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 전과자 법진 사퇴’‘성범죄자 청산이 진짜 인적쇄신이다’선학원이사회가 선학원 설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법회를 열자 선학원미래포럼이 행사장 앞 도로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선학원미래포럼은 “성범죄 전과자 법진 사퇴”가 쓰인 피켓을 들고 법진 스님의 이사장·창건주 자격을 박탈하라고 촉구했다.선학원 근무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2019년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형을 받은 법진 스님이 최근 이사장으로 재선출돼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선학원미래포럼이 11월27일 서울 AW컨벤션센터 인근 도로에서 피켓
재단법인 선학원이사회가 성범죄 혐의로 실형을 받은 전 이사장 법진 스님을 다시 이사장으로 선출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선학원미래포럼이 집회를 열고 법진 스님 선학원 이사장 재선출을 규탄했다.선학원미래포럼(회장 자민 스님)은 11월10일 오전 11시 종로경찰서 앞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선학원미래포럼 상임위원 심원 스님은 ‘성범죄전과자 법진(최종진) 선학원 4선 이사장 왠말이냐’는 제하의 성명을 발표하고 “청정승풍을 수호하고 정화의 산실 역할을 했던 선학원에서 성범죄자를 이사장으로 앉힌다는 건 창립 정신의 망각, 재산관
왜곡 논란이 있는 제주 근현대불교사 쟁점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려 이목이 집중됐다.봉려관불교문화연구원(이사장 효덕·원장 혜달 스님)가 10월16일 제주 휘슬락호텔 세미나장에서 ‘근대제주불교 역사 그리고 그 진실을 찾다’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는 그간 한국불교사에서 크게 조명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최근 역사왜곡 논란이 있는 제주 근대불교 쟁점을 집중 탐색하고자 마련됐다.첫 주제발표에 나선 이성수 동국대 박사(불교신문 기자)는 일제강점기 언론(매일신보·동아일보·조선일보·조선중앙일보) 보도에 나타난 봉려관 스님의 새 행
천년고찰 천안 성불사가 개산 1100주년을 기념하는 법석을 마련했다.천안 성불사(주지 법두 스님)는 10월9일 경내에서 개산 10주년 기념 개산대재를 봉행했다. 행사에는 대흥사 조실 보선 대종사와 마곡사 주지 원경, 천안사암연합회장 정일 스님과 마곡사와 지역 스님들을 비롯해 양승조 충남도지사, 박상돈 천안시장, 문진석, 이정문 국회의원 등이 자리했다.법두 스님은 “이번 개산대재를 계기로 1100년동안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성불사의 새로운 천년원력을 세우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역대 조사스님들의 정신을 이어 지역사회에 나눔과 이타정신
문 밖에 실려 나온 짐들이 차곡차곡 쌓였다. 손때 묻은 화병부터 세월의 흔적이 깊게 배인 자재들이 하나둘 밖으로 옮겨졌다. 45년 동안 정성을 다해 일궈온 자신의 꽃꽂이 학원이 정리되는 날이었다. 지역모임을 위해 꽃꽂이 학원을 법당으로 보시하겠다고 발원했지만, 하나둘 품을 떠나는 추억들에 갈피를 못 잡는 마음은 어찌할 수 없었다. 집에 틀어박혀 꼬박 15일을 보냈다. 일렁이는 번뇌 속에서 마음을 다잡으며 하심하고 또 하심했다. 점차 내면과 마주할 수 있었고, 허전하던 마음속에는 기쁨이 시나브로 차올랐다.옥정원(금강월, 84) 불자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건학위원회가 출범했다.동국대 경주캠퍼스는 9월16일 100주년기념관에서 ‘동국대 경주캠퍼스 건학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건학위원회는 건학이념 구현을 통한 제2건학을 추진하고, 종립대학으로서 시대를 선도하는 창의적 미래인재 양성 및 미래가치 창출을 통한 인류 사회 공헌을 위해 건학이념 구현을 위한 사업들을 수행한다.경주캠퍼스 건학위원장을 맡은 이영경 경주캠퍼스총장은 “경주캠퍼스 건학위원회 발족을 계기로 대학이 발전하는 것이 곧 건학이념을 수행하고 앞으로의 불교 천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모든 구
법보신문은 한국불교 중흥과 국난극복을 염원한 상월선원 만행결사의 삼보사찰 천리순례를 앞두고 조계총림, 해인총림, 영축총림 방장 스님으로부터 천리순례의 의미와 당부의 말씀을 듣는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조계총림 방장 현봉 스님에 이어 8월25일 해인총림 방장 원각 스님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님은 “사부대중이 함께 걷는 이번 순례는 또 다른 수행문화로 한국불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인터뷰는 김형규 법보신문 대표가 진행했다. 편집자▲ 한국불교중흥과 국난극복을 발원한 상월선원 만행결사가
