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계의 거장이며 현재 조계종 불교음악원을 맡고 있는 박범훈 작곡가겸 지휘자의 대표작들이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연주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6월1일 오후 8시 ‘베스트 컬렉션Ⅳ-박범훈’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올린다. ‘베스트 컬렉션’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이 2015년부터 선보인 시리즈공연으로 올해는 한국음악계의 거장 박범훈 작곡가의 음악을 소개한다.박 작곡가는 한국음악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을 뿐 아니라 국내외 작곡가들과의 활발한 협업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제시해 왔다. 그는 한국 최초의 민간 국악관현악단인 중앙관현악단을
태고종(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이 베트남불교 국립승가회(회장 틱티엔 넨 스님)와 상호교류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태고종은 4월26일 베트남불교 국립승가회 본부를 방문해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태고종과 국립승가회는 △동방불교대학·베트남불교대학 간 학술, 학생 교류 △한국 내 베트남사원 건립 및 베트남 내 한국사원 건립 등을 합의했다. 베트남불교대학은 4개의 캠퍼스로 구성돼 있다.베트남불교 국립승가회는 베트남 내 9개 종파 6만 승니와 2만여 사찰의 통합단체로 베트남 정부가 인정하는 유일한 불교단체다. 국립승가
박종대 시인이 물은 적 있다.‘넓죽한 잎 펼쳐 놓고/ 어서 오게/ 하시는데// 연꽃 말씀 받아 오실/ 그런 분/ 안 계신가//저 위에/ 사뿐/ 올라앉을/ 이슬방울 같은 사람’ (박종대 시 ‘연못가에서’ 전문)외할머니 손잡고 동진출가공군 정훈감실서 현상작업군 제대 후 카메라 첫 구입일본 사진잡지 보며 독학청정명료 선적구도 완성 후연꽃·영산재 순간포착 46년연당·연지가 곧 영산회상경쟁·갈등 휘말린 도시 사람‘처염상정’ 연꽃 품어야 치유시인이 고대하던 ‘연꽃 말씀 받아오신 분’ 있다.한여름 새벽 연못가에 하염없이 앉았더랬다. 홍련은 아직
한국불교사에 있어 동남아불교는 늘 소승이었다. 자신의 깨달음만 중시하고 중생구제에는 관심이 없는 작은 수레[小乘]에 불과했다. 그렇기에 미완의 불교로 여겨졌고, 주목할 이유나 가치도 딱히 없어보였다.그러나 큰 수레[大乘]라는 한국불교의 자존감은 198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서서히 금이 갔다. 남방 고승들의 수행지도나 초청법회가 늘었고, 매년 동남아로 위빠사나수행을 떠나는 스님과 불자들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급기야는 한국에 테라바다 교단까지 생겨났다. 동남아불교에 대한 관심은 학계와 출판계에도 몰아쳤다. 1990년대와 2000년대를
4월5일, 동국대 문화관 361호동국대 세계불교학연 등 주관동국대 세계불교학연구소와 일반대학원 불교학과 학생회는 4월5일 오후 5~6시30분 동국대 문화관 361호에서 베트남불교협회 이사회 위원이자 베트남 호치민시 승가대학 부총장인 석일자(釋日慈) 스님 초청 강연회를 개최한다.‘한국·베트남 불교 교류 역사와 미래 과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연회는 한국과 베트남의 불교 교류에 대한 역사를 살펴보고, 미래에 양국 교류증진을 위한 과제를 함께 토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주최 측은 “서로의 불교를 배운다는 것은 불교학에
조계종 총무원 호법부 상임감찰 일만 스님이 하남 정심사 신임주지로 취임했다. 전 주지 원영 스님은 회주로 추대됐다. 정심사는 3월31일 오전 대적광전에서 ‘정심사 회주스님 추대 및 주지스님 취임법회’를 개최했다. 이날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스님이 일만 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정심사는 서울과 경기지역 포교를 위해 성철 스님이 창건한 도량이다. 원택 스님은 “30년 넘는 시간동안 성철 스님의 법을 전하기 위해 애쓴 원영 스님에게 먼저 감사드린다”며 “정심사 모든 대중들 마음을 모아 도량불사를 해
