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대 부산종무원장 청 봉 스님 “사부대중이 원력을 모아 종단의 기강 확립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진력하겠습니다.” 6월 28일 부산 코모도호텔 충무홀에서 열린 태고종 부산교구 종무원장 이취임법회를 통해 제14대 종무원장으로 취임한 부산 연화사 주지 청봉 스님〈사진〉은 “태고종의 역사적 전통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역사회 참여활동을 통해 부산불교와 종단발전에 헌신하는 부산 종무원이 될 것”이라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청봉 스님은 이어 “전 종무원장 학성 스님이 종무원사를 마련하는 등 정진한 덕분에 부산교구의 발전이 가능했다”며 전 종무원장 학성 스님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부산지사=주영미 기자
“흑백 사진 책만으로는 청소년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어렵습니다. 이제는 불교 교육도 청소년들의 성향에 맞춰 나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새로운 형태의 교재가 필수적이라 생각했습니다” 중·고등학교 ‘창의적 재량활동’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불교 시청각 자료집을 펴낸 불교교육연합회 명성여자중학교 권진영 교법사〈사진〉가 6월 26일 동국대학교에서 열린 ‘전국 교법사단 창단 59주년 기념법회’에서 조계종 포교원으로부터 표창패를 받았다. “여러 법사님들과 함께 고생해서 만들었는데 표창패를 혼자만 받게 돼서 송구스럽다”는 권진영 법사는 이번 재량활동 교재를 “전국 교법사들의 기량을 집대성한 결과물”이라며 함께 수고한 교법사들에게 공로를 돌렸다. 올해 3월에 발간된 재량활동 교재는
“무분별 선교로 불교전통 흔들 비구니 계맥 복원 바탕으로 완전한 승단 재현이 해결책” “상좌부 불교권의 국가에서도 여성 출가자에게 계를 줄 수 있도록 제도를 변화시켜야 합니다. 이는 상좌부 불교가 완전한 승단의 모습을 재현함으로써 최근 불교 전통의 근간을 흔드는 기독교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6월 27일부터 중앙승가대에서 개최된 제8차 세계여성불자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한 태국 왕립 마하쿨롱 승가대 부총장 프라마하 스와이 스님〈사진〉은 “현재 태국 등 동남아 상좌부 불교국가는 기독교의 무분별한 선교 행위로 불교 전통의 근간마저 흔들리는 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비구니 계맥을 복원시켜 완전한 승단의 모습을 재현하는 것이 우선
“과거에 짐승으로 취급됐던 불가촉천민은 이제 인도 사회에서 수탈과 착취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가장 혐오스럽고 남들이 싫어하는 일을 하면서도 그것이 스스로의 죄업 때문이라고 당연하게 여겨왔습니다. 그들에게 스스로 존귀하고 자신이 원하는 올바른 생계수단(正命)을 가질 수 있는 존재임을 알려주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불성을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인도 불가촉천민들에게 불법을 전하고 있는 NGO단체 TBMSG(the Trailokya Bauddha Bahasangha Sahayaka Gana, 범세계불교교단우의회)의 발기인 로카미트라 법사〈사진〉가 6월 22일 한국을 방문했다. 영국 인류학자의 아들로 태어난 로카미트라 법사는 1960년대 말 학생 시절 인도로 여행을 떠났다. 불가촉천민
조계종은 19일 오전 11시 역사문화기념관 1층에서 신계사 복원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종상 스님. 이하 추진위) 발족식을 봉행하고 신계사 복원의 원만 회향을 위한 범종단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다짐했다. 종상 스님은 “전 종도의 염원과 지혜를 모아 신계사 복원 불사가 통일의 초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중앙신도회 백창기 회장으로부터 불사 동참금을 건네 받고 있는 종상 스님. 남수연 기자
“대형사고의 원인은 모두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 과속 난폭운전으로 발생하는 것입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모든 사람이 내 도반이고 이곳이 내 수행처라고 생각하면 교통사고가 훨씬 줄어들 것입니다. 많은 고속버스 기사들이 부처님 수행법을 배워 ‘고속도로의 불국토’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여객연합불자회 제1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재술 씨〈사진〉는 “우리 불자들이 솔선수범해 고속도로를 불국토로 만들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지난 6월 23일 해남 대흥사에서 열린 대한민국 여객연합불자회 창립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이재술 씨는 “우리 운전자들이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 대형사고가 나는 것을 보고 여객불자회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여객불자회 결성 배경을 밝혔다.이 회장은 불자회를 준
