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도 서 명 저 자 펴 낸 곳 1 거울 원성 이레 2 부처님이 들려주는 108가지… 양태석 능인 3 찻잔 속에 달이 뜨네 지운 법공양 4 석가모니 슬기동화 허순봉 은하수 5 반야심경에서 찾아낸 108가지… 황태호 찬섬 6 선의 나침반 현각 열림원 7 풍경소리 풍경소리 샘터 8 선재스님의 사찰음식 선재 디자인하우스 9 신비의 티베트 명상법 주민황 숨 10 절을 기차게 잘하는 법 청견 붓다의 마을
남해 바다에 떠있는 보석같이 아름다운 섬 비진도. 이 섬 한 쪽 끝에 주민이라고는 단 한가구가 사는 마을이 있다. 그 마을의 깊은 곳,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작은 암자 하나. 호젓한 산길 무성한 잡초를 30분 가량이나 헤치며 나아가야 다다를 수 있는 곳, 오가는 길손이라고는 검은 염소떼 뿐인 이곳에서 한 비구니스님이 살았다. 여기까지 기사를 읽은 독자들은 ‘흠흠, 절해고도에서 사는 아름다운 삶, 아아…나도 그런 곳에 살고 싶었어’라고 외쳐댈지도 모르겠다. 출근시간, 업무실적, 매상고 등등등에 쫓겨 동동 거리지 않아도 되고 싫어도 어쩔수 없이 얼굴 맞대고 살아야하는 원수 같은 각종 ‘이웃’도 없고, 손벌리는 사람, 재촉하는 삶이 없는 곳! ‘극락이 있다면 바로 그런 곳일거야’했던 이, 특히 도
한국불교의 새벽이며 한국철학사의 정점인 원효(617~686) 성사. 그 분이 보여주고 간 삶의 모습은 가히 그 깊이와 넓이를 헤아리기 어렵다. 그렇치만 원효 성사의 생애와 사상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 경주 분황사에서 운영하는 원효학연구원 홈페이지가 바로 그 곳. 이곳 콘텐츠 중 ‘원효대사’를 클릭하면 △생애 △연보 △설화 △중요사상 △저술목록 △인연처 등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있다. 또 ‘원효저술검색’을 누르면 동국대 전자불전연구소가 입력한 원효의 모든 저술을 인터넷을 통해 살펴보고 다운로드도 받을 수 있으며, ‘자료실’에는 △사진자료실 △원효학연구 논문집 △중고생 숙제방 △대학인 리포트방 △원효대사 관련사이트 △ 원효대사 관련 동영상 세미나 자료 등 코너도 있다.
[남은 글월 모음] "죄지을 생각이 없으면 승적(승적)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그와 같은 생각이 있으면 승적을 하지 않을 수 없느니라…. 지금 종교를 한다는 이들이 모두 형식에 그치고 있으니, 심히 한탄스럽기만 하다. 지금 너에게 지혜가 없으니 내 말이 무슨 소용이리오…." 이것은 1930년 5월 석주(석주˙칠보사 조실)스님이 강원에 들어가기 위해 승적의 필요함을 느끼고 서울 선학원에 주석하던 은사 남전(남천)스님께 편지를 올렸을 때 남전 스님께서 내린 답장내용의 일부이다. 석주 스님이 그동안 간직해왔던 편지들을 모아 《남은 글월 모음》이라는 제목의 책을 펴냈다. 석주 스님은 "운허˙청담˙홍경˙영암˙지월˙고암˙성철등 함께 우정을 나누었던 스님들이 거의 열반에 들었고, 나 또한 이미 미수(미수)에
심리학적 질병을 이해함에 있어 자국(자국)의 문화적 요인을 중시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이 책은 한국 내지는 동양적인 치료심리학의 이해와 연구에 관심을 가진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한국 최초의 선심리학작인 지은이가 지금까지 작성 발표한 20여편의 논문중에서 한국적 내지는 동양적 치료심리학에 있어서의 철학적 배경 또는 실제적 임상을 위해 참고가될 수 있는 논문 6편을 실었다. 게재된 논문은 다음과 같다. `선과 카운셀링에 관한 비교 연구', `정신분석학으로 본 선의 일 연구', `유가의 인간본성론 연구', `순자의 성악설에 대한 정신분석학적 이해', `한방진료학에 관한임상심리학적 연구', `신경성 고혈압에 관한 한방심리학적 연구'.