3월28일~4월2일 5박8일사찰참배·교육시설 견학봉은사(주지 원명 스님)가 베트남과의 불교교류 확대 및 우호 증진을 위해 베트남의 스님 및 재가불자 등 25명을 초청했다. 봉은사는 베트남 방문단을 맞이해 3월28일~4월2일 봉은사와 조계사 등을 참배하고 교육시설 등을 견학했다. 봉은사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스님과 불자들은 베트남 남쪽 도시 붕따오성에 있는 사찰 전수원 관계자들이다. 전수원에는 3000여명의 스님들이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사찰 내에 대규모 수행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수행도량이다. 한국 방문단에는 우리나라 원로의장에 해
지난 3월11일, 천주교 제주교구장인 ‘한베(한국-베트남)평화재단’ 이사장 강우일 주교가 1968년에 한국군이 민간인 135명을 학살한 것으로 밝혀진 베트남 꽝남성의 ‘하미마을 학살 50주기 위령제’에 참석해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에 보내는 성명서에서 베트남 방문 기간에 “공식적이며 공개적인 사과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이 성명서에 따르면, 그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이던 2012년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주교회의 연합회 제10차 총회에 참석했을 때에도 “한국 군인들이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베트남 불자들이 한국에서도 신행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법회를 진행하고 교민들의 한국생활 정착을 위한 상담을 진행하겠습니다.”재한베트남불자회는 3월11일 서울 봉은사에서 창립 법회를 열어 베트남 교민들의 안식처가 될 것을 약속했다. 재한베트남불자회장 수코지오이띵 스님은 한국의 베트남 불자 및 교민들의 신행생활을 위해 월 1회 법회를 열고 한국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불자들간 교류를 활발히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불교문화행사, 이주민 상담을 진행한다.수코지오띵 스님은 2014년 3월부터 전남 무안지역에서 베트남 불
옥천 국사암(주지 혜정 스님)은 3월5일 베트남고엽제전우회 옥천군지회(회장 이종선)에 물품 150만원·성금 150만원 등 300만원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고엽제전우회 창립 20주년 및 국사암 자매결연 7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김영만 옥천군수, 박덕흠 국회의원, 유재목 옥천군의회의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한편 국사암은 베트남고엽제전우회 옥천지회에 7년째 보시를 이어어고 있다. 또 사찰기금의 60%를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등으로 기부하고 있다.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1431호 / 2018년 3월 14일자 / 법보신
“인터넷으로 부처님 가르침만 접속하지 마시고 삶에 투영되는 수행, 봉사, 기도 등 신행에 접속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조계종 포교원장이자 디지털대학장인 지홍 스님은 “신행혁신 저변 확대를 위한 창구인 인터넷 교육은 강화돼야 한다”며 “배운 만큼 삶 속에 투영시켜 부처님을 닮아가는 노력이 이어질 때 신행혁신 ‘붓다로 살자’가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지홍 스님은 디지털대학이 언제 어디서든 신도전문교육을 배우고 가르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스님은 “강사료, 섭외비용, 교재비, 시설확충 등 여건 마련이 어려운 사찰
새해 복(福)과 장수(長壽)를 기원하는 그림, 세화(歲畵)를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자리가 마련된다.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은 2월4일부터 6월3일까지 경내 전시실에서 ‘복을 부르는 그림-동아시아 세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새해를 축원하고 재앙을 막는 그림인 세화는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동아시아 국가에서 신년을 맞이하는 세시풍속 중 하나로 나누고 집안에 붙였다. 일반적으로 세화는 정월 초하루 대문에 붙여 섣달 그믐날 태워버린다.고판화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에 한국의 목판화를 비롯해 중국의 년화, 일본의 우키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