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크고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된 요즘, 피부는 지속적인 자극으로 인해 피부 장벽이 무너지면서 트러블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에 놓인다. 그래서 평소 피부관리에 관심이 있거나 셀럽들 사이에서는 약해진 피부를 빠르게 재생하는 목적으로 시행되는 스킨부스터 시술이 주목받고 있다. 말 그대로 스킨 컨디션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부스터 효과를 주는 스킨부스터에는 리쥬란 힐러, 쥬베룩, 물광주사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개인의 피부 상태와 개선 목적, 라이프 스타일, 경제성에 맞춰 정확한 진단을 통해 내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효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 사용 증가와 미세먼지·난방·에어컨 등으로 인해 안구 건조증 환자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안구건조증 환자 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245만 명에 달한다. 이는 국내 전체 인구의 약 5%를 차지할 정도로 대표적인 안과 질환이다.안구건조증은 눈에서 윤활제 역할을 하는 눈물이 부족해지거나 지나치게 증발해 눈에 다양한 자극 증상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이 뻑뻑하기나 충혈되는 증상과 함께 눈곱이 자주 끼게 되면 안구건조증 증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눈부심이
일교차가 크고 사람들의 면역력이 약화되는 환절기는 각종 질환이 기승을 부리기 쉬운 시기이다. 특히 주의해야 하는 질병 중 하나가 바로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체내에 잠복하고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사람의 면역력이 약화된 틈을 타 활성화되며 신경을 침범하는 질환이다. 신경절을 따라 피부에 발진과 물집이 여러 개 잡히게 되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여 환자들을 고통스럽게 만든다. 노인이나 폐경기 여성, 만성질환자들은 대상포진에 더욱 취약하고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젊은 층도 걸리기 쉬운 편이다. 초반에는 감기 몸살과 유사한 증상이 나
지루성피부염은 과도한 피지 분비로 인해 발병하며, 초기에는 여드름과 유사한 증상을 보여 오인할 수 있는 만성염증성 피부질환이다. 발생 연령을 살펴보면, 생후 3개월 이내 또는 40~70세 사이에 나타나기 쉬우며 특히 성인 남자의 3~5%에서 자주 발생한다.지루성피부염은 피지샘이 발달한 곳인 두피, 얼굴, 겨드랑이, 앞가슴 부위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주요 증상은 가려움증이며, 다양한 크기 및 모양의 홍반성을 보이고 병변 위에 다양한 모양의 각질 형태로 나타난다. 증상이 악화되면 전신으로 증상이 확장되거나 진물, 두꺼운 딱지가 앉을
치매는 정상적으로 활동하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의 인지 기능이 손상되면서 일상생활에 장애를 겪는 증상을 말한다. 인지기능이란 기억력, 언어능력, 시공간 파악 능력, 판단력, 추상적 사고력 등 다양한 지적 능력을 가리킨다. 최근 한 연구에 의하면 우리가 어린 시절부터 두뇌활동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키우면 약 35% 치매를 줄일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따라서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꾸준한 취미활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구체적으로 어떠한 취미 활동을 가지는 것이 좋을지 알아보고자 한다.규칙적인 운동은 혈액순환을 촉진
캠핑의 계절 가을이 돌아오며 전국의 유명 캠핑장이 북적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야외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캠핑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며 처음 캠핑에 도전하는 초보자들도 크게 늘어난 상태다. 그런데 캠핑을 즐기다가 목이나 어깨, 허리, 무릎 등 근골격계 질환을 얻는 경우가 많아 캠핑족의 주의가 당부 된다. 한 캠핑 정보 사이트에서 캠핑족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캠핑 후 근골격계 통증을 느낀 인원은 전체 응답자의 65%가 넘었다. 통증을 느끼는 대상은 허리, 어깨, 목, 무릎 순이었다.