고대부터 현재까지 수다에 관한 모든 것을 실은 이색적인 책이다. 어떠한 사회집단도 그 자리에 없는 사람을 수다의 대상으로 삼는 즐거움을 포기하지않는다. 수다는 보편적인 것으로 시간이나 장소, 나이 직업 또는 성별에 상관없이 행해진다. 이 수다의 현상은 인간의 언어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갖고있다. 여러 종교의 가르침에서도 수다의 폐해를 경고하고 있다. 이 책의 지은이는 서로 다른 여러 문화권을 비교하면서 문학과 역사, 그리고 일상과 대중매체의 무수한 선례를 들어 수다의 근원과 본질을 재미있고 유익하게 갈파하고 있다. 세치 혀가 만드는 역사와 죄악의 과정, 불교적으로 말한다면 구업(양설이나 망어)의 지중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반야심경그생명의… 미쓰바라 지음 "공(空)은 모든 것이 귀착하는 곳이며 또 일체가 생겨나는 곳이다. 공은 모든 사물의 존망의 원리이다. 이러한 공의 원리를 겸허히 믿고 살아간다면 인생을 충실하게 살아갈 수 있다." 이 책은 공에 대해 상세하게 설법한 것이반야심경이므로 반야심경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또 경전이 난해한 경문이 아니라 드라마틱한 인생의 길잡이임을 보여주고 있다. 불교문인협회 송운하 부회장이 옮겼다.
생사 없는 곳에 따로 한 세계가 있으니 때묻은 옷이 떨어져 다하면 바로 이 달 밝은 때이니라. 生死不到處 別有一世界 垢衣方落盡 正是月明時 라는 게송을 남기고 27년 전 홀연히 사바와의 인연을 접었던 해안(海眼) 대종사가 3권의 책과 함께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왔다. 후학들의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생일날을 택해 열반에 들고, 사리가 나오더라도 물에 띄워 버릴 것이며, 비(碑) 같은 것은 일체 세우지 말라는 유훈을 남길 정도로 엄격했던 스승의 뜻을 금과옥조처럼 간직해온 불교전등회 회주 혜산 스님과 전등사 주지 동명 스님 등 후학들이 전등(傳燈·부처님의 혜명을 전하는 일)으로 평생을 일관해온 스승의 가르침과 숨결을 더 많은 인연중생들에게 생생히 전하기 위해 세
스님을 이르는 한자어 僧자를 한자사전에서 찾아보았다. 그랬더니 ‘중, 출가한 이’라는 설명 외에 의외로 한가지 설명이 더 덧붙여져 있다. ‘마음이 편안한 모양’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제천 무암사 기호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원종 스님이 펴낸 『산사에 핀 …』은 스님이 운수행각 중에 만난 어느 불자의 기구한 삶을 스님이 수기형식으로 옮겨서 기술한 책이다. 한 순간의 실수로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한 여인이 기도와 참회 끝에 다시 가족 앞에 떳떳이 서게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주요내용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졌으나 당사자들의 명예를 고려하여 실명은 피했지만 스님에게 자신의 사연을 밝힌 불자의 말주변이 뛰어난 것인지 스님의 묘사력이 뛰어난 것인지 글의 내용이 퍽 세심하고도 생생하여
부산일보 김숙현 논설위원의 시사칼럼집이다. 책 제목이 매우 무시무시한데 『대지』로 유명한 미국 작가 펄 벅의 말에서 책 제목을 가져왔다. 그이는 일찍이 “여성은 커리어 있는 여자와 경력을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어 내적으로 불평불만을 가진 여자, 그래서 남편이 들어오면 곧바로 폭발하기 때문에 폭탄을 품고 있는 여자로 구분된다”고 했단다. 김숙현 위원은 희곡작가, 대학교수, 신문사 논설위원, 두 아들의 어머니, 한 남자의 아내 등 1인 5역을 거뜬히 해내고 있는 프로이다. 그래서 그의 칼럼은 오늘의 역사적 현장을 꿰고 있으되 현실이라는 땅에서 한 치도 벗어날 수 없다. 책상 위에 앉아서 본 세계와 그 자신 스스로 삶과 사람, 현실에 부대끼며 뽑아져 나오는 글은 확연히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각성 스님이 범어로 된 금강경을 해설한 책이다. 한글 번역에 대한 무게보다는 해설에 비중을 둔 책이다. 금강경을 읽고 독송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간에 담긴 의미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역설하는 각성 스님은 금강경에 실린 부처님 말씀을 현대 감각에 맞게 재해석하고 있다. “짓밟고 아껴야 할 사람은 남이 아니라 내 자신”이라며 “이젠 타인을 향해 휘두르던 그 칼로 자신을 내려쳐야 한다”고 강조하는 스님은 이 책을 통해 원융무애한 삶이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고 말한다. (운주사 8000원)
예나 지금이나 어느 곳을 막론하고 정책의 현실은 복잡하고도 다원적이다. 특히 가족이나 소규모의 조직사회를 중심으로 전개되던 사회생활에서, 다양하고 복잡한 이해관계에 따라서 이합집산을 거듭하는 다중적이고 복합적인 사회생활로 변화되면서 복잡다단한 이해관계가 발생했다. 이런 와중에서 이해관계를 원만하고 조화롭게 해설할 수 있는 사회나 조직 또는 개인은 발전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조직은 도태되었다는 사실을 인류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경일대학교 행정학과 이해영 교수는 불교사상, 즉 화엄철학과 중론을 토대로 다차원 정책론을 전개하고 있다. 어느 정도의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 보아야 할 책이다. (법문사,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