일제강점기 이후 한국불교의 구심적 역할을 했던 ‘오대산 삼대화상’ 한암·탄허·만화 스님을 사진으로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다.월정사(주지 정념 스님)은 월정사성보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사진으로 만나는 오대산 삼대화상(三大和尙)’을 진행한다. 2022년 3월3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회는 월정사를 중창한 만화선사 탄신 100주년을 기념해 ‘오대산 삼대화상’으로 불리는 한암·탄허·만화 스님의 생애와 업적을 사진기록으로 만나는 자리다.한암선사(1876~1951)는 한국불교의 선풍을 지키고 법맥을 계승해 근대 한국불교를 중흥한 대표적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5월11일 ‘2021 불교중흥과 동국대 경주캠퍼스 발전, 코로나19 국난극복 자비순례’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종립대학으로서 건학이념을 실천하고 한국불교의 중흥과 국난극복을 발원하는 상월선원 만행결사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기획됐다. 순례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100주년기념관을 시작으로 동대교와 분황사, 황룡사지를 지나 교내 정각원으로 돌아오는 13Km 구간에서 진행됐다.행사에는 이영경 경주캠퍼스총장을 비롯한 교수, 직원 등 40여명이 참여해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거리두기와 묵언정진으로
이근창(삼락) 한양스틸프라자 대표가 동국대 만해 아카이브 구축사업을 위한 기금 10억원을 후원했다.동국대는 4월19일 본관 4층 총장 접견실에서 ‘만해 아카이브 구축사업 운영 협약식 및 한양스틸프라자(주) 이근창 대표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만해 아카이브 구축사업은 스님이자 독립운동가이며 시인으로 살았던 만해 스님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사업이다. 이 대표는 이날 만해 아카이브 구축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10억 기부를 약정했다.동국대는 이를 기반으로 향후 5년간 만해 스님(1879~1944)과 관련된 ▲자료조
염불선으로 한국불교의 수행풍토를 일신했고 일생을 청빈한 수행자의 모습으로 사부대중의 존경을 받았던 청화 대종사(1924~2003)의 최초 수행처인 무안 혜운사가 청화 대종사의 사상과 수행을 계승하는 성지로 거듭난다. 청화 대종사 성역화 기념사업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혜용 스님·박문재. 이하 추진위)는 4월5일 무안 혜운사 무주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역화 불사의 출발을 알렸다. 기자간담회에는 청화 대종사 성역화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혜용 스님을 비롯해 혜운사 주지 정수, 부안 실상사 지안, 강진 월남사지 현성 스님 등 스님들
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위원장 혜일 스님)가 동국대 경주캠퍼스 한국음악과 폐과 논란에 대해 학생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충분히 논의해 결정할 것을 학교법인 동국대에 공식 요청했다. 이와 관련 동국대 이사회가 3월18일 ‘동국대 학과·대학 신설과 폐지 및 학생정원 조정에 관한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종관위는 3월1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121차 회의를 열어 동국대 경주캠퍼스 학사구조개편에 대한 학교측 보고와 폐지 대상 학과인 한국음악과 학생들의 입장을 경청했다. 종관위
불교아동문학가 초연(超然) 박용열 시인이 지병으로 2월7일 별세했다.박 시인은 불교아동문학가로서 탄허 스님의 출가 제자였고, 속초 아야진에서 병원을 개업해 활동했던 의사였으며, 불교적인 세계관으로 시를 썼던 시인이었다.1929년 함경북도 청진에서 태어난 박 시인은 성진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한 후 한국전쟁 1·4후퇴 때 월남, 백골부대 수색대에 입대해 복무하던 중 고성 남강 전투에서 직사포를 맞아 폐를 절제하고 발가락도 절단해야 했다6·25참전화랑은성무공훈장을 받고 명예제대한 그는 1954년 평창 월정사에 들어가 탄허 스님을 은사로 ‘초
오대산 월정사를 중창한 만화선사 탄신 100주년을 기념해 일제강점기 이후 한국불교의 구심적 역할을 했던 ‘오대산 삼화상’ 한암·탄허·만화 스님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월정사(주지 정념 스님)는 올해 오대산 고승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오대산 삼화상 기념사업’을 전개한다. 오대산 삼화상은 한암 대종사, 탄허 대종사, 만화 스님을 말한다. 한암 스님은 경허 스님의 제자로 종정을 4차례나 역임하며 일제강점기 한국불교를 지켜낸 대선사다. 탄허 스님은 화엄과 선을 융합해 동양학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했으며, ‘신화엄경합론’ ‘사교’ ‘사집’
