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9월 11일 새벽 입적하시기 전 시자 진광 스님의 요청에 따라 평소 법문 시 불자들에게 즐겨 하시던 말씀을 글귀로 남겼다. 법장 스님이 시자 스님의 노트 뒷장에 친필로 남긴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에게 바랑이 하나 있는데 입도 없고 밑도 없다 담아도 담아도 넘치지 않고 주어도 주어도 비지 않는다 법장 스님은 또 시자 스님을 비롯한 후학들에게 “크게 한 소리 버럭 지르매 다시금 별스러운 의심이 없음이로다. 그르쳐 가지 말고, 그르쳐 가지 말지어다”라고 잘못된 길을 가는 것을 엄히 경계하는 말씀을 남겼다. 조계종 총무원은 총무원장 권한대행 현고 스님의 담화문 발표와 함께 법장 스님이 남긴 이같은 친필 유훈을 공개했다. 심정섭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권한대행 현고 스님은 11일 오후 2시 담화문을 발표, 총무원장 법장 스님의 원적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현고 스님은 담화문을 통해 “총무원장 인곡당 법장 대종사께서 열반에 드셨다”고 공식 발표하고, “총무원장 스님의 갑작스러운 열반 앞에 애통한 마음을 감출 길 없으며 전 종도와 더불어 깊은 애도를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고 스님은 “스님께서는 총무원장에 취임한 이래 불교의 사회적 위상과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으며, 더욱 건강한 몸으로 종단 발전에 진력하고자 신병을 치료하던 중 열반에 드셨다”고 갑작스러운 열반 배경을 밝혔다. 스님은 또 “스님께서는 총무원장 재직 중에 승풍을 진작하고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종단, 참여 속에 함께 하는 원융종단 건설에 원을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의 갑작스러운 입적 소식을 접한 각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11일 오후 1시 30분 조계사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법장 스님은 생전에 원융화합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신 분이며, 스님이 보이신 원융화합의 정책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며 스님의 입적을 애도했다. 이에 앞서 열린우리당 이미경 의원이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외에도 불교계 인사들의 조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조계종 중진 스님들을 비롯해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동산반야회 김재일 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조계사를 찾아 법장 스님의 입적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심정섭 기자
다비식은 영결식 후 오후 3시 수덕사에서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인곡당(仁谷) 법장 스님이 끝내 종단의 원융화합과 개혁을 완성하지 못한 채 9월 11일 새벽 3시 50분께 원적에 들었다. 제31대 총무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누구든 함께 가자고, 끊임없는 반대세력의 정치적인 공세에도 굴하지 않고 종단의 갈등을 잠재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원융화합이라고 설하고 또 설했건만 결국 법장 스님은 그 원력을 이루지 못한 것이다. [사진설명]조계사 극락전에 마련된 총무원장 법장 스님 빈소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최근 지병으로 앓아왔던 협심증으로 인해 심혈관 수술을 받았다. 수술 경과는 대단히 좋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끝내 종무행정을 처리하기 위한 총무원장으로는 다시 복귀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스님은 1960년 수덕사로 입산하신 후 수덕사에서 스스로의 수행 뿐만 아니라 불교의 실천적 삶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를 ‘가람불사'와 ‘인재불사'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스님은 1992년 4월 수덕사 제16대 주지로 취임하신 후부터 근대 한국불교의 선맥을 계승한 선지종찰 덕숭산 수덕사의 참 모습을 되찾겠다는 발원으로 종합적인 정비불사계획을 수립하여 10년간 가람 정비 및 사하촌 이전불사 등 대대적인 수덕사 종합 중창불사를 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1995년에는 한국 근대 선(禪)의 중흥조이시며 수덕사의 법맥이신 경허 만공선사의 유품을 비롯한 성보문화재 1000여점을 전시하는 수덕사 근역 성보 박물관을 건립하여 유물에 대한 체계적인 자료의 축적과 더불어 불교문화의 이해와 가치 재인식의 장
법장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이 9월 11일 새벽 3시 50분께 심장마비로 입적했다. 법장 스님의 분향소는 오전 중으로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다. 스님의 영결식은 5일장으로 조계사에서 종단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02)2011-1733
대한불교 조계종 법장 총무원장 스님이 11일 새벽 3시 50분 심장마비로 입적했다. 스님의 영결식은 종단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빈소는 오전 중으로 조계사에 마련된다.
