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정사회를 향한 길에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원행 스님은 10월2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7대 종교지도자를 대표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 같이 말했다.이번 오찬은 지난 2월18일 초청 이후 8개월여 만이다. 특히 ‘조국 정국’을 거치면서 진영 간 갈등이 격해지고 국론분열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열린 오찬 간담회라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이날 문 대통령은 “국민들 공감을 모은 검찰개혁, 공수처 설치 등 개혁 사안들도 정치적 공박이 이뤄지면서 국민들 사이에서도 갈등이 일고 있다”며 국
조계종 제25교구본사 교종본찰 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이 자비나눔과 함께 공식취임한다.봉선사는 10월25일 오후 3시 큰법당에서 ‘제16대 교구장 초격 스님 취임법회’를 개최한다. ‘이웃과 함께, 자비나눔’을 주제로 열리는 취임법회는 초격 스님의 취임을 알리는 한편 소외이웃들을 위한 자비나눔 법석이 될 예정이다. 특히 화환이나 화분 등 축하용품 대신 소외이웃들의 따듯한 겨울나기 지원을 위한 ‘자비의 쌀’과 김장을 모연한다. 봉선사는 쌀 20kg 1포 10만원, 김장 10kg 1박스 10만원 등 자비나눔 동참을 받고 있다.취임법회 봉행
조계종 단일계단에 종사했던 초기 율사스님들을 조명하고, 스님들의 중생구제 원력과 지계의식을 이 시대의 되살리려는 토론회가 열렸다.조계종 율장연구회(회장 무관 스님)는 10월1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6회 계율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계법의 확립 및 정착과 발전의 주역’을 주제로 조계종 단일계단 성립 등에 한 축을 담당한 스님들의 역할을 집중 조명했다.‘승가와 화합’을 기조발제한 율장연구회장 무관 스님에 이어 해인사 율학승가대학원장 서봉 스님이 동곡일타 스님을, 해인사 율주 경성 스님이 가산지관 스님을
조계종 포교사단 제11대 단장 선거에 방창덕(68, 향천) 현 단장과 신호승(67, 무인) 인천경기지역단장이 출마했다.선거관리위원회는 10월16일 서울 우리함께빌딩 5층 포교사단 회의실에서 후보자 자격심사 끝에 ‘이상 없음’을 결정했다. 4년 이상 팀장과 운영위원 활동 경력, 분담금 미납 등 단장 자격을 검토해 단장 입후보 자격을 인정했다.육군 중령으로 예편한 방창덕 현 단장은 대구 염불포교 홍련팀장, 남서부 총괄팀장, 대구지역단 9대 수석부단장, 10대 단장을 역임하면서 부처님 가르침을 널리 홍포했다. 총무원장, 포교원장 표창을
인공지능의 4차 산업시대, 1인 가족주의, 탈종교화 등 대전환의 시기를 맞은 한국불교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찾는 토론의 장이 열린다.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불교사회연구소(소장 원철 스님)는 10월25일 오후 2시 서울 전법회관 3층 회의실에서 ‘전환시대, 한국종교의 방향과 지향 찾기 연찬회’를 개최한다. 연찬회는 전환시디에 한국종교와 불교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종교적 측면에서 전환의 의미와 미래에 한국종교의 지향점을 고민할 예정이다. 전환을 준비하는 각 종교간 개혁 및 혁신 방향도 점검한다.연찬회에서는 윤승용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이사
조계종 직할교구종회가 원로의원 자광, 법계위원 동광, 천안 각원사 회주 법인 스님을 대종사 법계 특별전형에 신청키로 했다. 대종사 법계 특별전형 심의 절차도 간소화했다.조계종 직할교구종회(의장 원행 스님)는 10월1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2층 공연장에서 ‘제2차 종회’를 열어, 대종사 법계 특별전형 신청 동의와 심의 절차의 건을 심의하고 이견 없이 통과시켰다. 이날 직할교구종회는 법계법에 따라 대종사 법계 특별전형 신청 대상자인 자광 스님과 동광, 법인 스님을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이에 따라 자광·동광·법인 스님은 법계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가 ‘행복의 나라’ 부탄과 ‘미소의 나라’ 태국의 불교를 순례했다.군종교구(교구장 선묵혜자 스님)는 10월2~11일 9박10일 동안 부탄과 태국을 경유하는 ‘군승 해외 성지순례’를 실시했다. 순례단에는 군종교구장 선묵혜자 스님과 부교구장 성진·지선 스님, 각군 선임군승 10명과 군종교구 종무원 등 총 16명이 동참했다.부탄에 입국한 순례단은 정치와 종교를 결합한 부탄만의 독특한 공간인 종(Dzong)중 하나인 파로종을 참배했다. 부탄불교의 상징이자 심장이라 불리는 해발 3140m 절벽 위 탁상사원을 찾아 부처님 가
