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은 2월23일 네팔 출신 닐만씨에게 5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2021년 1월27일~2021년 2월23일 독자들과 전국 불자들이 십시일반 정성으로 보내온 금액 중 일부다. 특히 법보신문 보도를 통해 사연을 들은 전 직지사 주지 법등 스님이 특별후원금 300만원을 닐만씨에게 지정기탁했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한국에 온 네팔 출신 이주노동자 닐만씨는 1월4일 회사 구내식당에서 뇌출혈로 쓰러졌다. 동료들의 도움으로 곧바로 이송돼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현재
네팔 출신 이주노동자 닐만(36)씨가 한국에 온지 13년. 변변치 않은 월급으로 혼자 가족을 부양했던 형의 짐을 덜어주고자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한국행을 택했다. 이미 한국에 자리 잡고 있던 사촌형 골만씨가 있었기에 두려움도 덜했다. 2008년 4월 한국에 온 닐만씨는 따스한 봄 햇살을 즐길 여유도 없이 일자리를 구하기 시작했다.네팔에서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했던 까닭일까. 자동차 시트 등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곧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 이후로 여러 자동차 공장에 몸을 담았다. 회사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최소한의 생활비만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은 1월26일 베트남 출신 뚜안씨에게 3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2020년 12월29일~2021년 1월26일 독자들과 전국 불자들이 십시일반 정성으로 보내온 금액 중 일부다. 공부를 위해 한국으로 온 유학생 뚜안씨는 갑작스럽게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 어려워 병원으로 가던 중 쓰러졌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고 폐렴과 패혈증, 활동성 결핵 진단을 받았다. 중환자실에서 고농도 항생제를 투여 받으며 치료를 이어왔다. 그러나 전신에 퍼진 염증으로 인해 1월11일 사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은 12월28일 중국 출신 쑹양씨에게 4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2020년 11월25일~12월28일 독자들과 전국 불자들이 십시일반 정성으로 보내온 금액 중 일부다. 특히 본지 보도를 통해 사연을 들은 봉사단체 미소원이 특별후원금 100만원을 쑹양씨에게 지정기탁했다. 모인 성금은 쑹양씨의 치료비와 생활비로 쓰일 예정이다. 빈혈 증세가 심해진 쑹양씨는 병원검사 결과 ‘골수섬유증’이라는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집 나간 남편이 보내오던 생활비마저 중
베트남 전역에 한류가 퍼진지도 벌써 십수 년, TV를 통해 한국 드라마와 한국 가요프로그램들을 보면서 자란 응우 엔 반 뚜안(20)씨에게 한국은 꿈의 나라였다. 한국에서 일하고 돌아와 형편이 나아진 동네 이웃을 본 후로 한국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졌다. 한국어 자격증을 취득하면 베트남 현지에서도 많은 월급을 받을 수 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뚜안씨는 2018년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유학길에 올랐다.낯선 땅에서 말도 통하지 않는 사람들과 살아가는 일은 이제 갓 성인이 된 뚜안씨에게 버겁기도 했다. 하지만 집을 담보로 한국 유학
“허리 통증으로 서 있기가 힘듭니다. 상처가 나면 잘 회복되지 않아요. 우울증 탓에 밤에는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어서 수면제를 먹어야 눈이 감깁니다. 남편만 생각하면 너무 화가 납니다. 그래도 딸 아이를 위해서 버티며 이 병을 이겨낼 겁니다.”부산 범일동 수정산으로 향하는 산복도로 오르막길. 촘촘하게 자리한 다세대 주택 4층에 거주하는 중국 출신 쑹양씨(33)는 이제 아파도 울지 않는다. 대신 천진난만한 4살 딸아이를 꼭 안는다.대다수 결혼 이주여성들과 마찬가지로 쑹양씨도 6년 전 부푼 꿈을 안고 한국 땅을 밟았다. 단란한 가정을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은 11월24일 태국 출신 바폰씨에게 3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2020년 10월27일~11월24일 독자들과 전국 불자들이 십시일반 정성으로 보내온 금액 중 일부다. 모인 성금은 바폰씨의 치료비와 생활비로 쓰일 예정이다. 바폰씨는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았지만 후유증으로 시력 저하와 신체 거동에 어려움이 있는 상태다. 아내 혼자 청소일로 근근이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비싼 재활치료비는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바폰씨는 이날 전달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지