영축문화재단이 시상하는 제8회 영축문화대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학술문화부문에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장, 봉사실천부문에 동국대 경주병원, 포교원력부문에 동련이 각각 수상한다.영축문화재단(이사장 현문 스님)은 12월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월부터 5개월 동안 공고 기간을 거쳐 제8회 영축문화대상 후보자를 모집한 가운데 지난 11월부터 심의위원회를 열고 최종 후보자 21명에 대해 공정한 실사와 심사를 거쳤다”며 “12월8일 최종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한다”고 전했다. 결과 제8회 영축문화대상’ 수상자 선정 결과를 밝혔다. 총 세 부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기 추모하고 천안 만세운동 10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11월21일 천안 유관순 열사 생가 앞 광장에서 개최됐다.기념식에는 천안 천불사 주지 인경 스님, 박상돈 천안시장, 이정문·홍문표 국회의원과 강동복 천안만세운동기념사업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천불사 주지 인경 스님은 기념사에서 “빼앗긴 조국을 찾기 위해 태극기 높이 들고 아우내장터와 천안읍에서 독립을 외친 만세의 성지에서 100주년 추모 및 101주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유관순 열사와 독립투사들의 극락왕생을 위해 함께 기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도웅 스님)가 11월4일 고려인 항일투쟁 100주년을 맞아 고려인 4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윤봉길의사 기념관과 서울 관문사에서 역사문화탐방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8만여명의 고려인 중 모국어 습득과 학비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려인 어린이들에게 우리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민족의 자부심을 심어주고자 마련됐다.어린이들은 △윤봉길의사 기념관 △관문사 한국전통문화체험 △나의 꿈 찾기 프로그램 △통일티셔츠 그리기 △어린이 한방교실 순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도웅 스님)가 10월17일 경기도 파주 지역에서 고려인들과 함께하는 ‘불어라 평화바람’ DMZ 통일 역사기행을 통일교육협의회 후원으로 진행했다.이번 통일 역사기행은 1937년 강제이주 정책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고려인들과 1920년 항일투쟁 고려인 독립군의 아픔을 기억하고자 마련됐으며 안산 및 인천 거주 고려인 후손 3·4세 60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역사기행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했으며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경의선 열차
한국에서 차(茶)를 만들고 끓이고 마시는 차문화는 언제 어디서 시작돼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을까? 지난 20여 년 동안 한국 차문화의 자취를 따라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일본 등을 오가며 천 년간 이어온 차맥(茶脈)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최석환 월간 ‘차의세계’ 발행인과 김의정 명원문화재단 이사장(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27호 궁중다례의식 보유자)이 ‘한국 차문화 천년의 숨결’에 그 기록을 담았다.‘한국 차문화 천년의 숨결’은 우리나라 차 역사에서 잊혀진 신라왕족 김지장 스님이 719년(성덕왕 18년) 중국 구화산에 들어갈 때 차씨를
천태종 산하 NGO단체 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도웅 스님)가 장마 기간 동안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피해 입은 제천지역 수해민 돕기에 나섰다.나누며하나되기는 9월16일 제천시청을 방문해 수해민을 위해 써달라며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구호물품은 의류·컵라면·가방·신발·치약 등 생필품과 코로나19 예방물품(마스크·손소독제·물티슈)으로 2000만원 상당이다.전달식에는 나누며하나되기 정책실장 성도 스님과 정책과장 문법 스님, 진창호 사무처장을 비롯해 천태종복지재단 김영철 사무국장, 허경제 제천부시장, 김영진 사회복지과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