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과 불교계 가교 역할을 자처하며 입법과 현안해결을 위한 행보를 이어온 불자 국회 보좌관 모임 대한민국 국회법우회가 재정비를 거쳐 다시 창립된다. 현직 보좌관들로 구성된 불자 모임이 새출발에 나서면서 주춤했던 국회 내 전법포교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국회법우회는 9월6일 오후2시 국회박물관에서 대한민국 국회법우회 재창립 총회를 연다. 조계종 총무부장 성화 스님, 주호영 정각회장, 정병국 초대회장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를 전할 예정이다.국회법우회는 1997년 창립된 정파를 초월한 불자 국회의원 보좌진들로 이뤄진
사단법인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 스님과 어머니 박종순 여사의 전국 사찰 순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불(佛)효자’가 천태종 부산 삼광사에서 첫 ‘찾아가는 영화관’을 열었다.영화사 ‘부디’는 8월23일 삼광사 지관전에서 ‘영화 ‘불(佛)효자’ 찾아가는 영화관 – 삼광사 편’을 개최했다. 영화 ‘불효자’의 첫 사찰 상영으로 마련된 이 행사에는 삼광사 주지 영제 스님과 재무 무성 스님, 마가 스님 그리고 전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대종사와 부산진구불교연합회 회원 사찰 스님들이 참석했다. 또 정분남 부산여성불자회장, 박종우 거제시장 부부,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 불교학생회가 금정총림 범어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하고 재창립 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법석을 마련해 대학생 포교 활성화를 발원했다.경상국립대 불교학생회 ‘연화’는 8월19일 금정총림 범어사 보제루에서 ‘경상국립대 불교학생회 연화 창립 1주년 기념 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을 비롯해 포교국장 눌은, 경상국립대 불교학생회 지도법사 담산 스님(진주 미륵암 주지) 등 스님들과 김용진 경상국립대 불교학생회 지도교수, 문성국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이하 대불련) 경남지부 동문회장, 유정현 대불련 회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이 천우정 신임 국회 직원불자회장에게 “태고종과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천우정 신임 국회 직원불자회장(국회 교육위원회 전문위원)은 8월16일 서울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2층 집무실에서 상진 스님을 예방하고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조기열 국회 직원불자회 전임 회장도 함께했다.천 신임회장은 “태고종 방문이 영광스럽다”며 “스님의 말씀에 따라 더욱 정진하겠다”고 답했다. 상진 스님은 “태고종이 직원불자회 발전을 위해 할 일이 있으면 언제든 알려달라.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상진 스님은 이날 국회 직
제13대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장으로 선출된 정승윤 신임회장이 8월1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찾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공무원과 조계종단 사이에 가교역할을 해 부처님 말씀이 공직 사회에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진우 스님은 “손창동 전 회장이 퇴직하면서 공불련이 상당한 공백기를 가졌으나 이렇게 훌륭한 분이 회장으로 모시려 고비가 있지 않았나”며 “공불련을 잘 이끌며 부처님 가르침을 바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애써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스님은 “공무원들은 국민들과 가장 밀접하게 있으면서 큰 영
사단법인 맑고향기롭게 대구모임이 8월5일 봉덕동에서 ‘복합공간 함께’와 ‘법정 스님 작은 문화관’의 개원식을 진행했다.이날 개원식에는 맑고향기롭게 이사장 덕조 스님(송광사 불일암 암주)을 비롯해 박기숙 대구모임 본부장, 박용성 애은성당 신부, 한동기 동구청 구의원, 최경희 봉덕1동장, 대광맹인불자회 회원 등이 참석했다.덕조 스님은 인사말에서 “대구 모임은 1996년부터 시작했는데 기존 건물이 노후가 심각해 새롭게 리모델링하여 개원식을 열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맑고 향기롭게가
