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가 타종교와 차별성을 갖고 대중적 종교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회 문제에 대해 불교적 관점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목소리를 내야합니다.” 오는 11월 18일 한성대 사회교육원에서 대한불교사상연구회 홍포 및 학술포럼을 개최하는 한성대 연정열 명예교수는 “남남갈등, 보수와 진보의 대립이 팽팽한 한국사회에서 그 동안 불교계는 이렇다할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며 “이런 이유는 불교는 다른 종교에 비해 대중들과 멀어지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연 교수는 이어 “이번 포럼은 현재 발생하고 있는 사회문제에 대해 어떤 해결방안을 제시해 줄 수 있는가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연 교수는 주축이 돼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통일에 대한 불교의 홍포 방향’이라는 주
옥수종합사회복지관(관장 상덕 스님)이 11월 11일·12일 2일간 복지관 주차장에서 ‘희망 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무의탁 노인 겨울나기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해 마련한 이 바자회에는 복지관 이용 주민뿐 아니라 행사의 취지에 공감한 많은 시민들이 복지관을 방문해 훈훈함을 더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대한불교진흥원이 선정하는 제2회 대원상 수상자에 법정 스님과 김연호 씨, 단체부문에 고려대장경연구소가 각각 선정됐다. 진흥원은 10월 9일 대원상심사위원회(위원장 송석구)를 개최하고 법정 스님을 비롯한 출가, 재가, 단체 부문의 대상자와 특별상 수상자 2명을 발표했다. 법정 스님 | 대장경硏 종림 스님 | 김연호 씨 윤청광 씨 | 이재달 씨 대원상은 진흥원 설립자인 고 대원 장경호 거사의 뜻을 기려 불교의 대중화, 생활화, 현대화에 기여한 불자 및 불교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추천 없이 심사위원 7명의 만장일치로 선정하는 출가부문 수상자에는 길상사 회주 법정 스님이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출가 본연의 자세를 일지 않은 우리 시대 정신적 지도자로서 여타 종교를 초월해 대중의 지지를 받음으로써 불법
큰 스님을 처음 뵌 것은 담양 정토사 무량수전을 설계하기로 하고 그 계획안을 처음 보여드리면서부터이다. 응당 기와집 형태의 대웅전을 생각하였을 스님을 예상하며 시멘트로 마감된 사각형 박스 같은 설계안을 준비하여 갔다. 사각형은 가장 단순한 도형으로 선미(禪味)가 절로 드러날 수 있는 현대적 형태라고 생각하였으며 그 형태 속에 자연의 무궁무진함을 담고 우주의 중심에 있고 싶었다. 기존형태의 사찰이 아니므로 당연히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 생각하였으나 이런 염려가 무색하게 스님은 단박에 받아들여 주셔서 오히려 당황한 기억이 있다. 고답적이기 쉬운 스님들의 세계에서 이토록 진취적인 분을 만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 이후 문사수법회와 정토사 등에서 스님의 편안하고도 정연한 법문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문사수 법회 회주 한탑 스님은 11월 10일 전남 강진 불교대학 초청으로 전남지역 불자들에게 ‘올바른 불자의 삶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법문했다. 스님은 이 법석에서 “단 한 번의 나무아미타 염이라도 간절하게 해야 자신을 정화할 수 있다”며 “무아와 공의 도리도 바로 알아야 집착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다”고 일갈했다. 한탑 스님의 법문을 요약 게재한다. 문사주 회주 한탑 스님은 "한 번을 염송해도 간절하게 하라" 당부했다. 여러분 우리는 ‘나무아미타불’ 염송을 자주 하지요? 그러나 우리는 ‘나무아미타불’을 염하는 의미를 잘 알고 실천에 옮겨야 합니다. 그저 입으로만 하는 ‘나무아미타불’은 효험(?)이 없습니다. ‘나무아미타불’을 염하면서 우리 자신을 정화해 가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됩니다. 단
조건적 발생, 즉 연기의 법칙은 붓다의 교설 중 가장 핵심적인 것 중의 하나이다. 또한 이 법칙은 매우 심오한 깊이를 가지고 있다. 붓다는 자신의 깨달음의 경지에 대한 경험을 두 가지 방법으로 설명했다. 하나는 네 가지의 성스러운 진리(사성제)에 대한 이해이며, 나머지는 조건적인 발생의 본질에 대한 이해의 과정을 통해서이다. 그러나 더 많은 사람들은 사성제를 들어 왔으며, 이것에 대한 토론을 솔직히 더 중요할 수도 있는 연기의 법칙보다 더 많이, 자주 가졌다. 연기법이 사성제와 함께 매우 중요한 붓다의 기본적 교설임은 두말의 여지가 없다. 비록 정신적 성숙이 갖춰질 때 조건적 발생에 대한 실질적인 통찰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그 복잡한 법칙을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불교소장학자를 지원,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불교학연구기금이 올해 첫 지원 대상자로 박사논문분야에 고려대 사학과 박윤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조경철, 전북대 철학과 이창구 씨를원전번역분야에 동국대 인도철학과 김성철 씨를 각각 선정했다. 한국불교학연구기금(상임대표 법상 스님)은 위한 연구비 지원 사업 대상자를 이 같이 선정하고 논문 분야에 각각 720만원, 원전번역 분야에 1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한국불교학연구기금은 지난 2001년 (재) 선학원이 불교소장학자 지원 사업을 위해 추진했던 교육불사가 중단되자, 20여명의 선학원 분원장 스님들이 중심이 돼 지난 9월 설립한 단체다. 한편 한국불교학연구기금 수여식은 오는 11월 23일 우이동 보광사에서 열린다.