로베르트 슈만의 피아노 작품들에는 그의 모든 열정과 꿈이 담겨 있다. 손가락 훈련을 하다가 부상을 입은 후 피아니스트의 꿈을 접고 작곡가로서 성공하고자 했던 슈만은 작곡 활동 초기에 피아노 작품에 온 마음을 쏟았다. 1833년까지는 ‘아베크 변주곡 Op,1’, ‘토카타 Op.7’ 등 비르투오소(virtouso, 연주 기교가 탁월한 연주자)적인 곡들을 주로 썼고, 1838년까지는 피아노 소나타 3곡과 ‘환상곡 Op.17’등 규모가 큰 작품들을 작곡했다.그 중 ‘환상곡 Op.17’은 1836년부터 3년에 걸쳐 작곡되었다. 이 작품은 슈
야생 기러기를 식육용으로 개량한 가금(家禽)이 거위이다. 기러기는 안(雁), 거위는 ‘가안(家雁)’이라 구분한다. 경전에서도 기러기는 군집을 이루어 긴 비행을 하는 자유로운 모습으로, 거위는 날개가 퇴화되어 날지 않고 정착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기러기와 거위의 관계는 1992년 KBS에서 방영한 ‘닐스의 모험’이라는 만화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스웨덴 작가 셀마 라게를뢰프(Selma Lagelöf)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만화는 주인공 닐스가 키우던 거위 모텐(Morten)이 기러기들로부터 날
명산에 위치한 대찰을 방문하면 입구에서 일주문이나 천왕문을 보게 된다. 그리고 이들 문에는 어김없이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상이 세워져 있다. 사천왕은 비단 사찰을 지키는 역할만을 하지 않는다. 삼보를 옹호하는 일, 더 나아가 사바세계 중생들의 선악 행위를 관찰하고 이를 욕계천의 우두머리인 제석천왕에게 보고하는 역할을 한다.불교에서는 이처럼 불법을 옹호하고 삼보를 수호하는 신들을 호법신중(護法神衆) 또는 옹호성중(擁護聖衆)이라 한다. 그런데 이와 같은 호법신중이나 옹호성중들도 알고 보면 각기 위계가 있고 성격이 있다. 기왕 호법성중과
설봉은 동산의 문하에서 전좌로 있었다. 쌀을 일고 있는데, 동산이 물었다. “모래를 일어 쌀을 골라내는가, 쌀을 일어 모래를 골라내는가.” 설봉이 말했다. “모래와 쌀을 동시에 골라냅니다.” 동산이 말했다. “그러면 대중은 뭘 먹겠는가.” 이에 설봉은 쌀을 일고 있던 동이를 엎어버렸다. 동산이 말했다. “옳기는 옳다만, 반드시 이후에 다른 사람을 친견해야만 할 것이다.” 과연 이후에 설봉은 덕산의 법을 이었다.설봉의존(雪峯義存, 822~908)은 덕산선감(德山宣鑑, 782~865)에게 인가를 받고 그 법을 이었다. 문답에서 동산은
흔히 종교를 정의할 때, “궁극적 질문에 해답을 제시하고, 그것을 따르는 무리들에 의해 영위되어지는 의례를 동반한 문화현상”이라고 한다. 궁극적 질문이란 삶과 죽음의 문제와 같은 질문을 말한다. ‘나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에 대한 질문이다. 그리고 중요한 요소가 의식적 절차인 의례이다. 오늘날 종교를 문화현상으로 정의하는 것은 문화에 높고 낮음이 없기 때문에, 종교간의 문화를 서로 인정하자는 입장으로 이해된다. 그럴 때 종교간 갈등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인도 전통의 종교인 바라문교는 부처님 당시 주
‘금강경’ 제13분인 여법수지분에 “여래는 반야바라밀을 반야바라밀이 아니라 설하였으므로 반야바라밀이라 말한 까닭이다(佛說般若波羅蜜 卽非般若波羅蜜 是名般若波羅蜜)”는 말씀이 나온다. ‘금강경’에 보이는 36차례 즉비논리 중 8번째로서, 경제(經題)인 ‘금강반야바라밀경’의 ‘반야바라밀’ 자체에 대해서 즉비논리를 적용하고 있는 내용이다.반야사상 핵심구인 반야바라밀을, ‘반야심경’에서 그토록 중시한 반야바라밀을 ‘금강경’에서는 즉비하는 발상도 놀랍거니와, 즉비하였기에 반야바라밀이 된다는 귀결도 언뜻 이해하기 용이하지는 않다. 이는 제8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