법장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이 최근 오랜 지병이었던 협심증과 관련, 심장혈관 수술을 받고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법장 스님의 수술 결과는 매우 성공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략 16일께 퇴원해 종무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회복 속도가 빨라 12일부터는 병상에서 주요 업무를 보고 받는 등 종무를 처리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게 조계종 사서실의 설명이다. 조계종 사서실은 종단 홈페이지를 통해 “총무원장 스님이 입원 가료 중인 관계로 제방의 대덕 스님과 종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면서 “여러 종도들의 염려 덕분으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곧 종무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총무원장 법장 스님의 뜻을 전달했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올해의 불교언론문화상 수상 후보자 추천해 주세요.”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법장 스님)이 불교 언론 문화의 창달과 건강한 불교 사회, 사부대중의 화합을 위해 방송 및 신문, 출판 등 3개 분야에서 빼어난 공적을 남긴 작품이나 언론 문화인을 추천받아, 제13회 불교언론문화상을 시상한다. 제13회 불교언론문화상은 불교언론문화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하고 안국선원의 후원으로 시행되며 9월 30일까지 총무원장상(1인)을 비롯한 일반 방송 부문(2편), 불교 방송(1인), 불교 TV(1인), 불교계 신문(1인), 불교 도서(1인) 등 분야에 걸쳐 수상자 또는 작품을 추천받는다. 총무원장상 후보자 및 작품 추천은 3개 분야 모두에 해당된다. 수상은 총무원장상인 대상과 3개 부문 수상자 및 작품으로 구분
“060-700-0482로 전화를 걸면 미국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피해 주민들에게 자비의 손길이 전달됩니다.” 대한불교 조계종(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지난 8월 29일 미국 동남부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미국의 피해 주민들에게 자비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의 주도로 펼쳐지고 있는 범종단 차원의 모금 운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조계종은 오는 9월 30일까지 20일간 교계 언론사에 성금 모금 광고를 게재하는 동시에 교구 본사별로 ‘미국의 허리케인 피해 주민들에게 자비의 손길을’이란 현수막을 내걸고 사찰 입구 및 법당에 모금함을 설치한다. 또 전화 한 통화로 모금 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ARS를 개통, 운영한다. 02)2011-1820 남배현
통도사 젊은 승가회가 통도사 방장 후보로 추대된 초우 스님과 현 주지 현문 스님에게 산중총회의 약속을 이행하라며 3일간에 걸친 참회 정진에 들어갔다. 9월 8일 오후 1시 통도사 대웅전에서 참회 정진에 들어가는 입제식을 가진 통도사 젊은 승가회는 이날 고불문을 통해 "지난 8월 22일 제 3차 영축총림 산중총회를 통해 총림 3대 방장에 추대된 초우 스님이 차기 주지직은 경봉 문도의 적임자로 내정할 것을 확약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약속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주지 현문 스님이 대중 스님과의 어떠한 공의도 거치지 않고 초우 스님에게 주지 재임 추천서를 받은데 이어 총무원에서 주지 직무대행 임명장을 받아 내려온 것은 대중과의 약속을 위반한 기만 행위”라며 거칠게 성토했다. 젊은 승가회 상임위원인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단 및 각 상임분과위원장, 총무분과위원들은 9월 7일 오전 타워호텔에서 제20차 연석회의를 열고 제167회 임시중앙종회를 9월 26일 오후 2시 개의해 9월 30일까지 5일간의 회기로 의사 일정을 진행하기로 의결했다. 제167회 임시중앙종회에서는 종삼 스님의 의원직 사퇴에 따른 호법분과위원장 선출의 건을 비롯한 △사설사암실태파악특별위원회 위원 보선의 건(탄우 스님 2005월 3월 7일 상실) △법규 위원 선출의 건(천제 스님, 성덕 스님 2004년 10월 31일자 임기 만료)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 추천 동의의 건(영배 스님 2005년 11월 12일 임기 만료) △종무 보고의 건(제166회 종정 감사 지적 사항 처리 결과 보고 포함) △종책 질의의 건 △상임분과위 활동
「월간 중앙」의 불교 폄훼 사태는 경영진이 8월 29일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참회 예방해 스스로 그 잘못을 시인하고 공개 사과하면서 일단락됐다. 「월간 중앙」의 불교 폄훼 사태로 인해 일어날 수도 있었던 극단의 상황을 막았다는 점에서 여간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월간 중앙」 사태는 일단 종단 외적으로는 원만하게 치유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월간 중앙」의 불교 폄훼로 심각해질 대로 심각해진 종단의 내적인 갈등과 그로 인한 상처는 아직 아물지 않고 있다. 우리 불교계는 이번 사태를 통해 한 가지 크게 배운 점이 있다. 배불 정책이 춤을 추던 조선시대의 기록 일부를 근거로 당시의 사부대중 모두를 음욕만을 좇는 집단으로 매도하는 기획 시리즈를 보도한 「월간 중앙」에 교단