『우리 불학의 길』 펴낸 동국대 고 영 섭 교수 “우리 시대 요구되는 새로운 불교학은 씨줄로 표현되는 불학과 날줄로 묘사되는 불교학 및 응용학이 건강하게 만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순수학과 응용학이 중도의 불교학이라는 하나의 원안에서 서로 협동하고 함께 공존할 때 비로소 이뤄질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불교학을 전공하는 학자로서 현시대가 요청하는 불교학의 방향을 그 동안 나름대로 고민한 흔적들을 모은 것입니다.” 최근 학술지와 교계 언론에 기고한 논문을 모아 『우리 불학의 길』이라는 책을 발간한 동국대 불교학과 고영섭 교수는 “조선 시대 이전까지 우리사회의 주요 담론이 돼 왔던 불교가 오늘에 이르러 모든 분야에서 주요담론이 되지 못하는 것은 불자들의 삶의 방식과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하
신라 고찰 경주 기림사에 450여 년 전 소멸된 3층 목탑이 복원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최근 기림사로부터 목탑건립에 따른 복원 계획안을 접수받고 유서 깊은 사찰의 원형복원을 위해 기림사 대적광전 경역 3층 목탑을 재건하는 사업을 내년 특수시책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시에 따르면 내년 초 목탑 예정지에 대한 지표조사 및 발굴작업을 거쳐 내년 연말부터 건립에 들어가 늦어도 200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총 12억원의 예산을 투입, 50여m2 규모의 목탑을 건립함으로써 지역 문화유적 보존은 물론 새로운 관광명소를 이용할 복안을 갖고 있다. 경주시는 이를 위해 발굴 작업 등 1차적으로 투입될 예산 10억원을 문화재청에 신청한 상태다. 기림사 대적광전 경내 목탑지는 남북 9m40cm
시모타 교수는 “불교는 사회적 맥락속에서 변화·발전했기 때문에 역사적 상황을 간과한 경전 연구는 올바른 불교학 연구방법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현대에 있어 불교학을 공부하는 연구자들은 불교가 아닌 불설에만 매몰돼 있습니다. 이는 불교를 연구하는 올바른 태도가 아닙니다. 불교는 학문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맥락 속에서 변화 발전해 왔기 때문에 이를 정확히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지난 11월 10일 강남 구룡사의 초청으로 내한한 일본 도쿄대 시모타 마사히로 교수는 “불교의 교설은 역사적 상황에 따라 확대되고 다양화돼 왔음에도 현대 불교학연구자들은 경전의 말 그 자체에 매몰돼 불교를 단편적으로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불교학자들은 현대의 사회적 문제에 대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어떻게 적
내민족 타민족 가르는 분별 또한 중생 스스로 마음에 그려넣은 것 중국에 와서 보니 내가 한국인임을 자각시키는 일들이 종종 생긴다. 어제는 청화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석사학위생과 점심 공양을 같이 하게 되었는데, 대화 도중 최근 한국과 중국간의 쟁점이 되고 있는 고구려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그 중국 친구는 고구려 멸망 이후 대부분의 고구려인들이 중국으로 귀속했다는 점, 고구려 땅의 반 이상이 현재 중국영토에 속해 있다는 점들을 들어 중국 입장을 대변하였다. 더우기 그 친구는 한국 문명이 중국의 문명에서 나왔으므로 두 나라는 먼 친척 간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라 주장했다. 그런데 그 말을 듣는 순간 내속에서 무언가 뭉클하면서 갑자기 기분이 언짢아지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몇년전에 이와 비슷한 경험이
