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백양사 차기 주지후보에 현 주지 무공 스님이 단독 입후보했다.조계종 제18교구본사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월 19일 백양사 새 주지후보 입후보 결과 무공 스님이 단독 입후보했다. 이에 따라 무공 스님은 2월 26일 열리는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격심사를 거쳐 29일 백양사 산중총회에서 당선이 확정된다.산중총회법에 따르면 교구본사 주지후보에 단독 입후보한 경우 산중총회 개회와 함께 무투표 당선을 확정한다. 무공 스님이 현재 주지 소임을 맡고 있는 만큼 중앙선관위 자격심사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전망돼 사실상 재임에 성공한
최근 교계에선 ‘MBC PD수첩’이 특정 교구와 관련된 인물을 취재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방송 날짜가 잡혔다거나, 언제쯤으로 미뤄졌다는 이야기도 이어지고 있다. ‘MBC PD수첩’이라는 이름과 동시에 교계에서는 “부처님오신날만 다가오면 교계에 찬물을 끼얹었던 MBC의 무책임한 보도 행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그 중심에 서 있었던 최승호 당시 MBC 사장에 대한 불쾌한 기억들이 회자된다.2018년 부처님오신날을 불과 3주 앞두고 MBC는 PD수첩을 통해 당시 조계종 교육원장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했다. 부처님오신날 1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바로모시는 원력을 모으는 다라니 기도가 3월부터 재개된다. 조계종 미래본부는 2월14일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교구본사 주지 초청 다라니기도가 3월 해인사를 시작으로 다시 진행된다”고 밝혔다. 미래본부는 지난해 4월 28일 교구본사 주지스님을 법사로 천일기도를 시작했다. 12월까지 매월 첫째주 토요일 다라니 기도를 봉행해왔다.올해는 3월 2일 해인사를 시작으로, 4월 6일 제주 관음사(주지 허운 스님), 불국사(주지 직무대행 종천 스님), 법주사(주지 정도 스님), 10월 5일 범어사(주지 정오 스님),
조계종 제3교구본사 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가 2월 24일로 예정된 가운데 현 주지 지혜 스님을 비롯해 홍진, 금곡(정념) 스님이 후보로 등록했다.조계종 중앙선관위는 2월 14일 오후 5시 신흥사 주지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현 주지 지혜 스님에 이어 청평사 전 주지 홍진 스님, 낙산사 전 주지 금곡 스님이 각각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호 1번에 지혜 스님, 2번에 홍진 스님, 3번에 금곡 스님이 배정됐다.신흥사 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는 2월 24일 오후 1시 경내 설법전에서 개최된다. 이날 총회에선 우송 스님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 위기의 해법을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서 찾아 실천하는 자리가 마련돼 화제다.조계종 제22교구본사 해남 대흥사(주지 법상 스님)와 동국대 생태계서비스연구소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그린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2월 6~7일 대흥사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의 중요성과 실천 활동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대흥사와 생태계서비스연구소는 생명존중, 연기법 등 부처님 가르침의 실천을 기후위기 극복의 해법으로 제시했다.실제 행사는 조계종 사회부가 진행 중인 종교계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에 따라 대흥사 템플스테이 국장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4·16세월호참사 10주기위원회 공동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유가족의 아픔과 슬픔을 덜어내는 데 함께 하겠다”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세월호참사는 물론 이태원참사 등과 같은 사회적 대형 참사 사건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교계 나름의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어서 주목된다.세월호참사 유가족은 “아이들은 돌아오지 못하고 바닷속에 있었지만, 전국의 스님들이 밤낮으로 기도해 주셔서 위안을 받았다”며 지난 10년 동안 아이들의 넋과 가족을 위로해 해 준 교계에 깊은 감