평생을 서양철학자로 살아온 한국학중앙연구원(옛 정신문화연구원) 김형효 교수가 그의 정년퇴임 강연의 주제를 ‘색즉시공 공즉시색’으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양철학의 대가로, 또 중국철학에도 일가를 이룬 그의 학문적 귀의처가 결국 불교철학이었다는 점은 많은 교훈을 내포한다고 할 것이다. 본래 천주교 신자이며 서양철학자였던 그가 오랜 학문적 항해 끝에 그 귀결점을 불교철학으로 정한 것은 불교 교리와 사상의 깊이와 넓이가 얼마나 심원한 것인가를 다시금 알려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겠다. 또 김 교수가 퇴임 강연의 주제를 ‘보다 많은 후학들이 두고두고 논의하고 연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정하려다 보니 자연스럽게 ‘색즉시공 공즉시색’에 귀결되었다는 고백은 우리 불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않다고 할 것이
박 찬 희 중앙대 교수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늘 무엇인가를 바라면서 삽니다. 더 많은 이들의 인간다운 삶을 바라는 분도 있고, 하루하루의 일상이 좀더 편하기를 소박하게 바라기도 합니다. 세상에 종교가 아무리 다양해도 이런 바람의 모습은 어디에서나 비슷합니다. 집안 식구 잊지 않고 두루두루 외우며 몸 건강히 잘 살게 해달라고 매달리는 모습은 다들 마찬가지이지요. 남 잘못되게 해서 나만 좀 더 잘살게 해달라는 것이 아닌 이상 무턱대고 ‘기복신앙’이라고 매도할 수만은 없습니다. 아무리 더 큰 인류의 행복을 기도해야한다고 외쳐도 우리 할머니 우리 어머니는 당신들과 자식인 저의 삶이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소중한 것을 아끼는 것이 나쁜 일은 아니지요. 기도는 누구에게 하는 것인가? 왜 하는가? 누
보 광 스님 동국대 교수 올 여름에는 성지순례의 길을 티베트로 정하였다. 해마다 중국불적답사를 하는 모임에서는 몇 년 전부터 티베트로 가자는 원력을 세웠으나 선뜻 나서질 못하다가 큰마음을 먹고 떠나기로 하였다. 이번 순례에서 필자의 관심은 첫째는 해발 3650미터 이상의 고산지대에 대한 체력의 적응력 테스트와, 둘째는 신비한 티베트불교에 대한 체험과, 셋째는 중국식민지로서의 티베트 미래에 대한 독립가능성 여부였다. 중국 사천성 성도(成都)에서 여행사는 라싸로 가기 위해 여러 가지 준비사항을 당부하였다. 고산지대라 산소결핍증에 걸리기 쉬우므로 약을 먹으라고 하며, 가능한 행동을 느리게 하여 적응하라고 한다. 2시간가량 걸려 라싸에 도착하였으나 처음에는 별 다른 증상이 나타나질 않았다.
보원 스님, 선운사 중앙종회의원에 보원 선운사 산내 암자인 석상암 암주 스님이 8월 29일 오후 열린 선운사 교구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중앙종회의원에 당선됐다. 박물관 학예직 재교육 김종규 한국박물관 협회장(삼성출판박물관 관장)은 9월 5일부터 8일까지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강당에서 박물관 학예직 재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반야원 수계법회 봉행 김태영 문사수법회 대표법사는 9월 23일부터 28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보로부두르, 발리 등 불교성지를 순례한다. 019-256-5703
추석 송편나누기 대회 개최 한솔복지관 관장 성 화 스님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도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여유롭고 풍성한 명절이 되길 희망합니다” 한솔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성화 스님〈사진〉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9월 12일 이웃과 송편을 나누는 특별한 대회를 개최한다”며 “이 행사에는 지역의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비롯해 어린이집 원아, 주민 등 400여명이 동참해 즉석에서 가족을 구성하고 함께 송편을 만들며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님은 “이날의 인연이 지속될 수 있도록 가족 장기자랑, 한복 콘테스트 등 정을 나누는 다양한 시간도 진행할 것”이라며 불자와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이 행사는 9월 12일 오후 2시부터
동산불교대학은 불교대학원 제6기 법사과정 근본불교학과와 대승경전학과를 각각 9월 8일과 13일 개강한다. 근본불교학과는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최종남 교수가 『안반수의경』을 강의하며 대승경전학과는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김상현 교수가 『삼국유사』를 지도한다. 02)732-1206
“도봉지역 10여개의 복지관 중 가장 늦게 출발했지만 최고의 평가를 받는 것은 동체대비의 자비심으로 묵묵히 일해 온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입니다.” 진각복지재단이 운영하는 도봉서원종합사회복지관 전승범 관장〈사진〉은 개관 5주년을 맞아 거듭된 고마움으로 소감을 밝혔다. 전승범 관장은 “2000년 8월 문을 연 도봉서원복지관은 종교와 사상, 이념을 초월해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과 구호활동 등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며 “지역 주민의 복지욕구와 제반 문제를 파악해 다양한 전문 프로그램 개발과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봉서원복지관은 가족문제의 예방 및 해결을 위한 가족기능강화사업을 비롯 장애아동을 위한 특수교실 운영, 무료급식,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