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한문화재연구원 최근 발굴통일신라 금동불 중 가장 커 영덕 유금사 3층 석탑(보물 제674호) 인근에서 9세기에 만들어진 금동여래입상 2구가 발견됐다.재단법인 삼한문화재연구원(원장 김구군)은 “영덕군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유금사 3층 석탑 정밀 발굴조사를 하던 중 탑 북쪽에서 유금사 초창기 금당지를 발굴하고 남서쪽 가장자리에서 9세기경 금동여래입상 2구를 발견했다”고 7월2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3층 석탑의 틈이 벌어지고 한쪽으로 기울어짐에 따라 해체·이전 복원에 앞서 5월22일~6월22일 진행됐다.그 결과 현 석탑의 북쪽에서 정
2015년 4월21일 창립한 한국명상지도자협회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부처님 가르침에 근거한 보편적 인류애’와 ‘각자 본래 간직한 불성’을 일깨우겠다고 천명했다. 또한 ‘불교가 생생히 살아있는 보편적 종교로서 이 땅에 더욱 깊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써나갈 것’이라고 발원하면서 불교명상 대중화에 대한 뜻을 분명히 했다.18개 불교명상단체 연대기초반·심화반 강좌 ‘인기’명상전문지도사 자격제도실제 18개 불교계 명상단체들이 연대한 한국명상지도자협회는 명상에 대한 단기적·기능적 접근을 경계하는 한편, 불교교리를 접목한 명상의 확산을 위해
금강대 직원노동조합, 7월20일보도자료와 함께 녹취록 배포수차례 인격 모독적 폭언 자행한 총장 “일부의 주장에 불과” 천태종립 금강대 직원들이 한광수 총장의 “과도한 막말”과 “심각한 갑질”을 문제 삼으며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금강대 직원노동조합은 7월20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한광수 총장은 2015년 2월9일 취임 이후 2년5개월 동안 직원들에게 무차별적인 언어폭력과 인격 모독 등의 발언을 수시로 자행해 왔다”며 “막말 외에도 부당청탁에 의한 직원 채용, 대학구조개혁평가 책임 문제 등의 이유로 총장 퇴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조계종, 7월20일 반환식 개최2015년부터 환수 논의 시작미국 라크마 관자 한국 방문“공동목표 위한 협력” 약속 미국 LACMA(LA 카운티 박물관, 라크마)에 소장됐던 동화사 염불암 ‘지장시왕도’가 박물관 측의 조건 없는 반환 결정으로 30년 만에 제자리를 찾았다. 특히 라크마 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한국에 건너와 반환식에 참여함으로써, 해외소재 성보 소장자 측이 조계종을 직접 찾아 성보를 돌려주는 첫 사례를 남기게 됐다.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7월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동화사 염불암 지장시왕도 반
한국불교학회(회장 성운 스님)가 7월22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불교와 4차산업 5차 월례워크숍’을 연다.월례워크숍은 12월2~3일 ‘불교와 4차산업’ 주제 국제학술대회에 앞서 연관 연구 심화를 위해 각 분야 권위자를 초빙해 강연을 듣고 불교학자와 토론을 진행하는 자리다. 이번 월례워크숍에서는 원광연 KAIST 명예교수가 ‘VR/AR(가상현실/증강현실) 기술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1401호 / 2017년 7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
2012년 시작돼 2016년 마무리된 경주 불국사 석가탑의 해체수리 전 과정을 상세히 기록한 보고서가 나왔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맹식)는 “불국사 삼층석탑 해체수리와 관련된 모든 과정과 내용이 담긴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 수리보고서’ 2권을 발간했다”고 7월18일 밝혔다. 1권에는 불국사 연혁, 사업현황, 조사연구, 해체·조립과 보존처리 과정은 물론,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개발한 특허기술(파손부재 구조보강, 무기질재료)을 활용한 방법이 수록됐다. 2권에는 수리 전·후의 석탑 도면, 보존처리 자료, 수습유물 관련 자료 등이
계간 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7월20일 오후 6시30분 강남구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열린논단 85번째 모임을 연다.‘자끄 라캉의 정신분석과 불교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논단에서는 김석 건국대 융합인재학부 교수가 발제를 맡는다. 김석 교수는 파리8대학 철학과에서 ‘자크 라캉의 욕망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최 측은 “불교와 정신분석의 접점을 살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02)739-5781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400호 / 2017년 7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
