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식 동국대 특임교수 지적선학원 설립 목적은 ‘수좌보호’이사회, 정관개정 등으로 이탈“선학원, 설립 이념 돌아봐야” 최근 조계종과 선학원이 ‘법인법’을 둘러싸고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선학원이 현대기에 이르러 창립 취지가 변질됐으며, 최근에는 수좌보호‧선수행 진작이 아닌 재산관리에만 치중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근현대불교사 연구자인 김광식 동국대 특임교수는 최근 ‘현대기 선학원의 역사와 성격’(역사와교육 제25집)에서 1960~80년대 선학원의 역사 고찰을 통해 선학원의 정체성이 어떻게 변질돼갔는지를 분석했다.논
어린이합창단이 어린이포교 활성화의 주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내년 1월13일 부산 금정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천진불어린이합창단연합회(회장 성원 스님)의 제2회 정기합창제에는 6개 어린이합창단이 동참할 예정이다. 지난해 출범한 신생연합단체의 두 번째 공연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출범 초기 성과로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런가 하면 대구 동화사와 부산 혜원정사에서도 조만간 어린이합창단을 만들 계획이라는 소식이다. 어린이포교 활로모색을 위해 어린이합창단을 전면에 내세운 포교방안이다. 천진불어린이합창단연합회의 성공적인 활동이 롤모델로 작용
불교를 소재로 다양한 기획시리즈와 심층보도로 불교지성문화를 선도해온 법보신문이 올해도 다채로운 연재물을 준비했다. 스님과 불교학자, 수학자, 미술사학자, 아동문학가, 불교활동가 등 각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저명인사들이 새 필진으로 나선다. 불교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깊은 통찰력을 갖춘 새 필진들의 연재는 법보신문 독자들의 안목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성보문화재와 불교문화를 소재로 한 연재들은 불교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재미와 감동으로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연재들도 지난해에 이어
묘각당 정화 스님이 4월29일 원적에 들었다. 세수 94세, 법납 82세.일제강점기인 1922년 강원도 회양에서 태어난 정화 스님은 독립운동, 한국전쟁, 종단정화 등 근현대불교사의 격랑을 온몸으로 겪는 혼란 속에서도 불교의 미래를 위한 승가의 역할과 수행자의 자세를 잃지 않으며 후학들의 사표가 되었다. 1933년 표훈사 돈오암에서 원각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금강산 신계사 자족원에서 일우 스님을 계사로 사미니계를 수지했다. 이후 1942년 신계사 여여원에서 효봉 스님을 전계사로 보살계를, 1945년 선학원에서 동산 스님을 계사로 구족
표훈사 출가…신계사서 효봉 스님께 수학일산 동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분향소 설치 묘각당 정화 스님이 4월29일 오전 5시 원적에 들었다. 세수 94세, 법랍 82세. 분향소는 일산 동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영결식은 4월30일 오후 7시 전국비구니회 장으로 봉행된다. 발인은 5월1일 오전 6시, 다비식은 오전 9시 수덕사서 엄수된다.일제강점기인 1922년 강원도 회양에서 태어난 정화 스님은 독립운동, 한국전쟁, 종단정화 등 근현대불교사의 격랑을 온몸으로 겪는 혼란 속에서도 불교의 미래를 위한 승가의 역할과 수행자의 자세
5대 적멸보궁과 ‘왕오천축국전’, 구산선문과 ‘삼국유사’ 그리고 간화선과 ‘직지심체요절’ 등 희대의 불사를 일군 역대 조사들 원력에서 한국불교사를 배우는 강좌가 열린다. 불교인재원(이사장 엄상호)은 2월15일 기자간담회에서 “재가불자 공부 열기 확산을 위한 3차 강좌로 ‘한국불교’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2600년 불교, 대중강좌로 이해하는 길’을 주제로 2015년 9월과 11월 개강한 인도·티베트 및 남방불교, 중국불교에 이은 세 번째 강좌다. 이번 강좌는 한국불교 종지종풍 근원 파악과 실천신앙으로 거듭나는 불교를 제시하고자 마