헐리우드 스타 리차드 기어가 모스크바에서 티베트 사진전을 개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리차드 기어는 모스크바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티베탄 아트 페스티발에서 그가 인도와 네팔, 티베트 지역 순례중에 직접 촬영한 사진 60여점을 전시했다고 러시아 통신사 노보스티가 10월 25일 전했다. 「티베트: 전통, 예술, 철학」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페스티발은 모스크바에 위치한 주랍 체레테리 갤러리에서 10월 14일부터 열리고 있다. 리차드 기어는 “나의 흑백사진들은 티베트에 대한 내 마음을 반영한 것”이라며 “(아무리 노력해도) 티베탄들이 나에게 준 것만큼은 결코 그들에게 되돌려 주지 못할 것”이라며 자신의 포토 앨범을 소개했다. 전시회 수익금은 인도 카나타카 주에 거주하는 티베트 어린이들을 위해
종교적 자유-인권 확대 표방 아시아권 협상 카드로 활용 재집권에 성공한 부시의 대아시아 종교정책은 미국의 패권주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부시 행정부 2기의 외교안보 정책의 향방이 아시아 국가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재선이 확정된 직후 행한 연설에서 “미국은 미국의 적에 의해 결코 겁먹거나 영향받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으며, 그의 외교 강경노선이 더욱 강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191개국 종교보고서 발간 사실상 미국 정부가 말하는 ‘미국의 적’이 오사마 빈 라덴과 알 카에다 등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을 주타겟으로 하고 있는 만큼 아시아 불교국가들은 미국의 주요 견제대상에서 한발 비켜
서늘한 바람이 부는 계절입니다. 요즘 일상은 어떠하신지요. 서로 있는 곳이 아득히 멀어도 마음이 하나면 바로 이웃입니다. 혜원 법사께서 건강하시다는 말씀 들으니 큰 위로가 됩니다. 비록 곁에서 모시지는 못했지만 높으신 뜻과 가르침 마음속에 간직한지 오래입니다.이곳 대중들도 변함없이 잘 지내고 있으며 구마라집 법사께서도 여여하십니다. 스승께서는 요즘 근본율장의 번역에 힘쓰고 계십니다. 소승은 외람되게도 이런 아름다운 운수에 참예하고 성대한 교화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그대와 함께 이 법회에 함께하지 못한다는 것이겠지요.(여산으로) 가는 편에 『유마경』 주해 한 본 보냅니다. 스승의 말씀을 제가 기록한 것입니다. 비록 표현은 매끄럽지 못할지라도 그 의미는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말과 자취가 끊긴
『밥상이 동의보감이다』정세채 지음 / 모색 『산사에 가면 특별한 식단이 있다』 『밥상에 도가 있다』 등의 저서를 통해 사찰음식의 대중화 바람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는 정세채 씨가 이번엔 밥 한 그릇의 중요함과 영양가치를 분석하며 본격적으로 건강한 먹거리 만들기를 전개하고 있다. 앞서의 저서들이 불가의 잊혀진 음식 건강법을 새롭게 부각시키고 절제와 무욕으로 몸과 마음을 다스려온 큰 스님들의 식단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실용적인 음식 건강법을 소개해 왔다면 『밥상이 동의보감이다』는 생활속에서의 실천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가이드북이다. 우리가 하루도 빠짐없이 먹는 밥, 이른바 주식을 바꾸는 데서부터 건강한 삶의 열쇠를 찾고 있다. 특히 백미 위주의 밥상이 끼치는 해독을 고발하고 일본을 비롯 선진국에서 주목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단청』한석성-박해진 지음 / 현암사 우리 전통 미술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단청의 빛과 무늬를 장인의 눈으로 밀히 관찰하고 정리한 책이다. 