대한민국이 겪은 급격한 사회변동과 그에 따른 부작용은 각종 병폐들을 낳으며 이른바 ‘헬조선’의 암울한 시대적 자화상을 그려내고 있다. 최근 들어 공동체 운동이 새삼 주목받고 있는 것은, 잊혔던 생명의 가치를 복원하여 물질만능주의로 대표되는 병폐를 극복하려는 시도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하나의 삶’을 추구하는 공동체에 불교적 가치인 ‘상생과 회향’을 접목한 불교마을공동체 실험이 시작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선지식 도량, 7월13일 세미나서유정길·조현·수지행·박승옥 발제상생의 ‘불교공동체 모델’ 모색“승가공동체
이날 세미나 발제에 대한 논평에서 토론자들은 청년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지수걸 공주대 교수는 “불교마을공동체의 주체는 누구이고 동력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를 고민해보면 결국 청년 불자들에게 주목하게 된다”며 “교두보의 의미로 사찰이 보유하고 있는 토지에 게스트하우스 등의 플랫폼을 만들어 문화 활동 등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내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종단 차원에서 이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실제 진행을 한다면, 이는 일종의 마중물 프로그램이 되어 불교마을공동체로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불안감은 노후의 안정적 여건과 질 높은 생활수준에 대한 요구로 이어질 것입니다. 국가 차원의 복지정책과 예산만으로는 다변화되는 개인의 복지 수준을 충족시키기 어렵습니다. 사단법인 선지식 도량이 거주, 의료, 여가는 물론 신행과 수행까지 담당할 공동체를 조성하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불교공동체 ‘회향’ 건립시대가 필요로 하는 것앞장서 실현하겠단 취지무위(대구 용연사 주지) 스님이 불교마을공동체 ‘회향’의 설립을 발원하게 된 건, 종교인으로서 시대가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을 앞장서 실현해야 한다는 책
동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제8대 동국대학교일산병원장에 이진호 동국대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임명됐다.이진호 신임 의료원장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 의과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동국대학교일산병원에 임용된 후 2007년 9월~2011년 12월 제3대 동국대학교일산병원장, 2013년 3월~2015년 5월 제15대 동국대학교의료원장을 역임했다. 동국대학교일산병원 내과과장, 소화기병센터장도 역임했다.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1400호 / 2017년 7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7월27~29일, 키더페어에한국명상지도자협회 참가학습·건강·정서 함양을 주제로 열리는 국내 최초의 영유아 박람회에 불교계 명상단체들이 참여한다. 명상의 원류인 불교 가르침이 유아들의 정서 함양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각 단체들이 쌓아온 유아 프로그램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는 효과도 기대된다.사단법인 한국명상지도자협회(이사장 혜거 스님) 소속 한길정진원, 통담아카데미아, 목우선원은 7월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KBS Ndl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하는 KiTHEFAiR(키더페어)에 참여해 부스와 키더캠프 프로
선지식 도량, 7월13일 세미나서유정길·조현·수지행·박승옥 발제상생의 ‘불교공동체 모델’ 모색“승가공동체 전통 회복이 관건” 대한민국이 해방 이후 겪은 급격한 사회변동과 그에 따른 부작용은 각종 병폐들을 낳으며 이른바 ‘헬조선’의 암울한 시대적 자화상을 그려내고 있다. 최근 들어 공동체 운동이 새삼 주목받고 있는 것은, 잊혔던 생명의 가치를 복원하여 물질만능주의로 대표되는 병폐를 극복하려는 시도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하나의 삶’을 추구하는 공동체에 불교적 가치인 ‘상생과 회향’을 접목한 불교마을공동체 실