법장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이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제 7대 공동대표의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6월 21일 불교(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 천주교(천주교 인천교구장 최기산 주교), 개신교(한국기독교총연합회 길자연 회장), 원불교(교정원장 이혜정), 천도교(이철기 교령), 유교(최근덕 성균관장), 한국민족종교협의회(한양원 회장) 공동대표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 8차 정기총회를 갖고 새 공동대표의장에 법장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임기는 2년.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금강산 신계사 복원을 위한 신계사복원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가 6월 19일 발족했다. 역사문화기념관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복원불사 추진의 깃발을 올린 이날 추진위원장 종상 스님은 남다른 각오로 복원 불사 추진을 위한 향후 계획을 펼쳐 보였다. 종상 스님의 추진위원장 위촉은 이미 지난 3월 9일 불국사에서 열린 총무원장 법장 스님 초청법회 및 간담회 직전에 이뤄졌지만 불사추진위원회 발족이 늦어지면서 복원 불사 진행을 위한 발걸음도 다소 정체되는 듯 했다. 통일을 위해 불교계가 초석을 놓는 기회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종상스님. 그러나 4월 6일 금강산 신계사지에서 복원 불사 착공식을 갖은 데 이어 추진위원회 발족을 계기로 신계사 복원 불사는 올 해 종단의 최우선 사업으로 다시 급부상했다
지난 6월 14일 태고종 제17세 종정으로 추대된 혜초 스님〈사진〉은 “내가 누구인지를 알아야 어떠한 일이든지 할 수 있고 자신 있게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대중들 스스로가 항상 자신을 돌아보고 자성하는 시간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혜초 스님은 종정에 추대된 이후 16일 종로 사간동 법륜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내가 누구인가’를 끊임없이 참구할 것을 당부하고 “태고종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온 대륜 스님과 덕암 스님의 가르침을 이어 전 종도들이 옛 스승들의 수행가풍을 이어갈 수 있도록 조언하고 지도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향후 종정 스님으로써의 역할을 밝혔다. 스님은 이어 “과거에는 수행자들이 목숨을 걸고 처절하게 수행하는 모습들을 갖고 있었고 그것이 불교의 힘이었다”고
불이회 제19회 수상자로 연구분야 김성철 교수와 실천분야 장지현 진각복지재단 사무처장이 선정됐다. 두 수상자는 수상 소식을 접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철 교수〈사진 좌〉는 “앞으로 더욱 학문 연구에 정진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다”며 “앞으로 불교학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 교수는 폭넓은 불교학의 이해를 바탕으로 중관학분야에 두각을 나타냈으며 최근 『원효의 판비량 기초연구』를 저술하는 등 탁월한 연구업적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남북불교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불이상 실천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진각복지재단 장지현 사무처장〈사진 우〉은 “통일은 남북이 서로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수 있을 때 가능한 것”이라
“조계사만의 독립적인 기능에만 치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종단의 큰 계획과 조계사 대작불사가 서로 도움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6월 15일 신임 조계사 재산관리인으로 임명된 원담(종회의원) 스님〈사진〉은 “총무원과 조계사의 이원화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제하고 “조계사의 모든 일은 총무원장 법장 스님이 직접 결제를 하기 때문에 종단과 조계사가 엇박자를 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말로 최근 전임 재산관리인 지홍 스님의 해임 과정에서 불거진 총무원과 조계사의 관계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스님은 또 “조계사 재산관리인 자격으로 총무원 종무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며 “총무원장 스님과 심도 깊게 상의해, 한 달 안에 조계사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을 내 놓을 계획”이라고 총무
“호국불교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는 성스러운 불자로서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6월 13일 범어사에서 제3회 정기총회를 갖고 2대 회장으로 취임한 인천지방경찰청 한진호 청장(56·사진)은 “부처님 가르침을 바르게 실천하는 경찰 보살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 회장은 “지회 모임의 활성화와 미창립 지회의 창립을 적극 돕는 등 내실을 다지고 지역간 연합법회, 산사수련회 등을 통해 전체 경불회의 불심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지사=주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