법주사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가 3월 8일 오후 1시 경내 선불장에서 개최된다.조계종 제5교구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도 스님)는 종헌 제91조 및 산중총회법 제5조 규정에 따라 본사 주지 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 소집을 공고했다.입후보자 등록기간은 2월 25일 오전 10시부터 2월 27일 오후 5시까지다. 선거법 제31조에 의거, 말사 주지를 제외한 상호 겸직금지에 해당하는 종무직을 가진 경우 2월 24일까지 사직해야 한다.본사 주지 입후보 자격은 법계 종덕 이상, 연령 만 70세 미만의 비구 스님으로 △중앙종무기관 부
조계종 제13교구본사 쌍계사 부주지 지현 스님이 산중총회를 통해 주지 후보로 당선됐다.쌍계사는 2월6일 경내 문화예술관 대강당에서 ‘조계종 제13교구본사 쌍계사 산중총회’를 개최했다. ‘주지 후보 선출의 건’으로 열린 이 산중총회는 쌍계사 부주지 겸 총무 지현 스님이 단독 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지난 2월2일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자격에 이상 없음을 확인, 성원 여부와 관계없이 속개됐다. 총회에도 산중총회 구성원 112명 가운데 65명이 참석해 과반이 넘는 참석으로 새 주지 후보의 당선에 힘을 실었다. 이 자리에서 쌍계사 주지
조계종이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지원하는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했다. 사회부 국제팀은 2월 5일 새로 단장한 온라인 홈페이지를 공개했다.국제팀에 따르면 기존 사이트는 디자인과 콘텐츠가 상이해 통일성이 없었다. 특히 영문사이트의 경우 2011년에 오픈, 리뉴얼 없이 운영돼 현 시대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사회부 국제팀은 2023년부터 국제사이트 개편을 계획, 작업을 진행해왔다.영·중·일 사이트 모두 동일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기존의 자료들을 재분류해 사용자가 원하는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을뿐더러 스마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조계종 총무원을 찾은 유가족들이 진우 스님에게 “세월호참사10주기위원회의 명예위원장이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4·16세월호참사 10주기위원회 공동대표단은 2월 6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했다. 이들은 먼저 10년 간 세월호 아픔을 함께해준 불교계에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세월호 참사 다음 날부터 전국 교구본사에서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 실종자 무사귀환 기도’를 봉행해준 점, 진도 팽목항·안산 임시 합동 분향소에 임시 법당을 설치해 밤낮으로 함께
조계종 제18교구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본묵 스님)가 2월 29일 오후 1시 장성 백양사 교육관에서 산중총회를 열고 새 주지를 선출하기로 했다.후보 등록기간은 2월 17일 오전 10시부터 2월 19일 오후 5시까지다. 종단 선거법 제31조에 의거해 겸직을 할 수 없는 직책에 해당하는 경우 2일 16일까지 사직해야 한다.입후보 자격은 법계 종덕 이상, 연령 만 70세 미만의 비구 스님으로 △중앙종무기관 부·실장급 이상 종무원 2년 이상 재직 △말사 주지 8년 이상 재직 △중앙종회의원 4년 이상 재직 △교구본사 국장급 이상 종무원 4년
조계종 제8교구본사 직지사(주지 장명 스님)가 동국대 생태계서비스연구소와 2월 5일 경내 장경각에서 ‘2050 불교 사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이날 워크숍에선 △기후 변화와 탄소 중립-사찰림을 중심으로(오충현/ 동국대 교수) △직지사 산림현황-산림재해와 대응방안을 중심으로(정규원/ 산림기술사) △지속가능한 사찰림 관리-사례 중심으로(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가 발표됐다. 오충현 동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임용진 국립청도숲체험원장, 배재선 동국대 연구교수 등이 참석해 토론을 이어갔다. 직지사 주지 장명 스님은 “산사
우송 스님의 사직으로 공석이 된 조계종 3교구본사 신흥사 중앙종회의원 보궐 선거를 앞두고 고성 화암사 주지 대현 스님과 철원 심원사 전 주지 정현 스님, 인제 백담사 각보 스님이 출사표를 던졌다.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에 따르면 2월 3일 오후 5시 후보 등록 마감한 결과 대현, 정현, 각보 스님이 등록했다.중앙선관위는 2월 7일 오후 2시 후보자에 대한 자격심사를 진행한다. 종회의원 선거는 2월 24일 오후 1시 신흥사 설법전에서 열릴 산중총회에서 진행된다.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1716호 / 202
