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역 5번 출구에서 차를 얻어 타고 육사를 지나 화랑대로 오면 됩니다.”전화기 너머로 선배 포교사의 다정한 목소리가 들린다. 포교사라는 거룩한 이름. 전법의 사명을 가졌다는 당당함과 자부심, 부처님 제자라는 든든함에 마음이 확 밝아온다.퇴계원 사거리를 지나 군 보급부대가 주둔 하는 곳, 10여년 전 군장병들 150여명이 법회에 나오는 곳, 처음 포교사 품수를 받고 배치돼 혼자 2년 동안 법회와 설법 그리고 공양물 준비까지 도맡아했던 곳. 이곳에서 초발심을 불살랐고 신심은 더 굳게 단단해졌다. 인욕 속에서 지혜의 씨앗이 발현되지
스님들의 산중장터를 축제로 재현한 팔공산 산중장터 승시 축제가 10월6일~9일 팔공산 동화사 일원에서 개최됐다. 10월7일 오후 동화사 통일대불전 특설무대서 열린 개막축하공연에서는 동화사 주지 효광, 중앙승가대 총장 성문 스님과 각 말사스님,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 장세철 동화사 신도회장 등 대구지역 신행단체장과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승시 축제 봉행위원장인 동화사 주지 효광 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승시는 정적 수행공간을 벗어나 동적 공간에서 수행정토를 시험하고 완성시켜나가는 사찰 밖
전 국민적 보시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한 행복바라미가 초등학교의 낡은 벽을 화사하게 만드는 등 해외서도 보시바라밀을 이어갔다.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8월22~27일 4박6일 동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족자카르타 일원에서 2018년 해외연수를 진행했다. 해외연수는 6년째 행복바라미 캠페인을 이끌어오고 있는 교구신도회와 포교사단의 노고를 치하하고자 마련됐다. 2015년 중국 청도에 이어 2016년 캄보디아, 2017년 라오스 해외봉사 임원연수에 이어 4번째다.행복바라미 우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연수에는 총 53여명이 동행
사단법인 우리문화연구원(대표이사 성우 스님)은 7월21~22일 전주 덕진공원 일대에서 ‘2018 전주 연꽃문화축제’를 개최했다.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도도히 피어나는 연꽃과 한옥마을의 정취가 어우러지는 덕진공원을 배경으로 열린 연꽃문화축제에는 전주시민 즉석 노래방를 비롯해 시원한 부채만들기, 민속놀이, 연차 시연, 포교사단 건강바라밀 의료 봉사팀의 한방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연꽃가요제 예선과 본선, 시민 어울마당 등 관광객들을 위한 어울림마당도 진행됐다.7월21일 열린 개막식에는 금산사 주지
태양이 기세를 부릴수록 연꽃은 더 크게 꽃을 피운다. 여름은 연꽃의 계절이기 때문이다.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오르는데 발맞춰 전국의 연꽃들도 하루가 멀다고 꽃망울을 키우고 있다. 도심의 여름이 더 뜨거운 만큼 도심사찰의 연꽃 축제는 더 화려해졌다. 도심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전국은 연꽃축제로 화사한 여름을 맞이하고 있다.서울 조계사와 봉은사의 연꽃축제는 여름 대표 사찰축제로 이미 정평이 나있다.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은 7월7일 ‘나를 깨우는 연꽃 향기’개막식을 갖고 연꽃축제의 막을 올렸다. 경내에는 법계도 모양으로 연꽃 화분이 설
불기 2562년 조계종 불자대상을 수상한 김춘순 국회예산정책처장이 상금 전액을 쾌척, 훈훈한 나눔을 실천했다.김춘순 국회예산정책처장은 6월1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설정 스님을 예방, 불자대상 상금 1000만원을 아름다운 동행에 기부했다. 아름다운 동행은 조계종 자비나눔 기금으로 500만원, 중앙신도회 행복바라미 기금으로 500만원을 사용할 계획이다.김춘순 국회예산정책처장은 불심 깊은 부모님 영향 아래 성장한 뒤 공직에서도 부처님 가르침을 바탕으로 국가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불자대상을 수상했다.