재한 이주민공동체 연합조직 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회장 담마끼띠 스님, 이하 다불련)은 11월26일 태국 안산붓다라마 사원(주지 지라삭 스님)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주민 불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결핵검진 및 코로나 검사 상황을 공유했다. 이주민 대상 결핵검진은 대한결핵협회와 다불련이 협력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민들의 건강상태 파악을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아산 스리랑카 마하위하라사원을 시작으로 11월15일 베트남 법당 원오사에서 36명의 베트남 이주민이 X-ray, 가래검사 등 결핵검진과 호흡기 질환 예방교육을 받았다. 다음은 서울
한때 세계 제일의 쌀 생산지로 이름이 드높았지만, 지금은 최악의 빈부격차로 유명한 태국. 바폰(40)씨와 르왕짜이(42)씨 부부는 가난에서 탈출하기 위해 이역만리 한국으로 찾아왔다.처음에는 파프리카 농장에서 일했다. 춥고 좁은 컨테이너에서 먹고 잤다. 고된 일상이었지만 부부는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하루 12시간씩 일했지만 부부가 받는 월급은 250만원에 불과했다. 월급 대부분은 태국에서 지내고 있는 노부모와 아이들의 생활비로 쓰였다. 17살 딸과 11살 아들의 행복한 모습을 상상하며 부부는 웃을 수 있었다. 고되지만 순탄하게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은 10월26일 네팔 출신 우르겐 스님에게 3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2020년 9월25일~10월26일 독자들과 전국 불자들이 십시일반 정성으로 보내온 금액 중 일부다. 우르겐 스님은 2003년 한국과 인연을 맺은 뒤 네팔이주민 돕기 활동을 펼치다 네팔 법당 용주사를 개원했다.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민들을 위해 법률 지원을 해주는 등 도움이 필요한 이주민이 있다면 발 벗고 나섰다. 최근엔 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에 소속돼 체계적으로 이주민 돕기 활동을 펼쳤다
재한 이주민공동체 연합조직 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회장 담마끼띠 스님, 이하 다불련)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민 불자들을 위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확정했다.다불련은 10월26일 천안 베트남 법당 원오사에서 제 3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3개월 만에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는 이주민 결핵검진 및 코로나19 검사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이번 건강검진은 코로나19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이주민들의 건강상태 파악을 위해 마련됐다. 대한결핵협회와 협력해 실시하는 결핵검진은 베트남 법당 원오사를 시작으로 한 달에 한
생명나눔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고 난치병·이식대기 환자를 돕기 위한 음악회가 열린다.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는 10월31일 용인 김미화마을 루켈 야외공연장에서 난치병·이식대기 환우를 돕기 위한 ‘제11회 생명나눔 자선음악회’를 개최한다. ‘생명나눔 자선음악회’는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과 이식대기 환자들의 치료비 및 수술비를 모금, 지원함으로써 시민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를 삼고자 마련됐다.음악회는 성열옥 생명나눔실천본부 홍보위원의 사회로 약 150분간 진행되며, 1부에서는 후원금 전달식에 이어 트롯신동 김수빈
정든 고향을 떠나 이역만리 낯선 땅에 발을 디딘 네팔사람들이 의지할 수 있는 건 고국 사람뿐이었다. 특히 네팔 출신으로 한국에 사찰을 개원한 네팔법당 용수사 주지 우르겐 스님은 이런 네팔 이주민들에게 안식처가 되어줬다. 스님은 2003년부터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의료지원, 통역 등의 활동을 통해 네팔 이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왔다. 최근에는 스리랑카, 미얀마 베트남 등 8개 나라가 연대한 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 창립멤버로 동참하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이주민들을 돕기 위한 활동을 해왔다.그러나 언제나 든든할 것만 같았던 스님에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은 9월24일 미얀마 출신 자산씨에게 3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2020년 8월26일~9월24일 독자들과 전국 불자들이 십시일반 정성으로 보내온 금액 중 일부다. 손재주가 좋다는 소리를 들었던 자산(29)씨는 헤어 디자이너를 꿈꾸며 2017년 한국행을 선택했다. 코로나19로 미용실 취업이 어려졌고 생활비를 벌기위해 지인의 세탁공장에서 일을 시작했다. 그러던 5월24일 평소와 같이 일을 하던 중 자산씨의 손이 고온다리미 속으로 밀려들어갔다. 기계 속에서 손을
