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가 2월17일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479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를 주관하고 일본의 진심어린 사죄와 법적 배상을 촉구했다. 특히 사노위는 2월12일 별세한 고 정복수 할머니를 비롯해 돌아가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추모하는 기도회도 봉행했다.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74호 / 2021년 2월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흙과 녹에 두껍게 뒤엉켜 금동이란 말이 무색했던 ‘양양 선림원지 금동보살입상’.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발굴 당시 파손돼 있던 대좌와 광배를 복원하고 도금층에 섬세하게 그려진 먹선을 살려냈다. 보살입상의 높이는 38.7cm, 무게 약 4kg, 대좌의 높이는 14cm, 무게 약 3.7kg으로 출토지가 명확한 보살입상으론 역대 최대 크기다.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573호 / 2021년 2월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국립중앙박물관이 부석사·화엄사·은해사 괘불을 애니메이션 요소에 3D 모션그래픽을 가미해 생동감 있는 영상으로 제작, 올해 2월부터 불교회화실 괘불 전시공간에서 관련 정보와 함께 상시 소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관람객은 12m의 대형 스크린에 투사된 2D와 3D의 불교 세계를 보며 원작의 아름다움을 넘어 압도적인 시각적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72호 / 2021년 2월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에 무인 정보단말기 ‘보시 키오스크’가 등장했다. 키오스크는 음식점이나 무인점포 등에서 손님이 터치스크린 정보단말기를 통해 주문, 구입,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직접 진행하는 기계다. 조계사에 설치된 보시 키오스크에는 △승보공양 △성역화불사 등 본인이 동참하고 싶은 불사 종목을 고른 후 희망하는 보시 금액을 선택해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보시 키오스크는 신도회관 입구에 우선 설치됐으며 대웅전 앞에도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계속되는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법당 출입이 제한되는 가운데 불전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후 아동학대에 시달리다 끝내 세상을 떠난 정인이를 추모하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스님들도 잇따라 동참하고 나섰다. 왼쪽부터 계룡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진원 스님, 사단법인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 스님,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관정 정관 스님이 SNS를 통해 손팻말을 든 자신의 사진을 공유했다.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69호 / 2021년 1월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붉은 해가 솟습니다.묵은 해 어둠 깨치고 시나브로 어스름 여명이 새해희망을 품고 떠오릅니다.파도처럼 일렁이는 첩첩 준령 넘어 찬연히 떠오르는 태양은 부처님 백호광명(白毫光明), 대자대비 아미타불 무량광(無量光)입니다.코로나19로 세상은 온통 어둠이었습니다. 환경을 파괴하고 생명을 경시한 우리의 무명이 만든 재앙이었습니다. 이것이 있어야 저것이 존재한다는 연기의 가르침을 장군죽비 맞아가며 깨우치는 한해였습니다. 우리의 삶을 옥죄는 긴 무명의 터널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떠오르는 태양 주변으로 아직 걷히지 않은 어둠과 같습니다. 앞
통영 불교계가 지난 9월20일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통영 전역의 방역 사각지대를 찾아 방역 봉사를 펼치고 자비나눔을 전개하고 있다. 통영불교사암연합회(회장 종묵 스님), 통영불교거사림(회장 안휘성), 통영 보현사(주지 묵원 스님)를 중심으로 통영지역 사부대중이 결성한 통영불교방역봉사단은 외곽의 보육시설, 섬마을, 관광객들의 방문이 잦은 명소를 찾아 방역 봉사를 펼치며 시민의 안전을 기원했다.통영=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65호 / 2020년 12월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서울 조계사 소원탑에 소원들이 주렁주렁 걸렸다. ‘마스크 없이 숨 쉬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부터 ‘놀이동산 가고 싶다’는 어린아이들의 소원, ‘해외여행 가고 싶다’는 직장인들의 희망도 별모양 카드에 담겼다. 조계사가 11월30일 경내에 ‘2021 소원탑’을 설치하고 불자들과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코로나19가 끝나면 하고 싶소’를 주제로 조계사를 찾은 이들 누구나 새해의 바람을 적어 탑주변에 걸어놓을 수 있다. 소원탑 설치를 기념해 주지 지현 스님도 소원을 적었다. 지현 스님의 소원은 ‘모든 이들의 꿈과 희망, 행복’이었다.남수연
남양주 봉선사(주지 초격 스님)에 괘불이 걸렸다. 영단에는 돼지를 비롯해 소·닭·오리들의 위패가 자리했다. 지난해 말부터 경기북부지역에 확산됐던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을 위해 살처분된 돼지를 비롯해 가축전염병 발생 때마다 선제적 방역을 위해 묻힌 가축들의 넋을 달래기 위해 마련된 천도재다. 봉선사가 11월25일 봉행한 일체 동물 천도재는 “모든 생명의 무게에 다름이 없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인간의 탐욕이 불러온 무고한 생명들의 희생을 참회하는 자리이기도 했다.남양주=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563호 /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11월19일 서울 강남역에서 국회의사당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며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캠페인을 펼쳤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자체 제작한 ‘평등해야 안전하다’ 마스크와 ‘국회는 차별금지법 제정하라’라고 적힌 옷과 피켓을 들고 시민들 앞에 섰다. 2m 거리를 두고 선 이들은 묵언하며 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을 알렸다.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62호 / 2020년 11월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
저물어가는 늦가을이 부처님 옆 단풍나무에 걸렸습니다. 이렇게 가을은 얼마나 왔다갔을까요? 천년도 넘는 세월 중생 살피느라 부처님도 많이 늙었습니다. 얼굴은 패이고 주름지고, 몸에는 이끼가 피었습니다. 그래도 허리 꼿꼿이 무릎 위 가득 쌓아 올린 중생들의 염원 살뜰히 품고서 오늘도 깊은 명상에 드셨습니다. 피처럼 붉게 물든 단풍잎들은 중생을 향한 부처님의 단심(丹心)입니다. 나무 마하반야바라밀.글=김형규 대표, 사진=하지권 작가 [1561호 / 2020년 11월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
한국불교태고종(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사미 43명과 사미니 17명 등 총 60명의 출가자를 새로 배출했다. 태고종은 11월4일 총본산 태고총림 선암사 중앙금강계단에서 ‘제45기 합동득도 수계산림’을 봉행했다. 수계산림은 10월6일부터 30일간 진행된 정수원 행자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태고종 종정 지허 스님은 법어를 통해 “경전을 보고 배우며 행주좌와 어묵동정으로 늘 참선해 성불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순천=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60호 / 2020년 11월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