부산불교연, 부산 연등문화제 개막5월1~13일, 매일 오후 5~10시 점등체험부스·특별 공연…12일 제등행진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는 부산 사부대중의 연등축제가 부산 부전동 송상현광장 점등식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부산불교연합회(회장 경선 스님)는 5월1일 부산 송상현광장에서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 부산 연등축제 연등문화제 점등식’을 봉행했다. ‘온터’의 난타 공연, 금정중학교 재학생들의 호기놀이 등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개회, 봉행사, 점등사, 축가, 점등 등의 순서로 전개됐다. 이 자리에는 부산불교연
경주 불국사(주지 종우스님)는 4월29일 경내 범영루에서 어린이사생대회를 개최했다. 어린이 사생대회는 어린이들에게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심어주고 꿈과 희망의 장을 마련해주기 위해 시작, 올해로 33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5000여명이 넘는 어린이자들이 지원자들이 동참했다. 행사장에는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부산의 후원으로 포토존이 설치돼 어린이들에게 즉석에서 사진을 촬영해 선물했다. 불국사신도회에서도 행복바라미 나눔캠페인을 벌여 부처님오시날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기쁨을 실천했다. 사생대회 수상자는 5월7일 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월27일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면서 평화의 기운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종전선언, 정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 전환, 이산가족 상봉 추진, 비핵화 공동목표 재확인 등 이른바 ‘판문점 선언’으로 전세계의 찬사를 받았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불교계에서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새 역사가 시작됐다”며 일제히 논평을 내고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반겼다. 교계, 판문점선언 일제히 환영1만5300여 사찰 성공기원
“분단의 아픔과 상처가 치유되길 바랍니다. 오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 희망의 광장에서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기원합니다.”(평화발원문 중) 68년이다. 광복의 기쁨도 잠시, 한국전쟁으로 허리춤이 잘린 한반도의 상처는 깊고 아팠다. 겨레가 총구를 맞대며 피 흘렸고, 이산가족은 생사를 모른 채 생이별을 해야 했으며, 남과 북은 멀어져갔다. 같은 말을 쓰고 같은 피가 흘렀지만 세계 유일의 분단국이 돼 있었다. ‘평화 불’ 점화·발원문 낭독2만 불자 ‘금강경’ 독송정진문재인 대통령 축전서 감사 4월27일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조계종이 MBC 규탄 결의대회를 잠정 유보했다. 같은 날인 4월27일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과 행복바라미 금강경 독송대회 등 한반도 평화 정착 기원에 힘을 싣겠다는 게 공식입장이다. 조계종은 4월26일 ‘불교파괴 규탄 및 교권수호 비상대책위원회(준)’ 명의로 “깊은 고심 끝에 규탄 결의대회를 유보한다”고 밝혔다. PD수첩 강경 대응 시사범불교도 결의대회 예고조계종은 “4월27일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사회의 안정과 국론의 통일이 중요한 시점”이
전북불교신도회(회장 이근재)가 4월13일 전북혁신도시 수현사 3층 대법당에서 제17교구 불교신도회 대의원회의를 봉행했다.이날 대의원회의는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을 증명 법사로 이근재 전북불교신도회장, 홍수자, 강철기, 최병헌 부회장, 안준아 전북룸비니불교산악회장 등 50여명이 동참했다. 성우 스님은 법문을 통해 “조직적인 신도회 운영으로 신도회의 역량을 높여나가야 한다”며 “신도들이 바른 신행활동으로 불교발전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이근재 전북불교신도회장은 “신도회의 침체기를 벗어나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 불교 부흥을 이끌어 나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범계 의혹에 “유전자를 채취해 법원에 제출하겠다”며 적극적인 해명 의사를 밝혔다. MBC PD수첩이 조계종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취재하고 방송을 예고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이와 함께 조계종은 MBC의 행위에 교권수호 비상대책위 구성과 규탄대회 개최를 결의하면서 향후 MBC측 반응에 교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MBC PD수첩 방송 앞두고 조계종 등 강력 대응 시사4월27일 광화문서 규탄대회 설정 스님은 4월2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종단 현안