김택근 법보신문 고문 특별강연7월11일, 조계사불교대학 주최 ‘성철평전(모과나무)’ 집필과 출간을 통해 성철 스님의 큰 가르침을 다시 한 번 시대에 아로새기고 있는 김택근 법보신문 고문이 두 번째 특강을 펼쳤다. 김 고문은 여전히 한국불교의 지남(指南)이 되어주고 있는 성철 스님의 가르침을 청중들과 함께 되짚었으며, “깨닫고, 그 깨달음을 나눠주고, 마침내 깨달음에 녹아들었던” 스님의 생애가 현재에도 깊은 울림이 되어주고 있음을 강조했다.특강은 조계사불교대학(원) 주최로 7월1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
불교와 기독교 학자들이 ‘탈종교 시대의 종교와 종교인’을 주제로 1박2일 토론을 펼치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레페스포럼은 7월12일 오후 2시부터 7월13일 오후 2시까지 서울 금선사에서 제2회 레페스 심포지엄을 연다. 레페스 심포지엄은 지난해 1월17일 김천 개운사에서 기독교 광신도에 의해 발생한 훼불사건을 반성하는 의미로 기독교계에서 모금한 성금을 통해 성사됐다. 올 1월13~14일 서울 시튼영성센터에서 제1회 레페스 심포지엄을 개최했고 불교 5인, 원불교 1인, 가톨릭 1인, 개신교 5인이 ‘불교와 기독교, 무엇이 같고 어디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아이들이 함월산 푸른 계곡에서 뛰어놀며 큰 꿈을 그려나갈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 경주 기림사(주지 덕민 스님)가 7월28일, 8월4일 두 차례 실시하는 여름방학 템플스테이 ‘호연지기’가 그것이다.여름방학 특별템플스테이물놀이·트레킹 등 다채이번 템플스테이는 판에 박힌 일상에 매몰된 채 학교·학원만을 전전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가득하다. 고요한 기림사에 젖어들며 절로 차분해지는 명상, 템플스테이의 중심 되는 시간인 예불, 대숲 차실에서 스님과 차담을 나
김수로왕과 허황후의 설화가 깃든 창원 불모산 성주사(주지 원종 스님)의 이번 여름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은 오직 가족만을 위한 템플스테이가 처음 실시되기 때문이다. 기존에도 당일형, 체험형,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지속적으로 열어오며 지친 현대인들에게 자연 속 힐링을 선사해온 성주사는 올 여름 가족 간 소통과 행복을 북돋아줄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첫 가족 템플스테이 개최해편지쓰기 등 프로그램 진행가족 간 소통·행복의 시간8월5~6일 ‘가족과 소통하는 행복여행’을 주제로 진행되며 숨 가쁜 일상을 보내는 동안 자칫 잊어버리기 쉬운
세계불교학연구소(소장 고영섭)는 7월21일 오후 1시 서울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국학과 한국학으로서 불교학연구의 지평과 확대’를 주제로 두 번째 월례발표회를 개최한다.김은영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전임연구원의 사회로 ‘금강삼매경론의 대승관법 연구(발표 이지향, 논평 법성 스님·김영미)’ ‘승조의 주유마힐경 방편품에 대한 연구(발표 장병한, 논평 장성우·박소령)’ ‘원효와 들뢰즈의 만남과 대화(발표 김태수, 논평 김지연·배경아)’ ‘티베트 불교의 타공설(발표 구효정, 논평 현서 스님·차상엽)’ 등의 논문이 발표된다.김규보 기자
부처님 설법을 결집한 경전은 진리의 길을 밝혀주는 등불이자 저 언덕에 이르도록 해주는 뗏목과 같다. 하지만 경전을 읽고 해석하는 방법이 개인마다 달라 부처님 가르침에 대한 이해 또한 조금씩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까닭에 경전을 읽을 때 한 구절, 한 구절을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간주하고 내면을 관조하여 불성이라는 거울에 비쳐보는 과정이 요구된다. 문자적 해석보다는 스스로의 불성과 대조하는 수행으로 회향할 때만이 경전 읽기는 수행이 되어주고 거울에 마음을 비쳐보는 행위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김용표 동국대 불교학과 명예
‘불교와 4차산업’을 주제로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불교학회(회장 성운 스님)가 7월3일 서울 앰버서더호텔에서 발표자 간담회를 열었다.간담회에는 회장 성운 스님을 비롯해 상임부회장 김성철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 이사 자현, 묘주 스님, 장재진 동명대 교수, 석길암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와 국제학술대회에서 발제할 국내학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12월2~3일 서울 동국대에서 열리는 한국불교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는 국내학자 18명, 국외학자 10명 등 총 28명이 발제할 예정이다.성운 스님은 인사말에서 “창조론적 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