미얀마에 한류열풍이 불었다. 자산(29)씨도 K뷰티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헤어디자이너를 꿈꿨다. 주변에서 손재주가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누군가의 머리를 손질해주는 것을 즐겼다. 미얀마에 자기 이름을 건 미용실을 차려 언니들과 엄마의 머리를 직접 해주고 싶었다. 미용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을 찾아 2017년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낯선 땅에서의 적응은 쉽지만은 않았다. 한국어가 서툴러 수업을 따라가기가 힘겨웠다. 그래도 실습하는 과정은 즐거움 그 자체였다. 2년간의 학교생활은 꿈에 다가가는 것만 같아 행복한 시간이었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은 8월25일 베트남 출신 부이티프엉씨에게 5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2020년 7월28일~8월25일 독자들과 전국 불자들이 십시일반 정성으로 보내온 금액 중 일부다. 베트남에서 한국어가 능한 직원은 월급이 비교적 높다는 소식을 들은 부이티프엉(21)씨는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2018년 9월 한국행을 선택했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작스런 두통을 시작으로 몸상태가 급속도로 나빠졌다. 결국 의식 잃어 중환자실로 이동했고, 자가 호흡마저 불가능해 인공호흡기에 의지
한국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은 베트남인 도티뚜엔(57)씨는 귀를 의심했다. 전화를 걸어온 사람은 도티뚜엔씨의 딸 부이티프엉(21)씨가 의식불명 상태라고 말했다. 전날 통화에서도 한국 생활은 즐겁다며 엄마를 안심시켰던 딸이었기에 머릿속이 혼란스러웠다. 더욱이 코로나19로 한국으로 갈 방법조차 없어 발만 동동 굴렀다.부이티프엉씨는 베트남 북부 하이즈엉에서 2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그는 농사일로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동생 부이안홍(18)씨를 돌봤다. 어릴 때부터 또래와 뛰어노는 것을 포기한 채 동생 보살펴야 했지만
조계종 제4교구본사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가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 지원에 나섰다.월정사는 7월29일 조계종 공익기부단체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 스님)에 마스크 3만장을 전달했다.이번 월정사의 마스크 기부에는 한 불자의 원력이 깃들어있다. 월정사 신도인 60대 한 보살이 그동안 받은 가피와 공덕이 크다며 회향할 방법을 모색하다가 마스크를 기부하기로 한 것.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비대면 문화 속에서 살아가지만 서로가 서로를 좀 더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자비나눔과 모든 생명을 향한 지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은 7월28일 스리랑카 출신 수랑가씨에게 3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2020년 6월24일~7월27일 독자들과 전국 불자들이 십시일반 정성으로 보내온 금액 중 일부다. 전달식에는 수랑가씨와 마하위하라 사원 주지 담마끼띠 스님이 참석해 감사를 전했다. 색소폰 연주자를 꿈꾸던 수랑가씨는 2013년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한국행을 선택했다. 석고보드 공장과 자동차 오일실 제조 공장에서 하루 10시간 이상을 일했다. 쉬는 날 없이 일을 해야 했지만 일한 만큼 돈을 벌
생명나눔실천본부가 뇌경색으로 쓰러진 60대 가장 박명자(61) 환자에게 희망을 선사했다.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는 7월7일 법인 사무실에서 환자 치료비 지원금 전달식을 열고 대리 참석한 분당러스크재활병원 김채연 사회복지사에 치료비 2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치료비는 생명나눔실천본부가 매달 발행하는 소식지 ‘행복한 빈손’에 실린 사연을 보고 전국 각지에서 전해진 정성을 모은 금액이다.생명나눔에 따르면 박명자 환자는 남편과의 사별로 가장이 되면서 딸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허드렛일을 마다않고 쉼 없이 일했다. 힘든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