고대 단청의 면모를 보여주는 고구려 고분벽화부터 위는 푸르게, 아래는 붉게 칠해 주는 상록하단의 원칙, 그리고 임진왜란 이후 급변해 오늘에 이르고 있는 조선 단청의 변화사까지 미술사와 문화사, 역사를 한 호흡에 꿰뚫어 바라보며 거침없이 펼쳐지는 해설이 일반인을 화려한 단청의 세계로 이끈다. 한 평생 단청의 색에 매료되어 울고 웃으며 단청 역사의 과거와 현대를 잇는 징검다리가 되어온 단청장 한석성 씨가 현장에서 만나고 복원한 단청 사진이 책 전체에 빼곡히 들어차 있다. 20,000원.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
『말씀, 부처가 보이신 길』청화 스님 법문 / 이른아침 벌써 1년이다. 우리시대 진정한 수행자의 삶을 올곧게 실천하며 그 모습 그대로 후학들의 사표가 되어주셨던 청화 스님이 지난해 11월 12일 우리 곁을 떠나 적정에 드셨다. 스님은 일생에 걸쳐 수행하시며 깨우치신 경지를 가장 쉽고 합리적인 언어로 대중에게 전달하였으며 동시에 그 가르침과 삶이 추호도 다르지 않았기에 아직도 많은 불자들이 스님을 그리워하며 그 말씀에 목말라 하고 있다. 이 책은 스님의 가르침 가운데 특히 염불선을 강조하신 법문만을 별도로 모아 담고있다. 스님의 모습은 이제 사진으로만 남아 그리움이 되었지만 넘기는 책장에선 스님의 생생한 목소리가 아직도 사자후를 내뿜고 있다. 스님이 일생 수행하신 염불선은 속세에서 삶을 영위
‘포항시 전체를 기독교 도시로 만들겠다’는 성시화 운동에 나서고 있는 정장식 포항시장이 선교 기구인 홀리클럽 탈퇴를 다시 한 번 거부했다. 정 시장은 11월 16일 오후 시청회의실에서 포항불교사암연합회 종교편향대책위원회(회장 법은 스님) 스님 10여명과 가진 간담회에서 “포항기관장 홀리클럽을 탈퇴할 수 없다”며 포항 지역 불자들과 대다수 시민들의 요구를 거부했다. 그러나 정 시장은 “자신은 포항지역 기관장 홀리클럽의 대표도 아니며 주도적 역할도 전혀 하지 않았고, 평소의 신앙심에 따라 기관장 홀리클럽에 나가고 있을 뿐”이라고 해명하면서 “하지만 경위를 떠나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일부 참회의 뜻도 전했다. 종교편향대책위 스님들은 이에 대해 “자연인 정장식의 종교 활동은
한 스님이 노파에게 “오대산 가는 길이 어디오?”라고 물으면 노파는 “똑바로 가시오!”라고했다. 그 스님이 몇 걸음 가면 노파는 곧바로 “스님의 위의를 갖추고서 또 내가 말한 그대로 똑같이 가는군!”이라며 비꼬았다. 조주화상이 “내가 그 노파의 경지를 점검해 주겠다”며 노파를 만났다. 조주화상이 “오대산 가는 길이 어디오?”하고 묻자 노파는 “똑바로 가시오!”하고 대답했다. 조주화상은 돌아와서 대중에게 “내가 노파의 심지를 점검했다.”고 말했다. 무문화상이 평했다. “오대산 노파는 적군을 물리칠 작전을 세울 줄은 알아도 적에게 공격당한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다. 적군 진영을 급습하는 조주화상의 작전은 좋았지만 대장부답지는 않았다. 둘 다 허물이 있다.” 이어 게송으로 읊었다. “평범하지만(조주화상의
노무현 대통령과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도형 스님,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열린 우리당 이부영 당의장 등 교계 안팎의 지도자들이 11월 16일 석주 큰스님의 원적을 애도하는 조사를 범어사 경내 분향소에 잇따라 보내왔다. 노무현 대통령은 조사를 통해 “모든 것이 욕심에서 시작하니 서로 용서라고 화합하면 갈등이 해결될 것이라는 큰스님의 가르침은 값진 교훈으로 남아 있다"며 큰스님의 공덕을 기렸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최고위원,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박수관 범어사 신도회장 등도 석주 스님의 입적을 안타까워하는 애도의 글을 각각 보내왔다. 다음은 노무현 대통령 등 석주 큰스님의 원적을 애도하는 각계 지도자 조사 전문. 석주 큰스님의 원적을 애도하며 석주당 정일 대종사의 원적을 애도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