부처님오신날 명칭이 처음 사용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가 평화를 꿈꾸며 진정한 세계인의 축제로 자리매김한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연등회보존위원회는 4월25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광장 ‘석가탑燈’ 점등식을 시작으로 전국에 봉축의 환희를 퍼뜨린다. 부처님오신날 명칭지정 첫 축제5월11~13일 서울 종로 일원서복원한 북한 등 연등행렬 등장한반도 평화 기원하는 등 들고10만 연등의 도심 한복판 밝혀전국서 자비나눔·문화 등 ‘풍성’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평화의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전 세계 120여개국 30만명의 내외국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회장 경선 스님)는 5월1~13일 부산 시민공원과 송상현 광장 일대에서 ‘불기 2562년 부산 연등축제’를 개최한다. 봉축연합대법회, 어울림한마당, 제등행진 등은 부산 시민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부산 연등축제의 본행사라 할 수 있는 부산 연등회는 5월12일 부산시민공원 잔디광장(국립부산국악원 맞은편)에서 시작된다. 오후 4시 봉축연합대법회는 육법공양, 영산재, 관불, 저녁예불, 연합법회 순서로 진행된다. 무엇보다 이날 법회에서 중점을 두는 행사는 저녁예불이다. 범어사 학인스님, 조계종 포교사단 부산지역단 등 법석
지난해 굵은 빗줄기 속에서도 서울 광화문광장을 장엄했던 ‘금강경’ 독송의 울림이 올해도 계속된다.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날마다좋은날, 포교사단과 함께 4월27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금강경 독송정진’을 봉행한다.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금강경’ 독송은 조계종,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한국관광공사, KBS에서 후원한다. 주최측은 ‘금강경’ 독송으로 ‘2018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의 시작을 알린다. 행복바라미 개막식에서 한문본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 제1분 ‘법회인유분’부터 제32분 ‘응화비진
“답게살겠습니다를 전국민이 동참하는 사회캠페인으로 확산하는데 집중하겠습니다.”3월7일 서울 종로 전법회관에서 열린 ‘답게살겠습니다’ 운동본부 2018년 대의원총회에서 2대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의 각오다. 이 회장은 불교, 개신교, 가톨릭, 원불교, 유교, 천도교, 민족종교협의회 등 7대 종단 대의원 총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답게살겠습니다’ 운동본부 신임회장으로 선택 받았다. 앞서 불교 대표인 이 회장은 ‘답게살겠습니다’ 운동본부 공동회장단의 추대를 받았다. 이로써 이 회장은 권길중(가톨릭평신도협의회) 전 회장에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신도이자 불자로서 자긍심을 고취하고 나아가 주인으로 거듭나는 결의를 다진다. 사찰신도회 주축 자발적 신행운동, 사회공헌 보시캠페인 행복바라미, 전국 신행수기 공모 등 2018년 한해 다양한 사업으로 한국불교와 조계종의 외호신장 의식을 고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개막 열흘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평화적 개최도 기원한다.신도 배가 차원 10월중 화합마당광화문서 부처님 생애 체험 예고2만 수보리 합창 ‘금강경’ 독송도전국 신행수기 공모로 신심 고취평창동계올림픽 평화선언문 채택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은 1월
조계종 포교사단이 팔재계수계실천대법회 개최와 회관건립추진위원회 구성 등 2018년 새해 사업들을 확정했다. 포교사단(단장 윤기중)은 1월27~28일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불기 2562년 운영위원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에서 포교사단은 지난해 선출된 본단 포함 10대 지역단장 등 10대 집행부 출범 이래 첫 번째 운영위원 회의를 열고 올해 추진할 사업들을 결정했다. 선관위·상벌위원 등 인준전자결재시스템 구축과분야별 교육 강화 추진도운영위원회의에서는 △제10대 임원 등 인준 △제5회 포교사의 날 및 출범 18주년 기념법회 △팔
전주 참좋은우리절(주지 회일 스님)과 사단법인 착한벗들(이사장 회일 스님)이 12월24일 참좋은우리절 3층 대법당에서 송년법회를 봉행했다. 송년법회에서는 올 한해 수행·봉사·전법·교학 등 각 분야에서 모범적 신행활동을 펼쳐온 불자들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3000일 릴레이기도와 3·7일 릴레이기도를 진행해온 신도들도 표창했다. 이어 참좋은우리절 승보장학회에서 동국대학교 대학원 불교심리학과 진서 스님과 전주대 사회복지학과 박양희씨에게 장학금을 전하기도 했다. 회일 스님은 법문에서 “우리 삶이 괴롭고 고단한 것을 슬퍼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