‘답게살겠습니다’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국내 7대 종단 평신도들이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한국사회평화협의회(이사장 이기흥)는 10월11~12일 경주 한화리조트에서 ‘2019 답게살겠습니다 운동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후원했다.불교, 가톨릭, 개신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대 종단 평신도 300여명은 ‘소통과 배려’를 주제로 ‘답게살겠습니다’ 캠페인의 자발적 참여와 구체적 실천방법을 자유롭게 논의했다.이기흥 이사장은 개회식에서 다짐과 실천으로 분열과 갈등 등 사회 전반의 문제를 극복
자신이 매달 납부한 승려복지기금이 자신에게 복지 혜택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려야 자부담금 제도 도입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조계종 승려복지회(회장 금곡 스님)는 10월1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승려복지 본인기본부담금제도 도입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박종학 승려복지회 사무국장이 ‘종단 승려복지 본인기본부담금 제도 도입안’을, 이인광 원불교 공익복지부 교무가 ‘원불교의 노후보장제도-후생사업회비를 중심으로’를, 수덕사 부주지 주경 스님이 ‘본인기본부담금 도입 시 스님들의 정서상 고려사항’을 발
한국명상총협회(회장 각산 스님)가 10월5일 서울 강남의 대표적 ‘젊음의 거리’에서 명상을 소개했다. 사람들은 신사동 가로수길 천연잔디에 깔린 좌복 위에 앉아 가부좌를 틀었다. 요가와 피트니스, 선무도, 참선 등 각 분야 명상지도자들이 일상 속 실천 가능한 다양한 명상을 선보여 남녀노소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508호 / 2019년 10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한국불교의 모습입니다. 백만원력을 모아 함께 미래불교를 열어나가겠습니다.”취임 1주년을 맞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교역직·일반직 종무원들에게 한국불교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원력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또 산적한 불교계 현안을 푸는 데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원행 스님은 10월7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념식’에서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짧은 소회 등을 밝혔다. 원행 스님은 “승가는 승가답게, 불자는 불자답게 사부대중 모두가
원행 스님이 조계종 36대 총무원장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스님은 취임식에서 “한국불교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열망으로 한국불교의 새 미래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신년기자회견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원행 스님이 약속했던 화합과 혁신, 승려노후복지, 유무형의 문화계승과 창달 등 주요 종책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원만한 행원으로 종단을 안정화시키고 한국불교 미래를 위한 초석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종단 화합·신뢰 회복=전 총무원장 중도사퇴로 자칫 혼란에 빠질 수 있었던 종단을 안정시킨 점은 지난 1년간 원행 스님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일반직 종무원들이 단위노조를 창립했다. .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노동조합(위원장 김한일, 이하 조계종 중앙노조)은 10월11일 종로구청에 임원과 가입서를 제출한 조합원 명단, 규약 등을 구비해 설립신고서를 접수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의하면 관할 행정관청에 설립신고서를 제출하면 허위사실 등 특별한 사유가 없을 경우 3일내 신고증이 교부돼 노조가 구성된다.이에 앞서 조계종 중앙노조는 10월10일 서울 모처에서 창립총회를 개최, 임원을 선출하고 규약을 통과시켰다. 중앙종무기관에 종사하는 종무원 60명은