안성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을 운영 중인 의료법인 대한불교조계종승려복지(대표이사 호산 스님)이 8월8일 병원 법당에서 의료진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수계법회를 진행했다. 아미타불교요양병원에서 수계법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대표이사 호산 스님과 안성 칠장사 주지 지강 스님,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 이사장 원상 스님이 전계사로, 의료법인 사무국장 무일 스님이 인례사로 진행된 이날 수계법회는 스님과 직원 3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의사 2명, 간호사 6명, 원무과 직원 4명이 수례를 받았다.이날 최원석 병원장은 수계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명상 보급에 나서는 것은 궁극적으로 국민들 마음을 안정시키고 모두가 자리이타 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진우 스님은 8월8일 천우정 신임 국회 직원불자회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근대 이후 서양종교가 들어와 주류로 자리매김하고 국민 정서에 불교 정체성이 퇴색되면서 사회적으로 갈등이 심화된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이제 다시 전법활동을 통해 불교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 명상을 통해 국민들 마음이 안정되고, 부처님 가르침을 통해 자비 정신이 자리를 잡는다면 사회갈등도 크게 줄어들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제13대 회장에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선출됐다.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는 손창동 12대 회장 임기 만료에 따라 회장 선출을 위한 2023년 임시대의원총회를 서면 결의 방식으로 진행, 총 29개 기관불자회 대의원 61명의 만장일치로 제13대 회장에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7월21일부터 2025년 7월20일까지 2년간이다.정승윤 회장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35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25기)에 합격, 서울남부지검, 광주지검, 부산지검 등에서 검사로 근무했다. 부산대 법대․법학전문
친구들과 어울리기 좋아했던 소년의 세계는 우정과 사랑이 전부인 듯했다. 함께있다는 그 자체만으로 웃음이 넘실댔다. 어딜가든 늘 함께였다. ‘친구따라 강남 간다’는 속담은 우정이 전부였던 소년 어윤식만을 위해 존재하는 말이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종교에 관심이 없던 그가 눈을 뜨게 된 이유에도 친구가 있었다. 시작은 기독교였다. 고등학교 1학년, 친구들을 따라 교회에 나갔다.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신앙심이 있었던 건 아니었지만 주말마다 친구들과 교회에 모인다는 것이 좋았다. 소년부에 소속돼 성경 공부는 물론 함께 봉사를 하고,
광주불교연합회(회장 도성 스님) 부설 (사)빛고을나눔나무(이사장 도성 스님)가 7월20일 광주 동구(구청장 임택) 구청장실에서 ‘저소득 청소년 부모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300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광주 동구 관내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하위소득계층 만 24세 이하의 청소년 가정에 지원된다.관음사 주지 소운 스님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아이들을 키우는 청소년 부모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청소년 부모와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광주 동구청은 후원금 전달로 어려운 청소년 부모들
조계종 전국여성불자회(회장 김의정)이 창립 1년여 만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 7월12일 대불광 빌딩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적극적인 활동을 다짐했다.자리에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포교원장 범해 스님, 교육원장 직무대행 지우 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포교부장 선업 스님 등 스님들과 김의정 전국여성불자회장, 이연화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회원, 장정화 대한불교청년회장, 유정현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사무실 개소를 축하했다.내빈들은 1층에서 현판 제막식을 가진 후 사무실로 이동해 차담을 나눴다. 총무원장 진우 스
부산 금정중학교 파라미타 소속 청소년들이 경주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참배하며 부처님 바로 세우기 불사의 원만 성취를 발원했다.학교법인 금정학원(이사장 화랑 스님) 산하 부산 금정중학교(교장 박명규)는 7월1일 ‘경주 열암곡 마애부처님 참배 및 경주문화 탐방’을 개최했다. 이날 순례에는 이석언 금정중 교법사 등 파라미타 교사들과 금정중 파라미타 회장 정재운, 금정중 학생회장 한도윤, 부회장 박광렬 학생을 비롯한 재학생 등 40여 명이 동참했다.이날 금정중 파라미타는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참배한 것을 비롯해 국립경주박물관, 황룡사지, 골굴
