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식민지 포교에 불교계 나설 것 종용조선 침략이후 1911년까지 167개 분원 건립韓 불교, 민족의식 희박…120개 사찰 관리신청 일본 정토 진종 대곡파 동본원사파에서 개교사로 파견한 오쿠무라 엔싱. 막부(幕府) 정권 하에서 일본 불교계는 막부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었다. 특히 동본원사의 법주였던 겐뇨(嚴如)는 1863년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의 위패를 봉안하는 영의전(靈儀殿)을 절 안에 새로 건립하고 막부정권과의 유대 관계를 재확인하였다. 1866년 막부 정권이 2차로 조슈한(長州藩)을 토벌할 때는 군수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신도들에게 전(錢) 백필(百疋)과 쌀 두 되씩을 납부하도록 하였다. 뿐만 아니라 1867년 막부의
이동인 등 개화승 활동-승려 도성 출입 계기억불로 침체됐던 국내 불교계에 기폭제 역할 우리 근현대불교사는 시련과 좌절을 딛고 선 아픈 기억을 가진 역사라고 할 수 있다. 그 까닭은 억불정책으로 일관하였던 조선왕조가 무너지고 근대사회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하여 주체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고, 그 후유증으로 현대 사회에 들어와서도 많은 혼란을 겪었기 때문이다. 우리 불교 근현대사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 조명은 이제 시작 단계에 있다. 필자는 많은 분들의 질책을 달게 받을 각오로 광복 60주년을 한 해 지난 현 시점에서 개항기부터 20세기를 마감하는 시기까지의 근현대불교사를 정리 해 보려는 만용을 부려 보고자 한다. 많은 가르침을 부탁드리면서 이 글을 시작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