불교포커스, 본지 보도 반박새로운 근거‧논리 없어 실망기존자료 줄줄이 열거하면서승려대회 당시 녹취록 외면사실 확인은 언론인의 사명이에 대한 노력 찾기 어려워7월15일 교계 인터넷 매체인 불교포커스가 ‘1994년 4월10일 전국승려대회에서 의현 스님의 체탈도첩 결의가 있었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는 법보신문 보도를 반박하는 글을 게재했다. 혹시 개혁회의와 관련된 새로운 자료가 나왔는지 기대를 했지만 안타까움과 한숨으로 바뀌는 데는 오래지 않았다. 법보신문 기사를 반박하는 근거로 내세운 자료들이 기존 내용을 답습하는 수준에 불과
불교평론 여름호서 특집 다뤄종조·기복·사띠 논쟁 등 포함대중 이목 끌며 흥미롭게 진행법보신문 주도 등 논쟁도 6개 불교에서 진리는 언어의 영역을 넘어선다. 선종에서도 언어를 세우지 않았으며, 말과 사유가 끝난 곳에 깨달음이 있다고 보았다. 하지만 불교만큼 언어를 치밀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했던 사례도 드물다. 특히 불교는 언어를 사용한 논쟁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부처님 자체가 최고의 논사였으며, 수많은 논쟁을 통해 지배계층과 민중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그 전통은 용수를 비롯해 세친, 무착, 진나, 법칭, 월칭 등 기라
한국 근현대사는 말 그대로 질곡의 역사였다. 일제강점기는 물론, 한국전쟁 후 이어진 좌우 이념의 갈등 속에서 그 누구도 자유롭지 못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그 암울한 역사는 시시때때로 되풀이되면서 색깔논쟁을 불러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역사인식의 천박함을 드러내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최근 지하철 9호선 역명 중 ‘봉은사역’이 확정되자 개신교계가 봉은사를 친일사찰로 매도하는 일도 그런 천박한 역사인식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한국 근현대사가 질곡의 역사였던 만큼이나, 한국 근현대불교사 역시 수많은 질곡을 겪으면서 발전해왔다.
계간 불교평론 봄호(통권 61호)가 출간됐다.‘한국불교의 국제구호 활동’을 특집으로 다룬 이번 호에는 △한국불교의 국제구호 활동 현황과 과제(이용권) △해외구호 활동 나서는 한국의 불교종단(이지범) △세계를 껴안는 지구촌공생회(김종만)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JTS(이학종) △국제개발협력에 앞장서는 로터스월드(정성운) △해외 불교단체들의 빈민구호 활동(이혜숙) △가톨릭교회 해외원조의 역사와 현황(이종건) △한국 개신교회의 해외 재해구호 활동(이승렬)이 수록돼 있다.논단에는 △산속에서 만난 유교와 불교(이경순) △산중불교의 새로
도심포교의 새 장을 열었던 광덕 스님은 반야행원사상을 창조하고 이를 순수불교운동으로 전개하는 불광운동을 펼치면서 현대 한국불교 전법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또한 치열한 수행정진을 바탕으로 수많은 저술활동을 펼치면서 도심전법의 새로운 모델을 개척해 한국불교사에 한 획을 그은 선지식으로 추앙받고 있다.광덕 스님은 종로 대각사에서 전법의 원력을 굳건히 세우고 불광회를 창립하면서 전법활동을 본격화 했다. 그리고 1974년 11월 전법의 새싹이 될 것으로 믿으며 월간 ‘불광’을 탄생시켰다. 그 ‘불광’이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어느덧 불혹의
자운계율사상연구원 창립세미나계단 역사·율원·청규 등 조명 한국의 율맥, 율사, 율원을 비롯해 계율 문제 전반을 다루게 될 연구원이 창립했다.자운계율사상연구원이 11월26일 오후 1시30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및 이를 기념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자운계율사상연구원은 현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율사였던 자운(1911~1992) 스님의 계학 중흥과 율풍 진작의 염원을 잇기 위해 만들어졌다. 자운 스님의 손상좌이자 조계종 원로의원인 세민 스님이 이사장을, 국내 첫 계율학 박사이자 조계종 원로의원 인환 스님이 원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