전국교정인불자연합회가 6월24~25일 공주 마곡사(주지 원경 스님)에서 제25회 수련회를 열고 지부간 활동을 점검하며 조직 단합과 전법 결의를 다졌다. 조계종 포교원 포교부장 선업, 마곡사 주지 원경, 교정교화전법단장 혜원 스님과 손윤홍 사무과장, 김행규 전국교정인불자연합회장을 비롯한 회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입재식에서 포교원장 범해 스님은 포교부장 선업 스님이 대독한 격려사에서 교정인 불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교정인불자들은 수용자들 관리에서부터 그들의 성공적인 사회복귀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여러분의
호남대학교 불자회(지도교수 전현진 교수, 학생회장 김소은)가 6월23일 광주 화엄사 빛고을포교원(주지 연성 스님) 2층 대웅전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호남대학교 불자회는 교수 7명과 11명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으로 구성됐으며, 중국 유학생 5명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이번 호남대학교 불자회의 출범은 화엄사 빛고을포교원 주지 연성 스님의 원력으로 시작됐다. 주지 연성 스님은 화엄사빛고을포교원과 가장 가까운 호남대학교에 불자회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걸음에 달려가 불자 교수를 만나고 학생들을 만나며 호남대학교 불자회 창
전 세계 31개국 600여명의 여성불자들을 포함 총 3000여명의 불자들이 참석한 제18차 샤카디타 세계대회가 6월23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샤카디타 인터내셔널이 주최하고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와 샤캬디타코리아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세계가 직면해 있는 위태로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불교의 지혜를 모으고 비구니스님 등 여성불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과제를 모색하고자 ‘위기의 세상 속에 깨어있기’를 주제로 6월27까지 서울에서 진행된다. 논문 발표와 다양한 워크숍 등으로 4박5일간의 본행사 일정을 마친 뒤에는 28~30일
부처님 법 전하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날 것윤재웅 동국대 총장산에는 초록이 짙어지고 들에는 꽃들이 피어나는 생명의 계절입니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인류의 큰 스승이신 부처님께서 우리 곁에 오셨습니다. 이 땅엔 풀 한 포기, 잎새 한 가지도 새롭게 싱그럽습니다. 생명을 존중하세요! 부처님의 간절하고 거룩한 가르침입니다. 전쟁이 일어나는 모든 곳에 죽음과 탐욕은 물러가고 영원한 자유와 절대 평화가 함께하기를 바랍니다.조계종립 동국대학교는 올해 건학 117주년을 맞이하여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인 ‘상구
“공군교육사령부 장병들과 충국성불사 불자들은 104위 화엄성중님들의 가호 속에서 한치의 나태함과 교만함 없이 진력하여 스스로 믿고 정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경남 진주에 위치한 공군교육사령부의 기지법당 충국성불사에 현대 공군의 상징을 담은 신중도를 점안하며 장병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군 생활을 기원하는 법석이 열렸다.공군교육사령부 충국성불사(주지법사 도혜 스님)는 5월24일 법당에서 ‘충국성불사 신중단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는 충국성불사 제4대 주지법사를 지낸 부산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이 증명 법사를 맡은 가운데 봉행됐
1986년 나는 달라이라마 존자의 배려로 인도 다람살라의 불교론연구소(Institute of Buddhist Dialectics in Dharamsala)에 들어갈 수 있었다. 덕분에 개인적인 학업의 목표는 진전을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 과정에서 인도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비구니들에게는 이러한 기회가 제공되지 않음을 깨달았다. 대대수 비구니들은 가족으로부터 별도의 지원을 받지 않았으며 비구들에게 주어지는 교단적 지원도 비구니들에게는 주어지지 않고 있었다. 부처님의 평등주의적 사회철학과는 달리 실제 내 주변 비구와 비구니들의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심을 찬탄하고 부처님 가르침을 널리 알리겠다는 사부대중의 원력을 모으는 불기 2567(2023)년 봉축법요식이 5월27일 오전 서울 조계사를 비롯해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됐다.비가 내린 가운데 진행된 서울 조계사 봉축법요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장 자광 대종사, 중앙종회의장 주경, 호계원장 보광,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과 지난해 당선인 신분으로 참석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했다. 현직 대통령이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것은 2014년 박근혜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 정관계에서는 김진표 국회