌리듯이 들어간 불교 동아리가 나에게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정여 대종사가 신임 주지 후보에 현 주지직무대행 정오 스님을 추천했다.금정총림 범어사는 1월22일 경내 휴휴정사에서 ‘제17차 범어사 임회 회의’를 개최했다. 범어사 주지 후보 추천의 건을 주제로 다룬 이 회의는 임회 구성원 22명 가운데 18명이 참석해 속개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의장을 맡은 금정총림 방장 정여 스님은 차기 주지 후보로 현 주지직무대행 정오 스님을 추천했다. 이어 참석한 스님들은 동의와 재청, 박수로 만장일치의 뜻을 밝혔으며 회의 시작 20분 만에 이견 없이 마무리됐다. 임회 직후 정
영남권 대학생 불자들이 갑진년 새해를 맞아 영축총림 통도사 적멸보궁에서 새해 서원과 함께 수계법회를 통해 불자의 길을 발원했다.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덕 스님)는 1월20~21일 경내 일대에서 ‘대학생 전법 영남결사 템플스테이 및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경상권 대학생 불자들의 모임인 ‘영남결사’ 차원의 네 번째 템플스테이로 추진된 이번 행사에는 경상국립대, 진주교대, 경남대, 창원대, 대동대, 부산대, 경북대, 중앙대 등 총 11개 대학에서 74명이 동참해 영남결사에서 추진한 템플스테이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동참했다. 20일 첫날
울산 사부대중이 새해의 출발과 성도일을 맞아 열 번째 ‘자비도량참법’ 연합 정진의 법석을 회향하며 울산 불교계 숙원 불사인 태화문화센터 건립을 기원했다.조계종 울산광역시사암연합회(회장 혜원 스님)는 성도일인 1월18일 입재해 22일까지 오후2~5시 KBS 울산홀에서 ‘제10회 자비도량참법 5일 기도 법회’를 봉행한다. 이 법석은 2019년 제9회 법회 후 코로나로 인해 중단된 이후 4년 만에 재개됐다.무엇보다 이번 정진은 울산 불교계 숙원 불사인 ‘태화문화센터 건립불사 원만 성취’라는 원력을 담아 의미를 더했다. 정진에는 해남사,
부산 해동고 청소년 불자들이 성도일을 맞아 3000배 정진 법회를 원만 회향하며 ‘세상의 주인공이 되자’고 기원했다.영축학원 부산 해동고(교장 오상현)는 1월18일 교내 해동법당에서 ‘제14회 성공도전 삼천배 희망 정진법회’를 봉행했다. 이번 법석에는 해동고 파라미타 소속 청소년 11명과 안정수 해동고 교법사 등 총 12명이 도전, 오전 8시부터 오후4시30분까지 8시간30분의 정진 끝에 원만 회향했다. 해동고는 매년 새해를 맞이하며 재학생 중 희망자를 신청 받아 3000배 정진의 전통을 이어왔다. 올해는 해동고 1학년과 2학년 가
“지역을 넘어 전국 규모로 확장된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가 한국불교는 물론 동아시아 그리고 세계 불교와 학문적 교류와 협력으로 한국 불교학의 든든한 기둥이 되겠습니다.”최연주 부산 동의대 교수가 지난해 12월28일 경주 위덕대 공덕관 301호에서 개최된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2023년도 정기총회’에서 권기현 전임회장에 이어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최연주 회장은 “본 회는 불교와 관련된 역사, 문화, 예술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공동 연구와 협력을 진행하며 부산, 경남 지역을 넘어 전국 규모로 확장됐다”며 “다가올 학회 창립 20주년을
“차(茶) 문화는 내면을 수양하고 삶을 아름답게 가꾸는 수행의 방법입니다. 차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정분남 부산여성불자회장이 1월17일 부산 아이온파티 뷔페에서 열린 ‘신라차문화원(원장 박유순) 신년하례식 및 회장 이·취임식’에서 제1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정 회장은 “불자들에게 있어서 차 문화는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고 신행의 과정에서 병행할 수 있는 우리의 전통”이라며 “이 같은 차 문화를 수행으로 실천하고 주변에 널리 알리며 차 문화의 가치를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길에 회원 여러분의 도반으로 함께할
한일 불교간 우호증진과 상호발전에 앞장서 온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의 여성부가 갑진년 새해를 맞아 이사 스님들이 증명하는 가운데 신년하례회를 봉행하며 새로운 도약을 발원했다.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여성부(회장 백명숙)는 1월17일 부산 롯데호텔 42층 아스티홀에서 ‘불기 2568년 갑진년 한일불교교류협의회 여성부 신년하례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이사장 상진 스님(태고종 총무원장)을 비롯해 부이사장 향운(원효종 총무원장), 사무총장 명안(여래종 총무원장), 상임이사 록경 정사(총지종 총무부장)를 비롯한 이사진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얼마나 고군분투하셨습니까. 아쉬움도 크지만, 그동안 정말 노고가 많으셨다는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 다시 왔습니다. 갑진년 새해 더욱 활기찬 시정을 응원하겠습니다.”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을 찾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노력에 감사와 응원의 격려를 전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1월17일 부산시청 시장 접견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나 “쉼 없이 달려오셨다. 그리고 최선을 다하셨다. 얼마나 노고가 많으셨는가”라며 “새해 새마음으로 더 활발한 시정을
“법보신문을 왜 이제 알게 됐을까 싶을 정도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새롭고 신선한 부처님의 이야기가 무궁무진합니다. 갑진년 새해를 맞아 더 많은 부산 불자들이 법보신문을 통해 부처님의 법향을 마주하고 희망을 발견하길 기대합니다.”이호열 부산광역시불교신도회 로터스불교대학 총동문회 회장이 법보신문 법보시에 동참하며 법보신문이 부산 불교도의 희망 등불이 돼주길 기대했다. 이호열 회장은 “부산광역시불교신도회가 설립한 로터스불교대학은 도심 속 재가불자 교육과 신행의 기관으로 지난 2009년 설립돼 발전을 거듭해 왔다”며 “코로나의 어려움으로
“오늘 통영불교사암연합회의 성도절 연합법회에 동참한 사부대중은 부처님께서 성취하신 대 자유와 설파하신 진리를 옹호하며 몸소 보이신 자비행을 실천함에 목숨이 다하여도 물러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서원합니다.”통영불교사암연합회가 주최한 성도절 연합법회가 지역 사부대중의 적극적인 동참과 향토 불자 기업의 후원이 함께하며 새해 활기로 가득한 정진 법석이 됐다.통영불교사암연합회(회장 묵원 스님)는 1월 14일 금호 통영마리나리조트 스포츠센터 미륵홀 특설법당에서 ‘불기 2567년 성도절 봉축 연합대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는 지난해 9월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