화쟁사상의 원류를 찾아 원효대사 발자취를 따라가는 테마 순례가 올해도 열린다.조계종 화쟁위원회(위원장 호성 스님)는 10월25~27일 경상북도 경주와 경산 일원에서 ‘화쟁의 원류를 찾아서-원효의 발자취 순례(원효순례 경주편)’를 실시한다. 앞서 경기지역 등에 이어 세 번째 순례다.원효순례 경주편은 첫 순례지역이던 경주지역을 다시 찾아 출생에서 입적까지 삶의 흔적을 돌아본다. ‘원효성사탄생비’가 있는 경산 제석사, 원효대사의 숙부가 지었다는 초막 혹은 생가터로 추정되는 초개사, 태종 무열왕 사신들과 마주친 월정교, 왕성한 저술활동을
올해도 국내에 거주 중인 다문화가정과 이주민들이 독감 걱정 없이 환절기를 나게 됐다.날마다좋은날(이사장 이기흥)은 10월2일과 4, 5일 총 3일 동안 서울 서대문구 적십자병원에서 ‘다문화 및 이주민 독감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날마다좋은날 반갑다연우야 봉사단(단장 황채운)이 적십자병원 1층 로비에서 접수처를 마련, 문진표 작성과 접수부터 동선 등을 안내하면서 이주민들이 낯선 병원 환경에 당황하지 않도록 도왔다. 평일 오후에는 대부분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방과 후 부모들과 함께 방문했고, 주말에는 이주노동자와 해외스님들도 접수처가
조계종이 교역직종무원과 특별보좌관 등 소폭 인사를 단행했다.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0월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불교신문사장 정호, 재무부장 탄하, 종책특보단장 혜일, 문화특별보좌관 현법 스님을 각각 임명했다. 불교신문사장은 전 사장 진우 스님이 교육원장으로 선출되면서, 종책특보단장은 초격 스님이 봉선사 주지로 임명되면서 공석이었다. 전 문화특보인 혜일 스님이 이날 특보단장에 임명되고 공석이 된 문화특보에는 전 문화부장 현법 스님이 자리했다. 유승 스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재무부장에는 탄하 스님이 소임을 맡게
도반HC 대표였던 전 총무원장과 조계종출판사 전 대표를 달력 사업 국고보조금 횡령 의혹 등으로 고발한 이도흠·손상훈·김영국씨가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조계종사업지주회사 도반HC는 10월8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허위사실에 따른 고발과 언론유포 등 명예훼손 혐의로 이도흠 정의평화불교연대 상임대표, 손상훈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원장, 김영국 한국불자언론인회 대표를 고소했다.도반HC는 “2013년 달력 제작과 관련 두 건의 계약서 및 배포 현황 자료를 언론에 공개하는 등 객관적인 자료로 소위 불교시민단체라고 하는 이들의 주장이 왜
28개 사찰 어린이법회 천진불들이 부처님 품에서 맘껏 뛰놀고 즐겼다.조계종 직할교구는 10월6일 서울 동국대 대운동장에서 ‘제9회 천진불 어울림 한마당-반갑다 친구야 와글와글 운동회’를 개최했다.수도권 어린이법회 개설 사찰 간 교류를 위해 2011년부터 열린 어울림 한마당에는 28개 사찰 총 1300명이 참석해 해마다 참가 어린이들이 늘고 있다. 올해는 직영사찰을 포함한 직할교구 소속사찰과 2교구, 15교구, 21교구, 25교구, 군종특별교구 소속사찰 어린이법회 어린이들이 동참했다.어울림마당은 운동회, 놀이마당, 문화체험 마당 등
조계종이 승려복지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자부담금을 추진하는 가운데 사부대중의 여론을 수렴한다.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0월14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승려복지 본인기본부담금 제도 도입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앞서 승려복지회는 지난 9월 교구본사주지협의회에서 종단 소속 스님들의 승려복지 자부담을 골자로 하는 제도 추진 계획을 보고한 바 있다.공청회에서는 박종학 승려복지회 사무국장이 ‘종단 승려복지 본인기본부감금 제도 도입안’을, 이인광 원불교 공익복지부 교무가 ‘원불교의 노후보장제도-후생
명상도 이젠 강남스타일이 됐다. 도로 위에 조성된 천연잔디에 좌복이 깔렸고, 사람들은 눈 감고 가부좌 틀고 고요하게 앉았다. 요가로 신체 에너지를 활성화시켰고, 피트니스로 흉곽 열어 호흡 통로를 열었으며, 선무도로 몸을 유연하게 만들었다. 스님이 무대 위에 오른 시간만 빼곤 불교색채는 희미했다. 지나가던 연인들과 가족들, 외국인들은 강남 한복판에 출현한 명상을 호기심어린 눈으로 바라봤다. 그렇게 명상은 ‘젊음의 거리’에서 남녀노소와 어우러졌다.한국명상총협회(회장 각산 스님)가 10월5일 오전 서울 강남 신사동 가로수길서 ‘한류명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