설 명절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불교계에 보낸 선물이 집중포화를 맞았다. 스님들을 비롯한 불교계 주요 인사들에게 보낸 선물을 십자가가 그려진 포장지에 담아 보냈다. 거기에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로 시작해 ‘아멘’으로 끝나는 소록도병원 한센인의 기도문까지 엽서로 제작해 동봉했다. 불교계를 자극하기 위해서거나 무시할 작정이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선물을 받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나 원로의원스님들을 비롯해 교구본사 주지스님 등이 이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 것도 ‘고의’는 아니었을 것이라 생각
조계종 제22교구본사 대흥사(주지 법상 스님)와 동국대학교 생태계서비스 연구소가 2월 6일~7일 1박 2일간 ‘그린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그린 템플스테이’는 조계종 사회부에서 진행하는 종교계 탄소중립 실천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그린 템플스테이’는 기존 템플스테이에 환경교육과 체험, 실천 활동 등을 연계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일회용품 쓰지 않기, 생명존중 채식, 음식쓰레기 제로를 실천하고 강의를 들으며 탄소중립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대흥사 템플스테이 국장 법은 스님은 “그린 템플스테
조계종 제13교구본사 쌍계사 주지에 단독 입후보한 지현 스님이 사실상 당선됐다.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태성 스님)는 2월 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분과회의실에서 제403차 회의를 열고, 쌍계사 주지 후보 지현 스님의 자격에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이에 따라 지현 스님은 산중총회 성원 여부와 관계없이 새 주지 후보로 선출된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임명 절차를 거쳐 신임 주지 소임을 맡게 될 예정이다.중앙선관위는 또 산중총회 구성원 명부를 비구 93명, 비구니 19명인 총 112명으로 확정했다. 타교구 선거권 행사
조계종 제24교구본사 선운사가 전법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 불교 활성화에 진력하기로 했다.선운사(주지 경우 스님)은 1월 29일 선운사 성보박물관에서 교구종회를 열고 제24교구 전법위원회 구성을 결의했다.주지 경우 스님은 “지역 인구 감소 및 기존 불자의 고령화로 인한 미래 불교도 감소 현상을 직시해 교구 권역을 중심으로 미래 포교의 초석을 다지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종지를 실행하기 위해서 전법위원회 출범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4년을 ‘전법 포교 원년의 해’로 삼아 각자의 역할을 찾아야
조계종 제24교구본사 선운사(주지 경우 스님) 부설 선운교육문화회관(관장 수찬 스님)이 1월 19일 1층 ‘담마 베이커리 카페’에서 천연 발효빵 시식회를 개최했다. 조계종 제24교구 본·말사 스님들을 비롯한 신도회 그리고 카페를 찾는 고창군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시식회에는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을 비롯해 내장사 주지 대원 스님, 고창노인복지관장 해봉 스님, 선운사 강주 혜수 스님 등 스님들과 불자들 1000여명이 동참했다.이번 시식회에서 담마 베이커리 카페는 무방부제, 무색소 천연 발효빵 12종과 인도 수입 원두 커피,
조계종 조직개편 방향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출가 업무 전담 부서와 종단 자산 활용 부서를 신설하는 방안이 논의중이며 사회 현안에 빠르게 대응할 대사회적•홍보 업무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종회 미래대비 특위는 기획실이 제안한 기본안으로 원로회의, 중앙종회 의장단, 5원장(총무원장·호계원장·중앙종회의장·교육원장·포교원장), 종책모임, 본사주지를 차례로 만나 의견 조율 등을 거쳐 3월 종회 전 후속 조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중앙종회 미래대비 특위는 1월 3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3차 회의를 열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설날을 맞아 불교계를 위해 ‘특별히’ 준비했다는 선물에 교회·성당·묵주 든 여인이 그려져 있어 불교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더구나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아멘”이라는 기도문까지 동봉돼 있어 고의성이 다분하다는 비판이다. 기독교 편향 정책과 윤석열 정부의 인사 기용을 두고 불거진 종교편향 논란의 해소 차원에서 최근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이 직접 불자회를 이끌기로 했지만, 2월 1일 대통령실 선물 개봉 직후 조계종 총무원은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대통령실은 1월 31일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