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처(가) 앉아 있다. 그 왼손주먹을 가슴 앞에 들고는 집게손가락(검지)을 세워, 왼쪽(의) 오른손주먹 밑으로 찔러 넣은 채(로). 이런 손짓(무드라, 手印)함은? (알고보면,) 너와 나(가) 하나, 부처(佛, 깨달음, 悟)와 중생(迷, 못깨침)도 하나요, 어리석고 못나고 잘나고 똑똑함도, 있고 없음, 나고 죽음도…모든게 하나라는, 하나이고 하나라는 걸(진리는 하나) 그 뜻을 보이는 나타냄 꼴(틀)이다. 이 틀은 나중에, 주먹 쥐어 세운 왼손을 오른손으로 덮은 손짓으로도 나타난다(조선시대 유행). 바로 비로자나-부처, 인도말 바이로카나-붇다. 빛(日, 光, 光明)이란 뜻. 그러므로 마하-비로자나는 대일(大日). 어디에나(一切處) 고요히(寂) 두루(遍, 普) 비치는(照)
만다라
2004.08.10 16:00
법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